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컴퓨터 업계는 온통 AMD 의 64비트 CPU에 관심이 쏠려 있다.
하드웨어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제반 환경(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경제적인 여건까지)이 갖추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비록
우리의 마음은 ATHLON 64에 가 있을 지라도 우리의 눈은 ATHLON XP나 펜티엄 4를 떠나지 못하고 있기에 나는 보다 현실적인 얘길 해
보려 한다.
그건
다름아닌 DURON 850MHz를 사용하던 KT133A 보드에 BARTON 2500+ CPU를
사용해
보는 것이다.
잘만 CNPS 3100 쿨러와 DURON 850
CPU
BARTON
2500+ 는 FSB 166MHz, 실클럭 1.83GHz이며 L2 캐시는 512KB 이다.
처음
CPU 업그레이드를 생각했을때 ATHLON XP 1800+를 구입하려 했지만
“와이어
트릭을 이용한 오버클럭” 이라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고는 한동안 고민에 빠졌다.
와이어
트릭을 이용하면 BARTON CPU를 사용할 수 있을까, KT133A 칩셋이 CPU를
제대로
인식할까, 인식이 안된다면 메인보드와 램까지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무엇보다도
하기 싫은 작업이 윈도우와 응용 프로그램의 설치인데 보드를 교체하면 이런
일련의
작업을 수행해야만 하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왕성한
호기심과 알 수 없는 결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던 차에 모 싸이트에서
DURON
1.6GHz 의 공동구매 까지 진행되어 더더욱 갈등을 부채질 하고 있었으나
마침
용산에 물건을 주문할 일이 생겨 BARTON CPU까지 추가로 주문하게 되었다.
오버클럭이
잘된다는 AQXEA 코어로 두개를 주문했는데 하나는 AQXEA 코어였고,
다른
하나는 AZ 로 나가는 코어였다.
이번이
세 번째 BARTON 2500+ 주문인데 AQXEA 코어에는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특이한점이
있었다.
첫
번째는 쿨러와 쿨러 지지대인 플라스틱이 달랐다.
두
번째는 히트씽크가 달랐다. AQXEA 코어는 히트씽크 하단이 구리 재질이었고
다른
코어는 알미늄 재질이었다. AQXEA 제품은 오버클럭에 특화를 시킨 제품인지......

쿨러의 모습이 다르다. 히트싱크도 촘촘하고 접촉면은
구리재질이다.
어쨌든
KT133A 와 밥통200+를 한살림을 차려 주어 보았다.
지금부터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
환경 소개
메인보드
: SOLTEK 75KAV (VIA KT133A 칩셋)
PCB 버전 : F5.0, 바이오스 :Q 11
램
: PC133 삼성 512MB
파워
: 세븐팀 250W
HDD
: IBM GXP 씨리즈 40GB
싸운드
: SB LIVE VALUE
IEEE1394
: 피나클 스튜디오 7
기타
: 랜카드, 모니터 19인치
보드에
대한 부가설명을 좀 드리겠다.
SOLTEK
75KAV 보드는 PCB 버전이 F1.0 이상이고 바이오스 버전이 Q11 이면
FSB
266의 ATHLON XP 2600+ 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실클럭이
2GHz를 넘는 CPU를 지원한다는 점 때문에
내가
이렇게 무모한 시도를 하게 되었다.)
공식
FSB 는 100/133MHz 이며 오버클럭을 위해 150MHz 까지 설정이 가능하지만
PCI
클럭 고정 기능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FSB의 무리한 오버는 불가능하다.
또한
FSB 와 배수는 딥스위치를 통하여 조절이 가능하다.
전압은
바이오스에서 0.025V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다.
기본설정은
기본전압인 1.65V 로 하였다.
지금부터
실제 어울리지 않는 한쌍의 조합에 대한 결과를 말씀드리겠다.
먼저
DURON CPU를 빼 내고 와이어 트릭 절차에 따라 FID 4에 전선을 집어 넣었다.
와이어 트릭을 시도한 모습
와이어
트릭 안내도와 보드의 딥 스위치를 비교해 본 결과 본 보드의 딥 스위치 1~4번이
트릭방법의
FID 0~3 까지에 해당하였다. 와이어 트릭에서의 FID 4번에 해당하는 위치에
위
그림처럼 전선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 FSB133에 배수를 15로 설정하였다.

와이어 트릭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http://www.overclockers.co.kr/cgi-bin/vlboard/main.cgi?board=FORUM_XP
듀론에서
바톤으로
CPU와
쿨러를 장착하고 전원을 켰다.
화면에
아무것도 나타나질 않았다. 초기의 비프음도 들리지 않았다.
흑....
실망.... 배수를 낮추고 다시한번 전원을 켰으나 여전히 묵묵부답 이었다.
할수없지....
와이어를 빼고 노멀 부팅을 시켰다.
엉?
그래도 부팅이 안돼? 큰일이다....
이거
시스템을 몽땅 갈아 업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건가?
가슴을
짓누르는 답답함과 1800+ 사서 오버클럭이나 할 걸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램과
그래픽 카드를 한번씩 손으로 꾹 눌러주고 다시 전원을 켜 보았다.
헉.....
비프음이 들린다, 부팅이 시작된다.......
성공이다.
윈도우가 정상적으로 로딩 되었다.
알 수 없는 CPU, 사진에는 없지만 캐시는 512KB 로 정상 인식된다.
그럼,
다시한번 쿨러 떼어내고 다시 와이어 넣고 부팅 시도.
하지만.....
역시 실패, 나름대로 실패의 원인은 분석하고 있지만 설명이 길어지므로
여기에
쓰지는 않겠다.
FSB
140*12.5 = 1750MHz 이다.
오버클럭은
고사하고 정규클럭인 1830에도 못미친다.
그런들
어떠랴.
차후에
nforce 2 보드값 떨어지면 보드와 램 바꾸고 3200+로 오버클럭 하면 되지.....^^*
속도의
차이는 역시 느낄수 있다.
윈도우
부팅이나 종료에서는 속도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지만 응용 프로그램에서는
상당하다.
특히 740*450 싸이즈의 동영상을 divx 포맷으로 실시간 압축, 저장하는
부분에서는
차이가 상당하여 이전 duron (950으로 오버클럭) 은 초당 9 프레임 캡쳐가
한계였지만
밥통 2500 에서는 초당 29.5 프레임의 캡쳐가 가능하였다.
본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싫어하므로 벤치마크 테스트는 해 보지 않았다.
듀론의 정보
밥통의 정보, 역시 Unknown CPU..
정품 쿨러 위에 잘만 쿨러까지....어차피 남아 도니까.....
그리고
인터넷 싸이트의 로딩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마치
ADSL에서 VDSL로 바꿨나 싶을 정도이다.
회선이
느려 로딩이 느린게 아니라 cpu에서 처리를 빠르게 하지 못해
웹싸이트
로딩 속도가 느렸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파일 다운로드 속도야 차이가 있겠는가. ^^*
이상으로
KT133A 와 BARTON2500+ 의 조합의 결과에 대한 졸필을 마치고자 한다.
95%
의 성공이라 생각한다.
이런
무모한 짓을 따라 할 독자는 없으리라 생각하며,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컴활 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