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꽤.. 쓸만한 케이스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소개해왔던 이 가격대의 케이스들보다 더 맘에 드는 점이 많은 케이스입니다.
바로~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지 몇년 안되는! Aerocool의 제품입니다.
유통은
에서 하고 있습니다.
Aerocool은 제가 튜닝용품(팬 컨트롤러 등)을 만들던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케이스도 출시하더니, 그냥 막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꽤 써보고 싶은 케이스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더군요.^^
그럼 오늘 소개할 케이스는 얼마나 쓸~만한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기 전! 손가락 눌러주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준비 되셨으면.. 고고~
외형적인 특징 살펴보기
먼저 측면 사이드 판넬에서 보여주듯 이 녀석의 이름에는 X가 들어갑니다. 그 이름은 바로, Strike-X ! 색상은 레드, 블랙 두가지 색상이 있는데, 제가 받은 제품은 레드였습니다.(색상별 외형 확인) 곳곳에 타공망 처리가 되어 있어서 쿨링도 상당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쪽에서 올려다 보면 잘 안보이지만.. 전면 상단쪽에도..
Strike-X 마크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론, 블랙 & 레드 색상의 디자인이며, 지금까지 출시된 레드 계열의 케이스들을 봤을 때 잘못하면.. 상당히 조잡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으나, Strike-X는 다행히 맘에 들었습니다.
전면 모습입니다. 블랙과 레드 색상의 적절한 조화를 보입니다. 양쪽에는 금방이라도 LED 바가 켜질 듯한.. 모습이네요~ 그리고 전면은 전체적으로 타공망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내부에는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겠죠? 자세한 것은 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살짝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측면의 사이드 판넬의 X자가 매우 멋진 케이스입니다. 디자인 자체는 괜찮아 보이는데 속은 어떨지~
반대편 사이드 판넬은 민무늬입니다. 아무것도 없어요~
케이스 상부에서도 X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전면(이라고 해야 하나.. 상부라고 해야 하나. 암튼.. 확장포트)확장 포트는 USB 3.0, 2.0 포트가 하나씩 있고, 사운드 I/O 포트가 있습니다. 그 앞으론..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뒷면을 보면.. Strike-X의 속살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아주 새빨간 레드는 아니더라도.. 내부 색깔이 살짝 분홍끼가 있는.. 그런 레드 색상입니다.
그리고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수냉 유저를 위한 수냉튜브 홀도 있고, 120mm 팬 기본 장착, PCI 가이드는 구멍송송~ 처리 등.. 괜찮습니다.
한가지 빼고는 다른 케이스들과 비슷합니다.
바로 요롷게.. 사이드 판넬을 열기 쉽도록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안 쓸 땐 접을 수도 있고요~
전면부를 분리하여 확인해보면,
전면 베이 부분에는 팬 두개가 장착되어 있고. 베젤 부분은 모두 타공망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먼지 유입에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그래서.. 당연하지만(요새 이거 안해주면 욕먹죠~) 베젤에는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고,
먼지필터는, 위와 같이 쉽게 탈착이 가능하여 손세척도 가능합니다.^^
케이스 바닥 부분에는 총 4개의 자유롭게 방향 조절이 가능한 받침대가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고무패드 처리는 되어 있질 않아서.. 조금 불만입니다.(투덜투덜~)
내부 역시 고운 때깔의 붉은색 도장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따로 종이상자에 담겨져 있으며, 조립시 필요한 나사류와, 베이 가이드, 3.5" 베젤이 포함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또 특이한 것은 5.25" 베이 가이드는 모두 5개인데, 5개 모두 3.5" 장착도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따로 컨버터가 필요 없다는 것이죠!
적절한 위치에 선정리홀이 뚫려 있고 마감처리 또한 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CPU 보조전원용 선정리홀은 없다는 것..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CPU 쿨러 백브라켓용 홀을 통해서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베이는 총 9개로 이 중 7개는 원터치 고정이 가능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성품 소개에서 하드베이 가이드가 총 5개라고 했는데 베이가 총 9개고, 혹시라도 하드를 9개를 장착하실 분이라면.. 가이드가 모자른 셈이네요. 이것은 따로 옵션으로 구매를 하게끔 하던지, 방법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9개 중 7개만 원터치 장착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꽉 채웠다면 더 보기 좋았을 것인데..
PCI 슬롯 가이드는 1회용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기본 장착된 팬의 전원은 3P, 4P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워는 요즘 대세에 맞춰 하단 장착이 가능하며, 파워 장착부가 고급스러운 케이스들에 비하면 좋진 못하지만 어느정도는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파워 뒷 부분이 닿는 부분에 스펀지를 덧대어 스크레치 방지를 하고 있고 파워 흡기 부분에 먼지 유입을 최소화 시키기 위하여 케이스 바닥 전체에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먼지필터 탈부착은 불가능하지만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그만이지요~
케이스 전면 커버를 벗겨내서 확인을 해봤을 때도 휑하였지만 베이 쪽 내부는 휑한 모습입니다. 이 부분을 베이 가이드를 통해 하드라던가, 다른 부품들로 채워봐야겠지요.
케이스 반대쪽 역시 원터치 고정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국내 케이스들 중에도 이러한 방식을 사용한 케이스가 참 많은데, 초기 제품의 경우 보이는 면만 원터치 가이드를 적용하고 반대쪽은 나사 고정 방식을 채택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보이는 면만 하려면 차라리 양쪽 다 나사로 고정하는 것이 훨씬 튼튼하겠죠?
원터치 고정 가이드를 살펴보면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걸리는 부분을 좀 더 견고한 재질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으로 할 경우 자주 탈/장착을 한다면 쉽게 마모가 되더군요.
조립 및 평가
이제 장착을 해보며, 장착시 편의성, 불편한 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하드 장착을 해야 하는데요 2.5", 3.5" 베이 가이드는 하나를 공용으로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가이드의 Front 표시를 잘 살펴보고, 하드 장착을 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에어로쿨 120mm 레드 LED 팬을 구해놔서 바람 2010과 같이 달아주니 잘 어울리네요. 케이스에 장착된 팬들도 레드 LED어서 LED도 깔맞춤으로..
조립 하면서 느낀 것은 오랜만에 메인 시스템을 다 옮겨서 그런지.. 다소 좁은 느낌이 있습니다. 꾸역 꾸역 잘 들어가긴 하나, 기존에 사용하던 랜쿨 PC K-63보다 내부도 좁고, 외형으로 봐도 크기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더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려 할 때 CPU 쿨러까지 모두 장착한 상태에서 마더보드를 넣으려 하였으나, 케이스가 좁아서 파워 서플라이를 나중에 장착을 해야 했습니다. K63에서는 그냥 넣어도 미들타워 케이스 주제에 내부가 넓어 바로 장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장착 부품 중 VGA는 EVGA GTX 460 시리즈인데, 하드 간섭을 피한다면 최대 29.5Cm 길이의 VGA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K63과 차이점은 파워 장착 방향입니다. K63은 파워의 팬이 바닥으로 향하게 장착이 되는 반면, Strike-X는 위/아래 방향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드는 세로로 장착이 되는 것이 아니어서 조립시 많이 불편했습니다.
장착한 파워가 길이가 좀 긴 Enermax Revolution 85+ 시리즈여서 많이 좁아지는 느낌인데, 편리하게 조립을 하려면 하드-> 파워, 마더보드 순으로 장착을 해주시면 그나마 간섭이 줄어들게 됩니다.
ODD를 사용 안하거나 외장형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ODD 장착 부분에 그나마 큰 홀이 있습니다. USB 확장포트 연결을 위한 케이블이나 기타 프론트 패널 케이블을 모두 저 곳을 이용하여 정리할 수 있습니다. AMD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CPU 쿨러 홀은 제대로 맞질 않네요.
케이스 자체 쿨링 성능은 뚫린 곳이 많아 그런지 K-63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기본장착된 팬 소음도 적은 편이고, 아크릴 판넬은 아니지만, 은은히 새어나오는 튜닝효과도 괜찮았습니다.
바람 2010과 같은 타워형 쿨러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레드 색상의 케이스에 레드 LED로 더 멋진 조화를 이룬 Strike-X
여기까지 OCer와 함께 Strike-X RED 를 살펴 보았습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 것만 그런것인지는 모르지만..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제가 잘못 장착을 한 것 같진 않은데, 두개의 하드 베이 모두 덜렁 거립니다. 제대로 고정이 안되는 듯 싶고, 하드 베이를 케이스 내부 샷시에 끼워 넣을 때 각 층별로 나뉘어져 있지 않아서 어디에 꼽아 넣어야 하고 그런 것이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하드를 하드 가이드에 장착 한 후 케이스에 고정시킬 땐 하드를 잡은 채로 고정을 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원터치 고정 가이드도 구멍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Aerocool의 Strike-X 시리즈가 게이밍 라인업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것 같더군요. 케이스를 쭉 살펴보면 거의 비슷한데 빅타워형인 ST가 개인적으론 가장 맘에 듭니다. 이것을 미들타워형으로 출시가 된다면.. 진짜 대박날 것 같네요.
아래는 Strike-X ST 이미지입니다.(Aerocool 공식 홈피 이미지 중)
이상으로 티뮤, 쿨엔조이 지원의 Aerocool Strike X RED PC 케이스 필드테스트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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