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O HACKER K510 포니 카일 광축 방수 축교환 LED 텐키리스 게이밍 키보드 개봉 과정입니다.
이중박스로 튼튼하게 배송됐고 제품박스는 무지박스에 가까울만큼 수수합니다.
■ 외형
외부 구조입니다.
키캡은 다른 키보드에 비해 두꺼워 좋아 보입니다. 보통의 키캡은 엄지와 검지로 세게 누르면 약간 찌그러드는데 반해 전혀 미동이 없을만큼 단단합니다.
LED는 단일 레드 색상입니다.
조심히 쓰면 오래 쓸 수 있는 키보드 덮개가 있고,
광축과 자가수리가 가능한 스위치 교체형이라는 것,
방수 방진,
그리고 세미 비키타입이라 통울림이 작고 키보드 높이가 낮습니다.
■ 세부 외형
안쪽 구조가 궁금해서 분해했습니다.
키보드는 봉인 스티커 같은게 없어 마음 편히 분해할 수 있습니다.
일부러 뜯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내부를 보시죠.
하우징은 잘 만들었더군요.
나사조임 없이 사용해도 이상없을만큼 탄탄하게 들어 맞아 결합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이 보강판 절곡이였습니다.
보강판을 절곡하면 키보드가 뒤틀리지 않고, 키감이 단단해지며며 소음도 감소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양면 기판을 사용하였으며 부품배치도 깔끔하게 잘해놨더군요.
■ 스위치 교체
ABKO HACKER K510 포니 카일 광축 방수 축교환 LED 텐키리스 게이밍 키보드는 스위치 교체가 가능한 키보드입니다.
스위치에 이상이 있으면 자가 수리가 가능하고,
손가락에 맞는 다른 성향의 스위치를 골라 나만의 커스텀 차등 키보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어려울 것 하나 없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하면 됩니다.
처음 스위치를 뺄 때 뻑뻑해 잘 안빠지지만 요령이 생기면 쉽습니다.
■ LED 이팩트
LED가 들어가는 키보드에서 화려한 LED 변화는 볼거리이고, 심심풀이, 쓰기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ㅡ먼저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ㅡㅡ LED 옵션, 키에관한 설명입니다.
■ 실사용
6키~무한입력, 입력속도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 마치며
기계식 키보드의 춘추전국사대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은 키보드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스위치의 종류도 많아지고 만듦새 또한 초창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내게 맞는 키보드는 내 손으로 찾아야 합니다.
그런 키보드를 찾으려면 당연히 상당한 시간과 수고로움을 투자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자신이 선호하는 스위치 성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각또각 눌리는 재미를 원하는지, 구분감이 있어야 하는지, 중간에 걸리는 손끝의 감각을 좋아하다든지, 바닥에 닿을때까지 걸림없이 들어가는 긴장감이 좋다든지... 자신에개 맞는 스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돈과 시간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용산에 가거나 대형 매장에 가서 진열된 키보드를 눌러보며 비교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요놈이 저놈같고, 저놈이 요놈 같아서 구분조차 안되지만 차츰 몸이 느끼기 시작 합니다.
이렇게 직접 눌러보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신품을 사서 며칠 써보고 파는건 출혈이 크므로 중고를 사서 열흘쯤 경험하고 파는 방법도 있지만 부지런해야 합니다.
키보드 동호회에 가입하면 모임때마다 키보드를 하나씩 들고 나오므로 여기서 경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디자인, LED의 화려한 정도, 키캡, 키보드 크기.... 는 스위치를 알고난 후의 일입니다.
키보드도 마지막 입신의 경지가 있습니다.
최고의 수준이죠.
아무리 까다롭고 괴상한 키보드를 만나도 나를 키보드에 맞추는 겁니다.
경험한 키보드가 오백여대가 넘고 세월이 20년쯤 흐르면 오를 수 있는 경지입니다.
세상에 안맞는 키보드가 없고, 나쁜 키보드가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ㅡ쓸데없는 잔소리가 길어졌군요.
ABKO HACKER K510 포니 카일 광축 방수 축교환 LED 텐키리스 게이밍 키보드는 잘 만든 키보드였습니다.
제게 온 흑축의 경우 탄탄하고 조화로운 하우징, 손끝에 붙어 올라오는 적당히 쫀득한 카일 광흑축 리니어의 끈적한 키감은 체리 흑축보다 낫게 느껴집니다.
기계식 초창기에는 스위치 제조사들이 체리를 따라 하느라 급급했지만 요즘에는 체리를 넘어선 스위치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스위치 종류가 많아진 요즘엔 키감의 만족도가 예전보다 큽니다.
워낙 많은 종류의 스위치가 연구 개발되고 개량되고 있어서 소소한 아쉬움조차 메꿔줄 여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기계식에 빠져 살던 때에 비하면 요즈음의 기계식 생태계는 천국만큼이나 풍요롭습니다.
이상으로 ABKO HACKER K510 포니 카일 광축 방수 축교환 LED 텐키리스 게이밍 키보드 체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