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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ZM80A-HP 사용기
이상근
1. 구입동기
구입동기는 상당히 충동적이었다. 어떤 충동이 길래 시중가격 36000원짜리를 구입했지? 라고 물어
보신다면 바로 공구. 그 36000원이란 시중가격을 무려 절반으로 뚝 떨어뜨린 공구였다. 가난한 학생이라, 많은 돈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 얼마나 매력적인가? 시중가격 절반에 새제품 거기다 성능향상도 꾀할 수 있다는 것이, 그래서 상당히 충동적으로
공구에 참여하게 되었다. 평소 아이쇼핑만을 즐기다 참여하는 공구라 가슴이 약간(?) 설레었다. 그리고 공구
중에 참으로 당황스런
경험도 겪었는데, 테크노아, 브레인박스에서 공구하는 ZM80-HP ... 공구시작 10분만에 품절이라는 멋진 광경을 보고 포기할까?
라고 생각하다. 오버클러커에 마침 재고 물량이 있어 간신히 그곳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 고난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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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도 아끼자는 취지로 직접수령을 택했는데 정말 고난이었다. 아 어디 짱박혀 있는지도 모른체
무턱대고 "용산에 있으면 뭐 잘 찾을 수 있겠지" 라고 출발해 약 50여분을 해
맸다.
2. 조립
힘들게 물건을 수령해 온만큼 열심히 물건을 조립했다.
▲ 포장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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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과 정은 그다지 힘들거나, 복잡하지 않았다. 손재주가 상당히 부족한 나지만 설명서대로만 따라
하니
(오직 조립과정을 담은 큰 가이드 이미지만 보고) 대충 25분정도가 소요되었다. Radeon 9000 Pro (Comodo)
를 사용하고 있는 나로써 "오오! 멋진데" 라는 감탄사를 유발시키는 이놈. 가볍게 들고 손톱끝으로 황금색 방열판을
살짝 튕겨주니 "팅~" 하고 나는 맑고 고운 소리. 코모도의 블랙기판과 황금색의 구리
방열판 정말 멋지고도 아름다웠다.
눈요깃감으로는 정말 최고였다. 디카가 고장난게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
▲ 쉬운 조립
▲ 이런 모습에 기판이 검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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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인보드에 장착
상당히 불안했다. 처음 이놈을 VGA에 부착하고 들었을
때 상당한 무게라는 걸 느꼈기 때문이었다.
매뉴얼에 보니 400g 그리고 밑에 적혀진 주의 문구.
※ 본 제품의 무게는 400g
이므로 설치시 반드시 케이스와 VGA카드를 볼트로 고정하여 주십시오. 또한, 케이스 이동 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설마 하니 장착 후 카드가 뽑혀 나간다던 지, 무게로 인해서 기판이 한쪽으로 기울어 진다던
지 하겠어?
라고 자위한 후! 메인보드에 스무스하게 삽입했다.
▲ 문제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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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 카드를 삽입하느라고 눕혔던 케이스를 새우니 예상했던 한가지 증상이 발생했다. 슬롯에 들어간
부분, 글고 뒷면 케이블잭이 있는 곳은 고정되어 있어 문제가 없었지만 가장 무게를 많이 받는 부분인 뒤쪽 모서리 부분이 수평을
이루지 못 하고 아래로 내려 앉는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눈에 띄게 심하지는 안았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생각한게
3.5"베이에 고정할 수 있는 가이드.
▲ 해결 방안은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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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고정하니, 한쪽으로 내려 앉던 증상이 사라졌다. 몇번 케이스를 두들겨보고 약간 심하게
흔들어 보았지만 이녀석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한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니, 또다시 밀려오는 뿌듯함. 성능은 보통 VGA
쿨러 수준이라고 많은 리뷰,필드테스트 봐 익히 알고 있지만, 무소음이라는 플러스 알파가 있으니 만족에 만족.
무소음을 한껏 즐기며 새벽에 글을 쓰고 있는 나, 사용기를 여기서 마칠까 한다.
4. 조립을 끝 마친 후
장점 |
단점 |
말그대로 무소음 |
무게로 인한 불안함 |
뒤쳐지지 않는 냉각성능 |
PCI슬롯 하나를
잡아먹는 크기 |
멋들어진 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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