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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내컴퓨터 속 물레방아^^; AERO7+


김민섭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705
작성일 : 2003/07/23 20:52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4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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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PC 케이스 내부에 물레방앗간이?

  [필드테스트] PC 케이스 내부에 물레방앗간이?!

                               Coolermaster AERO 7+

                                               작성 : 김민섭

 

 필자가 AMD를 접한지 이제 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각 부분의 하드웨어는 눈부시게 발전했고, CPU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인텔의 그늘 아래 명맥을 유지하던 AMD는 일명 듀론과 썬더보드라 칭했던 7세대 CPU를 선보이면서 엄청난 도약을 했고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이르렀다.^^ 사실 필자가 오버클럭킹이란 말을 처음 들어본 것은 바로 이때였다. 600Mhz의 듀론을 1기가로 사용할 수 있다니..O_O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용산에서 쿨러를 하드웨어 품목의 하나로 자리잡게 된건.. 당시 AMD CPU는 벌크로 판매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므로 별도로 쿨러를 구매해야만 했다. 더욱이 AMD CPU는 인텔에 비해 상당한 고발열로도 유명했으므로 인텔 정품쿨러 수준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판매되기 시작한 쿨러는 단순히 쿨링 성능 위주로 평가되던 초창기에서 벗어나 저소음을 강조하게 되고 디자인 또한 중시되면서 나날이 발전해 오늘에 이르렀다. 강력한 성능의 추구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소음을 증가시켜 그에 대한 반발로서 소음 없이 쾌적하게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는 무소음 PC 라는 테마가 새로이 등장하게 되었고, PC 케이스의 튜닝이 일반화되면서 사람들은 PC 내부 구조의 디자인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테스트하게 된 제품은 썬더보드/듀론 시절부터 쿨러 제조사로 유명한 Coolermaster 社에서 새로 출시한 AERO 7+이란 이름의 쿨러로 무엇보다 독특한 구조의 쿨러로 시선을 끈다. 이제 저 쿨한 회오리 속으로 한번 빨려들어가 보자~^^

 

1

 Coolermaster는 어떤 회사인가

 Coolermaster는 쿨러 등 Thermal Solution과 Server/PC Case 등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회사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중국, 미국, 유럽 등 국가별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COMDEX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할 수 있다.

2003 한국 COMDEX에도 참가 등록이 되어있다.

 Coolermaster 社의 한국 유통은 세창쎄미콘(주)에서 맡고 있다.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회사로 1997년 반도체 유통을 시작으로 2000년 Coolermaster와 계약을 맺고 정식 유통사가 되었다고 한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는데 본격적으로 홈페이지를 오픈하여 제품을 알린 것은 오래 되지 않은 것 같다. 홈페이지 자체는 상당히 깔끔하고 필요한 항목을 찾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세창쎄미콘이라는 회사명은 왠지.. 건축자재 생산업체라는 느낌을 준다.^^

 

2

 제품 BOX, 내용물

 이제 주인공이 등장할 때가 되었다. 제품 BOX는 심플하면서도 택배 등으로 운송할 경우에도 파손 염려가 없게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었다.

 이제 각각의 내용물에는 무엇이 있는지, 각각의 부품들은 어떤 쓰임새를 갖고 있는지 분석해보자.

 AERO 7+는 다음과 같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부품들을 살펴보자.

 오늘의 주인공, AERO 7+ 쿨러이다. 외형에 대한 분석은 곧이어 다루도록 하겠다.^^

 AERO 7+ 쿨러는 쿨링팬에 팬콘트롤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이것은 쿨러와 연결되어 팬 회전수를 조절하기 위한 장치이다. 왼쪽 상단의 둥근 버튼을 돌려 팬 회전수를 조절하면 된다. 상단의 베이스는 3.5인치 베이에 장착 가능하며, 하단의 베이스는 케이스 후면 PCI 슬롯에 장착된다. 이렇게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팬콘트롤러 장착 위치를 취사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저 입장에서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왼쪽은 볼트는 2종의 팬콘트롤러 베이스의 장착을 위한 볼트이고, 오른쪽은 CPU 코어와 히트싱크 사이의 빈공간을 메워줄 써멀그리스이다. 기본적으로 써멀그리스가 제공된다는 점은 좋지만 이런 식의 비닐 포장으로는 사용후 보관이 불편하다. 작은 양이라도 주사기 모양으로 담아주었다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제품 매뉴얼이다. 상당히 많은 언어로 구성되어 있으나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고, 흑백인데다 결정적으로 한글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_-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AMD CPU(물론 정품)를 구입해도 이것보다는 훨씬 자세하게 쿨러 설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쿨러 스펙이라던가, 제품의 특징 등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누구도 들여다볼 것 같지 않은 매뉴얼이다.

 

3

 AERO 7+ 스펙

 AERO 7+ 쿨러는 어떠한 성능을 내고 있는지 직접 사용해보기 전에 제조사가 내놓은 스펙을 먼저 알아보려고 한다. 이 쿨러의 스펙은 다음과 같았다.

Model

ASB-V73(Aero 7+)

Fan Dimension

80 x 80 x 70 mm

Rated Speed

1900~3500 rpm

Air Flow

10.9~26.9 CFM

Rated Voltage

7~13.8V

Heat Sink Dimension

80 x 80 x 51 mm

Heat Sink Type

Copper Skived Fin

Air Pressure

2.9~20.3mm H2O

적용가능 CPU

INTEL

PIII CuMine up to 1.13GHz
Celeron/(Tualatin) up to 1.6GHz

AMD

Duron up to 1.7GHz
All Athlon up to 3000+ and higher

 AERO 7+ 쿨러는 1900~3500rpm으로 비교적 높지 않은 회전속도를 갖고 있다는 점과 공기량 역시 요즘 고성능 쿨러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이것이 성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적용가능 CPU라고 해서 이것저것 많이 나와있는데, 결국 이 쿨러를 달 수 있는 환경의 CPU는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 소리다.

 

4

 AERO 7+ 외형 분석

 이제 AERO 7+의 외형을 분석해보려 한다. 여러모로 특징적인 면을 많이 갖고 있다.

 AERO 7+ 쿨러이다. 특이한 형태의 쿨링팬으로 인해 디자인이 상당히 훌륭하게 느껴진다. 튜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투명한 쿨링팬 내부에 발광 LED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AERO 7+은 히트싱크에 직각인 쿨링팬 덕분에 높이로 차지하는 부피가 상당히 크다. 그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휴지를 같이 놓고 크기를 비교하였다. 쿨러의 높이는 12.1cm로 휴지(10cm)보다 키가 더 크다.^^; 따라서 LP 타입의 슬림케이스에는 장착이 불가능할 것 같다. 이 쿨러의 구입을 고려하는 분이라면 케이스의 너비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AERO 7+ 쿨링팬 전면의 모습이다. 이러한 쿨링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람을 히트싱크 전체에 불어넣어준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형태의 쿨러는 중심부에 모터가 들어가게 되므로 모터 아래에는 필연적으로 바람이 닿지 않는 면이 존재하게 된다. 바로 이 점에 착안해서 AERO 7+ 쿨러가 탄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또 눈에 띄는 특징은 쿨링팬 전면이 외부에 열려 있으므로 구멍만 보면(?) 손을 넣고 싶어하는 기이한 성격의 소유자는 자칫 다칠 수도 있다.^^; 제조사 측에서도 그러한 점을 인지하고 친절하게도 손을 넣지 말라는 스티커를 붙여놓았다.^^ 차라리 팬그릴이나 철망을 달아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으나 역시.. 지금이 더 이쁠 것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사족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사진을 보면 AERO V라고 써놓은 것이 보일 것이다. V? VII이 아니었던가?^^; 이런 식으로 표기된 이유는 무엇일런지..)

 쿨링팬 후면의 모습이다. 듀얼볼베어링 구조이며, 메이드 인 차이나, 쿨링팬 시리얼 넘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팬회전수를 조절할 수 있는 부품 역시 모터 내부에 장착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필자는 이것을 외부로 분리하는 대신 모터의 부피를 줄이고 팬 날개의 면적을 키우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쿨링팬 배면의 모습이다. 이걸 보면서 생각에 잠긴 필자는 이윽고 훌륭한 닉네임(?)을 붙였다. 이름하야~ 물레방아 쿨러! ^^;

 AERO 7+의 히트싱크이다. 이 히트싱크는 모두 구리 재질로 되어 있으며, Skived Fin 방식이라 하여 CPU 코어에 닿는 면과 방열판이 일체로 구성되어 있다. 방열판을 따로 만들어 붙인게 아니라 처음부터 통짜로 주조가 되는 것이다. 그만큼 열전도성이 우수한 구조라 할 수 있다.

 CPU 코어에 맞닿는 면은 그림과 같이 스티커로 보호가 되어 있다. 그만큼 래핑이 잘되어 있다는 의미일까? 궁금해진 필자는 부랴부랴 스티커를 떼어내었다.

 에게~ 절로 볼멘소리가 나왔다. 래핑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다. 바닥에 원형의 래핑 공구로 다듬은 흔적이 당시의 광경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_-; 보시다시피 이 정도 글씨도 분명히 나타나지 않는다. AERO 7+의 외형 중에서는 가장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이었다.

 AERO 7+는 메인보드의 5V 전원을 쓰지 않고 파워 서플라이에서 12V 전원을 공급받는 구조이다. 그만큼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는 것 같지만, 필자로서는 왠지 소음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_-;

 왼쪽에 보이는 것은 팬회전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인데 이것을 앞서 설명한 팬콘트롤러 베이스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오른쪽은 팬회전수를 메인보드에 알려주기 위해 메인보드의 CPU 쿨러 전원핀에 꽂는 슬롯이다. (이 사진 찍는거 상당히 힘들었다. 한손으로 이것들을 고정하고, 다른 손으로 디카 셔터를 누르려 하니 손떨림의 압박이~! ^^;)

 

5

 AERO 7+ 설치 방법

 쿨러를 이리저리 굴려보기만 하는 것에 지쳐버린 필자는 드디어 AERO 7+를 설치할 시간이 왔음에 환호를 질렀다. 캬캬캬~^^; 별 문제 있으랴 생각했던 필자는 가벼운 난관에 부딪쳤다.

 AERO 7+는 별도의 공구 없이 쉽게 장착이 가능하도록 고정쇠에 손잡이가 달려있다. 사용해보면 상당히 편리한 구조라는걸 알 수 있는데, 이 손잡이가 그만 보드 상단에 위치한 파워 서플라이에 닿는 것이 아닌가?!(빨간 동그라미에 주목) 그래서 파워 서플라이를 조금 기울여 달면 별 문제는 없었지만 조금 꺼림칙했다. 필자는 고민했다. 다른 해결 방법이 없을까..

 해결 방법은 간단했다. 고정쇠를 180도 돌려서 달면 된다. AERO 7+ 쿨러는 바꿔달아도 CPU와 접촉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러면 고정쇠 손잡이가 하단에 위치하게 되므로 파워서플라이와 접촉할 가능성은 0%가 된다.^^ 다만 필자는 별도로 잘만에서 판매하는 노스브릿지 쿨러도 사용하는데, 현재는 쿨러 고정에 문제가 생겨 빼놓은 상태이다. 그게 또 나중에 말썽이 되지는 않을지..-_-; 그나저나 AERO7+.. 정말 물레방아같지 않은가?

 AERO 7+를 메인보드에 설치한 후 케이스에 남는 3.5인치 베이를 이용하여 팬콘크롤러를 달아보았다. 같은 블랙 계열이 아닌 것이 좀 아쉽지만 2개의 아이보리색 CD-ROM/COMBO에 비하면 이러한 알류미늄 베이스는 정말로 멋져 보인다.^^; (블랙 배젤이 갖구 시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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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nchmark (1) - Cooling Test

 이제 쿨러의 성능을 가늠하기 위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하려고 한다. 테스트 사양은 다음과 같다.

CPU

AMD XP 1800+(200Mhz*11=2.2G Overclocking)

Mainboard

ABIT NF7 V1.1 Bios 20(CPU/RAM 동기화세팅)

Memory

SAMSUNG DDR-RAM PC2700 256MB(*2)

VGA

SUMA Radeon9100 VIVO 128MB

HDD

HITACHI 180GXP 7200RPM 80G

Power Supply

ZALMAN ZM300A-APF

Case

GMC I-WIN S-523B

O/S

MS Windows XP SP1

 벤치마크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Glovalwin 소속의 CAK4-88T군이 잠시 도와줄 것이다.^^ 이 쿨러는 현재 Glovalwin社의 제품으로는 최상위군에 속하며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팬회전수를 조절하는 기능, AERO 7+와 같은 Skived Fin 방식의 히트싱크, 투명한 재질의 80mm 쿨링팬 등 여러모로 AERO 7+와 비교가 되는 제품이다.

 테스트는 Sisoftware Sandra MAX3를 이용하여 CPU Arithmetic Benchmark + CPU Multi-Media Benchmark Test를 1회로 하여 총 15회 실시하고 회가 거듭되는 동안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Sandra MAX3을 이용한 온도 측정, 이런 식으로 결과가 포스팅된다.

 각 쿨러간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AERO 7+의 경우 팬회전수 조절이 가능하므로 최대풍속인 3500RPM과 저소음풍속인 2000RPM 두가지 모드로 나누어 테스트하였다.

 테스트결과 최대풍속으로 비교했을 때 AERO7+가 CAK4-88T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온도 차이다.

 

7

 Benchmark (2) - Cooler Test

 이번 테스트는 동일한 히트싱크에 각각의 쿨링팬을 부착하여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 테스트는 AERO7+ 히트싱크에 각각의 쿨링팬을 달아 최대 RPM으로 작동시킨 후 온도를 측정/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테스트 결과 CAK4-88T의 쿨링팬이 성능 상으로는 AERO7+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은 최대풍속이 500RPM 가량 차이가 있고 또 쿨링 방식이 전혀 다른 것이 고려되어야 하지만, 결론적으로 AERO7+의 쿨링 방식이 생각보다 그렇게 효율적인 방식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는 테스트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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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nchmark (3) - Heatsink Test

 이번 테스트는 동일한 쿨링팬(CAK4-88T의 쿨링팬)을 각각의 히트싱크에 부착하여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 원래 AERO7+의 쿨링팬을 사용하려 했지만 CAK4-88T는 히트싱크 자체가 높은데다 80mm 쿨링팬을 사용하기 위해 덕트까지 부착하고 있어서 여기에 AERO7+ 쿨링팬을 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테스트 결과 AERO7+의 히트싱크가 CAK4-88T의 것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구리재질, Skived Fin 방식의 히트싱크임에도 이만한 성능 차이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다만 AERO7+의 히트싱크는 별도의 덕트 없이 쿨링팬을 설치할 수 있었으므로 쿨링팬 위치가 보다 가깝다는 것은 고려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AERO7+는 상당히 우수한 히트싱크를 갖고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된다.

  

9

 Benchmark (4) - Noise Test

 원래 소음 테스트는 필자가 갖고 있던 MP3 Player의 녹음 기능을 이용하여 테스트하려고 계획했었다. 하지만 최근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일(?)로 급히 A/S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ㅠㅠ 서글픈 맘 금할 길이 없다. 따라서 인간의 오감 중 하나인 청각을 이용하여 테스트해 보았다.^^;

 최대풍속인 3500RPM으로 AERO7+를 작동시킬 경우 그 소음은 듣고 있기 조금 괴로울 정도로 큰 편이었다. 필자의 기존 쿨러 CAK4-88T보다도 시끄러웠다. 그래서 속도를 낮추어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되는데, 필자의 느낌으로는 2600~2700RPM 전후가 그나마 의식하지 않을 정도의 소음 수준이고 무소음에 가까운 소음을 원한다면 2000RPM 근처로 속도를 낮추어야 할 거라고 본다.

 그리고 소음의 크기 뿐만 아니라 소리의 음질(?)도 중요한 부분이다. 같은 크기의 소리라도 훨씬 고음의 소리일 경우 우리 귀에 더 자극적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AERO7+는 그리 편안한 소음은 아니었다. RPM을 잘못 맞추면 드륵드륵~ 하는 느낌도 든다.

 결론적으로 소음 면에서 AERO7+는 그리 좋은 평가를 내릴 순 없지만, 저소음 모드에서 정숙도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버클럭킹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필자의 성에 차지 않는 것일뿐^^;

 

10

 AERO 7+ 장단점 평가

 지금까지 내용을 바탕을 AERO 7+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다.

장       점

단       점

 - 참신한 디자인
 - 다양한 팬콘트롤러 설치방법 지원
 - 효율적인 히트싱크
 - 부족함이 없는 성능

 - 통구리히트싱크로 인한 부담스러운 무게
 - 부실한 매뉴얼
 - 불만족스러운 히트싱크 래핑 상태
 - 최대풍속일 때 시끄러운 소음

 AERO 7+의 최대 장점은 독특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팬콘트롤러에 있으며 최대 단점으로는 최대풍속일 때 느끼게 되는 시끄러운 소음이다.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필자에게는 소리 자체가 다소 불편하게 들린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 하지만 이는 팬콘트롤러를 통한 속도 조절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며 필자는 2400~2700RPM의 쿨링을 권한다.

 시간이 부족해 미처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히트싱크 밑면을 충분히 래핑한다면 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AERO7+의 히트싱크는 기본적으로 80mm 쿨러를 달 수 있도록 설계되어 덕트 없이 보다 히트싱크에 가깝게 쿨러를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가 어떻게 지혜를 발휘하느냐에 따라 저소음 고성능의 유니크한 쿨러를 자작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거기에 AMD 계열 쿨러로는 장착이 상당히 쉬운 편이다. AERO7+의 첨단 기술은 쿨러가 아닌 히트싱크에 있다고나 할까?^^

 

11

 테스트를 마치며..

 개인적으로 상당히 오랜만에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나름대로 열정도 있었는데^^; 필자의 개인적인 기대가 컸던 탓인지 좀 아쉽게 느껴진다. 필자가 가진 쿨러와 비교해 월등한 성능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필자의 가장 큰 관심사인 오버클럭킹에 대해서는 맘을 접어야 했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는 AERO 7+를 이용해 AMD XP 1800+를 2.5기가로 오버할 꿈에 부풀어있었다. 그동안은 2.4기가 이상은 절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2.5기가 도전에는 실패했고.. 부팅이 잘 되지 않는 등 CPU가 사망한 것이 아닌가 가슴 졸이기도 하는 등 위 사용기에는 적지 못한 우여곡절도 있었다.^^; 아무래도 필자의 CPU가 2.4기가가 한계인 것도 같다.

 모처럼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도와준 PCBEE와 세창쎄미콘 측에 감사드리며, 이만 필드테스트 사용기를 마칠까 합니다. 아울러 미숙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다면 더 바랄 건 없겠습니다.(__) 아무쪼록 시원하게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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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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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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