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필드테스트는 테크노아와 앱솔루트의 협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본 필드테스트의 사용권은 앱솔루트와 테크노아에 있음을 먼저 밝힙니다.
파워서플라이
시장은 안텍과 시소닉 에너맥스의 고가형 파워시장과 후발업체 및 기존 보급형 시장을 이끌어온 제조사들에 의해 양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며, 최근에는 보급형 시장에서도 시대적인 고사양에 맞추어 고용량이면서 저가의 메리트를 지닌 파워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
중에는 고급형 못지않게 안정적인 파워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를 주로 생산해 왔던 앱솔루트가 파워시장에 새로이 진출하였으니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지금 이 수퍼파워 AK400U입니다.
필자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 부품 중 파워에는 비중을 두지 않고 주로 시피유와 메인보드에만 중점을 두었습니다만, AMD를
주로 사용하고 오버클럭을 많이 행하다 보니 파워가 죽는 경우를 몇 번 당하였고, 컴퓨터 부품 중 파워가 메인보드 못지않게 중요한 것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최근 새로이 출시되는 파워들에 대해 필드테스트를 통해 느낀 것은 보급형 시장에 새로이 발을 들인 파워들이 매우 안정적인
전압공급을 하며 가격메리트도 높아 경쟁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러한 파워시장에 새로이 출시된 앱솔루트 Super power AK400U에 대해 알아봅시다.
먼저
스펙을 살펴보면,
|
ATX v1.3, SATA 지원, 정격350W, 최대 400W, 120mm fan,
무소음(저소음) |

사진 1.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출력사양
출력
사양으로 볼 때 120mm 팬과 정격 350W, 최대 400W의 출력이 가장 눈에 띕니다. 물론 최대 400W라는
문구가 있어 거짓된 제품명을 사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되긴 하지만, Ak400U라는 제품명으로 볼 때 요즘같이 정격 파워가 기본인 것으로 아는
시대에는 소비자로 하여금 혼동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출력 사양은 3.3-5-12V가 각각 25-25-16A로 비슷한 사양의 3R 사의
제품이 28-34-14 이고 에이텍사 제품이 20-30-15, 히로이찌사 제품이 28-33-15 그리고 에버탑 제품이 24-27-17, 엘지상사
제품이 28-30-15, 다오코리아 제품이 17-30-14, 스파클사 제품이 28-30-15, 세븐팀사 제품이 28-30-18, 그리고 시소닉사
제품이 28-30-17A입니다. 안정적 출력이 많이 검정된 세븐팀이나 시소닉사 제품은 전체적인 출력이 높은 반면 가격이 조금 비싼 면이 있는
반면, 앱솔루트의 수퍼파워 AK400U는 동일 출력의 타사제품들과 비교해 보면 출력이나 가격 면에서 중저가의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의
외관과 내관 성능 테스트 순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필자에게 발송되어온 앱솔루트 AK400U는
충분한 양의 완충비닐로 포장되어 제품이 안전하게 배송되도록 믿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사진 2)

사진 2.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제품 배송 상태.
외부 포장을 벗겨보면(사진
3), 박스포장에 수퍼파워라는 큰 이름이 있는데, 한자로 정격출력 350W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이름처럼 정격 400W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자를 쓴 건 중국 시장을 노린 것인지… 왠지 고급스러움을 찾긴 힘듭니다. 측면에는 특징이 기술되어 있으며, 보증기간이 2년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요즘 평생보장이니
5년 보장이니 많이 나오는데, 기실 파워의 수명은 시스템의 고사양화로 인해 2년 내지 3년이 최대인 듯 합니다.

사진 3.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박스외관
박스를 열어보면(사진 4),
120mm 투명팬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박스재질이 너무 얇습니다. 내부에도 특별한 완충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외부 충격에
쉽게 상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약간 제품 포장에 신경을 더 써야 할 듯 합니다.

사진 4.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120mm 투명 팬
내용물을 보면, 220v
파워케이블과 파워서플라이 본체 두개로 나뉘어 지는데, 아쉬운 점은 나사가 없네요.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되부 도색은
120mm투명 팬과 잘 어울리는 블랙계열로 광택이 뛰어나 고급스런 이미지를 충분히 주고 있습니다.

사진 5.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내용물 및 외관
후면부(사진 6)는
벌집모양으로 시원하게 뚫려있고, 공기흐름에 방해 받지 않도록 구멍사이 간격이 매우 좁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진 6.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후면
한 측면(사진 7)에는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출력사양이 표기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쵀대출력량 400W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박스에만 표기되어 있고 본체에는
왜 최대출력 400W에 대한 언급이 없는지.. .

사진 7.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출력사양표기
사진 8에서 보듯이 아쉽게도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케이블들은 길이가 40Cm가 채 안됩니다. 케이블이 상당히 조촐하고 매우 짧습니다. 고급스런 뛰어난 외관에 비해
케이블만 보면 값싼 이미지가 너무 크게 나타납니다. 메인파워 케이블의 길이는 짧아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4핀 케이블들이 너무 짧아서
그래픽 카드의 보조전원과 케이스 하단의 하드디스크에 전원 연결이 용이하지 않아서 결국 파워서플라이의 기본 케이블로는 장착이 불가하여 추가 4 핀
케이블을 사용해서 결국 베스텍 화이트 케이스에 장착하였습니다. 히어로 케이스 및 화이트 케이스의 경우 하드디스크의 전원케이블 단자의 위치가
케이스 앞쪽으로 나오는 방향으로 설치되게 되어 있어, 앱솔루트
AK400U의 경우에 짧은 케이블 길이로 인해 장착 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앱솔루트 측에서 이는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사진 8.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케이블 길이
사진 9에서 보듯이 케이블
개수에 있어서도 약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비록 SATA 케이블이 있지만 4핀 케이블이 네 개라서 약간 모자란 감이 없지 않습니다.

사진 9.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케이블들
내부의 모습(사진 10)은
외관과는 달리 고급스러움은 없어 보입니다. 가능하면 방열핀이 좀더 표면적이 넓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과전류/과전압 방지 회로 및 전자파
차단용 EMI 필터가 보입니다. 있을 건 다 있는 양호한 내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 10.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내부
사진 11에서처럼
Passive PFC를 적용한 모델로 정류컨덴서의 용량 560마이크로패럿은 타사 제품들이 680마이크로 패럿을 적용한 것도 많이 있어서 그에
비하면 약간 부족해 보이나 적은 용량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 11.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정류 캐패시터
그렇담 실제 바톤 2500,
5900XT, Segate 7200.7 120G, ODD, FDD, 전후면 120mm 팬 두 개를 가진 필자의 시스템에서의 출력전압은 어떠한지
아이들시(좌) 와 프라임 95를 통한 풀로드시(우)의 전압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 차례로 3.3-5-12V의 전압을 나타내며 맨 아래 것은
시피유 코어 전압을 나타냅니다. 3.3V전압은 약간 낮게 인가되어 2.7V 근처에서 움직였으며 5V는 5.1V 근처에서 약간 출렁이나 허용치
내에서 안정적이었습니다. 12V 전압 또한 11.7V로 약간 낮은 범위에서 움직이나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단지 시피유 코어 전압만 약간
변동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필자의 시스템의 필요 전력이 280W 정도 인 것을 감안할 때 충분히 안정적인 출력을 나타내는 파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 12.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3.3V 전압(좌-아이들시, 우-풀로드시)

사진 13.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5V 전압(좌-아이들시, 우-풀로드시)

사진 14.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12V 전압(좌-아이들시, 우-풀로드시)

사진 15.
앱솔루트 수퍼파워 AK400U의 코어 전압(좌-아이들시, 우-풀로드시)
소음 면에서는 탁월히 조용한 편이었으며, 풍량도 충분히 넉넉히 배기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에어가이드를 채용한 케이스들이 기본사양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에어가이드의 효과를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배기량이 있어야 하며, 앱솔루트 AK400U는 이를 만족시키는 파워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지어 말하면, 앱솔루트의
파워시장에 던진 새로운 도전인 수퍼파워 AK400U는 고급스런 블랙도장에 투명 120mm 팬을 채용하여 저소음으로 충분한 냉각성능을 지닌 파워로
볼 수 있으나, 짧은 케이블 길이로 인한 문제점과 시피유 코어전압의 출렁임 등으로 인해 창착 시와 오버클럭 유저에게는 바람직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필자는 3200+로 오버클럭하였을 경우에 프라임 95를 통과못하고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타사의 파워를 이용하였을 때는 문제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파워서플라이 자체의 문제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이틀이나 늦은 필테를 올려 죄송한 마음이
크며, 추후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을 제공해 주신 앱솔루트와 테크노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