보급형 마우스 시장에 불어닥친 '게이밍' 열풍!
이 열풍을 볼마우스에서 광마우스로의 세대교체와 같은 상황으로 받아들이긴 무리겠지만,
'그린' 과 함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휠기능에 집중되던 종전의 OA/인터넷 서핑 위주의 마우스 활용이,
게임이라는 전문분야에 특화되어 출시되고 있는 점은 크게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게임이 PC 활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가늠하게 해줍니다.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 크게,
높은 DPI 를 내세워 반응 속도에 집중하는 모델과, 단축키 역할의 기능버튼을 적소에 배치하여
매크로 활용을 보다 편하게 하는 모델로도 구분되어 집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보급형 모델이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충족시키기란 비용과 안정성이란
측면에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둘 중 하날 선택해야한다면 프로게이머처럼 키보드 마우스를 가져다닐수도 없는
상황이므로, 추가 버튼에 집중하는 모델에 스스로를 길들이기 보단, 높은 DPI 모델을 통해
게이머로서의 컨트롤을 향상시켜내는 쪽이 보다 나은 선택이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이렇듯 강력한 반응속도로 많은 매니아층을 가지고있는 LG 전자의 GM-300 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만남
택배상자는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합니다. ^O^
저가의 보급형 제품들에 비해 고급스러운 재질의 박스에 곳곳에 디자인을 신경쓴 모습입니다.
2년 이라는 품질보증 마크가 눈에 들어옵니다.
봉인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개봉시 교환 / 환불정책에 대한 경고가 없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최근 LG 전자 제품 대부분이 다국어로 패키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제일 마지막에 KOR 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주하기
내용물은 크게 마우스(본체), 드라이브 시디. 제품 메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버튼 / 휠 정의 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 시디입니다.
박스와 마찬가지로 한글과 함께 다국어로 제작된 제품 메뉴얼을 제공합니다.
국가 당 한페이지로 이러어져 있습니다.
끝으로 오늘의 주인공 GM-300 입니다.
살펴보기
블랙 마우스가 대거 등장하면서 마우스 디자인이 종전의 '생쥐'의 느낌에서 딱정벌레 느낌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쥐보다는 곤충이 쬐금 더 자연친화적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일까요.
미끄름 방지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단순히 디자인으로 보는것이 나을 것입니다.
신경써서 만져보지 않는 이상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미끄럼 방지효과도 크지 않구요.
바닥면입니다. 제품정보와 완충패드, 광센서, 무게조절커버 락 버튼이 배치하고 있습니다.
4개의 완충 패드가 각 모서리에 양면테이프로 붙어있고 그 아래에 마우스를 분해할 수 있는 나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양면테이프로 붙여진 완충 패드는 쉽게 떨어지거나 주위에 많은 먼지가 달라붙게 되는데 이는 고가형
마우스들 에서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품명, 소비자상담 연락처, 시리얼 넘버, 전파인증 로고, 생산국가 등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응꼬 부분의 버튼을 이용하여 무게조절 커버 락을 열수 있습니다.
대화트기
설치는 간단히 본체의 USB 단자에 마우스를 연결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테스트를 위해 함께 동봉된 마우스 드라이브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간단히 설치 폴더를 지정하고 다음 버튼을 누리면 간단히 설치가 완료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바탕화면 단축 아이콘 생성 여부를 선택할 수 없고, 못생긴 아이콘가 자동으로
바탕화면에 생성 된다는 점입니다.
설치 소프트웨어를 실행한 모습입니다. 클릭 정의와 왼손 마우스로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동작] 탭의 [고급] 버튼에 트레이 아이콘 이미지 변경 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고급스럽지 않은 기능으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만져보기
그립감이 나쁘진 않지만 성인 남성의 손에 착 안기는 맛은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분들이 더 선호할 만한 크기입니다.
5년간 함께 동고동락 해온 MX 518과의 크기 비교. 아담해 보입니다.
커버락을 열어 동전으로 마우스 중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우스 무게에 민감하진 않지만, 너무 가벼운 제품보다는 조금 중량감 있는 마우스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바닥면의 홈을 눌러 뚜껑을 열고, 동그란 원부분에 동전을 밀어 넣습니다.
가볍게 아래로 누르면서 동전을 넣으면 됩니다.
주변에 흠집이 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커버를 닫으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므로 과감하게~
500원, 100원, 10원 (구/신권) 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50원은 함께하지 못했네요.
전 사실 조립불량으로 부분이 파손된 제품을 배송 받았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열려버리는 무게조절장치 커버 락으로 제품설계를 의심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방금 태어난 아이를 수술대에 앉히는 기분으로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뚜껑이 열리지 않게끔 하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곳에 숨겨진 4개의 나사를 풀면 간단히 분해가 가능합니다.
부드러운 클릭감을 보여줍니다. 클릭 소리는 일반적인 마우스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헐킈.. 이놈이 문제였습니다. 부러져있었네요.
가까운 문방구에서 순간 접착제를 구입해와서 시술해 주었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형태로 디자인 하거나 이 부품은 알루미늄같은 다른 소재를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부분입니다.
뜯은김에 눈요기를... 부러진 부품은 저 동그란 부분 바로 뒤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USB 방식만을 지원합니다.
휠 아래 있는 원터치 버튼으로 사용자가 DPI 를 직접 제어할 수 있습니다.
<블루 : 2000 dpi> <그린 : 1600 dpi> <레드 : 800 dpi>
최소 800dpi 에서 최대 2000 dpi 까지의 3가지 속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 DPI : Dots Per Inch - 1인치당 스캔하는 점의 개수로 광센서가 얼마나 촘촘하게 이미지를 스캔하는가
를 의미합니다. 쉽게말해 마우스의 정밀도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몇 몇 게임을 통해 반응속도와 조작감을 느껴보았습니다.
<FPS 바이오쇼크 2>
빠른 DPI 와 무게 조절이 자유롭운데다 바닥면의 고무 패딩이 미세한 흔들림은 잡아주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FPS 의 경우 마우스가 어느정도만 받쳐준다면 그 이후로는 컨트롤 차이에 의해 좌우된다고 볼 수
있지만 평소 다루던 마우스를 이용하는 듯한 익숙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추가 마우스 버튼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키보드에 조금 더 의지하게 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
이라 하겠습니다.
<마우스 혹사용 게임 삼국지 11pk>
사실 클릭시의 조작감을 느끼는데 이만한 게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선택 / 메뉴 이동에 아무런 불편이 없는 수준으로 장시간 사용시 손목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함께하기
종전에 사용하던 MX518 의 구매시점이 오래되긴 했지만, 재질상의 문제(때가 많이 끼는)를 제외
한다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손도 귀나 눈처럼 높아져서 피씨방의 저가 마우스를
대할때면 부족한 컨트롤을 마우스 탓으로 돌려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GM-300 제품을 접하면서 보급형 제품들이 이제는 충분히 경쟁력을 있는 모델로 성장해
왔다는 생각을 새삼 가지게 됩니다.
테스트를 마치며 간단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좋았던 점>
1. 동전을 이용한 중량 조절
2. 원터치로 3단계 DPI 조절 가능
3. 작고 얇은 크기로 여성 유저들에게도 적합
<아쉬웠던 점>
아쉬웠던 점을 나열하기에 앞서 먼저 다나와 게시판의 댓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도 경험했듯이 역시 내구성에 대한 댓글들이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1. 내구성이 약하다 (2년 품질보증)
2. 약간의 휠소음이 있다.
3. 추가 마우스 버튼을 제공하지 않는다.
사실 크기나 다중버튼 지원, 내구성 등을 아쉬운점으로 남겼지만, 종전에 사용하던 마우스 떄문에
이러한 부분이 더 크게 느껴졌는지도 모릅니다.
내구성 부분이야 조금 더 사용을 해봐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저가형 마우스를 사용해오시던 분이라면 분명 크게 만족할만한
제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MX518 이라는 박힌돌을 뽑아줄지 GM300 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