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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이번엔 EA와 제휴설

문영준 (비회원)

조회 : 2638
작성일 : 2003/05/29 07:14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38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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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지털타임즈

북미시장 합작벤처 설립 고려…MS와 자본협력설은 부인


새미ㆍ남코와의 합병이 무산됐던 일본 게임업체 세가가 이번엔 미국의 비디오게임 제작사인 일렉트로닉 아츠와 제휴가 거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가는 일렉트로닉 아츠(EA)와 북미 지역 매출 신장을 위해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오구치 히사오 세가 사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EA측에서 이같은 제의를 이미 받았다"고 밝혔다. 오구치 사장은 "우리는 미국 소비자 게임시장에서 부진했고,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누군가와 제휴하는 것이 낫다"며 "필요하다면 미국에서 판매 합작벤처를 설립할 것도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세가는 그동안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매출 부진으로 고심해왔다. 오구치 사장은 미국 소비자의 폭넓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일본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비디오 게임 개발 강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EA는 세가의 경쟁사중 하나로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의 강자이며, 지난해 스포츠 시뮬레이션 분야의 왕좌에 도전한 세가의 시도를 좌절시킨 바 있다.

한편, 업계에는 세가의 차후 인수 내지는 합병 대상에 관심이 크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EA 및 마이크로소프트를 세가의 잠재적인 인수 대상자로 거론하고 있으며, 또 일부는 이와 반대로 이 두 회사가 세가 인수 보다는 세가가 보유한 스타 개발팀이나 프랜차이즈 자산에 관심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오구치 사장은 일부에서 제기된 세가와 MS의 자본 협력설을 부인하며 "특정 게임 콘솔업체가 차세대 시스템을 출시할 때 특별한 관계를 맺는 것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구치 신임 사장은 1984년 세가에 입사후 18년간 게임을 개발해온 이 분야 베테랑이다. 세가는 사장 교체를 통해 그동안 합병 결렬 등으로 실추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부진한 경영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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