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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저작권관리 사업자 선정 놓고 MP3제조사들 `시끌`


문영준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457
작성일 : 2004/06/27 15:50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5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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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MS선택에 발끈


MP3플레이어 제조업체들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사업자 선정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아이리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DRM 기술을 자사 제품에 탑재할 계획임을 밝힌 반면 중소 MP3 제조업계 모임인 한국포터블오디오기기협회(KPAC)는 국내외 다른 DRM업체 가운데 1, 2곳의 기술을 채택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KPAC는 지난 4월 총회 때 20여 회원사가 생산하는 모든 MP3플레이어에 표준화된 DRM 기술을 적용키로 방침을 정하고 회원사 만장일치로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불참했던 아이리버도 "KPAC에서 어떤 DRM 펌웨어를 탑재할지 결정이 나면, 협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이다.

안상규 이사는 "KPAC에서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에 대해 아이리버가 뒤늦게 말을 바꾸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이는 KPAC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KPAC는 아이리버가 협회 결정을 무시하고 MS 솔루션을 고집할 경우 탈퇴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아이리버 측은 이에 대해 "담당자에게 확인해본 결과, 아이리버가 협회 결정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전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MS의 DRM 기술을 사용하겠다는 결정에도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김동환 과장은 "아이리버는 이미 작년부터 MS 시스템을 준비해 왔다"며 "MP3플레이어업체마다 이해관계가 다른데 일괄적으로 통일된 DRM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처음부터 비현실적이었다"고 지적했다.

KPAC는 다음 달 초에 열릴 정기총회에서 DRM업체 1, 2곳을 사업 파트너로 확정할 계획이지만 MS 기술이 채택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아이리버 역시 MS 기술을 채택하기로 한 계획은 바꿀 수 없다고 못박고 있어, DRM 사업자 선정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자현 기자(sdg@heraldm.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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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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