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K835 TKL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로 넓어진 책상에서 게임,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텐키리스를 사용하면 처음에 사라진 우측의 넘버패드 때문에 조금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면 5일 정도 텐키리스 키보드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단에 위치한 숫자 키 타이핑에 익숙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익숙해지면서 그 장점을 확실하게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수월하게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고 어깨의 부담도 줄어들게됩니다. 저는 배그 키보드 로 로지텍 K835 TKL을 선택했는데요. 기존 풀사이즈 보다 더욱 정확한 에이밍이 가능해서 실력도 한 계단 상승한 것 같습니다.
로지텍의 경우 게이밍 전용 기기에 G 로고가 붙는데요. 이 제품은 G 로고가 없습니다. 물론 게임용이 아니다. 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가 대중화 되기 이전에 멤브레인 방식에 게임용 키보드 라고 명명 하기도 했으니까요. 아무래도 키 스위치에 LED 램프가 적용되지 않았고, 게임, 사무, 가정용 으로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핵심은 K835가 미니 키보드 로 다양한 환경에서 좀 더 실용성과 효율성,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지텍은 아무래도 PC 주변기기 중에서 키보드, 마우스 등 컴퓨터와 함께해온 주변기기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바일, 헤드셋, 스피커, 소프트웨어, 스트리밍, 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일반 사용자라면 아마도 로지텍 하면 브랜드 이미지 만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TTC 적축(리니어)이 적용되어 저가형 기계식 시위치가 적용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최대 5천만 번의 클릭이 가능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TTC 라는 회사가 5년 전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키 스위치의 느낌은 체리와 카일의 중간 느낌이라고 하고 싶은데요. 적축 (리니어) 라서 기계식 키 스위치 특유의 찰칵거림이 없고 부드러우면서 리드미컬한 반발력이 약해서 손가락에도 부담이 가장 덜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84키의 컴팩트한 사이즈 덕분에 공간활용 측면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니멀한 레이아웃을 그대로 박스 전면에 적용했습니다. 측면에는 TTC 적축(리니어)이 적용되었고 한영 키캡이 직용되었다는 것을 아이콘 형태로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사용가능한 시스템의 운영체제와 특징을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1년 제한 하드웨어 보증, 측면 스텝스컬처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재질인 무지박스에는 12개의 듀얼 FN키 좁합을 상세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 표기되어 있는 것 처럼 로지텍 K835 TKL 유선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는 그래파이트 / 오프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내용물은 본체, 사용 설명서 두 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오염 및 스크래치를 예방하기 위해 케이블 부터 본체까지 모두 비닐포장처리 되었습니다.
LED 조명이 빠져 있어도 화이트 감성과 메탈 상판이 그 부재를 체워주는 것 같습니다. 책상이 정말 깔끔해 지는 기분입니다.
고급스러움과 깔끔함이 돋보이는 알루미늄 재질의 상판과 깔끔한 화이컬러의 플라스틱 프레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높이 36.3mm로 높이와 기울기를 다르게 해서 타이핑시 좀 더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스텝스컬처가 적용되었습니다.
앞, 뒤로 바라보면 높이를 다르게 해서 4˚ 정도의 자연스러운 각도가 형성되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언급했던 것 처럼 4˚, 8˚의 각도가 형성되도록 높이조절 받침대 레버가 적용되었습니다. 받침대와 모서리에 모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예방하고 진동을 흡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닥 상단에는 인가 전압 및 KC 인증마크를 포함한 다양한 인증마크와 시리얼 넘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캡의 경우 이중사출 방식이 아닌 실크 인쇄 방식으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인쇄방식 마다 장, 단점이 존재하지만 실크 인쇄는 내구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자판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2개의 듀얼 펑션키 fn 키와 조합을 해서 멀티미어 컨트롤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fn 잠금 및 윈도우 잠금도 가능합니다.
상단의 키보드와 다르게 키 스위치를 좀 더 줄여서 깔끔한 메탈상판과 LED 램프가 노출되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Fn 키와 조합을 해서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깔끔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fn키와 home 키를 조합하게 되면 Scroll rock 램프가 활성화 되고 Caps lock 버튼을 누르면 상단의 대문자 / 소문자 램프가 점등됩니다. fn과 ESC 키를 조합하면 펑션키 활성화 / 비활성화가 진행되며 활성화 되면 램프가 3번 전멸하게 되며, 비활성화 되면 1번 점멸합니다.
텐키리스의 경우 무선으로 출시되는 제품도 있는데요. 무선의 단점은 아무래도 배터리 충전시간과 지속시간 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K835 TKL은 유선케이블 타입으로 충전포트 및 전용케이블이 필요없습니다. 자칫 무거운 물체나 USB 포트가 고장나서 제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상황이 없어서 좋습니다.
USB 타입으로 깨끗한 신호전달을 위해 노이즈 제거를 위한 페라이트 코어가 케이블에 적용되었습니다.
기계식 키 스위치 상단에는 TTC 로고가 양각되어 있습니다. 적축(리니어)은 아무래도 조용한 공간이나 게임용으로 제격인데요. 게임용으로 청축 흑축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갈축과 함께 선호하는 스위치 입니다. 갈축도 스위치를 조심스럽게 눌러보면 서걱거림이 있는데요. 적축은 가볍게 눌러도 걸림이 없는 리드미컬 하면서도 반응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하겟습니다.
실크 인쇄된 ABS 키캡이 적용되었습니다. 촉감이 매끄럽고 두깨가 얇은 것이 특징인데 장, 단점이 존재합니다.
사용자 마다 체형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바닥면에 위치한 레버를 사용해서 각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목의 높이를 고려해 키가 눌리는 각도를 달리해 장시간 타이핑을 해도 피로감이 덜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대부분의 키보드는 DCS 방식으로 Cherry 보다 조금 더 높은 OEM 프로파일이 적용되었습니다.
풀사이즈와 교체한 모습입니다. 공간이 확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협소한 공간에서는 장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유저에게는 에이밍 공간을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고 키 조작이 용이하기 때문에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빠른 응사가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즐거움을 위해서 이정도 투자는 아깝지 않죠.
풀사이즈의 경우 에이밍 존을 확보하고 키 조작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보시는 것 처럼 사선으로 텐 키를 위로 올라가게 위치시켜서 좀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키 조작이 편해집니다. 하지만 이것도 적응하려면 시간이 소요되고 자칫 손목에도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K835 TKL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멤브레인 이나 청축 보다 좀 더 부드럽고 빠른 대응력 때문인지 아케이드 모드에서 1, 2위를 동시에 했습니다. 평소에 대응하는 속도가 좀 더 느린 감이 있었는데 확실히 개선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이밍 존을 넓게 확보했기 때문에 집탄률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컴펙트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12개의 듀얼 펑션 fn 키를 활용하여 남 부럽지 않은 활용능력을 겸비한 키보드, 하지만 최근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RGB LED 조명효과가 빠진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유행은 다시 돌아오고 조명없이 깔끔한 컴퓨팅 환경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고민할 필요가 없는 그런 제품입니다. 저는 이녀석을 만나면서 다른 제품들은 박스에 다시 보관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게임, 타이핑, 다양한 멀티미이더 작업등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계획입니다. 책상도 그만큼 넓게 상요할 수 있기 때문에 독서대를 놓고 사용해도 여유공간이 있을 정도로 공간활용능력도 정말 뛰어납니다.
메탈 상판의 경우 하단 플라스틱 프레임을 단단히 고정시키 고 있기 때문에 휘어짐이나 뒤틀림도 전혀 없습니다. 부가적으로 시각적인 만족도와 함께 내구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장점도 많습니다. 스페이스바가 약간 작아지면서 한자 캡이 위치하게 되면서 게임시 둘러보기 기능을 다시 적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했지만 게임을 30분 정도 진행하면서 바로 익숙해 졌습니다. 방수기능과 무선기능 빠졌지만 방수기능도 사용자가 조금만 조심해 주면 문제될 것도 없고 무선기능은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6만원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 로지텍 이라면 다양한 상황에서 값어치 이상의 실용성을 제공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