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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테]ST-Cafe, 인스턴트 튜닝의 참맛..

김달중 (비회원)

조회 : 4251
작성일 : 2002/10/30 01:10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3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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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컴퓨마트에서 몇몇 사이트에서
실시한 ST-Cafe 필드테스트를 여러 곳에 신청하였다.


두곳인가 발표되면서 모두 떨어진
것을 알고, 낙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틀 전 우리 사무실에
들어오며, 내 이름을 외치는 아저씨가 있었으니, 바로 택배아저씨가 아닌가?


큰 박스를 들고 들어오는 아저씨의
모습에 사무실에 과장님 이하 모든 직원분들의 시선에 쏠렸다. (당황당황 -_-;)


택배 수령지에 사인을 하고 나서도
호기심 어린 시선의 집중을 견디지 못하고, 박스를 뜯어서 컴퓨터 케이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첫눈에도 다른 케이스와는 달라
보였다. (사진에서 보았던 측면 패널의 아크릴도 보이고.... 좋다.. ㅜ.ㅜ)


필자 눈에는 예뻐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은 강 건너 불구경이었다. (더욱 당황.. -_-;)


이렇게 예쁜 케이스를 보고도
감흥을 못 느끼는 무지한 백성들과 같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필자는 정말로 불행한 사람이다. ㅜ.ㅜ


하긴 그 분들이 컴퓨터로 하는
일이 엑셀과 인터넷 밖에 없으니 컴퓨터 부품에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저녁때 회사일이 끝나고, 집에
케이스를 갔다 놓고 바쁜 일주일을 보내고 드디어 토요일이 되었다.


거의 3시간을 들여서
ST-Cafe에 부품을 조립해 넣고, 지금 필드테스트기를 작성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까지 써 놓고 4일을 그냥 놀다가 오늘에서야.. -_-;)

사진을 수도 없이 찍었으나 다른 사람들의 리뷰가 하나씩 올라오면서 함께 등장하는 고화질의 사진과 비교되는

필자 촬영능력의 허접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꼭 필요한 사진 몇장만을 포함하기로 작정하고,

다른 사람들이 리뷰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에 초점을 맞춰보기로 작정했다.


 



2. ST-Cafe 개요


*
베타뉴스
리뷰 참조함








































이름


ST-Cafe


형태


ATX형 미들타워


재질


0.7 SGCC 강판


크기


486x200x427


베이(Bay)


3.5인치-2개, 5.25인치(CD-Rom)-4개,
Hidden(HDD)-4개


특징


- 전면 패널 좌우측의 Rainbow Light

- 커팅된 좌측 판넬

- 사운드에 따라 켜졌다 꺼졌다 하는 네온등

- 전면 2개의 USB 포트/사운드 입, 출력단자


제조사


에너맥스(Enermax)


유통사


컴퓨마트(compumart)


가격


78,000원 (네온등 별도 구입 가능 25,000원)


 



3. ST-Cafe 간단 조립기


박스 포장을 풀고, 케이스를 꺼냈다.


재질이 강판이라 그런지 약간 무겁게 느껴졌다.


케이스 양쪽에 완충제(스티로폴)를 넣고, 케이스를 비닐로 포장한 것은 다른 케이스와 다를 바 없었다.


케이스를 꺼내고 늘 하던 대로 케이스 조립 메뉴얼(도면)을 찾았지만 없었다.


박스 한쪽면에 크게 그려진
분해도(?)만이 조립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 였다.


예전에 GMC 케이스를 처음
조립하면서 특유의 슬라이딩 가이드때문에 조립하면서 상당히 애를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다행이 한두번의 조립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조립할 수 있는 평범한 케이스였다.





             
[ST-Cafe의 조립전 전면/후면 사진]


 


외형적면에서 전면은 강판위에
투명아크릴을 덮어 메탈적인 느낌과 아크릴의 깔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케이스에 비해 훨씬 멋지다.

특히 케이스 전면 맨 왼쪽과 우측(빨간박스로 표시)부분에 내장된 다양한 색의 빛을 내는 레인보우 라이트는

다른 리뷰를 통해 봤었기 때문에 조립하기 전부터 나를 들뜨게 했다.

그리고, 전면 최하단부(파란박스로 표시)에는 누르면 열리게 되어 있었고, 안에는 2개의 확장 USB포트와

마이크와 헤드셋을 꽂을 수 있는 포트가 있었다.

필자의 경우 USB방식의 디지털 카메라와 얼마전에 모사이트에서 선물로 받은 USB 메모리 드라이브가 있기에,

전면 확장 USB포트는 꼭 필요했고, ST-Cafe에도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찾았으나 없어서 상당히 실망했다.

그러다가 조립을 다 끝내고 나서야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_-;

한가지 궁금한 것은 내부에 있는 마이크와 헤드셋 케이블을 메인보드의 내장 사운드에 연결하는 방법은 알겠는데,

사운드 카드에 연결하는 방법은 도통 모르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 어려웠던 점은 확장 USB포트를 위해 메인보드에 꽂아 주어야 하는 케이블의 개수가 메인보드에 명시되어 있는 것과

개수가 달라 고민하였지만 다행히 잘 돌아가고 있다.



     [확장 USB 포트의 위치와 활용, 오른쪽으로 마이크와
헤드셋 포트가 보인다.]





양쪽의 레인보우 라이트를 주목하길.. 멋지지 않은가? +_+


후면의 사진을 보면
ST-Cafe의 후면에는 3개의 환풍구(노란박스로 표시)가 있고,

옆면의 경우에도, 꽃모양으로 절단된 철판에 아크릴이 끼워져 있고, 가운데에 환풍구가 달려 있으며,

상부에도 1개 있다.

결국 후면 3개 + 상부 1개 + 측면 1개 =  5개의 환풍구를 갖게 되며, 케이스 쿨러만 충분히 설치한다면,

오버클러킹에도 상당한 강점을 갖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 측면 환풍구에 부착되어 제공되는 쿨러를 설치하여

테스트해 본 결과 시스템의 온도가 2~3도 하락되었다.



                
[튜닝된 측면 패널은 레인보우 라이트와 함께 ST-Cafe의 꽃이다. 그래서, 모양도 꽃인가? +_+]




조립후 네온 라이트와 조화된 모습은 기대해도 좋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가지 빼
놓은 것이 있다.

개요에서 보여지듯 ST-Cafe의 크기는 일반 케이스와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많은 케이스에서 볼 수 있는 케이스 전면 하단의 환풍구를 제거함으로써 더 많은 베이(bay)를 갖게 되었고,

이것은 사용자에게 풍부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3.5"드라이브 - 2개, CD-Rom size - 4개, HDD size - 4개)





[이 예쁘지도 않은 사진이 왜 튀어나왔냐고 의문을 갖기 말기 바란다. 내부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_-;]


 





[전면은 힘주어 앞으로 당기면 빠진다. 내부의 나사(빨간 박스 표시)를 풀면 베이(bay)를 덮고 있는
덮개를 걷어 낼 수 있다.]


 


이제 ST-Cafe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네온 라이트에 대해 알아볼 차례이다.



ST-Cafe에 포함되어 있는 네온 라이트는 중국산(Made in china)이고, 케이스와는 별개로 2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만일 개인적으로 케이스를 튜닝하는 사람이 있다면 네온 라이트만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박스 사진을 잘 살펴보면 우측 상단에 노란 바탕에 빨간 글씨로 Sound
Activated
라고 써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네온 라이트는 놀랍게도(?) 소리에 반응을 한다.





네온 라이트를 보면, 1번 빨간 박스로 표시된 부분이 on/off 단추이다.

필자는 설치하기전 이것을 off 시키면 네온 라이트가 당연히 꺼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네온 라이트를 끄는 방법은 없다.

단지 on 시켰을 때에는 네온 라이트가 계속 켜져 있고, off 시켰을 경우에는 놀랍게도 주위에 소리가 날때마다 켜진다.

off 시킨 상태에서 mp3를 틀고, 방안의 불을 끄니 완전 나이트분위기였다. -_-;

2번 박스로 표시된 부분은 헤드셋의 볼륨 조절기처럼 생겼고, 처음에는 라이트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무리 오르락내리락 해도 라이트의 밝기에는 변함이 없었다.

잠깐의 연구끝에 이것은 음을 인식하는 강도를 설정하는 것을 알았다.

볼륨을 끝까지 올릴 경우, 컴퓨터 내부에서 발생하는 작은 소리에도 라이트가 반응을 할 만큼 민감해 진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네온 라이트를 off 시키고, 방 불을 끈 상태에서 음악을 틀어볼 것을 권한다. 환상이다. -_-;

한가지 아쉬운 점은 완전히 끄는 옵션이 없다는 것이다.


네온 라이트를 설치할 때,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on/off 스위치를 뺄 수 있는 공간이 케이스 뒤에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부품중에 일부분이 잘린 백패널이 있을 것이다.

그 부분에 빨간 on/off 스위치를 나오게 하면 된다. (이렇게 쉽게 말하고 있지만 몇번 삽질의 결과임은 비밀로 해두겠다.)





        [잘린 백패널, 절대 불량품
아님]


 





네온 라이트를 설치했을 때, 뒤에 스위치는 이런 식으로 설치. (빨간 박스 표시 참조)

필자처럼 멀쩡한 USB 포트 옆을 뜯어내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ㅜ.ㅜ (구멍 보이죠?)


이제 거의 최종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예쁘지 않은가... 잘 모르겠다고? 그럼 아래 사진은?]





       [이걸 보고도 아무런 감동이 없다면.
그대는 애인이 없는 솔로로 평생을 살지도 모른다. ㅡ..ㅡ]


 


필자는 그 동안 케이스를 컴퓨터
책상 깊은 보이지 않는 곳에 놔 왔다.

하지만 ST-Cafe를 조립하고 너무 예뻐서 책상위의 4년된 스캐너를 치워버리고, 본체를 올려 놓았다.



                                     
[케이스에 끼워놓은 CD-R/RW 드라이브들이 미울뿐이다.]


 



4. 마치며..

ST-Cafe의 필드테스터로 선발된 것은 큰 기쁨이었다.

ST-Cafe의 장점은 넓은 내부와 충분한 베이, 통풍이 잘 되고,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컴퓨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손쉽게 튜닝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인스턴트 튜닝 상품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단점으로는 네온 라이트 등을 꺼 놓으려면 내부 전원을 빼 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레인보우 라이트의 수명이 있을 것인데, 교체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이고,

A/S 기간이라는 것이 과연 케이스에도 적용되는지 궁금하다.


예전에 블랙케이스도 써 보고,
몇몇 케이스를 써 봤지만 가장 큰 만족을 줬던 케이스는 조립/분해가 너무나 쉬웠던 예솔 로페즈였다.

ST-Cafe는 개인적으로 또 다른 변화이자 시도였고, 앞으로 더욱 예쁜 케이스만 찾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출시가격이 7만 8000원으로 알고 있는데, 충분한 가치가 있는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필드테스트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컴퓨마트와 브레인박스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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