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출시 이후 무선충전 시장이 활성화 되며 다양한 무선충전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에서 업계 최초로 무선충전모니터인 삼성 S27E370을 출시하였습니다. 무선충전 기능 외에도 최근 발표된 AMD 프리싱크, 빠른 응답속도, 에코 세이빙 플러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한 컴퓨터모니터로 프리싱크와 게임모드를 이용한 최신 게임 파이널판타지14온라인의 사용기 및 약 2주간 사용해보며 느낀 장단점을 진솔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7일 다나와 체험단 제공으로 삼성전자 무선충전모니터 S27E370(SE370 68.5cm)을 CJ대한통운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삼성 무선충전모니터는 27인치(68.5cm)의 S27E370과 24인치(59.8cm)인 S24E370 두 모델이 나와 있습니다.
삼성 S27E370은 LED모니터로 특화된 기능으로는 무선 충전, 게임 모드, 아이 세이버 모드, 플리커프리, HDMI, 윈도우즈8 호환(windows 10 인증 완료) 등을 갖추고 있고 당연하지만 스마트폰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기본 구성품으로는 모니터 본체와 직류전원장치(분리형), 전원 케이블, DP 케이블, D-SUB 케이블, 설치 CD(메뉴얼), 규격 사항 안내서, 간단 설치 안내서, 제품보증서가 들어 있고 본체 하단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붙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최신 모니터라 그런지 보호필름이 상당히 많이 붙어 있어 다 떼어내는 시간도 오래걸리더군요. :)
미끄럼 방지 패드입니다. 그림에 나온대로 무선 충전 베이스에 붙여주면 됩니다. 여러 나라 언어로 나온 경고 문구는 무선 충전 영역에 신용카드, 전화카드, 통장, 승차권 등 자성을 이용한 제품을 올려놓을 경우 자기의 영향으로 정보가 회손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삼성 S27E370 모니터 전면입니다. 스탠드를 포함한 크기는 626 x 461 x 196.9mm 무게 5.2kg입니다. 얇은 흰색 하이그로시 배젤에 파란 블루 베젤이 한번더 둘러져 있어 요즘 같은 계절에 시원하고 세련되어 보이는데요. 삼성 로고도 하단에 따로 튀어 나와 있어 멋스럽죠. 전면에 노출된 기능으로는 전원표시LED만 우측 하단에 있습니다. 스탠드는 T-Shape 스탠드라고 부르는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디자인 외에 제품의 재질 또한 남다른데 생활 속 유해물질인 PVC로부터 안전한 제품으로 외장 케이블을 제외하고 30%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친환경적이라고 하네요.
스탠드를 포함한 뒷면은 모두 흰색입니다.
뒷면 가운데에 입출력 포트가 모여 있는데요. 디스플레이 입력 1개, HDMI 입력 1개, RGB(D-SUB) 입력 1개, 헤드폰 출력 1개, DC14V의 AC아답터 포트만 있어 출력 포트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HDMI 포트 분배기를 이용하면 좀 더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뒷면 좌측 하단에는 삼성 모니터 특유의 조그버튼이 있습니다. 게임패드의 아날로그스틱과 비슷한 느낌인데요. 이전에 사용했던 삼성 TV모니터 T28C570은 정면 하단에 위치하다보니 조작하기가 다소 불편했는데 정면에서 봤을 때 우측 하단에 있다보니 오른손잡이가 조작하기 편해졌습니다.
다양한 각도로 바라본 삼성 S27E370 무선충전모니터입니다. 하단에는 고무발로 밀림을 방지하고 있는데 유무선공유기 같은데서 많이 볼 수 있는거죠. 헌데 이게 참 잘 떨어집니다. 배송 받았을 때도 한개는 엉뚱한데 붙어 있었는데 좀 더 일체감 있고 잘 떨어지지 않는 고무발로 바꾸면 좋겠네요.
아쉽게도 스위블이나 높이조절 기능은 없지만 틸트 지원으로 -1도(±2도)에서 20도(±2도)까지 눕혀서 각도 조절은 가능합니다.
앞서 사용 중이던 28인치 LED TV모니터 T28C570과 외관 비교를 해봤습니다. 확실히 디자인면에서는 한수위죠. 베젤 크기나 색감, 스탠드 모양 등... 28인치와 27인치 차이라 화면 크기는 실상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삼성 S27E370 무선충전모니터의 설치 방법은 간단합니다. 직류전원케이블을 꽂고 동봉된 DP 케이블을 PC 그래픽카드와 연결해 주면 되는데요. 저는 모니터를 IPTV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등에 연결해 두었기 때문에 일단 HDMI 분배기를 이용해 HDMI 단자로 연결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DP 케이블 연결 모습입니다.
흰색 베젤이 참 눈에 띄게 예쁘네요. 그 전까지 컴퓨터용품이라면 전부 검은색 일색이었는데 말이죠. ㅎㅎ
올레TV 셋톱박스를 연결해 봤는데요. TV 모니터로도 손색 없습니다. 16:9의 화면비로 실제 디스플레이 면적은 597.9 x 336.3mm입니다.
PC와 최초 연결을 하면 위와 같이 기본 오디오 및 통신 장치 설정 팝업이 뜹니다. 내장 스피커는 없기 때문에 헤드폰 단자를 이용해 반드시 외부 스피커를 연결해야 모니터의 볼륨 조절이 효과가 있습니다. 헌데 대부분은 PC 본체에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무시해도 무방합니다.
조그 버튼의 가운데 엔터 버튼을 누른 후 사방으로 움직이면 입력 선택, 무선 충전 동작, 화면 메뉴, 전원 OFF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삼성 S27E370의 무선충전 기능은 ON/OFF가 가능한데요. 동작을 시킨 후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무선충전 해보고 있습니다. 스탠드 앞쪽에 보면 작은 빨간 LED가 있는데 이를 통해 무선 충전 상태를 알려줍니다.
화면 모드로 들어가면 다양한 화면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눈에 띄는 기능이 눈 보호 모드라고 하는 아이 세이버 모드(eye saver mode) 블루 라이트 조정 기능입니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형광등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는 눈의 황반 변성의 원인이 되어 요즘 많이들 신경 쓰고 계신데요. 눈 보호 모드를 설정하면 블루 라이트 방출을 줄여 장시간 화면을 볼 때 눈의 피로를 방지해 보다 편안하게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눈 보호 모드(아이 세이버 모드)를 작동 시키면 블루 라이트가 약 70% 절감 된다고 하는데 푸른 빛을 빼다보니 일명 오줌 액정이라고 하는 따뜻해보이는 노르스름한 색으로 바뀝니다. 위 화면처럼 말이죠.
긔 외에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데 정보 탭에 들어가면 제품의 시리얼 넘버, 어떤 케이블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최적해상도도 보여줍니다.
조그 버튼의 엔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 바로 좌/우로 움직이면 음량조절, 상/하로 움직이면 화면 상태를 바로 조절할 수 있는 메뉴가 뜹니다.
삼성 S27E370은 PLS 패널로 최적의 멀티태스킹을 위해 상하좌우 178도의 광시야각을 제공 해 설치 위치에 관계 없이 시야각 걱정을 할 필요도 없고 듀얼모니터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또한 화면 움직임이 빠른 액션 영화나 스포츠 경기를 볼 때 4ms의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을 최소화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헌데 베젤이 흰색이라 조명에 따라 화면이 작아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검은 베젤에서는 느낄 수 없었는데 흰 베젤이다보니 마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전체화면 모드로 안한 느낌이랄까요. 화면이 괜히 작게 느껴져 대부분 블랙배젤만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선 충전 외에 S27E370의 가장 주목할 기능이라고 하면 AMD FreeSync(프리싱크) 기능입니다. 헌데 이 기능을 사용하는데 한참을 해맸습니다. 이유는 HMDI 케이블로 연결했기 때문인데요. AMD 프리싱크는 DP 케이블만 지원한다는걸 뒤늦게 알았네요. DP 케이블로 변경해 PC와 모니터를 연결하면 아래와 같은 팝업 메뉴가 뜹니다. AMD 카탈리스트 컨트롤 센터에서 설정을 해줘야 하죠.
내 디지털 평면 패널 > 등록 정보(디지털 평면 패널)로 가면 제일 아래에서 AMD FreeSync technology가 추가 된걸 볼 수 있습니다. Enable의 체크박스에 체크를 해 활성화 시켜 줍니다.
참고로 AMD 프리싱크는 모니터도 지원을 해야 하지만 그래픽카드도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제가 연결한 그래픽카드는 지원되는 제품 중 하나인 라데온 R7 260X인 이엠텍 사파이어 라데온 R7 260X 0C D5 1GB 슈퍼패키지입니다.
그 후 모니터 설정의 시스템 메뉴로 들어가면 HDMI 연결 때 보이지 않던 FreeSync와 에코 세이빙 플러스 기능이 활성화 된걸 볼 수 있습니다. 에코 세이빙 플러스는 자동, 낮음(25% 절감), 높음(50% 절감)의 3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화면 밝기를 줄여 전력 소모를 감소시켜 전기료 절감 및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저는 자동으로 설정하고 사용 했습니다.
AMD 프리싱크를 활성화 시켰으니 뭐가 달라졌는지 확인해봐야겠죠. 프리싱크 데모를 찾아 테스트 해봤습니다. AMD 기술이니 AMD에서 찾아봤는데 못찾겠더군요. 어렵게 구글링을 통해 찾아낸곳은 ASUS 사이트였습니다. 용량이 153메가라 첨부하진 못했고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모드로 바꾸면 게임에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로 바꿔주는데 어두운 장면은 더욱 선명하고 밝게 표현해주기에 FPS 게임에서 어둠속의 적의 움직임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끈따끈한 최신 게임인 파이널판타지14온라인으로 게임모드를 확인해봤는데요. 색상도 선명해지고 라인의 선명도가 더욱 두드러진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게임모드를 확인한 후 일반모드로 바꾸고 싶지 않더군요.
게임 모드 외에도 플리커 프리를 지원해 화면의 깜빡임이 없기 때문에 독서, 게임, 영화 감상시 눈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아래는 실제 파이널판타지14온라인 게임 화면입니다. 게임모드와 함께 AMD FreeSync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 파이널판타니14온라인이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 저사양도 무난하게 돌아간다고 하더니 낮은 제 PC 사양에서도 모든 그래픽 설정을 최고로 했음에도 전혀 게임 진행에 문제가 되지 않아 좋았습니다.
PC 사양>
CPU: 인텔 코어 2 쿼드 Q9550 요크필드 M/B: 폭스콘 G31MX VGA: 이엠텍 사파이어 라데온 R7 260X OC D5 1GB POWER: 잘만 ZM600-HP 메모리: DDR2 PC-6400 2G X 2
이상으로 모니터 업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을 내장하고 AMD 프리싱크를 지원하는 삼성 S27E370 무선충전모니터의 2주간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무선충전 지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무선충전기가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편리한데다 AMD 프리싱크 기능과 4ms 응답속도, 플리커프리, 게임모드 기능으로 보다 최적화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에코 세이빙 플러스, 아이세이버모드, PVC FREE로 건강과 친환경에도 신경을 쓴 멋진 디자인의 컴퓨터모니터입니다. 다소 부족한 출력포트가 아쉽긴 하지만 HDMI 분배기를 이용한 자동 입력 인식기능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니 게이밍모니터, 친환경모니터, 무선충전 겸용 모니터, 프리싱크 지원 모니터를 찾으셨다면 적극 추천 드리고 싶네요. R.S.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