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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시스템 저렴하게 조립하기

최순오

조회 : 2942
작성일 : 2004/05/30 17:45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5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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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마트 ST-315 이용해서 저렴하게 조립하기

최순오(soon5choi@empal.com)

사악한 여친에게 노트북을 뺏기면서 동영상 전용 머신을 조립하게 되었습니다. 조립의 컨셉은 전기를 적게 먹는 시스템이었고 나름대로의 판단하에 부품 수집에 들어갔습니다. 가격과 성능, 용도를 고려해서 가능한 저렴하게 구성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듀론 1.6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저는 특별한 이유로 써러 1800+ 택했습니다. CELL과는 달라서 AMD의 보급형 모델인 듀론은 게임머신용 cpu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분명 만족하리라 생각됩니다. 제품에 따라서 애슬론 XP로 개조가 되기도 하는데 파코즈 등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검색하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싸게 조립한다고 해도 OS는 무조건 XP를 추천드립니다. 서브컴에 윈도98se을 설치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윈98이 XP보다 좋은 이유는 256램으로도 쌩쌩 돌아간다는 정도입니다. 부드러운 시스템의 기본은 넉넉한 램이기 때문에 예산이 빡빡하더라도 최소 512메가 구성을 추천드립니다.. 램 가격은 몇시간 단위로 변하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센스가 필요 하지만 가격 떨어질 날만 기다리면 조립 못합니다..

내장 그래픽은 엔포스2나 KM400중에서 골르면 되는데  3D 성능은 그놈이 그놈이라서 전기를 조금이라도 적게 먹을 꺼 같은 KM400을 택했습니다. 가격도 싸지만 여러 유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2D 화질도 좋다고 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가장 싼 SOYO K7VME를 골랐습니다. 퓨쳐리 안에서 유통하니 AS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되고 일단 저렴하니 주저없이 선택했습니다. [ 소요 K7VME는 2채널 사운드만 지원되므로 내장5.1채널을 이용하시려면 다른 보드를 골라야 합니다. ]

핵심 부품은 준비됬고 케이스와 파워를 알아보던 중 PCBEE에서 진행하는 필드테스트에 도전했습니다. 저야 공짜[?]로 구했지만 케이스와 파워는 특가 공구를 자주 하므로 유명 쇼핑몰이나 벤치사이트에서 싸게 구입할 기회는 자주 있습니다. 필드 테스트에 당첨됐으니 에너맥스 250와뜨 파워를 내장하고 4만원대에 출시되는 컴퓨마트 ST-315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쇼핑몰의 제품소개 사진들을 보면 조명빨, 사진빨, 뽀샵빨로 실제 이상 멋있어 보이지만 ST-315는  위의 사진 보시는 그대로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파워가 후면에 달려있는 상태로 출고되고 약간 딱딱한 스티로폼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전형적인 케이스 포장형태로 특별히 흠잡을 곳은 없습니다.

파원 내장인 만큼 전원 케이블이 들어있고 4개의 케이스 받침과 미니스피커[?], 조립용 나사들이 들어있습니다. 나사는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웬만큼 써도 반 이상이 남을 듯 싶습니다.

저가형 케이스에서 USB 포트덮게[?]의 조잡함이 자주 언급되는데  ST-315는 깔끔하게 OPEN - CLOSE 되었습니다. 커버를 내리면 심플한 전면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파워버튼 주위의 홈은 전면 80미리 팬 장착시 원할한 공기유입을 가능하게 합니다.

요즘 철 값이 비싸서 그런지 옆판이 휘청휘청 종잇장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케이스 철판 두께를 언급하시던데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가벼운 케이스는 진동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하면 몇 만원 더 투자한 후에 조립하시면 되겠습니다.. 모 벤치 사이트에서 X자 구조가 뒤틀림을 막아 준다고 하던데 제 생각에는 그냥 멋있으라고 새긴거 같습니다. 전반적인 외부 도색은 흠잡을 곳 없이 훌륭했고 맨손으로 여기저기 문질려 봐도 날카롭거나 돌출된 부분은 없었습니다.

커버를 열어서 쓰지 않는 전면 사운드 케이블을 정리했고 전면 80미리 팬을 추가로 장착했습니다 .ST-315는 후면 80미리 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지만 전면에 하나 추가로 달아주면 원할한 공기 순화과 더불어 3.5인치 하드디스크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25", 3.5" 내부 베이는 보시는 바와 같이 충분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케이스의 추세이긴 하지만 상판에서 바닥까지 이어지는 프레임을 구조를 이용해서 안정성을 증가 시킴을 알 수 있습니다 . 베스텍의 썸싱도 딱 이런 모양이더군요. 곳곳에 날카로운 부분이 있으니 조립시에는 장갑 끼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파워선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시스템에서는 큰 쓸모가 없겠지만 활용에 따라서는 선정리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홀더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80미리 팬은 풍량은 좋지만 그에 비례해서 기본적인 소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쥐꼬리만한 배기구멍과 직각으로 꺽인 입체 구조는 필요 이상의 소음을 유발합니다.

상판은 이것저것 놓아두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케이스는 네모난 것이 제일입니다.

전면 80미리 팬 장착시 원할한 공기흡입이 가능하지만 먼지유입 또한 만만찮게 보입니다. 필터라도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보급형 케이스에 무리한 욕심인거 같습니다.


 
+3.3V-22A  +5V-25A  +12V-18A

표기된 300W, 350W 보다는 어떤 세부스펙을 지니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일단 믿을 수 있는 에너맥스 파워이고 250W라고는 하지만 +3.3V, +5V, +12V도 꽤 충실한 편입니다. 얼핏 봐도 보급형[?]350W와 필적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한참 인텔에서 중요시하는 +12볼트도 18A라서 웬만한 고클럭 시피유에 최신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거뜬 하리라 생각됩니다. 브래인박스에서 테스트한 내용을 보면 +3.3V-20A  +5V-20A  +12V-16A를 가진 에너맥스 250W 미니파워에서도 안되는게 없었는데 더 큰 용량을 가진 EG251P-V 모델은 테스트 해보지 않아도 훌륭하리라 추측됩니다..

최근 썬파워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350와뜨 파워와 비교해도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스펙만 가지고 자꾸 비교하면 욕먹을 꺼 같아서 결국 테스트에 들어 같습니다..

XP1800+의 FSB을 166으로 올려서 2기가 근처의 시피유로 만들고 9800SE의 파이프라인을 뚫어서 9800으로 만든 후에 테스트했습니다. 3시간 가량 이것저것 가지고 놀았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더군요. 파워테스트를 몇 시간만에 마무리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 그래도 최선의 방법으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돌려봤습니다.

3D마크 5000점을 넘는 시스템 중에서는 제법 저렴하다고 자부합니다. 좀더 최적화된 드라이버를 깔고 그래픽 카드를 오버한다면 6000점까지 바라볼 수 있겠지만 부실한 쿨링을 보강한 후에 테스트 할 생각입니다.

 

유저A

유저B

유저C

본인

+3.3

3.38

3.37

3.33

3.36

+5

5.05

5.20

4.97

5.11

+12

12.74

12.45

12.09

12.38

위표는 네명의 유저들이 각기 다른 시스템에서 측정한 전압입니다.  전반적으로 약간씩 더 들어가지만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풀로드 테스트에서도 전압이 요동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4핀 케이블이 부족해 보이지만 Hard Disk 와 ODD를 하나정도 이용해서 조립할 경우는 적당한 숫자라 생각됩니다. .

제공되는 미니스피커입니다. 예전에는 게임 사운드를 전담했지만 요즘은 부팅할 때나 시스템 에러시 삑~~ 하는 그 정도 역할만 합니다.

ST-315의 파워 커넥터는 나누어져 있어서 소켓의 모양에 관계없이 장착 가능합니다..

XP1800+, 512램, KM400, LG DVD, 웬디80, ST-315를 이용해서 조립한 내부 모습입니다. 전면 80미리부터 후면 80미리 팬까지 시원하게 뚫려있습니다..

컴퓨마트와 PCBEE에서 협찬받은 ST-315를 이용해서 완성한 시스템입니다. 동영상 감상은 물론 스타크래프트, 고스톱등 안되는 게임이 없습니다.

파워유저[?]로 불리우는 분들이 고급 제품들로 구성해서 열심히 벤치 프로그램만 돌리다가 중고로 팔아먹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흔히 말하는 점수놀이, 오버클럭 자체를 취미로 가지시는 분들입니다. 오버 매니아들의 편파적 의견에 휩쓸려서 공식처럼 조립하지 마시고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충분히 고민한 후에 가장 합리적인 시스템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스타만 죽어라 하는 분이 9800XT를 구입 후 용도를 찾지 못해서 3D마크만 돌린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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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iji0213 (ID) /  2004-05-30 21:1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잘보았습니다. ^^
훌륭한 시스템 조립기 입니다.
마지막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스타만 죽어라 하는 분이 9800XT를 구입 후 용도를 찾지 못해서 3D마크만 돌린다....."
그래픽카드 다시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둠을 알파버전을 해봐야 하는디......-_-;;
  hige (lee09ku) /  2004-06-02 16:0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런사람들은 파워유저(?)라기보단 하이엔드 유저나 오버클러커가 아닐까싶네요.

하드웨어 명품족(?)이라는 호칭도 있구요.


저도 유일한 개인적 3D게임의 기준이 카스와 카스2(?)인지라 하프2가 나오지 않는이상 업글할 이유가 없더군요 .....

9000PRO 아직까지 대만족스럽게 쓰고있습니다.

역시 자신이 쓸 용도와 자신의 가치판단 기준에 맞는 제품을 딱 사는게 좋은거 같네요.
미묘한차도 크게 받아들이는사람도있고. 미묘한 차 정돈 넘기는 분들도 계시니........자신이 어떤쪽을 선호하는지 어떤차이를 느끼는지. 이런걸 확실히 생각하고 사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