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단을 시작하며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의 트랜드를 꼽는다면 3D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3D 디스플레이에 대한 업체의 홍보전이 치열합니다. 단순한 크기와 화질을 우선시하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TV 뿐만 아니라 모니터에도 3D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기업인 LG와 삼성 모두 각각의 장점을 내세우며, 새로운 3D 모니터를 시장에 출시하였습니다.
3D 영상은 인간의 뇌가 사물을 인식하는 원리를 응용하여, 화면에 보이는 물체가 튀어나오거나 들어가보이도록 하여 입체감을 느끼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 LG의 경우 FPR(필름편광방식; Film type Patterned Retarder)을 사용하며, 경쟁사에서는 셔터글래스(SG) 방식의 기술을 사용하여 상호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두가지 방식에 대한 장단점 논란은 큰 이슈가 되었으며, 아직도 인체 유해성 논란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두 제품 모두 결과물에서 확연한 차이점은 극히 미비하다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한 프로그램에서 LG와 삼성의 3D TV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양쪽 제품 모두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최근에는 두가지 방식을 결합한 제품이 개발되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술이란 점점 발전해 가는 것이고 최종적인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FPR 방식의 LG전자의 최신 CINEMA 3D 모니터인 D2342P 제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중복발송으로 체험제품이 2개가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속으로 혹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ㅎㅎ
■ 제품 외관 디자인 및 완성도
제품 박스 전면에는 모니터의 주요 특징이 간략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3D 제품답게 CINEMA 3D라는 문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외에 LED 백라이트, FULL HD 지원, 절전으로 인한 탄소배출 감소, HDMI 포트 지원 등의 특징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아래 부분은 3D 입체화면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추가한 컬러 스티커를 부착하여 밋밋한 느낌의 박스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뒷면이나 측면 역시 비슷한 형태의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국내전자파인증(KCC) 마크와 함께 중국에서 제조되었음을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모니터는 파손에 민감하기 때문에 충격을 보호할 수 있는 튼튼한 패키징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스를 열면 완충역할을 하는 스티로폼이 상하로 제품을 튼튼히 보고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본체는 다시 부직포로 씌워져있어 2차적인 완충 및 오염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전면부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사각형태의 반듯한 디자인으로 깔끔한 느낌입니다. 화면크기는 23인치에 16:9의 화면비율을 갖추고 있습니다. 베젤 부위는 흠집을 방지하기위하여 피스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CINEMA 3D 로고로 시작하여 제품의 특징이 나열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 사용, FULL HD 지원, HDMI 포트 지원, 2D -> 3D 변환, Bright 3D, 등 8가지 제품의 주요한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전면 베젤은 고광택 하이그로시로 처리 되어있으며, 베젤 왼쪽부분에는 제품 모델명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베젤은 17mm 정도로 그리 넓은편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베젤의 너비를 줄이는 디자인이 멋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우측 하단에는 원형 전원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오른쪽 위에는 에너지스타 마크가 있습니다. LED를 사용하는 만큼 보통 LCD에 비해 전력소비에서 상당히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 왼쪽으로는 OSD 동작을 위한 5개의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버튼입니다. 버튼을 누르게 되면 화면 하단에 해당 기능이 표시되는 방식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반면 직관적으로 버튼의 용도를 알 수 없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단가가 상승하겠지만 히든 타입의 터치식 버튼을 사용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원버튼은 전원 연결시 버튼 주위로 블루색상의 LED가 나타나도록 되어있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제품에 포인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후면부의 모습입니다. 제조사 로고 아래쪽으로 발열을 위한 방열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 LCD에 비해 LED의 경우 발열이 상당히 작은 편이긴 합니다. 실제로 6시간을 연속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미지근한 정도의 열이 발생하였습니다.
후면부는 완만한 곡면형으로 두께는 끝부분이 15mm, 중앙부가 50mm로 언덕처럼 중앙부로 갈수록 불룩 솟아오른 능선 형태를 갖추고 있어, 측면에서 보았을 때 슬림한 느낌을 살리고 있습니다.
후면 중앙에는 VESA 규격의 4개의 홀이 위치하고 있어 대응 브라켓을 사용할 경우 스텐드 대신에 벽걸이나 암에 장착하여 활용이 가능합니다.
후면 좌측하단에는 전원입력단자가 있습니다. 전원은 100~240V까지 입력이 가능하며, 스펙상 소비전력은 39 W(On), 1 W 이하(stand by), 1 W 이하(Off) 입니다.
후면 우측 하단에는 연결단자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스테레오 음성출력(3.5파이), D-sub, DVI-D, HDMI 포트입니다. 음성출력단자의 경우 HDMI 입력시 스피커나 헤드폰으로 소리를 출력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체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X-box 등과 같은 외부기기를 HDMI로 연결할 경우의 음성 출력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외에 컴포지트, 디스플레이포트 등의 다양한 입력포트를 지원하는 타 제품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듭니다.
연결단자 아래쪽에는 켄싱턴락 홀이 있습니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전시장과 같은 환경에서는 사용의 필요성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D2342P는 분리형 스텐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본체 하단중앙에는 스텐드와 연결을 위한 어댑터를 결합하도록 되어있으며, 중간에는 틸트(-5º (front) ~ 15 º(rear))가 가능하도록 부분적인 회전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텐드 베이스와 바디, 3D 안경 등을 포함한 악세사리의 모습입니다.
스텐드 베이스 역시 전면 베젤과 마찬가지로 고광택 하이그로시로 마감되어 있으며, 스텐드 바디를 결합할 수 있도록 홈이 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곡면구조로 디자인을 살리고 있지만 뭔가를 올려두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본체와 결합을 위한 스텐드 바디를 고정할 수 있도록 철판과 볼트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볼트는 일자형태로 동전 등을 이용하여 결합이 가능합니다.
본체와 스텐드 베이스를 결합하기 위한 스텐드 바디의 모습입니다. 위쪽은 본체에 끼워넣는 구조이며, 아래쪽은 스텐드 바닥에서 볼트를 통해 결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스텐드 베이스, 스텐드 바디, 본체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앞으로 -5º 뒤로 15 º 회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피벗이나 좌우회전, 상하조절은 구조상 불가능합니다. 단순 볼트 하나로 고정되는 방식이다보니 결합력은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신호 케이블은 2종류로 아날로그 방식의 D-sub 케이블과 DVI-D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길이는 적당한 편입니다만 HDMI 포트를 지원함에도 HDMI 케이블이 없는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방식의 전원연결 케이블입니다.
아래는 3D 영상을 볼 수 있는 편광안경입니다. 셔터글라스 방식의 안경은 좌우측의 영상을 빠르게 교차시키는 시간분할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과 다소 복잡한 제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도 상당한 고가입니다.
내부에는 흠집 방지를 위해 부드러운 천을 이용한 주머니에 2가지 타입의 안경이 들어있습니다. 사용자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주머니의 색상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반적인 형태의 안경입니다. 실제 안경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한 타입니다. 렌즈나 테 모두 플라스틱(?) 재질로 전체적으로 매우 가볍기 때문에 설사 떨어뜨린다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일반 안경과 형태상 거의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다소 고급스러운 느낌은 떨어집니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착용했을 때 부담감은 거의 없습니다.
두번째는 실제 안경을 사용중인 사용자를 위해 안경렌즈에 결합할 수 있는 클립형입니다.
중앙부의 클립을 이용하여 렌즈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필자와 같이 안경을 사용중인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타입입니다.
렌즈부분은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잠시 다른일을 하고자 할때에는 위로 들어올려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 안경의 렌즈와 접촉하는 부분은 부드러운 고무를 덧대어 흡집이 발생하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모니터 드라이버와 매뉴얼 CD, 설치프로그램 CD, 안내서 등은 별도의 비닐에 패키징되어 있습니다.
CD는 두개가 제공되는데 비닐에 별도 케이싱 없이 CD만 덩그러니 들어있는 CD에는 사용자 매뉴얼과 드라이버 설치 파일이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인 종이 패키징이라도 들어가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ㅡ.ㅡ;;
두번째 CD에는 TriDef 3D라는 소프트웨어 CD와 간편설치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사용중인 제품들과 두께를 비교해봤습니다. 위에서부터 LG L245WP(24인치), LG E2290(22인치) 그리고 제일 아래가 체험제품인 LG D2342(23인치)입니다. 확실히 LED 방식의 제품이 두께가 얇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모니터인 E2290과 비교하면 두께 차이는 상당히 나는 편이긴 합니다만(E2290 : 7.5mm) 기존 일반제품에 비해서는 슬림한 편에 속합니다. 개인적으로는 3D 모니터가 E2290와 같은 디자인으로 출시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외형을 살펴보았습니다. 디자인은 최신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만 특징적인 무언가가 없어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3D 모니터의 출시가 이제 시작된 만큼 가격적인 부분이나 디자인에서도 더 나은 후속 제품들이 출시되리라 기대해봅니다.
다음 2부에서는 프로그램 설치 및 실제 3D 모니터 사용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작성내용이 잘못된 경우 코멘트를 남겨주시면 반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