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 디자인, 주요 특징 및 스펙 ■
배송된 커다란 골판지 박스 안에는 모두 3개의 박스가 들어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약간 의아했던 점은 기본 구성품에 속하는 사운드카드인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GOLD'. 디코더 'HDA SDC-1000' 외에 디지털 입출력 브라켓(Digital I/O Bracket)인 'HDA-X10'까지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디지털 I/O 브라켓은 이번 필드테스트상의 편의를 위해 제공된 것으로 여겨지고, 앞서 첫번째 챕터 마지막 사진에 나와있듯이 실제 판매될 패키지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생각된다(일반적인 조건의 사용자들에게는 외부 장치를 통한 디지털 입력이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HDA-X10을 제외하더라도 사운드카드와 디코더를 연결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럼 패키지에 포함된 각 박스별로 박스 디자인과 박스에 기재된 정보를 통해 제품 특징, 스펙 등을 차례대로 살펴보기로 한다.
A.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GOLD 사운드카드
사운드카드로서 신비스러울 만큼 뛰어난 제품으로 각인되고 싶다는 하이텍의 의지가 반영된 것일까.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GOLD(이하 'XM 7.1 GOLD')라는 제품명에 사용된 'X', 'MYSTIQUE'이라는 단어의 의미나 모닥불 앞에서 두건을 둘러쓴 채 무언가를 기원하는 사제가 그려진 박스 이미지가 그런 연상을 부추긴다. 박스 컬러는 제품 PCB와 브라켓의 색상인 블랙/골드(옐로우&오렌지)를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이후 살펴볼 제품의 면모가 그러하듯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박스 전면의 각 부에는 제품 특징을 나타낸 여러가지 아이콘들이 인쇄되어 있다.
금색으로 프린트된 'DOLBY DIGITAL LIVE' 로고는 이 사운드카드가 '실시간 돌비 디지털 5.1채널 인코딩(Dolby Digital Live Real-Time Contents Encoding)'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X-Mystique 7.1 GOLD는 PCI 사운드카드로는 세계 최초로 이 기능을 구현하고 있어서 제품의 최대 특징이라고 할 만 하다.
이 기능은 간단히 말해서 PC에서 출력되는 모든 오디오 신호, 예를 들면일반 MP3 음악이나 WAV 파일을 재생할 때도 Dolby Digital 신호로 변환하여 출력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디지털 디코더를 갖춘 스피커 시스템이나 AV 앰프에 연결하면 항상 뛰어난 분리도를 자랑하는 돌비 디지털 음향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이전에도 nforce2의 MCP-T나 인텔 HDA(Hi-Definition Audio) 규격의 7.1채널 메인보드 사운드코덱을 통해서 이 DDL(Dolby Digital Live) 기능이 소개된 바 있으나, XM 7.1 GOLD는 PCI 사운드카드로서는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실제 활용시 이 기능의 가장 큰 편리한 점은 일일이 X.1채널 별로 아날로그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옵티컬 케이블(Optical Cable) 또는 코엑셜 케이블(Coaxial Cable) 하나만 디지털 스피커나 AV 앰프에만 연결하면 되므로 접속단이 아주 간결해진다는 점이다.
DDL 기능 외에도 박스 아래쪽의 아이콘들을 통해서 그외 XM 7.1 GOLD의 핵심적인 특징들을 파악할 수 있다.
그 각각에 대해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박스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XM 7.1 GOLD는 사운드카드 업계 표준인 EAX 1.0/2.0과 A3D 1.0을 기본 지원하고, Sensaura® CRL3D HRTF 3D engine에 의해 구현되는 DirectSound3D를 지원한다.
한편 XM 7.1 GOLD는 칩셋 제조사인 'C-Media'社의 'Xear3D™' 드라이버를 통해 각종 기능을 구현한다.
이 드라이버를 통해 XM 7.1 GOLD는 헤드폰 및 2 / 4 / 5.1 / 7.1의 멀티채널 출력이 가능하고, 어떤 스피커를 사용하더라도(가령 2채널 스피커) 가상 서라운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7.1 가상스피커(7.1 Virtual Speaker Shifer)' 기능을 제공한다.
XM 7.1 GOLD는 CMI8768 계열 칩셋 가운데서는 최초로 Stereo MIX 기능을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지원해서 보다 원활하게 Winamp 방송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드라이버를 통해서 Winamp 방송 뿐만 아니라 노래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에 마이크에 '에코 음향(Mic echo)'을 적용할 수도 있고 그 외 '매직 보이스(Magic Voice)'라는 음성 변조 기능이나 '목소리 제거'와 같은 엔터테이닝 기능을 사용해 볼 수도 있다.
XM 7.1 GOLD에는 8CH 24bit/96KHz DAC와 2CH 16bit/48KHz ADC가 탑재되어 있어 최대 24bit/96KHz의 PCM 디지털 출력과 DD(Dolby Digital) 5.1 / DTS 5.1 / DD-EX / DTS-ES의 Non-PCM 패쓰 스루(Pass through) 출력이 가능하고, 입력과 레코딩은 최대 16bit/48KHz까지 가능하다.
박스 왼쪽 측면에는 제품 장착을 위한 시스템 요구 사양이, 오른쪽 측면은 제품 스펙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시스템 요구 사항을 보면 거의가 일반적인 내용들이고, 드라이버 지원이 가능한 OS도 Windows 98SE 이상이면 문제없다.
박스 우측면을 통해 XM 7.1 GOLD의 C-Media CMI8738/PCI-8CH+ 사운드 프로세서와 그 외 시스템 인터페이스 스펙에 대한 상세 설명을 볼 수 있다.
박스 뒷면은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GOLD의 주요 특징에 대한 설명들로 빼곡하게 들어차있다. 거의가 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 위주이긴 하지만 그 외에 몇 가지 추가된 사항들도 기재되어 있긴 하다. 이 나머지 특징들은 제품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면서 같이 다루도록 한다.
B. 하이텍 HDA-X10 디지털 입출력 브라켓
하이텍 HDA-X10은 다수의 디지털 오디오 신호 입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는 브라켓으로, 대부분 디지털 출력만 가능하게 되어 있는 사운드카드의 확장성을 보완해주는 기기이다.
박스 컬러는 XM 7.1 GOLD와 마찬가지로 블랙 / 골드 위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전면에 2종류 제품의 사진 있는 것이나 박스 하면의 제품명 체크 박스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포장 박스는 (HDA-X10과는 달리) 디지털 출력만 가능한 확장 브라켓인 HDA-X5와 공용하도록 되어 있다.
다음으로 박스 전면의 세부 모습을 살펴보자.
박스 상단의 빨간색 말풍선에 강조된 내용대로 HDA-X10은 (디지털 입출력단자를 후면 브라켓에 갖추고 있지 않은) Creative Sound Blaster Live! 또는 Audigy 제품군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물론 Creative에서 별매하고 있는 디지털 브라켓도 있긴 하지만, 입력단자까지 모두 갖춘 HDA-X10과는 달리 옵티컬 출력단자만 제공하므로(Audigy2 ZS용 별매 브라켓의 경우) 기능 / 편의성 면에서 많이 뒤진다.
전면의 아래쪽에는 영문으로 HDA-X10의 주요 특징들이 설명되고 있다(박스 뒷면에 한글로 된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HDA-X10의 박스 뒷면도 XM 7.1 GOLD 사운드카드와 마찬가지로 제품의 특징, 시스템 요구 사항, 구성물 등 각종 정보가 작은 활자로 빼곡하게 들어차있다.
박스 후면 상단에는 HDA-X10의 주요 특징들이 나와있는데, 고품질 부품들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24bit/96KHz 고품위 디지털 입출력을 완벽 지원하고 옵티컬, 코엑셜 단자 외에 Digital DIN(미니 DIN 9핀) 커넥터도 제공하므로 활용도가 넓다.
제품의 특장점 소개란 아래에는 [시스템 요구 사항]이 기재되어 있는데, 호환되는 모든 Sound Blaster 사운드카드 목록이 일일이 나열되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HDA-X10은 Sound Blaster Live! DE 5.1 영문 SE(영문 벌크)를 제외한 모든 제품군에 장착이 가능하므로, 지금은 단종된 이전 훈테크의 디지털 브라켓들에 비해 호환성이 많이 넓어졌다.
C. 하이텍 HDA SDC-1000 디지털 오디오 디코더
하이텍 HDA SDC-1000 디지털 오디오 디코더의 박스는 사운드카드나 디지털 I/O 브라켓과는 달리 흑백톤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좀 더 가전기기에 가깝다는 인상을 준다.
박스 전면에는 2D 그래픽으로 단순화된 제품 이미지가 나와 있는데, 오른쪽에 보면 수직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이 받침대는 별매품인 듯 정작 제품 박스 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박스 왼쪽 상단에는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과 돌비 프로로직(Dolby Pro Logic)을 지원한다는 로고가 표시되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DTS 로고는 빠져 있다(물론 SDC-1000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SDC-1000의 박스 뒷면은 앞서 본 XM 7.1 GOLD나 HDA-X10만큼 복잡한 모습은 아니다. 좌측 하단에는 SDC-1000의 주요 특징들이, 우측에는 제품 스펙이 정리된 테이블이 보인다.
SDC-1000은 돌비 디지털 / 돌비 프로로직 디코더로서 5.1채널 프리앰프로 활용된다.
일반적인 PC 사운드카드 외에 DVD 플레이어나 게임 콘솔(Play Station2 & X-BOX)의 디지털 출력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2/3/4/5/6(5.1) 채널 스피커에 연결될 수 있지만, 아날로그 입력은 4채널까지만 지원된다.
맨 아랫줄에는 고성능 DSP, ADC & DAC를 내장하여 20bit/48KHz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타사 디코더 제품이나 앞서 본 사운드카드, 디지털 브라켓과 비교해 스펙면에서 좀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스펙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SDC-1000의 DSP는 'Cirrus Logic'社의 'CS492305', CODEC(ADC/DAC) 역시 동사의 'CS 4226'이 사용되었고 각각의 성능은 위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다(참고로 싸이러스 로직社 홈페이지 내용에 의하면 CS4926/4928 시리즈 DSP는 DTS 디코딩까지 가능하다).
디지털 입력 단자는 옵티컬 각형 단자 1개(TOSLINK), 코엑셜 단자 1개(RCA)를 갖추고 있고, 아날로그 입력은 앞서도 언급했듯 프론트 / 리어의 4채널 입력이 가능하다.
5.1채널 스피커로의 라인 아웃 출력은 3.5mm 미니잭 4개(프론트 좌우 / 리어 좌우 / 센터 / 서브 우퍼)를 통해 이뤄진다.
SDC-1000은 5종의 DSP 서라운드 모드를 지원하고, 사용자의 청취 위치와 청취 환경에 맞추어 사운드 Function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무선 리모콘이 제공되므로 편리하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그 외 SDC-1000의 각종 작동 정보는 디코더 전면의 7-Segment LED를 통해 표시되고 각 채널별 볼륨 레벨 조정이 가능하며(-10dB ~ +10dB),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 정전원 회로 채택으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이루어진다.
하이텍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SDC-1000 디코더는 한국産이다(MADE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