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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D개발로 대변되는 중국의 야심
중국이 본격적으로 세계 IT시장 패권 장악에 나섰다.
얼마전 구소련,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한 중국이 이번에는 광디스크 관련사업의 재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PC, TV, DVD플레이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생산 중심 기지에서 벗어나 진정한 기술 입국 실현을 목표로 한국 및 일본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며 중국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는 2008년까지 이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중국의 기업들이 특히 열중하고 있는 것은 DVD포맷의 단점을 보완한 완벽한 사양의 상위포맷을 개발하는 분야.
EVD(Enhanced Versatile Disc)라고 명명된 새로운 포맷은 DVD포맷보다 5배나 향상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으며, 기억용량도 DVD보다 훨씬 크다.
일반소비자용으로 시판될 EVD플레이어는 내년쯤 중국에서 등장할 예정이지만 기억용량, 오디오/ 비디오 파일의 압축포맷 등 이에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현재까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VD표준 개발은 1999년에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몇 가지 관련사안이 발표되어 왔다.
중국에서 개발중인 EVD표준은 라이센스비용을 줄여 중국의 외국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고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 중의 하나다.
EVD표준은 현시점에서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포맷은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HDTV사용자를 위해 의욕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EVD용 컨텐츠의 제공에 대해서도 영화배급회사와의 적극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산 DVD플레이어의 평균가격이 약 85달러인데 반해, EVD플레이어의 가격은 약 3배인 240달러. 한편 중국제 가전용 DVD플레이어는 세계시장의 최대 7%를 점유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3,000만대 이상의 DVD플레이어가 중국에서 생산되었다.
그런가 하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많은 기업이 DVD기술을 뛰어넘을 수 있는 대용량의 광디스크 포맷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Blu-ray라고 불리는 DVD-R표준이 그것인데, 이미 한국 LG전자와 삼성전자와 일본의 소니, 샤프, Hitachi, 마쓰시타전자, 파이오니어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전자 및 미국의 Thomson사 등의 기업에 의해 개발 및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Blu-ray기술은 12인치 디스크의 양면에 최대 27G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데이터의 판독에 있어
Blu-ray Disc는 650㎚ 파장의 적색 레이저를 사용하는 현 DVD에 비해 좀더 세밀한 405㎚ 파장의 청자색 레이저가 사용되며 개구율(NA ; Lens numerical aperture) 0.85인 대물렌즈, CD/DVD의 절반의 트랙피치 및 0.1㎜ 기록층을 갖는 디스크 구조를 통해 한 면에 최대 27G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Blu-ray는 비디오 레코딩에 초점을 둔 규격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36Mbps로 기존 DVD-ROM에 비해 4~5배 빠르다. 즉 25GB 용량을 기록하는데 약 1시간 35분이 소요된다. 물론 최근 들어 파이오니아, TDK가 72Mbps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2배속 디스크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차세대 저장 매체가 필요로 하는 용량은 최소 50GB다.
물론 현재 DVD의 기록용량이 4.7GB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27GB라는 용량은 매우 큰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정도의 용량이라면 HDTV 영상의 경우 2시간 정도만 기록할 수 있으며 D-VHS에 기록된 영상은 Blu-ray 디스크로 저장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단면 2층 구조의 50GB용량의 미디어가 하루빨리 개발이 돼야 하며 이 미디어를 전제로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이 Blu-Ray의 성공확률을 보다 높여줄 것이다.
중국은 이런 Blu-ray개발 진영의 약점을 자신들의 EVD로 파고들어 광디스크 영상매체 시장의 패권을 잡아 세계적인 IT강국으로 부상하려는 야심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Blu-ray개발에 대해 중국의 China Audio Industies Association(CAIA)는 3년 안에 중국에서 EVD플레이어가 개발되면, 일반가전시장에서 Blu-ray를 꺾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자료출처 : 매킨토시 웹진 키스맥 http://www.kissm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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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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