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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로브레드
1700+ 사용기
이상근
1. 신군의 부탁
때는 늦은 오후 msn으로 다급한 요청이 들어왔다. "이군!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 컴퓨터
구입/조립을 도와주련?" 항상 업그레이드는 부르조아나 꿈꾸는 것 이다. 라고 치부해 왔던 신군. 그가 웬일로 컴퓨터
업그레이드 도움을 내게 요청했을까? 그렇다. 그건 워크레프트 때문인 것 이다. 자신의 퍼스컴으로는 도저히 감당을 못하고, 피시방을
전전하며 게임을 하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대학생! 미래를 보자! 이렇게 피시방을 전전하며 게임을 하느니 차라리 컴퓨터를
사겠노라며 내게 도움을 요청한 것 이었다. 친구의 부탁을 마다하기에 나는 너무 착한걸. 그렇게 나와 신군의 쏘로브레드 1700+
조립기가 막을 올렸다.
업그레이드 도움을 요청 받은 다음날 오전. 다나와를 뒤적이며 신군이 제시한 "3D 게임을
돌리기에 빠방한 + 향후 2년 동안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 70만원 안쪽으로!" 라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CPU는 과감히 쏘로브레드를 보드는 슈마 8K9A 를 선택했다. 물론 오버클럭을 목적으로…….
| 업그레이드 품목 (신용카드가) |
| CPU |
AMD 쏘로브레드 1700+ |
103000원 |
| Mainboard |
Epox 8K9A 슈마 |
132000원 |
Memory |
삼성 DDR PC2700 256M |
83000원 |
| HDD |
Seagate 80G 7200 RPM 카르마 |
140000원 |
| Power |
시소닉 Power SS-300FS |
48000원 |
카드로만 가능하다고 하기에, 카드가로 최저가격을 정했으며 택배비 절약을 위해 직접 찾아 갔다.
대체로 카드/현금 동일가중 (최저가) 는 선인 21동 4층에 몰려 있었다.
신용산역에서 내리면서 땡비님 뵈야지만 바가지를 안 쓴다는 전설을 믿고 있는 나와 김군. 이날도
어김없이 굴다리를 지키고 계신 땡비님을 뵈면서 오늘의 용산 탐험이 순조로울 것 이라고 안도 했었다.
땡비님을 뵙고, 굴다리를 지나 선인상가 21동 4층 "xxx현" 에서 CPU(40주차),
메인보드, RAM, Power 를 구입했다. 당시 다나와 카드최저가로……. 그리고 HDD를 사기위해 "xx로"
라는 나진상가 17동으로 이동 시게이트 80G 를 구입했다. 하드 구입 시 약간 애먹은 점이 있다면 다나와에 기재되어 있는 상호명과,
실제로 기재되어 있는 상호명이 다르다는 것. 참으로 "아햏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 것 때문에 20분가량
방황했으니…….
어찌되었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다시 신용산역으로 향했다.
신군이 사는 곳 지하철 5호선 끝자락 거여역. 신용산을 스타트로 동대문운동장에서 5호선으로 환승
해야 하는 난코스에 위에 살기 때문에 약간 힘들었지만, 중간 중간 아직도 여름인가? 착각하게 만들어주는 누님들 덕에 지루하지
않게 도착했다.
2. 조립 하면서
신군의 집에 도착. 구입해온 물건을 풀어 헤치고 신군이 집에서 출발하기전 준비해 놓은 공구들을
보면서 신군의 머리를 한번 쓰윽 쓰다듬어 주었다. 매우 기뻐하는 신군.
하나둘씩 조립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쏘로브레드 쿨러의 장력과, CPU소켓의 애매한 위치.
일자드라이버로 누르면서 장착할 때 아차! 하고 실수라도 하게 된다면 램과 연결되는 곳에 크나큰 상처를 줘 계획에 없던 A/S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내경우 그랬다.)
전부 조립을 한 후 파워를 넣었다. (......) 묵묵부답. 시스템이 돌아가는 소리는 나는데,
모니터에 화면이, 화면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 헛! 일을 어찌 해야 하나. 나와 신군은 VGA를 의심해 봤다. VGA는
전에 사용하던 TNT2 를 사용하고 있었고, 조립 전 가볍게 던지면서(?) 놀았기 때문에, VGA 문제라고 단정 짓고 말았다.
그리하여 다음날 한 번 더 용산을 향하고 계획에 없던. SUMA Geforce4 TI4200 (DSC)
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놈역시 다나와 최저가로 구입하기는 했지만, 물량이 없어 한참을 돌아다니고서 구입할 수 있었다. (TNT2
를 들고 잘 알고 있던 업체에 가서 테스트 부탁을 해보니 역시 모니터에 화면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지포스를 구입)
출발해서 도착하고 구입하는데 걸린 시간 1시간 30분 다시 신용산에서 출발해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
1시간 남짓. 이제 되겠지. 하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살포시 메인보드에 장착 했다. 파워 버튼도 살포시 눌러주니 "위이잉"
하는 쿨러 돌아가는 소리! 나와 신군 일제히 모니터를 주시! 원했던 바와 다르게 모니터에는 화면이 들어오지 않고, 나와 신군은
또다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자체 해결이 어려워 결국, 슈마 고객지원센터에 문의 해봤다.
나 : "저기요. 8K9A 메인보드에 전원도 들어가고 잘 작동하는 거 같은데, 모니터에
화면이 안 들어오네요. 무슨 문제가 있는지?"
슈마 : "아. 제 생각에는 램아니면 cpu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모니터에 화면이
안 들어오면 그쪽 문제 같습니다. 보드와 cpu, 램을 가지고 오시면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라는 것. 이때 불현듯 스치는 단어. 램! 처음 조립할 때 내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던 부분.
램쪽을 살짝 긁고는 이정도로 이상 없겠지 했던 부분이 생각났던 것이다. 역시 그것 때문 이었군. 이라는 확신과 함께. 보드,
램, cpu를 들고 다시 용산 으로 향했다. 오늘은 토요일 고객지원센터 문 닫는 시간은 4시. 지금 동대문에서 환승하면서 본
시간은 3시 50분 헛! 신용산 까지 가면 적어도 4시10분쯤은 될 텐데……. 나와 신군은 최대한 시간을 줄여 보기 위해서 x
빠지게 뛰었다.
신용산역에 도착해 굴다리에서 본 시간이 4시 15분정도……. 슈마 A/S센터에 도착하니 4시 25분!
헐. 이게 웬일이래.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분들이 A/S를 받고 계셨다. MSD 같은 경우 칼이던데. 놀란 가슴 추스르면서 A/S
접수를 했다. 5시정도까지 A/S 오신 분들을 받아 주고 있었고 예상대로 A/S 기사 분께서는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새 보드로 교체 받고 다시 거여로 향했다.
예전과 같은 행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천천히 조립을 했다. cpu 장착 위에 쿨러
씌우고 케이스에 보드 고정, 파워 장착 모든 조립을 끝마치고, 정상동작 99.9% 확신 하며 파워 버튼을 눌렀다.
"음하하하하핫!"
다른 때 같았으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포스팅화면이 왜이리 반가운지. CMOS에서 세팅을 끝내고
1700+ 로 부팅을 했다. 그리고 모든 설정을 끝내고(윈도우 설치, 각종 패치) 쏘로브레드의 진정한 능력을 보기위해 오버클럭에
도전을 했다.
목표는 2100+ 166*10.5로 처음부터 세팅하고 전압을 단계 단계 올려주니 최종적으로 1.75v
에서 안정적인 동작. 약간 높은 듯 십지만 cpu 온도 47도, Hotcpu 테스트 30분 58도 정도, 충분히 기본 쿨러로
견딜 수 있다고 판단했다. (팔로미노 같았으면 꿈도 못 꿨지.)
3. 벤치마크, 시스템 정보
▼ 시스템 정보
▼ CPUID 정보
▼
산드라 벤치마크 (2003 PRO)
▼ 3Dmark 2001 SE
탁월한 오버성능. 만족 할만한 가격. 조립과정은 아주 힘들었지만 조립하고 후회 없었던 건 아주
오래간만 인거 같았다.
4. 조립을 끝 마친 후
| 장점 |
단점 |
| 노스우드에 비견되는
오버클럭 능력 |
8K9A의 CPU
소켓 위치 |
저렴한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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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성능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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