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156 소켓은 LGA 1366소켓에 비교할 때 보급형 이미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저렴한 CPU인 펜티엄6950이 1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다소 비싸게 느껴지며 초기에는 메인보드의 가격까지 비싸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습니다. 현재는 H55메인보드들이 저렴하게 7~8만원대에도 출시되지만 이전 775소켓에 비하면 여전히 비싸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셀러론 CPU가 출시되지 않는(앞으로도 출시될 계획도 없고.) 이상 그냥 이대로 가격대가 굳어질 것 같습니다. 1156 소켓의 경우 메인보드에서 GPU칩셋이 빠짐에 따라 원칩 구조가 되었는데 이는 775소켓과는 상당히 차별화됐습니다. 문제는 GPU의 성능이 CPU와 같이 고려해야 됨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는 맛(?)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945GC,G31,G41등 775소켓에서 히트를 친 GPU내장 메인보드들은 모두 저가형이며 제품에 따라 성능과 지원부문에 있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있지만 CPU+GPU 구조에 기존의 GPU 성능을 넘어섰기에 괜찮았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과거의 영광인 775소켓이지만 아직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1156 소켓에는 없는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CPU와 또 그를 받혀주는 메인보드 때문일 것입니다. 1156소켓의 영향인지 울프데일, 켄프필드등이 가격하락세가 뚜렷하여 굳이 1156소켓을 필요치 않는 유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셀러론을 사용하던 유저들도 쉽게 울프데일등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고 지금도 775소켓은 잘 나가는 추세입니다. 코드네임에 따라 메인보드의 칩셋이 제대로 지원안하는 경우도 있으나(최근 바이오스로 해결한 분위기지만..) G41칩셋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칩셋 중 하나로 모든 CPU(코어2쿼드 95W미만)을 지원합니다. 인텔 DG41TX Classic 메인보드 역시 많은 종류의 프로세서들을 지원하며 특히 인텔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신뢰도도 높습니다.
1156소켓, 1366소켓도 아닌데 왜 새로 출시했냐라고 볼 수 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여전히 메리트가 있는 라인이며 M-ATX 규격사이즈로 각종 사무실, 행정실등등 무거운 프로그램등을 필요로 하지않는 곳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모델입니다. 그래픽 출력 역시 DVI단자를 사용하여 G31보드와 차별화되었으며 필요에 따라 PCI-E 슬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DDR2메모리에서 DDR3메모리로 변경되어 차후 업그레이드시에 비용 절감 효과도 있으며 3년의 긴 무상 AS 기간을 보증하여 믿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I-E 슬롯은 배수가 있는 것을 아실텐데 기본적으로 후면을 보면 PCI-E 16배속, PCI-E 8배속등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텔 775 메인보드의 공통적인 특징이 GPU칩셋위에 있는 넓고 높은 방열핀입니다. 독특한 느낌으로 인텔 메인보드만의 특색으로 보여주며 개인적으로 인텔 메인보드에 관심을 가졌던게 저 방열핀 때문이었습니다. 높이는 메모리를 장착했을 때 정도이며 그 정도 높이는 타워형 CPU쿨러도 간섭이 없습니다. 인텔 메인보드는 아무래도 화려함을 자랑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타사 제품들에 비해 밋밋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각종 핀헤더나 전원커넥터등이 PCB기판의 주위로 제공되어 선정리의 용이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출력부를 보면 키보드 및 마우스를 위한 PS/2포트, 각종 장비를 위한 LPT포트, 그래픽 출력을 위한 D-Sub,DVI-D포트, 넉넉하진 않지만 보편적인 USB 2.0 포트 4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RJ-45포트, 오디오 포트등이 후면 인터페이스에 제공됩니다.
인텔 DG41TX Classic 메인보드는 G41메인보드 중에서 다소 비쌉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상당히 고급 부품들을 사용하여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저가형 메인보드와 달리 루비콘사의 캐패시터가 사용되었으며 내열온도 역시 85℃가 아닌 105℃짜리 제품입니다. 1156,1366소켓 방식과는 조금 다르지만 CPU를 장착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LOTES사의 CPU소켓인데 폭스콘사와 겸해서 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텔 DG41TX Classic 메인보드는 USB를 사용하여 OS설치 가능합니다.
Main에는 BIOS버젼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세서 타입, 메모리 용량, 타입등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시스템 언어는 4개국어가 있는데 한국어는 없습니다. Advanced에는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Boot Configuration에는 Numlock키 On/Off, CPU Fan Control(활성,비활성만 선택가능), System Fan Control(CPU컨트롤과 동일)등이 있습니다.
Video Configuration에는 IGD DVMT Memory가 있습니다. GPU에 할당되는 메모리 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128,256MB외에 Maximum DVMT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동적으로 메모리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그래픽 드라이버가 할당하는 비디오 메모리 영역과 OS가 할당하는 시스템 메모리 영역이 지능적으로 적절하게 조절 되는 것입니다. 3D 게임등의 비디오 비중이 높은 프로그램이라면 비디오 메모리 영역이 더욱 할당되며, 비디오 비중이 작은 프로그램일 경우 대부분의 메모리를 시스템 영역으로 할당합니다. Primary Video Adaptor는 어떤 GPU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인가를 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Auto로 두면 PCI-E에 그래픽을 연결할 시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Performance의 경우 CPU와 메모리 클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텔보드가 그렇게 오버에 특화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는 안해는게 좋습니다.
그외에도 Boot, Security등이 있으나 특별히 손대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부트를 하면 INTEL 스크린이 뜨는데 이때 F2를 누르면 바이오스에 진입이 되며 부트를 선택하여 OS등을 설치한다면 F10번을 누르면 아까 봤던 화면이 뜨기 때문에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부팅순서를 따로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G41(GMAX4500)칩셋은 대형 방열핀이 부착되어 있지만 ICH7칩셋에는 방열핀이 없습니다. 그래서 불안감을 가질 수 있지만 ICH칩셋의 구동 한계온도는 110℃이며 작동 한계온도는 130℃ 입니다. 요즘 온도가 많이 내려갔지만 두어시간 인터넷활용과 기타 잡다기능을 사용하면서 온도를 측정해봤는데 GPU방열핀의 온도는 26.3℃였으며 ICH7칩셋의 경우 55℃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주변에 냉각팬이 없기 때문에 실제 케이스를 사용하여 전면과 후면에 냉각팬이 있는 경우라면 더 온도가 낮춰질 것 같습니다. CPU는 인텔 셀러론 420이며 부하가 거의 걸리지 않는 웹서핑등을 하면서 소비전려글 측정햇습니다. CPU에 따라 소비전력이 차이 있겠지만 저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소비전력입니다.
인텔 드라이브 시디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며 응용프로그램의 경우 그리 추천할 것이 없습니다. 윈도7의 체험지수를 확인해봤는데 프로세서 점수는... 비참하네요. 메모리 점수가 DDR3 2G*2개를 사용했는데 H55보드에서 체험지수를 체크한 것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픽 점수는 거의 동일한 모습이나 5.2의 게임그래픽 점수를 보이던 클락데일 시스템에 비해 낮은 3.5를 찍었습니다. 내장 GPU를 사용하는 경우는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함도 있을테고 그래픽 성능이 그렇게 필요치 않은 용도일 경우, 자금이 부족할 경우등이 있습니다. 윈도우 체험지수만으로 GPU의 성능을 파악하진 못하겠지만 G41보드의 성능은 이미 많은 벤치나 기사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년 초면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인 샌디브리지가 출시됩니다. P67,H67 칩셋등의 메인보드가 출시될 것인데 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클락데일이나 린필드와 소켓이 틀립니다. 현재 LGA 1156 소켓에서 LHA1155소켓으로 변경되며 상호 호환성을 가지지 않습니다. 꽤나 빨리 변경되는 수순을 밣고 있는 1156 소켓이라 볼 수 있는데 775소켓에서 빠르게 갈아탄 입장에서는 참 머 같습니다;; 1156소켓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며 괜찮은 성능을 보이는 775소켓을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1156 소켓의 초기가격을 생각하면 출시 후 좀 더 기다리는 편이 낫을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3년의 무상AS기간을 가진 인텔 DG41TX Classic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을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