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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문서 ■ 혹서기(酷暑期).. 정말로 혹서기라는 말이 딱 어울릴만한 계절이다. 근 10여년만이라는 무더위로 땅과 하늘이 모두 열기에 뒤덮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열기에 지쳐가거나 피서를 떠난다. 이와 마찬가지로 "준(準) 발열기구"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컴퓨터도 또한 60℃를 넘나드는 내부 열기 때문에 비명을 지르기 직전이다. 게다가 익히 알려져 있듯이 '프레스캇(Prescott)'이라는 '열기 괴물(^^?)'이 나타나면서부터는 사용자의 고민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사람들이 선풍기 바람이 부족하다 싶으면 몸을 물에 담그기 위해서 산이나 바다를 찾는 것처럼, 기존 냉각팬을 이용한 공랭식 쿨러에 부족함을 느낀 사용자들의 욕구가 액체를 냉매로 하는 수냉식 쿨러를 탄생시켰다. "3RSYSTEM(http://3rsystem.co.kr)"은 케이스 및 쿨링솔루션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업체로, 그간에도 '포세이돈(POSEIDON)'이라는 보급형 수냉쿨러를 내놓은바 있다. 하지만 아직은 수냉쿨러가 공랭식 쿨러만큼 보편화되지는 않아 계속 기능이 개선된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이번에 살펴보게 될 "WCL-03 120Cu" 역시 그러한 노정에 있는 수냉쿨러이다. 사실 꽤 많은 이들이 수냉쿨러에 대해 욕심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장착 방법이 낯설고 또 번거로울 것이라는 생각에 탐탁치 않아 했거나 혹은 그 성능이 과연 어떨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수냉쿨러를 처음으로 접해보고 작성하는 이번 사용기를 같이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럼 미력하지만 이제부터 '3R시스템'社 수냉쿨러인 'POSEIDON WCL-03 120Cu'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 ■ 박스, 내부 포장 처음 물건을 받았을 때 상당히 커다란 크기의 박스에 조금 놀랐다. 일반 공랭형 쿨러에서는 전혀 본적이 없었던 크기이다(24.5 x 29 x 11 cm). 다들 알고 있겠지만 '포세이돈(Poseidon)'은 희랍신화에 나오는 '해신(海神)'이다. 그래서인지 박스 또한 시원한 느낌의 바다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그외 로고나 사용된 폰트 등 박스 디자인은 무난한 편이다. 무엇보다도 '수냉(水冷)'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눈에 확 들어온다. 박스 뒷면에는 WCL-02Cu/03Cu 시리즈 제품들의 사진과 스펙을 담은 표가 차지하고 있다. 택배 영수증에 있는 물품 가격은 10만원으로 적혀있어서 가격대를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박스 오른쪽에는 제품 박스에 포함된 내용물 이외에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의 목록과 사진이 기재되어 있다. 이에 관한 내용은 나중에 자세히 보충하도록 한다. 그리고 박스 왼쪽에는 '3R시스템' 측에서 WCL-02Cu, WCL-03Cu 시리즈의 냉각성능을 자체 테스트한 차트가 그려져 있는데, 기본 쿨러에 비해 거의 10℃나 낮은 온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상온 25℃, 시스템 팬 작동 중지시). 물론 한여름인 지금은 이 데이터의 참고 가치가 좀 떨어지긴 한다. 커다란 박스 만큼이나 박스 안의 내용물들도 큼직큼직하다. 플라스틱 박스 안에 모든 구성물들이 안전하게 담겨져 있고 그 위에는 A4 용지 크기로 접혀 있는 커다란 매뉴얼 한 부가 얹혀있다. 매뉴얼은 펼쳐놓으면 거의 2절지 크기인데, WCL-02 90Cu/120Cu, WCL-03 90Cu/120Cu에 모두 공통되는 매뉴얼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클 수밖에 없다. 위 사진은 이 중 일부 내용인데 보다시피 컬러 도안과 사진, 그리고 상세한 내용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서, 이 매뉴얼은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 구성 중 하나이다. | ■ POSEIDON WCL-03 120Cu 의 구성
'POSEIDON WCL-03 120Cu'는 라디에이터(열 교환 장치) & 물탱크셋, 라디에이터 쿨링팬(120mm), 마그네틱 펌프 & CPU 자켓셋, 기타 부품을 담은 비닐팩(팬 컨트롤러, 쿨러 고정 클립치, 써멀그리스, 고정용 볼트 포함) 등으로 구성된다. 제품에서 가장 큰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라디에이터 & 물탱크셋, 그리고 마그네틱 펌프 & 자켓셋의 모습이다. 'WCL-03 120Cu'는 부가적인 조립이 필요없는 완제품이기 때문에 '작동액(냉각수) 튜브' 역시 미리 모두 연결되어 있고 작동액도 채워져 있다. 작동액이 흐르게 되는 이 노란색 튜브는 생긴건 꼭 아기 기저귀에 사용되는 고무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리콘 재질에다 지름은 거의 1cm에 이르며 또한 상당히 두꺼워서 보기와는 달리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튜브는 상당히 유연해서 설치 공간의 모양에 제약을 받지 않는데, 혹시나 꼬이거나 접혀지게 되는 경우에는 작동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포세이돈 WCL-03Cu 시리즈의 라디에이터(열교환장치)와 물탱크는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케이스 밖으로 호스를 빼내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하다. 하지만 가장 큰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외관으로만 따진다면 그렇게 호감가는 인상은 아니다. 노란색의 호스 색깔이나 라디에이터를 둘러싸고 있는 플라스틱의 조금은 촌스러운 색상은 아무래도 세련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물론 성능에는 하등의 연관이 없는 부분이지만, 튜닝이라는 측면에서 디자인 역시 중시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좀 아쉽다. 라디에이터 윗부분에는 ABS 수지 재질로 된 물탱크가 붙어있다. 그런데 이 탱크의 부피가 생각보다 작아서 라디에이터에 들어가는 작동액의 부피(125ml)나 호스에 들어가있는 양을 감안하더라도 애초의 예상보다는 냉매의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냉매의 양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그것을 순환시킬 펌프와 라디에어터의 크기도 그에 맞추어 커져야 할 것이므로 소음, 비용면에서 부담이 될테고 또 효과적인 열교환이 가능한 작동액과 설계가 뒷받침만 되면 이를 극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보았던 아예 외부에 '고무다라(?)'까지 동원한 수냉 시스템 사진이 떠올라서 약간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물탱크는 사진에서와 같이 투명하므로 내부가 비치는데 연한 노란색의 작동액이 찰랑거릴 정도로 채워져 있는 것이 보인다. 매뉴얼에 따르면 이 작동액은 85%의 증류수와 에틸렌글리콜 및 기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식을 방지하고 있다. 작동액은 쿨러 사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1~2년이 지나면 자연 증발에 의해 유량이 줄어들 수 있는데, 이 때는 위 물탱크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캡을 열고 증류수만(약국 등에서 구입) 보충하면 된다고 한다.
각 장치들과 호스의 연결부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2중으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작동액이 누수되는 불상사를 방지하고 있다. 라디에이터와 120mm팬이 연결되는 부위의 모습인데, 라디에이터 후면의 모습이 제대로 보인다. 이 라디에이터의 크기는 142(W) x 122(H) x 32(D) mm, 무게 455g, 내부 부피는 앞서 말한 것처럼 125cc이다. 재질은 알루미늄인데 겨울철 관공서나 학교 등에서 볼 수 있는 것과 표면이 아주 흡사하다. 구조를 보면 작동액이 통과하는 알루미늄 주파이프 사이에 약간 두꺼운 판들이 용접되어 있고, 이 판들 사이에 다시 마치 파이처럼 여러겹 구겨져있는 얇은 판들이 붙어있다. 아마도 이는 표면적을 극대화시켜 열교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냉각 성능은 쿨링팬 속도가 2,000 RPM일 때 190W, 3,000 RPM일 때 최대 230W에 이른다. 펌프와 CPU 자켓도 역시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 위에 3R 로고가 붙어있는 것이 바로 마그네틱 펌프인데, 언뜻 보면 꼭 60mm팬처럼 생겼다. 이 펌프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 크기, 무게 : 79(W) x 63(H) x 60(D) mm, 370g - 정격 전압, 전류 : DC 12V, 0.14A ~0.55A - Pump Speed, Pump Head : 600cc/Min, 350mm - 소음, 수명 : 21dB±10%, 50,000 시간(25℃에서) | 펌프의 무게가 370g인데, 펌프 아래에 붙어있는 CPU 자켓의 무게가 163g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컴퓨터 본체의 이동시에는 메인보드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존 제품들에서는 이 펌프의 내구성이 문제가 되었었는데, WCL-03에 포함된 이 마그네틱 펌프는 2 Ball-Bearing FAN의 BLDC 모터를 이용해 외부전원을 사용하던 불편함이나 소음/진동 문제, 내구성을 모두 개선했다고 한다(홈페이지 참조). 실작동시에도 직접 만져봐야만이 돌아가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이 펌프로 인한 진동이나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펌프의 전원은 위 사진의 아래쪽에 보이는 1인치 4핀 전원 커넥터를 통해서 공급되고, 그 위에 노란선만 연결되어 있는 3핀 단자는 전원공급용이 아닌 펌프 모터의 RPM 모니터링용이다. CPU 워터 자켓의 주재질은 알루미늄이지만 CPU의 히트스프레더와 맞닿는 면에는 구리 플레이트를 삽입하여 기존 제품보다 열전도율을 약 25% 높이고 있다. 홈페이지의 정보에 따르면 이 자켓의 내부에는 다중 수로가 있어서 작동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래핑 상태는 위의 사진들에서 보다시피 그렇게 완벽하지 않다. 만일 조금 더 완벽을 기하여 거울같은 래핑을 원한다면 추가로 연마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동액이 순환되는 라디에이터의 열기는 120mm 오메가팬을 통하여 식혀진다. 이 팬은 3R시스템 자체 생산품으로 'Noise Zero'라는 문구가 좀 자극적(?)이다. 스펙은 다음과 같다. - 크기, 무게 : 120(W) x 120(H) x 25(D) mm, 137g - 정격 전압, 전류 : DC 12V, 0.43A±10% - 최대속도, 최대풍량 : 3000RPM±10%, 115.86 CFM - 소음, 수명 : 21dB±10%(2000RPM에서), 30,000 시간(25℃에서) | 120mm팬인 만큼 풍량이 상당하다. 베어링 방식은 슬리브여서 약간은 의외인데, 이견이 있겠지만 슬리브 베어링 방식의 경우 볼베어링 방식 팬에 비해 대체로 수명이 짧은 대신 보다 정숙하다고 할 수 있다. 정말로 이 120mm 오메가팬은 저소음 모드일 경우에 확실히 조용하다. 주요 부품 외 나머지 내용물들은 Intel 및 AMD CPU용 고정클립, 팬속도 컨트롤러, 써멀그리스, 팬 고정용 볼트 등이다. 왼쪽이 Intel용, 오른쪽이 AMD용 고정 클립이다. 윗쪽에 있는 나비 너트를 조임으로써 그 아래에 있는 스프링의 탄성을 이용하여 워터 자켓과 CPU를 밀착시키도록 되어 있으며, 각 CPU의 소켓에 걸리도록 적절히 디자인되어 있다. 120mm 오메가 팬에 연결되어 팬속도를 조절하는 팬컨트롤러인데, 기존에 나왔던 Z社의 제품과 상당히 닮았다. 하지만 팬 속도 조절 다이얼이 좀 더 얇고 길며, 3핀 전원단자의 연결 케이블 길이가 짧다. WCL-02Cu 시리즈는 WCL-03Cu 시리즈와 달리 반조립품이긴 하지만 CPU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칩셋과 VGA 칩셋까지 냉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하지만 원래는 CPU 쿨러인 WCL-03Cu 시리즈 역시 옵션 파트를 구입해서 조립해주게 되면 주요 장치를 모두 수냉 방식으로 냉각할 수 있다. 매뉴얼에 이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기재되어 있는데 위 첫번째 사진은 그러한 추가 구성의 예를 보여주고 있고, 두번째 사진에는 추가로 구입하여 구성 가능한 옵션 파트의 목록이 소개되고 있다.
| ■ 장착 과정 WCL-03 120Cu가 아무리 완제품 형태라고 하더라도 수냉쿨러를 처음 접해보는 만큼 장착 과정도 많이 생소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이 있었는데 그것은 지나친 기우였던 것 같다. 그래도 일반적인 공랭식 쿨러와는 다른 점들이 있어서, 장착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살펴보려고 한다. CPU | 인텔 펜티엄4 2.4 GHz(C) | MAIN BOARD | AOPen AX4SPE-N | RAM | 삼성 PC2700 DDR 512MB x 2 | VGA | PowerColor RADEON 8500 64MB | HDD | 삼성 SpinPoint P80 80GB 시게이트 7200.7 80GB | ODD | LG GSA-4082B Super DVD-Multi LG GDR-8162B 16X DVD-ROM | SOUND CARD | JCHYUN Creative AUDIGY 2 ZS | TV 수신카드 | SIGMA TV II FM | 기타 | 에너맥스 EG365P-VE(FMA) 350W 파워서플라이 아이구주 G3(오마이컴퓨터 튜닝 제품) 등. | WCL-03 120Cu를 장착하기 전 기존 시스템의 면모이다. 주변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축에 들기 때문에 나름대로 케이블 정리에 신경을 썼음에도 내부가 어지러울 만큼 복잡하다. 후에 소개하겠지만 이번 필드테스트에서는 이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있던 수레바퀴 모양이 특징적인 '잘만 CNPS7000A-Cu'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그런데 필드테스트 신청 당시에는 홈페이지에 WCL-03 120Cu를 장착하기 위한 PC에 대한 제약 조건이 제시되어 있지 않아서 미쳐 몰랐는데, 라디에이터와 팬이 정확하게 장착되기 위해서는 120mm 후면팬이 부착 가능한 케이스여야 했다. 이번 필드테스트에 사용한 케이스는 90mm팬과 50mm팬만 장착 가능한 '아이구주 G3 케이스'이기 때문에 상당한 낭패였다. 그래도 결국 어떻게 '사수(?)'를 부려서 케이스 후면에 추가로 제공되는 부착홀을 이용해서 일단 장착은 했지만... 불가피하게 120mm팬이 크기가 작은 90mm팬 홀에 장착되다 보니 냉각을 위한 풍량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고, 팬과 섀시가 밀착되지 않아 일부 바람이 시스템 내부로 반사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성능 저하는 감수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자신의 케이스와 호환되는지 꼭 확인해보아야 한다. 또한 위 도안의 아래쪽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케이스에 따라서 120mm팬의 장착 방향에도 유의해야 적절한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제품에 동봉되어 있는 써멀그리스도 있지만 비교 대상인 잘만 CNPS700A-Cu에서 '쿨링 플로우(Cooling Flow)'를 사용했기 때문에 WCL-03 120Cu 장착시에도 마찬가지로 이를 이용했다. 얇고 고르게 펴바르는 것이 원칙이긴 한데 솜씨 부족 탓에 약간 울퉁불퉁하게 되어 버렸다. 펌프 & 자켓셋을 CPU 위에 얹고 WCL-03 120Cu의 Intel용 고정 클립을 이용해 고정시킨다. 메인보드 리텐션 모듈(리텐션 가이드)의 양쪽 구멍에 고정 클립의 걸쇠를 걸면 되는데, 문제는 한 쪽이 정확히 걸리면 다른 쪽이 정확히 걸리지 않고 미끄러지곤 해서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구멍에서 고정 클립이 빠져버리는 건 절대로 아니지만 '딱'하고 걸리는 맛이 없어서 약간 불안해 보인다. 고정 클립에서 또 한가지 문제가 되는 점은 맨 위쪽에 붙어 있는 검은색의 플라스틱 캡이다. 매뉴얼에는 나비 너트를 최대한 풀고 작업해야 수월하다고 되어 있지만 이 캡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최대한으로 너트를 풀어도 고정 클립의 걸쇠와 리텐션 가이드의 구멍 사이의 폭이 확보되지 못해서 펌프와 자켓셋을 고정시킬 수가 없다. 결국 우선은 캡을 제거하고나서 나중에 다시 끼워넣으려고 했지만, 나비 너트를 최대한으로 조여도 다시 끼워넣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런 문제가 설치 방법이 잘못된 탓인지 아니면 클립 자체가 원래 그런 탓인지 이유가 확실하지 않아서 불안감을 남긴다. 추가로 발견한 문제점은 양 클립이 펌프 & 자켓셋을 고정시키는 장력을 어떻게 똑같이 맞추냐는 것이다. 매뉴얼에는 양쪽 클립의 나비 너트를 한 바퀴씩 번갈아 돌리면서 장력을 똑같이 맞추라고 되어 있지만, 말이 쉽지 그게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일단 이번 필드테스트에서는 WCL-03 120Cu를 장착할 때 우선 나비 너트를 최대한 풀어준 후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한 바퀴씩 번갈아면서 최대한으로 조여주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다른 쪽의 나사가 반 바퀴에서 한 바퀴 정도 더 돌아가는 것이었다. 실수인가 싶었지만 몇 번을 해도 마찬가지였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양 클립의 장력이 똑같지 않으면 수평이 맞지 않게 되어 쿨러가 길울어지면서, CPU 자켓의 플레이트와 CPU의 히트스프레더가 정확히 맞닿지 않게 되므로 쿨링 성능의 저하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나중에 테스트를 하면서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론이지만 수평을 제대로 맞추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 하는 것만으로도 2~3℃ 정도 온도가 차이가 난다. 조금 더 확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라디에이터 & 물탱크셋에는 120mm 오메가팬과 결합하기 위한 고정부(사진의 녹색 동그라미 안)가 있어서 이를 통해 결합하면 된다. 그리고 매뉴얼에 나와있는 것처럼 팬의 장착 방향에 유의한다. 원래 장착되어 있던 80mm 배기팬을 제거했기 때문에, 120mm팬이 라디에이터 냉각 및 케이스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다. 라디에이터 & 물탱크셋을 케이스의 섀시 후면에 고정시키고 120mm팬의 전원 단자를 팬컨트롤러에 연결하고 나면 장착이 끝난다. 위에서 몇 가지 확실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약간 애를 먹긴 했지만 장착 과정 자체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만큼 매뉴얼을 통해 몇 가지 사항만 숙지하고 조립에 나선다면 그 외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WCL-03 120Cu의 장착을 완전히 끝내고 난 후의 시스템 내부 모습이다. '3R시스템' 측에서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어느 PC에나 장착이 용이하다"라고 하고 있지만, 적어도 120mm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모델들은 컴팩트한 사이즈는 결코 아니다. 사이즈로 미루어봤을 때 마이크로 ATX형 케이스 중 일부, 그리고 슬림형 케이스들에서는 장착이 곤란한 경우도 있지 않을까 하고 염려가 된다. 장착이 다 끝나고 난 후 또다른 문제점을 하나 발견했다. 이번 필드테스트에서 사용된 에너맥스 EG365P-VE(FMA)처럼 듀얼팬을 채택하고 있는 파워들이 상당히 많은데, 보다시피 물탱크셋이 파워 아랫면을 절반 가까이 가려서 파워로의 공기 흡입을 방해하고 있다. 때문에 자칫 파워 내부 온도의 상승 뿐 아니라 시스템 내부 온도 냉각 성능에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 ■ 포세이돈 WCL-03 120Cu의 성능 과연 포세이돈 WCL-03 120Cu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솜씨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이번 제품을 테스트하면서 당연히 가장 궁금한 사항이었다. 조금 더 효과적인 비교를 위해서 공랭식 쿨러 중에서는 꽤 괜찮은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잘만 CNPS7000A-Cu'를 비교 대상으로 하여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기 전에 미리 언급해 둘 것은 결과 해석에 있어서 약간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미 앞서 밝혔듯이 케이스와의 호환성 문제 때문에 120mm팬을 90mm팬 장착부에 어설프게 장착시키다 보니 라디에이터의 냉각 성능 저하가 일어나서, 원래보다 적어도 1℃ 정도는 온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섀시 후면에 장착되어 있던 배기팬을 제거한 "포세이돈 WCL-03 120Cu(이하 '포세이돈')"의 경우와 달리 "잘만 CNPS7000A-Cu(이하 '잘만')"의 경우에는 80mm팬이 장착된 상태에서 온도를 측정했기 때문에 변인 통제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테스트에 사용된 '아이구주 G3 튜닝케이스'는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사이드패널에 냉각팬이 장착되어있기 때문에 공랭식인 잘만과는 달리 수냉쿨러인 포세이돈은 온도 하락의 혜택을 거의 볼 수 없다. 이러한 사항들은 결국 이번 테스트가 무신경한 실수투성이로 점철되었음을 자인하는 것밖에는 안되겠지만, 이를 염두에 두고 아래 테스트 결과 차트를 해석할 수밖에 없다. 본 테스트에서는 두 가지 쿨러 모두 팬 컨트롤러가 부착되어 있어 팬속도 조절이 가능하므로, 속도를 가장 떨어뜨려 팬소음을 줄인 "저소음" 환경과 가장 빠른 속도로 회전시키는 "유소음" 환경 각각의 경우에 대해서 "아이들(Idle)"시와 "풀로드"시의 온도를 매 10초마다 측정하는 것으로 했다. 온도 측정은 CPU, CASE, 삼성 HDD(SP80 80GB)의 세 채널로 이루어졌고 'MotherBoard Monitor v5.3.7.0'의 'mbmlog' 플러그인을 이용해서 차트를 작성했다. A. 아이들(Idle) [저소음](잘만: 약 1400RPM, 포세이돈: 약 1350RPM) | ▲ 잘만 CNPS7000A-Cu 저소음(팬속도 : 약 1400RPM), idle시 | | ▲ 포세이돈 WCL-03 120Cu 저소음(팬속도 : 약 1350RPM), idle시 | 우선 이번 필드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CPU 온도를 보면 저소음 환경에서 아이들(Idle)시 잘만의 온도가 44℃, 포세이돈이 43℃ 정도이다. 두 제품 모두 쿨링 성능이 우수해서인지(^^?) 정품 쿨러를 비교 대상으로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제품 사이의 온도차가 적다. 하지만 잘만의 경우에는 저소음 환경임에도 후면 80mm팬의 소음까지 어울어지기 때문에, 포세이돈에 비해서는 완연히 소음도가 크다는 걸 알아챌 수 있었다(하지만 순수하게 잘만의 CPU팬 소음과 포세이돈의 라디에이터 팬 소음만 놓고보자면 양 쿨러의 소음 정도는 대동소이하다). 케이스 내부 온도나 하드디스크 온도는 거의 똑같은 측정값을 보인다. B. 아이들(Idle) [유소음](잘만: 약 2500RPM, 포세이돈: 약 2300RPM) | ▲ 잘만 CNPS7000A-Cu 유소음(팬속도 : 약 2500RPM), idle시 | | ▲ 포세이돈 WCL-03 120Cu 유소음(팬속도 : 약 2300RPM), idle시 | 팬컨트롤러를 조절해서 각 쿨러의 팬속도를 유소음으로 설정했을 때에도 저소음 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온도차가 크지 않다. 잘만의 경우 최초 측정 온도가 조금 높긴 하지만 안정되었을 때의 온도를 보면 42~43℃ 정도이고, 포세이돈은 그보다 1℃ 정도 낮은 41~42℃ 정도의 온도 추이를 보인다. 위 결과로 보면 아이들시에는 저소음일 때와 유소음일 때의 온도 차이가 상당히 작은데, 그렇다면 풀로드를 걸어주었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C. 풀로드(full-load) [저소음](잘만: 약 1400RPM, 포세이돈: 약 1350RPM) | ▲ 잘만 CNPS7000A-Cu 저소음(팬속도 : 약 1400RPM), full-load시 | | ▲ 포세이돈 WCL-03 120Cu 저소음(팬속도 : 약 1350RPM), full-load시 | 저소음 환경에서 풀로드시 잘만의 CPU 온도가 55~56℃, 포세이돈은 53~54℃로 측정됐다. 포세이돈이 2℃ 정도 낮게 나타나고 있어서 아이들시에 비해서는 약간이긴 하지만 잘만 쿨러에 대해 더욱 차이를 벌이고 있다. 워낙 더운 시기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온도가 약간은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D. 풀로드(full-load) [유소음](잘만: 약 2500RPM, 포세이돈: 약 2300RPM) | ▲ 잘만 CNPS7000A-Cu 유소음(팬속도 : 약 2500RPM), full-load시 | | ▲ 포세이돈 WCL-03 120Cu 유소음(팬속도 : 약 2300RPM), full-load시 | 유소음일 때에도 약 2℃ 정도의 차이로 포세이돈이 앞서고 있다. 또한 아이들시에서와는 다르게 풀로드시에는 저소음일 때에 비해 팬속도를 유소음으로 설정했을 때 약 4℃ 정도 온도가 낮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꽤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역시나 문제가 되는 것은 소음이다. 잘만이나 포세이돈 모두 팬컨트롤러를 유소음으로 맞추어 놓았을 때에는, 비록 정품 쿨러에 비해서는 약간 조용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소음이 발생한다. 특히 포세이돈의 경우에는 저소음으로 설정했을 때 정말로 조용한 편이어서 유소음 설정시의 소음이 더욱 더 아쉬울 따름이다. 현재의 쿨러 제품들로서는 모두가 이와 같은 문제를 공통으로 가지고 있으나 상대적인 고가에도 불구하고 수냉쿨러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저소음에 대한 기대'인 만큼 계속 고민되어야 할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오버클러킹시에 잘만과 포세이돈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테스트해보았다. E. 풀로드(full-load) [유소음, 오버클러킹(2.4GHz@2.8GHz)] (잘만: 약 2500RPM, 포세이돈: 약 2300RPM) | ▲ 잘만 CNPS7000A-Cu 유소음(팬속도 : 약 2500RPM), full-load시 | | ▲ 포세이돈 WCL-03 120Cu 유소음(팬속도 : 약 2300RPM), full-load시 | 노스우드 2.4GHz(C) CPU를 2.8GHz로 오버클러킹 시킨 후 풀로드를 걸어주었다. 오버폭이 좀 작은 것이 의아할 수도 있지만 사용된 CPU의 수율도 별로 좋지 않고, DDR 400 램이 아닌 DDR 333 램이 장착되다 보니 일반적인 오버폭인 3.2GHz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그래도 좀 더 안정적인 오버를 위해서 CPU와 메모리 전압을 모두 0.05v 높여주었다. 여하튼 오버 후 측정 결과를 보면 역시 약 1~2℃ 정도의 차이로 포세이돈이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를 종합적으로 놓고 보면, 비록 이번 챕터 초반에 언급했던 여러가지 이유로 포세이돈의 온도가 약간 높게 측정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는 해도 수냉쿨러인 포세이돈의 성능이 감동할 정도는 못된다고 할 수밖에 없다.
처음 접해보는 수냉쿨러이기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그럼에도 결국 이번 냉각 성능 테스트의 결론은 '공랭식 쿨러보다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정도가 냉정한 평가일 것이다.
그래도 저소음 환경에서의 확실한 정숙성은 분명히 좋은 점수를 줄 만한 부분이다. 지금까지 수냉쿨러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은 '혹시 냉각수 순환 펌프 등으로 인해 소음이 만만치 않은 건 아닐까..'하는 것이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WCL-03 120Cu가 확실히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선 위 테스트를 하는 동안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자켓과 일체화된 마그네틱 펌프에서는 거의 아무런 소음과 진동을 느낄 수가 없었다. 또한 수냉쿨러의 다른 소음원인 라디에이터의 냉각팬 역시 대체로 큰 소음을 유발하게 되는 120mm 크기의 팬을 채용했지만 팬컨트롤을 통한 저소음 환경에서라면 누구나 대부분이 만족스러워 할 정도로 정숙하다. 그러한 저소음에도 이 커다란 팬 크기 덕택에 썩 괜찮은 냉각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사실 위 테스트는 잘만이 괜찮은 쿨러에 속하기 때문에, 온도차가 크지 않았던 결과가 약간 실망스러울 따름이지 정품 쿨러에 비하면 확연히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는데는 이의가 있을 수 없다)으로 보면 '궁극의 냉각 성능'에 목매달지는 않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일 수 있다.
| ■ 결론.. "포세이돈(POSEIDON) WCL-03 120Cu"는 처음으로 접해보는 수냉쿨러였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롭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처음이라는 사실 때문에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고, 너무나 무더웠던 날씨도 뜻대로 되지 않아서 거의 2주일만에야 이번 사용기를 마칠 수 있었다. 온갖 악전고투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름대로 제품에 대한 평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 [좋은 점] 객관적으로 얘기하자면 WCL-03 120Cu는 분명 냉각성능이나 소음면에서 상당히 뛰어난 제품임에 틀림없다. 특히 소음의 경우 냉각수 순환 펌프의 진동 및 소음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고, 문제가 될 수 있는 라디에이터 냉각팬도 역시 냉매가 공기보다 비열이 큰 액체이고 거기에다 순환이 이루어지다보니 공랭식 쿨러보다 팬을 빨리 회전시켜야 할 필요가 없으므로 당연히 더욱 조용할 수밖에 없다(물론 냉각 성능의 향상을 위해 일부러 팬을 빨리 돌림으로써 소음이 유발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리고 기존 수냉쿨러와는 달리 라디에이터나 펌프를 비롯한 모든 구성이 케이스 내부에서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비록 공랭식 쿨러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장착이 간편해졌다는 점도 장점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여러 가지 면에서 포세이돈이 뛰어난 제품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아쉬운 점]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 약간은 망설여지게 된다. 확실히 절대적으로 보면 공랭식 쿨러보다 냉각 성능, 소음면에서 뛰어나긴 하지만 그게 괄목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위 테스트 결과에서 보았듯이 분명히 1~2℃ 이상의 냉각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지만 이것은 각각의 유소음, 저소음 환경에서의 이야기일 뿐이다. 만일 포세이돈 WCL-03 120Cu의 저소음 모드일 때 냉각 성능이 잘만 쿨러의 유소음 모드일 때 성능을 앞서기라도 했다면 얘기가 쉽겠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다. 게다가 아마도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2배 정도 될 것임을 생각하면 분명히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 외 아쉬운 부분들이라면 앞서 지적한 사항들이다. 사실 제품 장착 과정에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바로 펌프 & 자켓셋의 '고정 클립'에 관해서이다. 형태적으로 보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 장착을 끝내고 나면 왠지 모를 껄끄러움이 뒷맛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쿨러가 제대로 수평 상태를 맞추어 장착되었는지를 도대체 확인할 길이 없어서, 행여라도 온도가 높게 나오면 그것이 자신의 실수 때문인지 아니면 제품 이상 탓인지 판단이 불분명해지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서 바로 대안이 떠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편리한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부분이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건 라디에이터 & 물탱크셋이 파워서플라이의 하면부를 상당폭 가려버리는 것에 대한 문제이다. 파워 하면에 흡기팬을 가진 제품들의 경우 혹시 파워 내부 부품에 무리가 가지는 않는지, 시스템 내부 공기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지에 대한 해답이 있어야 괜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으리라고 본다.
글을 맺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 제품에 대해 순전히 개인적인 평을 내리자면, 이 제품의 효용성이 가장 크게 발휘되는 때는 저소음 시스템을 구성할 때이다. 그리고 이 제품 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들도 바로 그러한 사람들일 것이다. 오버클러킹을 선호하지 않기에 절대적인 성능보다는 자신이 용인할 수 있는 정도의 양호한 냉각 성능.. 그러면서도 조용한 쿨러를 원하고, 수냉 방식이라는데 조금 더 위안을 가지며 그로 인해 투자를 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 이 정도가 WCL-03 120Cu의 주 구매층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이들에게는 이 제품이 완벽한 대안은 아니지만 그리로 다가서는 차선중의 하나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사담이지만 어떤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없는 한 "10dB 이하의 소음과 30℃ 이하를 유지할 수 있는 냉각 성능"을 가진 궁극의 개인용 쿨러가 나오기란 무척이나 힘들지 않을까 한다. 그 정도가 되면 더 이상 소음, 성능, 가격 사이에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 편의상 경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을 양해해주시기를 바라며, 이번 필드테스트는 '3RSYSTEM(쓰리알 시스템)' 제공으로 진행되었음을 밝힙니다.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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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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