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커뮤니티 추천게시물       운영진 선정 | 추천순 | 최근댓글달린순 | 갤러리(포토)

 
 
 
사용기/필테기

Athlon64 3200+/Chaintech VNF3-250 사용기 1/2

오국환

조회 : 3907
작성일 : 2004/07/12 17:30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53921
트위터    페이스북
 



sadcafe   

AMD가 64bit CPU인 Athlon64를 출시하며 이 새로운 CPU에 기대를 가졌던 유저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AMD의 CPU 공정은 계속적으로 연기되고 있고, 마땅한 OS 역시 출시돼 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Athlon64는 단순한 32bit 플랫폼에서의 기능 이외에 그 특별한 기능을 다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Socket939의 90nm 기반 제품은 올 중순이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1년여를 연기해 내년이나 되어야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130nm의 Socket939가 이제서야 나온다 아니다 정도의 소문이 도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64bit 버젼의 Windows는 이제 겨우 Beta1이 발표돼 있는 수준입니다.

사실 성능으로 볼 때 Athlon64는 32bit 성능 만으로도 Intel의 CPU에 비견 될 만 하지만 기존의 AthlonXP와 별다른 성능상의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결국 모든 환경이 64bit Platform을 충족시키기 까지는 PC 시장에서 선택 받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사용자는 많지 않지만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 각종 리뷰나 벤치의 기사로 많이 다루어졌으므로 이제 이 새로운 CPU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대부분이 알고 계실 줄로 생각 됩니다.

Athlon64를 지원하기 위한 칩셋은 각 제조사에서 상당히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는데, nVidia는 nForce3-150 이후에 nForce3-250을 출시했고, VIA 역시 최근 두 번째 칩셋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AMD와 합작한 ALi의 칩셋 까지, 64bit 환경을 위한 하드웨어는 이미 다 갖추어 졌음에도 OS, Device Driver, Application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들이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Athlon64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간단히 사용기를 정리하였습니다. 사용기 작성에 경어 사용을 배제한 점 미리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AMD Athlon64 3200+ / Chaintech VNF3-250

 

기존의 AthlonXP는 코어가 그대로 드러나있어 이로 인해 문제를 겪은 유저들이 많았는데, Athlon64는 Intel 기반의 CPU처럼 히트 스프레더가 장착된 형태로 출시되었다. 적어도 코어 손상으로 인한 문제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긍정적이지만, AthlonXP 처럼 사용자들이 어떤 트윅을 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AMD Athlon64 3200+

 ← 정품 쿨러

 ↑  CPU 후면, 754핀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Athlon64는 모두 Socket754 기반의 제품이다. Socket939와 다르게 가운데 부분엔 핀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쿨러는 구리 베이스의 제품이 채용되어 있는데, 기존의 쿨러와 달리 레버를 당겨 채우면 쿨러가 고정되는 방식으로 전작인 AthlonXP의 어려운 쿨러 장착과 비교해 볼 때 정말 편하고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또한 쿨러는 온도에 따라 팬의 RPM을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돼 있는 듯 하다. 처음 동작시킬 땐 정말 조용한 동작 소음으로 인해 AMD 의 쿨러가 정말 좋아졌다고 아주 잠시지만 착각을 했다.
 

  Athlon64 3000+ Athlon64 3200+ AthlonXP 3200+
Socket Socket754 Socket754 Socket462
Core Claw-Hammer Claw-Hammer Barton
공정 0.13, SOI 0.13, SOI 0.13
Vcore 1.5V 1.5V 1.65V
FSB 800 800 400
L1 Cache 128KB 128KB 128KB
L2 Cache 512KB 1024KB 512KB
동작클럭 2.0GHz 2.0GHz 2.2GHz

 

간단하게 현재 사용되고 있는 Athlon64 3000+/3200+의 특성을 파악해보면, 두 제품이 같은 동작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AMD 계열의 CPU 들은 L2 Cache에 의한 성능의 차이가 Intel 계열만큼 두드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어, 일반 유저들에게는 3000+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듯 싶다. 더구나 두 제품간의 가격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니 말이다.

현재 AMD 계열의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선호되고 있는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바톤 코어의 AthlonXP 2500+가 아닐까 싶다. 더구나 조금의 하드웨어적인 지식과, 또 조금의 운이 따른다면 어렵지 않게 3200+로 둔갑하는 재주도 있으니 말이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Athlon64 계열의 제품들이 상당한 고가로 인식되기 십상이지만, Intel의 동급 제품들을 살펴보면 또 그다지 비싼 가격이라 보기도 애매한 점이 있다.
AMD가 과거의 저가형 정책을 버린 것인지, 아니면 국내에 들어온 초기 물량이라서 다소 고가인 것인지는 필자 역시 확인할 바 없지만 이 새로운 64bit CPU를 시장에서 판매하려면 역시 적당한 가격의 책정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 CHAINTECH VNF3-250 Zenith Value Package  

 

체인텍이 새롭게 런칭한 Zenith Value 브랜드는 이전 메인보드의 Apogee 시리즈를 대체하는 위치에 있는 제품으로 생각된다. 기존의 Apogee가 보급형과 고급형 중간에 위치했던 제품이라고 한다면, 속단하긴 이르지만 Zenith Value는 가격은 보급형 쪽으로 조금 더 낮추면서 제품의 질과 다양한 기능은 Apogee급을 유지하겠다는 사고에서 나온 새로운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동사의 Zenith 보드는 가끔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번들과 기능들로 놀랄 때가 있는데, 이 보드는 그
를 떠올려 본다면 상당히 단촐해, 여타 제조사들의 메인보드들과 비슷한 수준의 번들을 제공하고 있다.
흔히 보드에 포함되는 I/O Shield와 드라이버 CD, 한 개씩의 IDE/FDD 케이블 정도가 눈에 띈다. 다만 제공되는 CD가 두 장 이라는 점과, 작은 카드가 하나 제공되는 것이 이채롭니다. Value Pack이라 이름 붙은 두 번째 CD는 PC 사용에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현재 용산시장에서 10여 만원 대 초반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 것을 감안하자면, 알차게 구성된 패키지가 아닐까 싶다.

 

▲ CHAINTECH VNF3-250 Zenith Value  

 

메인보드는 가격에 걸맞지 않게 3 Phase의 비교적 충실한 전원부를 갖추고 있으며, 근래 메인보드의 추세가 되어 가고 있는 4Pin 보조전원도 확인할 수 있다.

nForce3-250 칩셋이 One Chip Type 이므로 보드상에 장착된 칩이 하나인 것을 볼 수 있다. 두 개로 구성된 칩셋에 익숙하던 필자에겐 기존의 North Bridge 부분에 보조전원과 S-ATA 커넥터 등이 위치해 있는 것이 다소 특이해 보인다.
확인하기론 대부분의 nForce3-150/250 기반의 메인보드들이 위 사진과 같은 위치에 칩셋을 장착하는데, 만일 조금 긴 길이의 PCI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칩셋의 쿨링을 위해 팬 등을 설치하기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을 것 같다. 과거 North Bridge가 장착되는 위치에 칩셋을 장착하는 것이 사용자들에겐 다소 튜닝의 가능성을 확보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보드 하단의 작은 갈색 슬롯은 CMR(Chaintech Multimedia Riser)이라 불리는 슬롯인데, 패키지로 제공되는 카드를 꼽아 사용할 수 있다. 과거 AMR/CNR 등의 슬롯 등은 사용할만한 기기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왜 달려있나 의문스러웠다면, 체인텍의 슬롯은 그 쓰임이 확실하다 할 수 있다. 실제로 제공되는 카드를 꼽아 다양한 사운드의 입/출력을 담당하게 되며, S/PDIF 출력 기능 역시 이를 통해 지원되고 있다.

메모리의 사용에 있어 사용자들의 의견이 분분한데, 메뉴얼상의 설명으로는 2/3번 슬롯을 모두 사용하려면 단면 메모리를 장착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필자가 체인텍쪽에 문의해 본 바로는 External Clock Buffer가 채용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양면 메모리를 꼽아도 동작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확인하기론 Athlon64는 2개의 메모리 슬롯만을 지원하는데, 저런 버퍼를 추가하면 DDR333에 한해 3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DDR400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도 세 개의 메모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메뉴얼을 참고해 볼 때 이때에는 2/3번 슬롯에 단면 메모리를 꼽는다는 전제 하에 3개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S-ATA Cables ↗  

써멀 컴파운드 ↑  

 S-ATA 전원 케이블 →  

 

nForce3-250은 칩셋 자체의 기능으로 S-ATA를 지원한다. 이것 뿐이라면 그다지 큰 특징이 될 수 없겠으나, 여기에 RAID를 지원한다고 하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이 뿐 아니라 nForce3-250은 IDE RAID도 지원한다. 실제 메인보드의 BIOS를 살펴보면 IDE/S-ATA RAID를 위한 옵션이 추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RAID Card를 구입 하거나, 해당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칩셋이 추가된 고급형 메인보드를 구입해야 했던 기능들이 이제는 이렇게 기본적인 기능으로 제공된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발전이라 할만하다.

VNF3-250은 S-ATA를 위해 2개의 S-ATA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S-ATA를 지원하지 않는 파워서플라이를 위해 해당 전원 커넥터도 포함되어 있다.

이전 제품에도 체인텍의 보드엔 써멀 컴파운드가 포함되는 것을 종종 보아 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포함되어있다. 일회용이라 한번 뜯으면 보관이 어려운 단점이 있어 이왕 제공하려면 주사기 형태를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 Chaintech Multimedia Card #1

 ↑  Chaintech Multimedia Card #2

 ← nForce3-250 Chipset

 

Chaintech Multimedia Card는 메인보드에 제공되는 Chaintech Multimedia Riser 슬롯에 꼽아 사용하면 된다. S/PDIF 출력을 지원하는 경우 백패널에 장착하거나, 브래킷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을 흔히 사용하는데, 체인텍 보드들은 백패널은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 여러 브래킷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카드에 통합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용에 상당한 장점을 줄 수 있어 보인다.
실제 CMC 카드는 게임/미디 포트, 사운드 포트, S/PDIF 출력, CD 1/2, Aux 등의 입/출력 포트들을 한 곳에 정리해 손쉬운 사용을 지원한다. CD-ROM등의 ODD, TV카드 등 사운드 기능과 연결돼야 하는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유저일수록 이런 형태의 통합 카드가 주는 이점은 클 것으로 생각된다.

nForce3는 메모리 컨트롤러를 내장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을 살려 하나의 칩으로 구성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nForce3-250GB의 경우 Gigabit Ethernet와 방화벽 기능 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 CHAINTECH Multimedia Riser  

 

Chaintech Multimedia Riser는 PCI슬롯 끝단에 위치해 있다. 위 사진의 카드를 이곳에 장착해 사용하게 된다.
 

보드 후면 ↗  

가이드 고정용 백 플레이트 ↑  

 전원부 →  

 

필자의 무성의한 작업으로 대부분의 사진이 화질에 문제가 있는 점, 양해를 부탁 드린다. 메인보드의 후면을 보면 추가적인 MOSFET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어떤 이유로 비어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전면에는 하나의 IDE 커넥터와 두 개의 S-ATA 커넥터, 하나의 칩셋이 장착되는 자리가 비어 있는데, 미루어 짐작하자면 Promise Fasttrack 376/378 계열의 칩셋을 추가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준비된 것으로 생각 된다.

후면의 플레이트는 쿨러를 장착하면 보드가 휘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 된다. 전원부는 이미 언급했던 대로 3 Phase로 구성되어 있다.
 

 ↖ S-ATA Connector

 ↑  nForce3-250 Chipset

 ← Fan Header

 

nForce3가 원칩 타입으로 변경되며 이를 적용한 VNF3-250에 다소 이채로운 점이 발견되는데, 과거 North Bridge 가 장착되던 부분에 아무런 칩셋이 장착되어 있지 않다. 대신 이 부분에 추가적인 전원부와, 4Pin 보조전원, 그리고 S-ATA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드의 칩셋에는 히트싱크만 장착되어 있는데, 실제 동작 시엔 손으로 만지기엔 다소 거북할 정도의 발열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의 동작에는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결국 nForce3의 발열은 히트싱크 만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만 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버를 하거나, 조금 더 안정적인 사용을 바라는 경우 작은 팬을 하나 정도 장착해 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될 듯 싶다. 필자의 경우 겨우 2000RPM의 저속으로 동작하는 40mm 팬을 얹어 두었는데도 테스트 내내 열을 느끼기 어려울 만큼 칩셋의 발열은 쉽게 해결되었다.

팬 헤더는 모두 4개를 지원하고, 이중 3개는 모니터링까지 지원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칩셋에 팬이 장착되지 않지만 팬 헤더는 충분한 숫자를 제공하고 있다.
 

I/O Controller ↗  

Realtek Ethernet Controller ↑  

 CMI9761A Sound Codec →  
 

 

최근 대부분의 메인보드들이 Winbond 계열이나 ITE 계열의 I/O를 사용하고 있는데, VNF3-250은 ITE의 I/O를 사용하고 있다.

내장랜은 리얼텍 RTL8100C를 사용하고 있는데, 8139와 같은 칩셋을 온보드 용으로 만든 것인지 제어판에서는 8139 계열로 인식했다.

사운드 출력을 위한 코덱은 C-Media 계열의 CMI9761A를 사용하고 있는데, 리얼텍의 코덱을 보지 않은 것 만으로도 필자로서는 대만족 이었다. 필자는 ALC650 아날로그 사운드의 그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 이후로 리얼텍 계열의 코덱은 쳐다보지도 않는 버릇이 들어 버렸다. 이 코덱이 쓰인 보드를 구입할 때에는 차라리 사운드 카드를 하나 구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이니 말이다.
 

 


 Athlon64 3200+, Performance Test

 

Athlon64는 64bit CPU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베타 수준의 OS와 몇몇 하드웨어의 Device Driver 만이 겨우 제공되고 있는 실정이고, 이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아예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의 리뷰나 벤치마크가 이런 제약으로 인해 32bit 환경만을 테스트 하거나, 64bit OS/Driver 환경까지 갖추고도 결국 32bit Application을 테스트 하는 것이 고작인 것 역시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64bit 환경에서도 WOW의 지원으로 완벽한 32bit 호환성을 가지는 것은 대단히 긍정적인 부분이고, Athlon64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호환성 뿐 아니라 이런 환경에서 32bit OS의 테스트와 완벽하리만치 동일한 성능을 내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64bit 환경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이는지가 유저들의 주된 관심사임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AMD는 자사의 CPU가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가졌는지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64bit 환경에서는 57%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는 등의 기사가 나긴 했지만, 유저들이 확인하고 실제 체험해 볼 기회가 전혀 없으니 AMD가 이렇게 떠들어도 그것이 사실이라 속단하는 유저들이 없을 수 밖에....

결국 AMD는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실제 64bit 환경을 유저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가 하는 시간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을 듯 싶다. 이 시장의 괴물인 Intel이 AMD에게 끝없이 시간을 허락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시장의 흐름을 바꾸도록 놓아두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필자 역시 MS로 부터 64bit Windows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 보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테스트 할만한 마땅한 64bit Application을 구하지 못했다. 결국 몇몇 소프트웨어를 구동해 보곤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만을 얻었을 뿐이다.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64bit 환경 하에서 32bit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경우, 32bit OS에서 구동하는 것과 똑같은 성능을 보이거나 아주 미미하게 떨어지는 정도라고 이해 하시면 좋을 듯 싶다. 필자의 간단한 테스트 역시 32bit 하에서 시행된 것만을 정리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

 

Test System
CPU Athlon64 3200+
Mainboard Chaintech VNF3-250
VGA ATi RADEON 9000Pro
RAM SEC DDR400 256MB x 2
HDD Seagate Barracuda 7200.7 80GB
Power Enermax 350W

Hardware ▲   ▼ Software

OS WindowsXP SP1
Chipset Driver nVidia Unified Driver 4.24
VGA Driver ATi Catalyst 4.6
DirectX DirectX 9.0b

 

현재 필자의 시스템 자체가 새로이 구축 중 이므로, 구형 하드웨어 상당수가 간단한 테스트에 그대로 사용됐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nForce2 Ultra400 기반의 AthlonXP3200+ 에 사용되던 하드웨어 들이다. 메인보드와 CPU를 제외한 나머지 하드웨어들이 대부분 동일하므로 좋은 비교 대상이 될 것 같아 참고로 포함하기로 하였다.

 

▲ SiSoft Sandra 2004.8.9.131  

 

AthlonXP 3200+는 2.2GHz 이지만 L2 Cache는 512KB이고, Athlon64는 2.0GHz 이지만 L2 Cache는 1MB이다. 물론 두 제품은 세대가 다르고 코어의 구조 역시 사뭇 다른 제품이지만, Athlon64가 AthlonXP의 기반 위에서 탄생한 제품이란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Athlon64로 이전해오며 몇몇 기술적 진보가 눈에 띄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메모리 컨트롤러의 수용이다. CPU 내에 메모리 컨트롤러를 바로 집적시킴으로써 Latency를 줄이고 이로 인한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려면 CPU 까지도 덩달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말이다.

Socket939 기반의 Athlon64는 Dual Channel Memory Controller가 채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Socket754 기반의 Athlon64는 Single Channel Memory Controller가 사용되고 있다. AthlonXP와 Athlon64 모두 200MHz의 동작 속도에 9-3-3-2.5의 동일한 설정을 이용하였지만, Athlon64쪽이 앞서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AthlonXP쪽은 nForce2 칩셋을 이용해 Dual Channel로 구성된 상태이다.

Multimedia Benchmark 에서는 의외로 AthlonXP쪽이 조금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산드라는 성능을 정확히 벤치 한다기 보다는 미리 계산된 각 하드웨어에 대한 알고리즘을 해당 클럭에 적용시켜 산출해 내는 정도의 수준이라 생각 된다. 그다지 신뢰할만한 벤치는 아니지만, 또 아주 틀리지도 않는 소프트웨어 이므로 적당히 참고하면 될 듯 하다.

 

▲ 3DMark 2001 Build330  

 

DirectX 8.1 기반의 3D 성능을 파악하는 툴로 오랫동안 사용돼 온 3DMark2001을 이용한 테스트 역시 전반적으로 Athlon64가 나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AthlonXP와 비교할 때 200MHz의 속도차이가 있지만 이를 충분히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AthlonXP 3200+ Athlon64 3200+
Game 1 62.7fps 74.1fps
Game 2 8.7fps 10.3fps

▲ 3DMark03 CPU Test  

 

DirectX 9.0기반의 3D성능 측정에는 3DMark03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필자의 VGA가 DirectX9.0을 지원하지 못하고, 현재의 테스트가 달라진 CPU의 성능을 파악해 보는 것이므로 3DMark03의 CPU Test 부분만을 테스트 하였다.

Sandra, 3DMark 2001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번 테스트 역시 크지 않지만 Athlon64가 꾸준히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차이가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지만, 32bit 환경에서도 기존의 AthlonXP에 비해 어느 정도는 향상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AthlonXP 3200+ Athlon64 3200+
1M 46초 44초
2M 1분 44초 1분 41초

▲ Super Pi(짧을수록 빠름)  

 

VNF3-250 메인보드는 기존 칩셋 기반의 보드들과 달리 메모리 부분에 상당히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Athlon64 기반의 시스템은 필자 역시도 처음 다루어 보는 만큼 아직 많은 것을 익히고 배워야 함을 느낀다. 실제 메모리 부분의 설정에 있어 Memory Skew Fine Time 등과 같은 옵션은 필자로서는 처음 접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BIOS Default 상태에서 테스트 하였다. 실제 모든 부분을 점검하고 최적화 시킨다면 조금은 더 빨라질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필자의 최적화가 부족했던 탓인지, Super Pi의 결과는 예상했던 것 보다는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uper Pi는 CPU의 연산 능력을 측정하지만, 메모리의 대역폭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선 테스트에서 Athlon64쪽의 메모리 대역폭이 높았던 것을 기억하신다면, 위와 같은 결과는 충분히 예상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역시 Athlon64가 앞서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그저 2초 정도라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Super Pi는 그 계산시간을 1초 줄이는 데에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래서 오버클러커들 사이에서 CPU와 메모리 오버의 결과물을 나타내는데 자주 사용되곤 한다. 2, 3초를 앞서있는 성능은 그냥 무시해 버릴 만한 작은 차이는 분명 아닌 만큼의 차이라 하겠다.
 

  AthlonXP 3200+ Athlon64 3200+
8.03MB Test File 8분 35초 7분13초

▲ TMPGEnc Encoding Test(짧을수록 빠름)  

 

TMPGEnc 3.0을 이용해 간단한 파일을 DVD호환인 MPEG 2 방식으로 변환해 보았는데, 동일한 파일과 옵션을 이용했음에도 이번엔 예상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8MB가 조금 넘는 파일을 인코딩 하는데 AthlonXP 3200+에 비해 1분 이상 빠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



Athlon64 3200+는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AthlonXP 3200+를 앞서는 결과를 나타냈다. 만일 64bit 환경 하에서 성능상의 향상이 더 두드러진다면 이는 대단히 긍정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볼 때 64bit 컴퓨팅 환경을 고려해 구입하기엔 그 시기가 언제일지 기약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다만 위의 결과들로 볼 때 적당한 가격에 판매된다면 32bit 환경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 될것 같다. 굳이 64bit까지 내다보지 않더라도 32bit 환경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를 위주로 선택하고, 후에 64bit 환경이 갖추어 진다면 그때 아무런 추가비용 없이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생각으로 선택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

간단히 Athlon64 시스템을 사용해보며 벤치로는 파악할 수 없는 미묘한 차이를 느끼기도 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필자의 AthlonXP 3200+/RAID 0 시스템보다 Single HDD 임에도 오히려 더 빠르게 반응해 오는 느낌이 바로 그것이었다. 실제 전송률 등은 더 빠를 수 없겠지만, 마치 시게이트의 HDD를 사용하다가 히타치의 HDD를 맛 볼 때의 그런 느낌처럼 순간적으로 사용자의 명령에 반응하는 시스템의 대응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다. 물론 기존의 OS는 이미 일정 기간 사용해 오던 것이고, Athlon64는 새로 설치한 OS 였지만, 10년 하고도 몇 년을 훌쩍 넘겨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온 필자의 감으로는 어떤 원천적인 차이가 있는 듯 싶다.
어쨌든 검증할 순 없지만 AthlonXP 보다 쾌적하게 반응해 오는듯한 느낌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며 내내 즐거운 일이었다.

 

 
4
오국환
좋은 내용의 글이라면 추천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추천 하실 수 있습니다.
xxx
불법 광고글 신고하기
I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추천제안내
좋은 게시물에는 추천을 할 수 있습니다. 추천이 5 이상이면 메인페이지 헤드라인에 게시물을 걸어 드립니다.
적립된 포인트로 진행중인 이벤트에 참여하시어 경품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안내 글작성 : 20점, 추천클릭 : 2점, 추천받은사람 2점, 댓글작성 : 4점 (2008.12.29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