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LMAN VF700-AlCu 필드테스트
ZALMAN
VF700-AlCu 필드테스트
◎ 시작하며...
VF700-AlCu를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디비나와와
잘만테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사용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얼마전 잘만테크의 새로운 VGA용 쿨러 VF700-AlCu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재 CPU쿨러 7000-Cu를 만족스럽게 사용중이고
잘만테크의 제품에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VF700시리즈도
상당히 기대가 되더군요.
더군다나 현재 사용중인 VGA가 얼마전부터 부팅 후 1~2분정도
쿨러에서 굉음을 뿜어내기 시작한 후로 VGA쿨러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이었기 때문에 디비나와에서 진행하는 필드테스트에 덥썩 신청을 했네요.
신청해 놓고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디비나와에서 선정해
주셔서 VF700을 출시되자마자 사용해 볼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됐네요.
쿨러 테스트는 처음이라서 조금 걱정은 되지만 열심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상태 및 구성품
포장은 잘만테크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단단한
투명 플라스틱으로 포장돼있지만, 포장이 삼각형 형태로 되어있고
하단에 악세사리 박스가 위치한 모습이 독특해 보입니다.
7000은 악세사리박스가 없어서 남는 구성품들을 보관하기가
불편했는데 VF700은 악세사리박스를 따로 제공하고 있어서 구성품 보관에
좋을 듯 싶습니다.
투명한 포장재질을 사용함으로써 뜯어보지 않고도 제품의 외형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압착시켜놓은 곳도 2곳으로 줄어서 개봉하기가 쉬워졌다는
점이 좋아 보이네요. (7000은 너무 여러곳을 압착시켜놔서 뜯기가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중앙에 반쪽짜리 마징가라고 불리는 VF700
쿨러가 보이고 그 옆으로는 파란색 램 방열판 8개가 보입니다.
그리고 하단에 보이는 박스는 각종 구성품들이 들어있는 악세사리 박스입니다.
상단에는 Matrox VGA와 NVIDIA PCX series VGA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주의사항과 간단한 특징이 영문으로 표기되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유통되기 때문에 영문으로 표기되있는 것 같은데 영어에 약한 소비자를
위해서 국내 유통되는 제품에는 한글로 표기되었으면 합니다.
뒤쪽 상단에도 특징, 스펙, 설치법 등이 간단하게 표기돼있는데
역시 영어로 표기돼있습니다.
구성품은 VF700, 램방열판, 설명서, 커넥터, 조립용나사, 서멀구리스,
후면지지대, 스티커 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램방열판은 뒤쪽이 스티커로 돼있어서 필름을 벋기고 램 위에
붙이면 간단하게 설치가 끝납니다.
설명서는 쭉 펼치면 한쪽면은 한글로 한쪽면은 영어로 되있고
자세히 설명되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 제품의 형태 및 장착방법
7000시리즈를 반으로 쪼개놓은 듯한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디자인만 봐도 성능에 믿음을 줄 정도로 상당히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운데의 붉은 부분이 구리 부분이고 은색의 부분이 알루미늄
부분입니다. 성능은 Cu가 더 나을지 모르지만 디자인은 AlCu가 더 좋아
보이네요.
넓은쪽과 좁은쪽 모두 방열판의 간격은 상당히 고르게 되있고,
VGA용이기 때문에 크기에 비해 높이는 상당히 낮습니다. (PCI 슬롯 1개를
더 차지)
방열판을 옆에서 보면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있어서 공기의
흐름에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곡선부분이 좀 가파라서 먼지는 좀 쌓일꺼
같네요.
장착되있는 팬은 2-Ball Bearing 방식의 80mm 팬이기 때문에
CPU용 쿨러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조용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래핑상태는 거울같이 훤히 비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깔끔해서
만족스럽습니다.
VF700을 장착할 퓨처리안 지포스4 MX440 VGA입니다.
잘만테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VGA별 니플 장착 위치입니다.
테스트에 사용될 지포스4 MX440은 맨 위 그림에 해당되는 그래픽카드네요.
VF700을 장착하기 위해 니플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니플과
기판이 맞닿는 부분은 고무링으로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기판이 손상될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장착하고 나니 VF700이 VGA의 절반이상을 덮어 버리는게 지포스4에는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모습이네요.
장착된 VF700의 모습입니다. 장착방법은 설명서와 잘만
홈페이지에 상세히 설명되있고,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쉽기 때문에
장착과정은 생략했습니다.
콘덴서와는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는 모습이 VGA의 콘덴서
위치에 따라서는 다소의 간섭이 있을 것 같네요.
◎ 제품의 설치 및 테스트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온도센서를 VPU의 뒤에 장착하고 측정하였습니다.
평상시 온도는 부팅 후 30분 후 측정한 온도이고 풀로드시 온도는 prime95를
실행 시킨 후 30분 후 측정한 온도입니다.
|
|
기본쿨러
|
VF700(무소음)
|
VF700(유소음)
|
|
평상시 온도
|
39.9
|
37.2
|
36.6
|
|
풀로드시 온도
|
43.3
|
40.7
|
39.8
|
멀티커넥터의 백색커넥터에 연결하면 무소음 모드로 돌아가고 검정색커넥터에
연결하면 유소음모드로 돌아갑니다. 무소음모드로 사용시에는 온도하락 효과가 크지
않지만 상당히 조용하기 때문에 말그대로 무소음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모드입니다.
유소음모드로 사용시에는 소음이 조금 더 생기는 대신 좀 큰 온도하락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VGA를 오버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모드입니다.
쿨링팬 바로 밑 PCI 슬롯에 다른 카드가 꼽혀 있을 경우 온도상승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실제 테스트 해본결과 온도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 마치며....
VF700은 소음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음은 물론 멋진 튜닝효과까지
보너스로 얻을 수 있는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VGA 쿨러의
소음이 심한 분, 소음에 민감하신 분, VGA를 오버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또한가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VGA쿨러치고는 호환성이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일부 타사의 제품은 특정 VGA전용으로 사용되는 제품들이 있는데 그럴
경우 VGA를 바꿀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VF700은 VGA를 바꾸더라도
왠만한 VGA에서는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일반 사용자들은 VGA쿨러의 필요성을 CPU쿨러의 필요성보다
그다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VGA가 점차 발전함에 따라서 그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VF700의 출시는 적절한 출시라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번 제품에는 유/무소음 변환 커넥터보다는 좀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팬콘트롤러를 제공했으면 좋겠네요.
다시한번 테스트 기회를 주신 디비나와와 잘만테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사용기를 끝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