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21 trinty 일반 케이스
사용 경우
필자는 여러분들처럼 하드웨어 매니아는 아니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초기 486시절 처음장만한 컴퓨터가 SCSI장비로 800만원돈 들어가면서
불과 몇년만에 대부분 감가상각 당하는 허벌난 아픔을 겪었던 터라, 이후 가급적이면 컴에 들어가는 비용은 자제 또 자제하고 있다.
지금도 기억나는게 당시 퀀텀 SCSI 1기가 하드 한개가 약 100만원이었슴. -.-;;;;
영원한 사랑과 미움의 대상 SCSI ....
각설하고 한번 사고나면 제품이 내구성이 한계에 올때까지 써먹는게 내스타일인지라
좋은 제품이 나왔다고 해도 애써 외면하는 성격이지만, 처음에 살때만큼은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은 가운데에서 나름대로 좋은 부품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X-21 trinity (하드셀렉터가 달린 골드가 아님)
그래도 만만한 가격대는 아니다. 약 9만원의 시중가...
9만원이 싸다,비싸다 개인적 느낌 차이는 있겠지만 명성있는 GMC의 모델중 기능모델이 아닌 일반케이스로는 최고가에 속하는 모델이다.
아뭏든 난 편하게 쇼핑물에서 조립까지 된 제품을 받았다. 첫 느낌은 사진에서 보던 것과 다르지 않은
느낌의 쌈빡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파워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것이다.
첫컴퓨터에 대한 시험운행을 마치고 대략 정신을 차린뒤 다시 분해해서 살펴보았으나 이부분은 조립한 쇼핑사에서 건드릴 만한 부분이 아닌것 같다. 월요일 전화를 해봐야겠으나, 대략 GMC불량이
아닐런지...
물론 눈에 보이는 램프하나 제대로 확인 못하고 보내준 쇼핑몰도 잘못이지만.....이제 몇가지를 체크하겠다.
단순해보이는
외관
외관은 실제모델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깨끗하다. 마무리도 흠잡을때 없으며 전체적으로 조악스럽거나 조잡한
부분은 없다. 다만 실제로 보면, 완전 새카만 블랙인데.....크기가 미들사이즈라고는 하지만 예상보다 크다보니 장례식용품 보는 것처럼 무섭기도 하다. ;;;
이부분은 뭔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가장 화려한 색이 블랙이라는 말도 있지만, 부담감과 중압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다만 필자는 그 넓은 면적을 45도 각도의 옆에서 보기땜에 더 그런게 크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고급스럽긴 하지만 화려하진 않타는게 나의 중평이다. 세련됨에 있어서는 개인적 평가가 엇갈릴수 있으며 감동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좋은 느낌이 더 강하지만 모델의 이미지포지션을 어디에 두었는지 다소 혼란스럽기도 하다.
제품이 잘보이는 데스크위에 놓인다면 뭔가 치장이 필요해 보인다.
제품
완성도
전체적으로 대단히 높은 편이다. 가공할때 꽤 정교하게 신경쓴 느낌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고급제품을 샀구나 정도이지
아직까지 가격대비 월등하다는 느낌은 못가지겠다.
문짝
이제품을 선택한 이유가 되겠다. 전면오픈도어가 달렸던 제품이 확실히 앞에서 나는 소음이 상당히 감소한다는 것을 경험상 알았기에 여닫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도 이제품을 선택한 동기가 되었다.

그런데 노블레스 시리즈와는 달리 문이 왼쪽에서부터 열린다. 개인적으로는 컴을 왼쪽에 두기에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사운드셀렉터
부분이 뒷쪽으로 돌아가버려서 제대로 이용할 수 없기에 마음을 상하게 하였다.
분명 왼쪽,오른쪽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만들순 없는 것일까. 이러한 부분의 디자인기획력이 강화되야만 비로서
최고급이란 찬사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보여진다.
문은 듣던것과는 달리 의외로 세게 닫혔다 ~~쾅
살짝 닫으려고 해도 가까이 가면 자석힘에 의해 세게 닫혀버린다. 아주 센건 아니고, 느낌은 좋은 편이지만, 소리가 크다보니 의외로 신경이
간다. 아무래도 닫을때 진동과 충격이 가기 마련이고 장기적으로 하드에는 좋지 않을수 있을 것이란 생각......
방자형 자석이 설치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점에서 하드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100% 안심이 되지는 않는다.
최악의 궁합 저소음케이스와 시끄러운
쿨링팬 2개

뒷부분에 설치되는 쿨링팬이다.. 한눈에 봐도 조악스러운 모습이다.
소리가 마치 뒷골목 어느 낡은 음식점 송풍기 돌아가는 식으로 엄청난 바람소리를 자랑한다.
내옆에 있는 선풍기도 이런 소리는 안나는데...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9500PRO의 물량이 공급안되 시장에서 찾기 어려워 간신히 찾아낸 미디테크제 제품....알고 보니 소음이 매우
심하다고 해서 무척 걱정했었는데 이제 이런 걱정이 사라졌다.
송풍기 소리에 가려 내부소음은 들리지도 않는다. 컴퓨터는 현재 내가 앉은 위치에 약 1M 왼쪽으로 두고 있건만, 쿨링팬 돌아가는 소리에
정신이 대략 멍해진다.
이렇게 시끄러운 컴퓨터는 첨인것 같다. 486때도 조용했건만 그때보다 후퇴했단 말인가?
실리콘방진패드 설치가 어쩌고 하지만, 이런 여러장점도 소음앞에서는 작아져
버린다.
1T(1mm)
두께의 케이스 무게
장난이 아니다. 파워서플라이까지 갖춘 컴퓨터의 무게는 왠만한 20인치 TV한대 무게가 나간다.
튼튼해서 좋긴 하지만 의외로 컴퓨터의 위치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적지 않다는 생각에서 본다면 매우
불리하다.
좋은 점수를
줄만한 착탈식 하드드라이브 베이

손으로 편하게 돌릴수 있는 단 1개의 나사로 고정되는 슬라이딩베이는 생각보다 매우 편리했다.
또한 의외로 진동에 강해 하드를 여러개 가지고 옮겨껴야 하는 유저 입장이라면 대단히 효율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슬라이딩의 방식이 쇠와 쇠가 맞물려 미닫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제품마다 완성도가 다소 달라질 여지가 남아있다.
비록 나의 슬라이딩베이는 완벽하지만....
이기능은 절대 추천이다. 문제점이 들어난다해도 보완하며 계속 가져갈만한 유용한 기능으로 보인다.
온도계
미러뒤에 숨은 온도계는 역시 없는것보다 있는게 훨씬 낳은 디스플레이+유용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록 자꾸 쳐다봐지게 되는 한가지
피곤함이 더 생겼다고는 하지만 즐거운 피곤함이다.
위사진은 노출이 많았던 사진이고, 색깔은 선명한 빨간색이다. 물론 자체 발광이므로 밤이나 낮이나 선명하게 보인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CPU도 측정할 수 있다는 제품설명과는 나의 경우는 달리 선이 매우 짧아 측정부분이 바닥중간에 놓여져 있다. 내것은 불량품이란 말인가?
일반모델의 경우는 내장된 하드셀렉터 버턴은 아예 사라져
있다
위는 골드모델이며 일반모델의 경우는 버튼자리는 제품명만 표기되어 있고
나머지는 면으로 처리되어 있다.
사운드셀렉터 버턴은 똑딱이 버턴
시각적 느낌과 똑딱거리는 느낌은 좋은편이나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사진으로 보고 대략 궁금했으나 단순한 똑딱이 버턴이었다. 확대사진처럼 면이 조악하진 않다. 깔끔한 처리.
난 버턴 매니아이기도 하다. 한 때 버턴만 사서 모았던 기억도 있다.
§ 나를 열받게 한 최악의
에러

원래는 위의 연두색 버턴은 파워 버턴이며 시스템 작동중에는 당연히 켜져야 한다.
아래 빨간불은 리셋버턴으로 하드가 동작중에만 들어오는 불이다.
근데 나의 경우는 아예 윗 버턴의 불은 들어오지 않으며, 아래 빨간 불만 항상 들어와 있다. 그것도
아주 약하게....노블레스 시리즈에서 X-21로 바꾸게 된 계기가 저 이쁜 버턴과 영롱한 불빛탓이었으니 내 기대가 얼마나 큰 실망이 될지는 상상할 수 있으리라.
★ 전체적인 총평
코팅처리된 강판은 내부소음을 줄이는데 상당히 기여하는 것 같다.
또한 모든 나사를 제대로 조였다면 빈틈없이 꽉 물린 케이스는 진동과 소음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자파차단효과가 큰지는 제품설명에 없어서 사용첫날인 아직까지는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하겠다. 컴퓨터같은 제품은 특히
오래쓰다보면 전자파가 더 강하게 나오기 마련이어서 나같이 컴퓨터를 오래 쓰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문제다.
시게이트 하드는 2개를 달았으나 역시 명성답게 소음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뚜껑을 오픈시키고 베이를 드러내서 들어봐도 소음은 느끼기
어려웠다. 과거 IBM을 썼었으나 IBM은 소음이 심했었다.
그러나 이를 모두 불식시켜버리는게 케이스에 달린 싸구려 쿨링팬이다
.
시소닉 서플라이에서 이벤트행사기간때문에 덤으로 한개 더 준 쿨링팬이 오히려 더 나은것 같다. 만일 X-21을 사용하려 한다면 쿨링팬은 따로
장만하는게 좋으리라. 왠만하면 있는 물건 참고 쓰는 내 성격이지만 참기 힘들다.
골드에 비한다면 전반적으로 기능성이 없는 케이스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남아있는 기능중 온도계와 버턴은 좀 황당하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사소한 몇가지, 그러나 중요한데서 에러가 나버리지 않았는가 말이다. 특히 자랑으로 삼으며 컨셉의 시각적 포인트처럼 내보이는 부분에서
말이다.
케이스는 나사도 제대로 다 잘 맞는것 같고 제가격은 하는 것 같다.
9만원이 아까운 케이스는 아니지만 그러나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려면 좀 더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
매킨토시에서 느꼈던 감동을 IBM 케이스에서 느끼긴 힘들지만 GMC는 노력하는 회사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유행에만
민감하지 말고 중장기적으로 제대로 된 컨셉을 가지고 기획과 개발에 힘쓴다면 좋겠다.
GMC는 머리만 제대로 쓴다면 가능성이 큰 회사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