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조립PC를 맞출 때 많이 선택하는 PC케이스 규격은 미들타워입니다. 최근 PC케이스 시장에서 미들타워는 외부베이 용도가 줄어들면서 아예 제외시키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죠. 그래서, 점점 컴팩트한 미들타워 제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이런 트랜드 케이스에서도 가격에 따라 역시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뉘고 있는데, 고급형으로 갈수록 좀 더 케이스 구성 그러니깐 규격지원이 폭넓어지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아집니다. 국산 PC케이스 브랜드 앱코(https://www.abko.co.kr/)는 최근에 이런 활용성 높은 PC케이스를 선보였는데, 바로 슈트마스터 라인업의 P2000 퍼포먼스 모델이죠. 이미 P1000 모델을 먼저 출시했고, 이번이 두 번째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럼, 앱코의 슈트마스터 P2000 퍼포먼스 PC케이스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TART~!!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전후면과 좌우측면 각각 동일한 디자인으로 전후면에는 모델명과 함께 제품의 주요 특징으로 강화유리, 기본 팬 4개, ARGB VGA 지지대, 6핀 RGB 허브, USB Type-C 포트를 표기해놨으며, P2000 퍼포먼스 경우 슈트마스터에서도 P시리즈 모델로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P1000 모델에 이어 두 번째 P시리즈 모델입니다. 그리고, 이 P시리즈는 슈트마스터에서도 고급형 속한다라는 것을 시리즈 표기로 짐작할 수 있죠. 이 밖에 색상구분으로 블랙과 화이트 표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케이스 포장은 일반 스티로폼보다 좀 더 충격방지에 좋은 우레탄-폼을 사용했는데, 이런 포장재 역시 이 제품이 고급형이라 신경썼다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케이스를 비롯해 구성품은 부속품박스와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속품에는 부품장착에 필요한 각 종 스크류와 USB 포트 마개, 오디오 마개, 비프음 스피커, 소량의 케이블타이, 그리고, 클린-천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앱코 슈트마스터 P2000 퍼포먼스 PC케이스 외형부터 살펴보면, 앞서 언급했듯이 케이스 색상은 P1000 모델에 이어서 이번 모델에서도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델에서 눈에 띄는 디자인부분이 바로 전면 베젤로 전체적으로 일명 다이아몬드 홀이라 부르는 에어홀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는 동시에 베젤 오른쪽 부분에 메탈재질의 추가 패널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패널에는 슈트마스터 로고를 새겨놨는데, 한눈에 봐도 RGB효과를 보여주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또한, 전면 베젤은 바로 분리가 가능한데, 분리해서 안쪽을 확인해보면, 오른쪽 맨 아래 구석에 RGB효과를 보여주기 위한 LED 바(Bar)와 케이블 없이 접촉되는 접지방식의 PCB기판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장치는 해외브랜드의 고급형 PC케이스에서 볼 수 있기때문에, 앱코가 이 제품에 꽤나 신경을 많이 썼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PCB기판에 보면 LED-바와 연결되는 케이블도 확인할 수 있죠. 실제, 메탈패널까지 분리하면 내부에 LED-바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면 베젤을 분리했을 때, 전면 내부에 140mm 팬이 3개 장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죠. 요즘 PC케이스가 대부분 전면에 RGB 팬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P2000 퍼포먼스는 LED-바를 적용했기때문에 일반 140mm 팬을 적용한겁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자석방식의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는데, 분리하면 상단쿨링 효과를 위해 에어홀 처리와 함께 추가로 팬이나 수냉쿨러 사용시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게 나사홀 처리도 되어있죠. 참고로 팬은 140mm경우 최대 2개, 120mm 경우 최대 3개, 라디에이터도 최대 360mm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 오른쪽에는 버튼 및 포트가 배치되어 있는데, 맨 앞부분에 전원버튼을 시작으로 뒤로 리셋버튼, 작동상태 LED램프, EAR/MIC 포트, USB 3.0 포트, USB Type-C 포트, LED 모드전환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P2000 퍼포먼스 PC케이스의 사이드패널은 전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 패널은 샤시 패널로 앞부분에 내부 추가 쿨링효과를 볼 수 있게 에어홀 처리를 해놨으며, 왼쪽 패널은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강화유리 패널에는 개봉시 기본 비닐이 부착되어 있는데, 비교적 기포없이 깨끗하게 부착되어 있어서, 굳이 바로 제거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강화유리 PC케이스 제품들이 강화유리 파편방지를 위한 비산필름을 기본 부착해서 출시하고 있지 않으니깐요. 물론, 포장시 보호비닐 제거는 사용자의 선택 몫입니다. 그리고, 강화유리 패널은 앞부분에 손잡이를 적용해서 도어방식으로 열리고, 힌지부분도 분리가 가능해, 강화유리는 따로 분리할 수 있죠.
케이스 후면에는 후면 배기역할을 위해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내부에 120mm 팬이 기본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팬 상하위치조절이 자유롭도록 긴 나사홀로 처리를 해놨습니다. PCI슬롯은 미들타워 기준인 7개를 갖추고 있으며, 맨 아래 파워서플라이 자리에는 상하방향 모두 장착이 가능하게 나사홀이 적용되어 있죠. 끝으로, 케이스 외부 밑바닥부분에는 파워서플라이 자리에 분리형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앞부분에는 내부에서 확인하겠지만, 내부 3.5인치 HDD베이 고정나사와 함께 위치이동이 가능하도록 해놨으며, 케이스 받침대에는 고무패드부착과 함께 약 20mm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앱코 슈트마스터 P2000 퍼포먼스 PC케이스의 내부를 살펴보는데, 내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VGA(그래픽카드) 지지대입니다. 최근에 고급형 PC케이스에서 이런 VGA 지지대를 기본제공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죠. P2000 퍼포먼스에 기본제공되는 VGA 지지대는 고정하고 있는 핸드스크류를 풀면 쉽게 분리할 수 있는데, 지지대 안쪽에 핸드스크류를 풀면 앞뒤로 위치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VGA카드를 받쳐주는 받침대 역시 측면에 핸드스크류를 풀어서 위아래로 위치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간격조절도 가능하죠.
그리고, VGA 지지대를 만약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내부 하단 커버 상단에 에어홀 처리와 함께 120mm 간격으로 나사홀이 있어서 120mm 팬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데, 제품정보에는 2개까지 가능하다고 하지만, 최대 3개까지도 가능합니다. 물론, 3개를 장착할 때는 나사홀 하나가 부족하죠. 그렇다고 고정에 있어서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트레이부분에는 CPU-컷-아웃 주변으로 케이블 정리를 할 수 있게 선정리홀이 적용되어 있으며, 앞부분에는 측면 추가 쿨링을 할 수 있게 120mm 팬을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내부 후면에는 앞서 외부에서 확인했던 120mm 팬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번 모델에서 유일하게 RGB 팬입니다. 그리고, PCI 슬롯가이드는 재사용이 가능한 착탈식이 사용되었고, 내부 앞부분에는 전면에도 사용자 수냉쿨러를 사용한다면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게 홀 처리를 해놨습니다. 참고로, 전면 라디에이터 장착 시 상단과 마찬가지로 최대 360mm까지 가능합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후면에는 CPU-컷-아웃 바로 아랫부분에 RGB 컨트롤 허브와 2.5인치 저장장치 브라켓 2개가 장착되어 있는데, RGB 컨트롤 허브 중앙부분에는 3개의 버튼이 적용되어 있는데, 모드전환/모드속도/팬속도 조절을 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팬 연결 커넥터가 6핀 방식이기때문에 일반적인 4핀(PWM) 방식보다 팬 호환성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6핀보다는 4핀 팬들이 기본적으로 판매시장에 더 많으니깐요. 물론, 예전에 비해서 6핀 팬 제품들도 많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그리고, 2.5인치 저장장치 브라켓은 위로 올리면 쉽게 분리가 가능하고, SSD/HDD를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죠.
내부 하단 커버가 적용되어 있기때문에 파워서플라이는 오른쪽 측면에서 장착할 수 있는데, 파워서플라이 자리를 보면 받침 역할과 진동소음 최소화를 위해 패드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위치에서 앞부분에는 3.5인치 HDD베이가 적용되어 있는데, 1개의 가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슬라이드 방식의 가이드를 쉽게 분리해서 3.5인치 HD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2.5인치 SSD/HDD도 장착이 가능하죠. 또한, HDD베이를 앞서 외부 케이스 밑바닥에서 확인했듯이 고정나사를 풀면 분리가 가능한데, 분리한 상태에서 베이 상단에 추가로 3.5인치 HDD나 2.5인치 SSD/HDD가 장착가능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베이 좌우 자리이동도 가능하죠. 끝으로, 슈트마스터 P2000 퍼포먼스 PC케이스에 사용된 샤시의 두께를 측정해봤는데, 약 7mm대를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코 슈트마스터 P2000 퍼포먼스 PC케이스를 사용해 직접 시스템 조립을 해봤습니다. 미들타워지만 전반적으로 내부공간 확보가 넓은 편이라 PC구성의 기본 부품들로 조립했을 시 큰 간섭이 장착이 가능하고 어려움도 없는 편입니다. CPU쿨러 같은경우 케이스 폭이 221mm를 가졌기 때문에 타워형 쿨러 기준 최대 175mm 높이까지 가능해 하이엔드의 트윈 쿨러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타워형 쿨러는 사이드패널과 간섭없이 장착이 가능하고, 그래픽카드 역시 전면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하지 않는다면 최대 410mm 길이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조립 후 PC를 켜면 전면 로고패널과 후면 팬, VGA 지지대에서 RGB 효과를 볼 수 있는데, LED 모드전환 버튼을 통해 다양한 모드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앱코 슈트마스터 P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 출시된 P2000 퍼포먼스 PC케이스는 한눈에 봐도 케이스에 나름 신경을 많이 썼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전면 RGB 효과가 적용된 로고패널의 베젤은 LED-바 작동을 케이블 연결식이 아닌 접촉방식으로 RGB를 패널에 적용하고도 손쉽게 베젤을 분리할 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전면에 140mm 팬 3개, 상단과 전면에 폭 넓은 팬 및 라디에이터 지원규격은 사용자가 최대한 쿨링효과를 갖출 수 있게 지원해주고 있죠. 여기에 VGA 지지대로 RGB 효과를 적용해 기본 제공해주고 있어서, 소비자입장에선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RGB 컨트롤 허브까지 갖추고 있죠. 미들타워지만 내부 공간 확보가 넓은 편이라 기본구성의 PC환경은 물론 쿨링위주 혹은 RGB 효과 위주의 시스템을 꾸미는 사용자에게도 최대한 갖출 수 있게 지원을 갖추고 있어서 활용성이 높은 미들타워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주)앱코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