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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지털타임즈
세계 PC 시장 1위 업체인 델 컴퓨터가 수익다각화를 위해 컴퓨터 서비스 시장 개척에 나선다.
마이클 델 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서비스 분야의 매출이 수십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향후 5년내 이 분야의 매출을 6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자사의 서비스 시장은 EDS나 액센추어와 같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가 아닌 델의 제품과 연계된 형태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은 이미 지난해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소규모 회사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서비스 분야 인원을 확충하고 있다. 이같은 델의 사업영역의 다각화 시도를 새로운 매출원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델은 이미 전통적인 품목인 PC 외에도 최근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 핸드헬드컴퓨터, 프린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바 있다. 이 회사는 렉스마크와 제휴를 통해 프린터를, 또 EMC와 파트너십을 통해 스토리지 시스템을 출시하고 있다. 이처럼 계속되는 사업다각화 시도는 델이 비록 IT산업의 수요의 침체를 직접판매, 비용절감, 조달시장공유 등의 방법으로 경쟁력을 창출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매출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델 CEO는 "회사가 추구하는 서비스 모델은 PC 시장에서 경쟁사인 IBM이나 HP와 같은 형태가 아니라 자사 컴퓨터 제품을 통한 비즈니스로, 회사가 판매하는 스토리지나 컴퓨터와 연계된 서비스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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