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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잘만사의 A/S

김정중 (비회원)

조회 : 5348
작성일 : 2002/06/05 12:12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2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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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월 초에 컴을 업하면서 잘만에서 쿨러를 구입했습니다.
잘만에서 직접 택배로 구매를 했구,
제가 현재 미국에 있는 관계로 저희집에서 미국으로 소포로 보내주셨죠.
그때 구매한 물건이 6500B-AlCu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물건을 받아보니, B 모델이 아니구,
A 모델이었습니다...
이 모델 아시죠? 엄청난 노가다를 필요로 하는...-_-;
(나사로 박박 조여야하는...)

엄청 고생하며 장착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예전에 올린적 있지만,
하여간 엄청 고생했습니다.
보드를 ASUS P4S533을 쓰는데, 안 맞습니다.
양옆을 아스팔트 바닥에 갈아서 겨우 장착했었죠.

고생은 했지만, 성능이 괜찮길래 그냥 쓰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잘만에 연락을 했습니다.
물건을 잘못 보내줬다구...
제가 미국에 있는 얘기며, 다 얘기를 했었습니다.
대단히 미안해 하시더군요...(처음엔 전화로 통화를 했었습니다)

그러더니만, 새 물건으로 다시 보내 준다고 그러시더군요.
저는 이미 제가 장착한 물건도 되돌려 보내야 되는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아예 새 물건을, 아무런 조건 없이 보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으메~~~
그리고는, 절차에 대해서 알아보고 연락을 준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리고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한국에서 직접 보내는건 소포비가 너무 나와서 곤란해서,
잘만 미국지사에 배송요청을 했다구 그러시더군요.
한국과 미국의 시차가 있어서 며칠 걸릴것 같으니,
좀 기달려 달라구 그랬습니다.

그러구나서 한 일주일을 있다가,
하도 연락이 없길래, 항의성(?) 메일을 보냈는데,
또다시 미안해 하시며, 절차에 문제가 있어서 그러니
며칠만 기달려 달라구 그러시데요...-_-;;
하기사 잘만 미국지사가 캘리포니아에 있으니,
시차 때문에 업무시간 중에 전화로 직접 연락하기가
좀 그렇겠다는 생각에 기다리기루 했습니다.

워낙에 잘만 쿨러가 제 새 애마(?)를 잘 식혀 주고 있던터라,
(평상시에 35도 정도, 풀로드일적에 43도 정도...P4 2기가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제 아파트 문에 UPS 쪽지가 있더군요.
소포배달왔는데, 제가 없어서 아파트 오피스에 맡겨놨다는...ㅋㅋㅋㅋ
오피스에 가서 물건을 받아와 보니,
이번에는 정확히 6500B-AlCu 모델이더군요...

컴터 다 분해하고 옛 쿨러를 띠어내는데,
워낙에 보드에 꽉 달라 붙어 있어서 그런지
(보드에 맞지 않아 커패시터와 메인전원 컨넥터 사이에 꽉껴있는 상태...)
바둥대며 빼냈습니다....
하지만, 허덩~~~

씨퓨가 heat sink 바닥에 철썩 달라 붙은채로 빠지더군요...
순간 식은 땀...혹시 씨퓨가 맛간건 아닐까...?
하지만, 인텔 씨퓨의 무식함을 믿었습니다...
(씨퓨 자체는 AMD보다 강하자나염...)
이내저내 조립을 마치고,
덤으로 새 쿨러에 들어 있는 92mm 팬도 덩달아 같이 장착했습니다.

총 팬수 ->
케이스 후면 80mm 1개, 전면 2개
파워 2개 (에너맥스 350W)
쿨러 92mm 2개

전에는 온도가 씨퓨 35도 정도, 보드 38도 정도였는데,
현재는 33도 씩이네요...ㅋㅋㅋㅋ
무소음모드라 소리도 안나구요...

하여간에 이번에 잘만의 엄청난(?) A/S에 강동 그 자체입니다.
물론 제 상황이 좀 특이한 경우기는 하지만,
해외지사를 통해서라도 그렇게 자기측 실수를 책임을 지는 그 정신...
지금껏 물건도 많이 사보고,
A/S도 많이 받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A/S 하나만큼은 대기업보다 훨씬 낫네요.
(물론 잘만 제품의 성능도 훌륭합니다...)
요전에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L모 기업과 비교가 된다고 하면,
좀 오바하는건 아닌지...

우리나라에 이런 훌륭한 기업들이 많이 많이 생기고,
장사도 잘되고,
우리 같은 소비자들은 양질의 제품과 함께,
기분 좋은 A/S를 받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잘만사가 더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대기업들은 좀 배워라!!!
쫌생이들 같으니라구...

그럼, 이만...
꾸벅...

P.S:
어제 축구 중계를 ESPN에서 봤습니다.
경기 전부터 앵커들이 난리더군요.
한국팀이 아주 강하다구 칭찬일색...

경기내내 칭찬,칭찬...
특히 경기 후반부에 한국선수들이 마치 새 경기를 치르는것 같다며 놀라워하구...

결정적으로 우리나라 응원에 혀를 내두르더군요.
티비에서 울나라 축구경기 처음 봤습니다.
응원하는것도 처음 봤습니다.

이제부터 히딩크 팬할랍니다.
골 넣고, 손 올리는게, 정말 멋있더군요.

하여간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게 그렇게 자랑스러운게 처음이었습니다.
제 마음,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뭐라고, 글로 쓰지 못하는 그 마음...
음하하하하하~~~~

가자, 16강!!!
Go Korea~ Go C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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