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LL 시리즈로 대변되는 메탈릭 느낌이 강하게 묻어나는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을 겸비한 그래픽카드 브랜드, inno3D 유통으로 유명한 아이노비아가 이번에 게이밍기어와 케이스에도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래픽카드 상위급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Hercules(허큘리스)라는 브랜드 하에 케이스 2종과 키보드 & 마우스 셋트, 그리고 게이밍 마우스 1종을 동시에 출시했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이중에서 게이밍 마우스, 허큘리스 HM-700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본 리뷰는 아이노비아와 쿨엔조이의 지원과 협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 허큘리스 HM-700의 세부스펙과 아이노비아 홈페이지
아이노비아, 게이밍기어에 도전하다!
아이노비아하면 허큘리스, iChiLL 시리즈로 유명한 그래픽카드 유통 업체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iChiLL은 터프하고 메탈릭 느낌이 강하게 나는 독특한 디자인과 컴퓨터 전문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실사용자들에게 호평이 자자했던 뛰어난 성능으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파워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그래픽카드 유통사로 알려졌던 아이노비아가 최근 들어 케이스와 게이밍기어 시장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노비아의 케이스, 게이밍기어 통합 브랜드, 허큘리스는 브랜드 출범 동시에 여러 개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여 시장과 사용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살펴볼 HM-700은 중국 게이밍기어, F&G Electron의 OEM으로 블루 LED의 매끈한 디자인, 2400DPI 지원에 아바고 A5050 센서를 사용한 보급형 제품입니다.
이제 패키지 모습을 시작으로, 이 마우스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디자인
HM-700의 패키지는 사각 박스의 덮개형으로 최근 출시되는 마우스 제품 패키지들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이, 후면에서는 지원하는 버튼과 세부 스펙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덮개는 자석없이 테이프로 붙어있는데, 덕분에 테이프를 제거하면 덮개가 좀 덜렁거리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패키지 전체 외형 및 전면 디자인
▲ 전면에는 제품 전체 모습과 주요 특징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 패키지 후면 디자인
▲ 패키지 후면에서는 지원하는 버튼 기능, 그리고 세부 스펙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덮개를 열어젖힌 패키지 모습
패키지의 덮개를 열어젖힌 모습입니다. 덮개에 자석이 없어서 덮개가 덜렁거리는건 작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 덮개 안쪽의 제품 특징의 상세한 설명과 개봉 전에 미리 볼 수 있는 제품의 전체 모습
제품 메뉴얼
HM-700 마우스와 메뉴얼 외에는 특별한 다른 구성품은 없습니다. 메뉴얼도 아주 간략하게 버튼 기능과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간단하게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 메뉴얼
납작한 모양의 좌우대칭형 디자인
HM-700은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모두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좌우대칭형 디자인으로, 좀 납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폭(W) 70mm, 높이(H) 38mm, 길이(L) 119mm의 사이즈를 하고 있는 HM-700은 엉덩이 부분이 볼록 솟아나 있는 다른 마우스들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물고기처럼 매끈한 유선형 디자인을 을 하고 있으며, 표면에 ABS 재질과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부드러운 감촉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또한, 우레탄 휠과 DPI 버튼을 포함해, HM-700은 총 6개의 버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허큘리스 HM-700의 전체 디자인
▲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모두가 문제없이 쓸 수 있는 좌우대치형 디자인
▲ 우레탄 휠과 DPI 조절 버튼, DPI 상태 램프
휠에는 손가락으로 돌리기 좋게 작살 무늬가 촘촘히 새겨지 있고, 밑에는 DPI 상태를 표시해주는 램프와 DPI 단계 조절 버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허큘리스 로고가 보이는데, 여기에 LED가 들어왔으면 더 멋져보일 것 같습니다.
전면 및 후면 디자인
HM-700은 유선형의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모양을 하고 있어서 제품을 전면이나 후면에서 보면, 정말 조그맣고 납작하게 보입니다. 케이블 접합부는 단선 방지를 위해 단단하게 마감이 잘 되어 있습니다.
▲ 제품 전면 디자인
▲ 후면 디자인
측면 디자인
측면에서 HM-700을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제품 라인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보다 쉽게 알 수 있습니다. ABS 재질을 사용한 상단 표면과는 달리 측면에는 플라스틱이 사용되었으며, 양쪽 측면 모두 여러 줄의 홈을 줘서 디자인은 물론, 그립 시 감촉을 더 좋게 하고 있습니다.
좌측 측면에서는 인터넷 사용에 유용하게 쓰이는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품의 완만한 곡선 디자인을 잘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측면
▲ 좌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
▲ 좌측과 마찬가지로 길게 여러 줄의 홈이 패여 있는 우측 디자인
바닥 디자인
HM-700의 바닥면 모습입니다. 바닥면 네 모서리 부위에는 원활한 슬라이딩을 도와주는 테프론 피트가 길게 붙어져 있으며, 중앙 부위에는 아바고 5050 센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 제품 바닥 디자인
▲ 바닥 네 모서리 부위에 길게 있는 테프론 피트와 아바고 5050 센서
패브릭 케이블과 금도금 USB 단자
HM-700의 인터페이스는 USB 방식이며, 케이블의 길이는 약 1.5m 가량의 충분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요즘 마우스들이 많이 사용하는 튼튼한 내구성의 패브릭 케이블이며, 케이블에 푸른 섬유를 섞어서 케이스 뒷면에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USB 단자도 각있고 긴 모양을 하여 구분하기 쉽게 하였으며, 금도금도 빈틈없이 되어 있습니다.
▲ 튼튼한 패브릭 케이블과 금도금 USB 단자
시원한 느낌의 블루 LED
컴퓨터에 연결시킨 HM-700은 블루 LED로 멋스럽고 시원한 느낌을 한껏 자아냅니다.
후면 엉덩이 부위의 로고 좌우측에서는 각각 2줄로 블루 LED가 나타나며, DPI 램프에서도 DPI 단계를 올릴 때마다 블루 LED가 들어오게 됩니다.
▲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블루 LED가 나타나는 HM-700
▲ 허큘리스 로고 좌우측에 2줄씩, 그리고 DPI 램프에 나타나는 블루 LED
▲ 4단계의 DPI와 그에 따른 불루 LED
HM-700은 800, 1200, 1600, 2400의 총 4단계 DPI를 지원하며 각 단계에 따라서 블루 LED가 나타납니다. 또한 설정된 DPI는 컴퓨터 전원을 끄더라도 그대로 그 단계를 유지합니다.
HM-700의 내부 구조 살펴보기
HM-700의 내부 모습을 살펴보기 제품을 분해해 보았습니다. 제품 분해는 바닥면 모서리 부분에 있는 4개의 테프론 피트 밑의 나사를 풀면 됩니다.
▲ 상판과 하판을 분리해낸 HM-700의 내부 모습
제품 상판과 하판을 분해해낸 HM-700의 내부 모습입니다. 하판의 센서 주위에는 절연 테이프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상판 내부 모습
HM-700의 상판 내부 모습입니다. 상판에는 DPI 단계와 좌측 측면 버튼을 관리하는 2개의 독립된 기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PI와 측면 버튼에 사용된 스위치는 어디 회사 스위치인지 식별할 수 없었습니다.
▲ 상판 내부. DPI 버튼과 좌측 앞/뒤 버튼을 관리하는 기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상판에서 다시 분리해낸 DPI 버튼과 좌측 앞/뒤 버튼
상판에서 분리해낸 2개의 기판 모습입니다. 두 기판 모두 레드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마우스 스위치에 자주 쓰이는 옴론이나 후아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스위치에 D라고 대문자 철자가 쓰여있는데, 이걸로는 제조사를 식별할 수 없었습니다.
마우스 하판 내부 모습
다음은 마우스 하판의 내부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좌우 클릭 버튼은 300만번 내구성의 화이트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제조사는 식별할 수 없었습니다. DPI 버튼이나 측면 버튼처럼 D자 철자가 있는 걸로 보아 같은 회사 제품을 사용한 걸로 추측되며, 옴론이나 후아노처럼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제조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품 중앙의 센서 부위에는 검은 색의 절연 테이프가 붙어 있는데, 그냥 붙여놓은 것 같지는 않고 전기적 안전을 고려한 일종의 조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테이프를 떼어내면 아바고 5050 센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8핀 소형으로 30IPS 반응속도과 8G 트랙킹 가속도를 보이는 이 센서는 픽사트 3509 센서와 더불어 보급형 마우스에서는 아주 빈번하게 볼 수 있는 센서 중 하나입니다. 아바고 3050이나 그 이상의 고급 센서처럼 게임용으로 특화되지는 않았지만, 게임에서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으며 일반 서무나 그래픽 작업용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범용성 높은 센서라 하겠습니다.
맨 하단에는 무게추가 있는데, 떼어내면 마우스 무게가 너무 가벼워지므로 그대로 두고 쓰는게 좋습니다.
▲ 제품 하판 내부 모습
▲ 우레탄 휠과 좌우 클릭버튼 스위치
▲ 보급형 마우스에 폭넓게 사용되는 아바고 5050센서
▲ 적절한 무게감을 유지해주는 제품 하단의 무게추
그립감 테스트
HM-700의 그립감을 알아보기 위해 팜그립, 클로그립, 핑거그립의 3가지 방법으로 직접 제품을 쥐어보았습니다. 여기서 그립감은 마우스를 사용하는 개개인마다 편차가 큰 편이니,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제 손의 크기는 키보드 F1부터 F10까지의 일반적인 남자 손 사이즈인데, 팜그립으로 제품을 완전히 감싸듯이 쥐기에는 제품이 좀 작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마우스가 좀 납작한 편이다 보니, 좀 더 그렇게 느껴진 듯 하며 손을 약간 뒤로 뺴는 느낌으로 잡으면 괜찮은 느낌입니다. 단, 이럴 때에는 손바닥 아래가 좀 많이 비어서 패드 상에서의 빠른 움직임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클로그립으로 쥐면 팜그립처럼 손이 뒤로 빠지는 느낌이 많이 줄어들어서 상당히 괜찮습니다. 팜그립보다는 이쪽이 마우스 움직임에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핑거그립은 세 가지 방법 중 HM-700은 가장 잘 맞는 그립법입니다. 손가락만으로 가볍게 쥐기 떄문에 손바닥에 끄는 느낌도 없고, 빠르게 움직이기도 좋으며, 마우스 외형 자체가 좌우대칭형이라 위화감도 적은 편입니다.
▲ 마우스가 좀 작게 느껴지는 팜그립
▲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방법이며, HM-700에서는 팜그립보다 더 적합했던 클로그립
▲ HM-700 디자인 상에서 볼 때 가장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되는 핑거그립
클릭감 테스트
다음은 HM-700의 클릭감 테스트입니다. 마우스 클릭감 역시 그립감처럼 개인의 취향과 기준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므로, 마찬가지로 참고 정도로만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좌우 메인 버튼은 클릭했을 때 탄력과 반발력이 나쁘지 않습니다. 옴론 스위치 버튼보다 약간 반발이 좀 더 느껴지기는 하나, 피로감을 느낀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며 사람에 따라서는 튀어오르는 을 좀 더 있는 이쪽을 더 선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앙의 우레탄 휠은 딱 제 스타일입니다. 돌릴 때 도르륵 도르륵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단계씩 딱딱 걸리는 느낌은 지금 제대로 휠이 하나씩 돌아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또 휠에 있는 작살 무늬 홈도 돌리는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DPI 버튼의 경우, 버튼 자체는 그냥 보통이긴 한데, 너무 뒤에 있어서 누르기가 많이 불편합니다. DPI 램프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앙의 휠과 DPI 버튼 사이의 간격이 너무 크게 벌어져 있어서 어떤 그립법으로 쥐든, DPI 버튼을 누를 때마다 손을 다시 고쳐쥐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메인 버튼 스위치에 비해 좌측 앞/뒤 버튼은 약간 가볍고 경쾌한 느낌입니다. 단, 팜그립을 마우스를 쥘 때는 손이 뒤로 내려가는 관계로 앞으로 가기 버튼은 누르기가 좀 힘들어집니다. 반면, 손이 뒤로 많이 내려가지 않는 클로그립이나 핑거그립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이 더 줄어들기는 합니다.
▲ 무난한 느낌의 메인 좌우 클릭 버튼
▲ 도르륵 도르륵 걸리는 느낌이 좋았던 우레탄 휠
▲ 휠과의 간격이 너무 멀어서 실사용 중에 빠른 클릭은 많이 힘들었던 DPI 버튼
▲ 팜그립에서는 앞으로 가기 버튼 누르기가 썩 좋지는 않았던 좌측 앞/뒤 버튼
폴링레이트 및 슬라이딩, 브레이킹 테스트
다나와 제품 DB의 댓글에서 HM-700의 폴링레이트는 125Hz라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측정해보니, 평균 500Hz가 꾸준하게 나타났습니다.
▲ 평균 500Hz로 나타나는 HM-700 폴링레이트
▲ 보유하고 있는 각종 마우스 패드 위에서의 슬라이딩, 브레이킹 테스트
레이저 골리아투스, 매드캣츠 GLIDE3, 조위기어 CM2, 쿨러마스터 CM STORM HS-M 배틀패드 SSK, 기가바이트 고스트 패드, 테소로 아이기스, 오존 그라운드 레벨 XT, 맥스틀 G2-PAD 등 다양한 종류의 마우스 패드에서 HM-700의 슬라이딩과 브레이킹 정도를 알아보았습니다.
나마우스 패드별로 편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사용에 지장이 있을정도로 궁합이 좋지 않는 것으 딱히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화유리보다는 천패드를 더 잘맞는 느낌이며, 고스트 패드가 상당히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이밍 테스트
HM-700의 게이밍 테스트로 WOW, 리그 오브 레전드,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등 장르가 다른 게임을 연속으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모니터는 QHD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이며, HM-700 DPI는 2400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한군데에서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해서 사방으로 움직여야 하는 WOW나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궁합이 괜찮게 느껴집니다. 반면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와 같은 FPS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HM-700은 정확하게 포인터를 놓고 조준하는 FPS보다 빠르게 포인터를 움직이고 이동하는 AOS나 MMORPG에 좀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게이밍 테스트(WOW, LOL,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 아이노비아 허큘리스 HM-700의 가격
★ 장점
① 제품 표면에 부드러운 감촉과 튼튼한 내구성의 ABS 재질 사용
② 시원시원한 느낌의 블루 LED와 3단계 DPI 조절
③ 개인적인 만족감이 좋았던 작살 무늬 우레탄 휠
★ 아쉬운 점
① 그립법을 다소 가리는 경향이 있는 납작한 외형
② 휠과 DPI 버튼의 넓은 간격으로 인한 DPI 버튼 클릭의 불편함
③ 그립법에 따라 클릭 편의성의 차이가 있었던 좌측 측면 버튼
④ 짧은 1년 AS 보장
★ 전망
이노3D VGA 유통으로 유명한 아이노비아가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사용하는데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마우스.
ABS 표면, 화사한 블루 LED, 작살 무늬 우레탄 휠 등 장점은 계승하고 불편한 위치의 DPI 버튼, 그립법을 가리는 듯한 외형 프레임 등은 개선된 새로운 아이노비아 마우스를 기대!
이상으로 아이노비아가 새롭게 선보였던 게이밍 마우스, HM-700를 살펴보았습니다.
내구성 있고 감촉 좋은 ABS 표면이나, 사용감 좋은 작살무늬 우레탄 휠, 블루 LED 등 외형상에서 나타나는 괜찮은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실 사용에서 느껴지는 단점이 있어서 그만큼 아쉬움이 많았던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그립감이야 사용하는 사람마다 개별적인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버튼 위치의 불편함이나 1년의 짧은 AS 보장 같은 것은 좀더 개선될 필요가 있을 것이며, 가능한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 외형에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 이노3D 그래픽카드 유통으로 이미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아이노비아이기에 몇 가지 아쉬운 점만 개선된 제품이 등장하면 게이밍기어쪽으로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뭐든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이제 게이밍기어쪽으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사람들의 의견을 잘 수용하고 장점은 계승, 아쉬운 점은 개선하여, 더욱 강력하게 진화한 새로운 아이노비아 마우스가 등장하는 것을 기대보겠습니다.
키워드 : 아이노비아, iNOVIA, Hercules, 허큘리스, HM-700, 6버튼, 2400DPI, 아바고 A5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