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WIN DRAGON RIDER의 제품명 만큼 사용자 설명서도 고전스러운 느낌을 받습니다. 접혀있을 때는 몰랐는데 다 펴고 보니 포장 박스보다 더 컸습니다. 8개국어로 스펙과 악세사리등에 대해 표기했으며 사진을 첨부한 조립 설명을 곁들여 누구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IN WIN DRAGON RIDER는 5종류의 나사와 기타 악세사리가 있습니다. 육각 스페이서는 메인보드에 따라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메인보드 고정부 새시에 연결하면 되며 은색의 짧은 나사는 탈착형 멀티 드라이브 변환장착 트레이에 사용합니다. 좌측 판넬에 120mm 냉각팬 6개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사용할 고정용 나사 24개가 있으며 납작머리 검은 나사는 메인보드 고정용으로 사용됩니다.
길이가 긴 은색 나사는 5.25" 드라이브 가이드에 사용되는데 가이드로 견고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나사를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색부분은 고탄력의 고무재질로 느껴졌고 대각선으로 제공되는 고정핀만으로도 ODD등은 단단하게 고정되니 반드시 사용해야될 나사는 아닙니다.
나사외에도 ATX 파워서플라이도 고급 제품의 경우 길이가 더 길어지는데 그 때 사용하는 고무 패드 2개가 있으며 메인보드 비프음용 스피커, 양면 테입이 부착된 선정리용 케이블 홀더 2개, 3핀 냉각팬의 전원을 4핀으로 바꿔주는 변환 케이블, 메인보드 보조 4+4핀 확장 케이블등이 있습니다.확장 케이블의 경우 파워서플라이에 따라 케이블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파워 하단 장착 방식의 케이스에서 짧은 제품도 있습니다. 대략 30Cm이상의 길이로 어떤 파워서플라이도 확장 케이블을 연결하면 길이가 짧을 일이 없으며 선정리할 때 더욱 편리합니다.
선정리가 짧을 때도 편리하지만 저렇게 구석에 보조 핀헤더가 제공되는 경우 CPU쿨러나 전원부의 방열핀등으로 커넥터를 연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필드테스트나 교체시에도 용이한 부속입니다. IN WIN DRAGON RIDER는 측면에 220mm 냉각팬이 제공되어 CPU쿨러의 높이에 제한이 있습니다. 측면 220mm 냉각팬을 사용할 경우 CPU쿨러의 높이는 155mm로 제한되며 220mm 냉각팬을 제거하면 최대 175mm의 CPU쿨러까지 사용가능합니다.
XL-ATX , E-ATX의 메인보드도 장착가능한 내부공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TX 메인보드는 널널하게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267mm의 GTX260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공간이 상당히 남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최대 340mm까지 장착가능합니다.
XL-ATX메인보드를 지원하여 PCI슬롯이 8개 제공되는 IN WIN DRAGON RIDER로 파워서플라이와 메인보드 사이의 간격이 제법 넓음을 알 수 있습니다. XL-ATX메인보드를 장착해도 역시 파워서플라이와는 여유간격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냉각팬 방향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흡입구에 냉각팬이 닿도록 하거나 냉각팬을 메인보드쪽으로 향하게 하여 PCI카드등의 열기를 파워서플라이가 배출하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의 에어홀은 ATX규격사이즈보다 크게 제작되어 더 큰 파워서플라이도 냉각팬의 간섭이 없도록 합니다.
수냉홀이 상측에 위치하며 전면 USB3.0포트를 후면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조립시 사용한 메인보드는 ASRock P55 Extreme4 에즈윈제품으로 USB 3.0포트가 후면 인터페이스에 제공됩니다. USB 2.0포트의 경우 검정색으로 USB 3.0포트의 경우 파란색으로 규격화한 것 인지 케이블 색상과 메인보드의 USB 3.0포트는 파란색으로 동일합니다. 다른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USB 3.0의케이블은 길이가 넉넉하여 후면에 선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4+4핀 확장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저렇게 연결이 가능한데 저러면 우측 120mm 냉각팬에 간섭이 생기기 때문에 확장 케이블을 사용하여 다른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한곳으로 몰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악세사리에는 검은색 케이블 타이가 제공되는데 역시 샘플이다보니 흰색으로 대충 정리를 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에 따라 케이블과 커넥터의 특징이 다른데 뒷면에 막 쑤셔넣으면 어쨌든 앞쪽은 깔끔해집니다. 새시의 전체적인 마감이 잘됐으며 도장 역시 깔끔합니다.
SSD의 경우 2.5" 크기의 제품을 데스크탑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나사를 이용하여 드라이브 베이에 연결하는 제품의 경우 2.5"->3.5" 변환 브라켓을 사용하면 일반 3.5"HDD와 동일하게 연결할 수 있지만 가이드를 이용할 경우 장착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IN WIN DRAGON RIDER에서는 드라이브 변환장착 트레이를 통해 2.5" SSD를 장착할 수 있으며 위치는 5.25" 드라이브 베이와 3.5" 드라이브 베이 새시 사이에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CHIEFTEC CX-05B AEGIS 역시 빅타워형 제품입니다.(부품들을 보면 미들타워도 남아도는 지경인데.. 왜 빅타워를 쓰고 있을까요. ㄱ-) 살짝 오래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내부공간의 넉넉함과 튼튼함에서 만족함을 느꼈던 제품입니다. 원래 선정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너부러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며 IN WIN DRAGON RIDER의 선정리홀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다보니 대충이나마 이전보다 깔끔해진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정리홀이 있는 것은 내부공간의 공기흐름을 원할히 합니다. 없는 경우도 선정리의 대가이신 분들은 깔끔하게 잘하지만 확실히 메인보드 배면부 쪽으로 선정리를 할 수 있는 것은 편리한 것 같습니다.
전면의 전원 LED는 앞서 봤습니다. 상단에 전원/ 리셋 버튼 옆으로 추가적인 전원 LED와 HDD LED(INWIN 제품 특유의 오렌지색) 제공되는데 불투명한 아크릴 밑으로 빛이 투과되기 때문에 밝기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IN WIN DRAGON RIDER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디자인이 아니라 우측 판넬에 제공되는 120mm 냉각팬이었습니다. 메인보드 뒤쪽에 냉각팬이 장착된 제품은 제 기억 상으로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있는데 못 본 것일 수 도..) 여튼 냉각팬이 있다는 것이 전원부와 CPU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기에 간단한 온도 측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메인보드 전원부에 방열핀이 있는 제품이기에 방열핀의 온도와 후면부에는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CPU쿨러 플레이트 사이에 온도 센서를 고정했습니다. 국민오버를 한 인텔 i5 린필드 750(1.5v, 3.6Ghz), ASRock Extreme4등의 시스템으로 OCCT를 이용하여 CPU만 부하를 걸었습니다.
냉각팬이 없는 경우를 가정하기 위해 우측 판넬의 에어홀을 비닐등을 사용하여 밀봉한 경우과 기본적인 경우로 구분했으며 IN WIN DRAGON RIDER에 제공되는 220mm 냉각팬과 120mm 냉각팬 4개는 모두 풀로드상태로 2번씩 진행했습니다. 뒷면 플레이트 부분의 온도와 메인보드 전원부 방열핀의 온도 모두 냉각팬을 사용한 경우 온도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CPU플레이트 부분은 CPU의 온도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CPU쿨러를 통해 CPU의 열이 많이 전달되지만 여전히 열이 날 수 밖에 없는데 그 열들을 많이 해소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예상대로 전원부에도 냉각팬의 바람이 닿기 때문에 방열핀의 온도가 떨어지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최적의 6-WAY 세라믹 사일런스 쿨링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편의성까지 높인 IN WIN DRAGON RIDER. 빅타워급 제품을 구매한다면 역시 고려해볼 만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