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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테(2부)]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


전상현

조회 : 4653
작성일 : 2005/01/01 06:35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58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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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 필드테스트

(* 지금 보시는 글은 3부로 구성된 사용기의 2부입니다. 1부는 제품의 스펙 및 특징, 구성물 파악을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글 내용에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 바랍니다..)

■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 외형 ■

 이번에는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에 포함된 각 기기들의 외형을 살펴보면서, 앞서 소개했던 제품의 주요 특징과 스펙들을 실제로 확인해나가도록 한다.


A.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GOLD 사운드카드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GOLD(XM 7.1 GOLD) 사운드카드는 넓은 면적의 검정색 PCB에 각종 컴포넌트들이 꽉 들어차 있는 전면 레이아웃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충실해 보인다. 다만 좀 아쉽다면 PCB를 가득 채우고 있는 캐패시터의 색상이 모두 짙은 연두색으로 되어 있다는 점인데, 물론 개성적이기는 하지만 그냥 은색이나 흰색이었더라면 보다 밝고 깔끔해보였을 것 같다.

 기판 뒷면은 각종 커넥터와 OP AMP의 납땜 상태, 그리고 흰색으로 실크 인쇄된 각종 표시들이 무척 간결해보이는 모습이다.

 XM 7.1 GOLD의 각 입출력 단자는 모두 금도금되어 있고(Gold Plated RCA 단자) 브라켓 역시 금색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그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하고 있다.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미디/조이스틱 포트는 별매의 브라켓으로 제공되기에 빠져있고(몇 년 전부터는 이러한 경향이 완전히 보편화된 것 같다), 그 공간을 8개나 되는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대신 채우고 있다.

 8(7.1)채널 아날로그 출력 [프론트 좌우 / 사이드 서라운드 좌우(4, 5.1채널 출력시 리어) / 백 서라운드 좌우(7.1채널 출력시에만 사용) / 센터 및 우퍼]을 위한 3.5mm 스테레오 단자가 4개, 라인-인과 마이크-인 단자가 각각 1개씩이고, 디지털 출력단자는 옵티컬은 물론 코엑셜 단자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단자들을 구비함으로써 XM 7.1 GOLD는 별도 브라켓이나 변환 젠더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한편 브라켓의 입출력 단자들 윗쪽에는 각 단자의 영문 이름이 프레스되어 있고, 단자 아래쪽은 아이콘으로 표시해서 구분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지만 유감스럽게 실제로 커넥터를 연결하다 보면, 브라켓 정면에서 유심히 보지 않는 한 각 단자의 이름을 분간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촬영된 사진을 봐서도 알겠지만, 각도가 조금만 어긋나도 알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음각으로 프레스된 틈에 도료를 채워넣거나, Creative 사운드카드 제품들처럼 단자별로 색깔이 다른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PCB 아래쪽에도 각 단자별 명칭을 실크 인쇄해두었는데 보다 산뜻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 케이스에 사운드카드를 장착하고 나면 실질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XM 7.1 GOLD의 메인 칩셋인 CMI8768/PCI-8CH+의 모습이다(XM 7.1 GOLD는 이 칩셋이 사용된 세계 최초의 PCI 사운드카드이다).

 앞서 제품 스펙을 소개하면서 이미 설명했듯이 이 CMI8768/PCI-8CH+ 칩은 '8CH+(plus)'라는 이름대로 8(7.1)채널 사운드는 기본이고 돌비 디지털 실시간 인코딩(Dolby Digital Live : DDL)이라는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HRTF(Head Related Transfer Format) 기반의 3D 오디오 기술인 C3DX™와 DirectSound™ 3D 하드웨어 가속기능까지 지원되는 고성능 칩셋이다.

 CMI8768/PCI-8CH+ 칩셋의 오른쪽 위에는 'ATMEL'社 품명 '93C46'라는 265bit / 1K CMOS Serial EEPROM이 실장되어 있다. 이로써 XM 7.1 GOLD는 독자적인 Sub-Vender / Sub-Device ID 및 커스텀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다.

 XM 7.1 GOLD의 PCB 윗면에는 모두 6개의 듀얼 OP AMP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하단과 우상단 박스 안의 4개는 아날로그 8채널 출력용으로, 좌상단의 2개는 마이크 입력용으로 사용된다.

 OP AMP들은 모두 동일하게 'AUK'社의 'S4580P'이 꽂혀 있다.
 이를 통해 XM 7.1 GOLD는 아날로그 출력시에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퍼포먼스(약 2배 출력 강화, 최대 2Vrms)와 고음질, 저잡음을 실현하고 마이크 입력시에는 입력 게인(GAIN) 증강과 소음대잡음비(SNR) 개선으로 보다 깨끗한 고품질의 녹음이 가능하다.
 실제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Creative AUDIGY2 ZS와 비교해 같은 볼륨 레벨 설정에서 음악을 들어보면 XM 7.1 GOLD의 출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체로는 저음역쪽에서 보다 강한 소리를 들려준다.

 한편 올초 B모 하드웨어 사이트에서 사운드카드의 OP AMP 개조를 통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다는 기사가 꽤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 유감스럽게도 SOP 타입으로 실장된 일반 사운드카드들에서는 그 개조 작업이 결코 쉽지 않다는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XM 7.1 GOLD의 OP AMP들은 8핀 DIP 타입에 소켓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교체가 훨씬 수월하므로, 개별 사용자가 원하는 소리 특성의 OP AMP로 개조하는 DIY가 가능하다. 이는 고급 유저들에게는 무척 반가우면서도 즐거운 옵션이라고 할 만 하다.

 OP AMP 주변에는 다수의 캐패시터와 함께 'ON Semiconductor'社의 대용량 레귤레이터 (78M08 ,79M08)들이 실장되어 있어서 고출력에도 사운드 클리핑이 발생하지 않도록 +8V, -8V 양전원을 공급해준다.

 XM 7.1 GOLD는 다양한 내부 단자들과 헤더를 통해서 주변 기기나 확장 장치에 연결된다.

 PCB 하단에는 CD_SPDIF 입력 단자, 외부 SPDIF 확장 브라켓(HDA-X5 또는 HDA-X10) 연결용 헤더, 4핀 SPDIF_IO(훈테크 XG-DB I 브라켓 등에 사용) 헤더, 그리고 별매의 미디 포트 브라켓을 위한 16핀 헤더가 자리잡고 있다.

 PCB 상단 쪽에는 TV 수신카드나 MPEG2/MPEG4 편집 보드에 연결되는 4핀 AUX_IN 입력 단자와 ODD의 아날로그 오디오 신호 입력에 사용되는 4핀 CD_IN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PCB 귀퉁이에는 하이텍(HiTeC)과 DDL 로고가 금색으로 실크 인쇄되어 있다(개인적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Creative의 사운드카드가 연상되었다).

 PCB의 확장 헤더에는 화살표 또는 '1'이라는 숫자로 1번 핀을 표시하고 있다. 리본 커넥터의 빨간 케이블이 이 1번 헤더에 올바르게 연결되어야만 작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기기 손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B. 하이텍 HDA-X10 디지털 입출력 브라켓

 하이텍 HDA-X10 디지털 입출력 브라켓 역시 XM 7.1 GOLD와 마찬가지로 블랙 PCB를 사용하여 고급스럽게 디자인되었고, 작지만 꽉찬 구성을 가지고 있다. PCB 후면의 조립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HDA-X10의 코엑셜 단자 역시 고급스럽게 금도금 처리되어 있어 노이즈를 줄일 수 있고, 브라켓 또한 단자와 동일한 금색 광택으로 표면 처리되어 있다.

 브라켓 왼쪽의 옵티컬 / 코엑셜 단자가 디지털 입력용이고, 오른쪽 3개가 디지털 출력단자들이다. 기본 단자들 외에 Creative의 디지털 스피커군 등에도 호환 가능하도록 미니 DIN 9핀 커넥터까지 제공된다는 점이 특색 있다(HDA-X10은 사실 가격면에서 Creative의 별매 브라켓보다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기능면에서는 훨씬 낫다).

 HDA-X10의 PCB에는 'TI(Texas Instruments)'社의 소자들이 사용되었다('HC08' : High Speed CMOS Logic/ 'HC00' : High Speed CMOS Logic Quad 2-Input NAND Gate/ 'HCU04' : High Speed CMOS Logic Hex Inverter).

 또한 HDA-X10도 XM 7.1 GOLD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헤더들을 통해 여러 주변 장치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위 두 번째 사진의 중앙에 리본 케이블 커넥터가 미리 연결되어 있는 것은 XM 7.1 GOLD와 연결하기 위한 12핀 SPDIF_EXT 단자이고, 그 외 훈테크 XG-DB I 등의 타사 브라켓에 호환되는 3핀/4핀 MOLEX 커넥터(좌측 2개의 베이지색 커넥터), Sound Blaster 사운드카드에 연결하기 위한 HDA_EXT 20핀 헤더 등도 제공된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흰색 미니 4핀 전원 단자는 일부 기종의 Sound Blaster 사운드카드를 사용할 경우, +5V 추가 전원 입력을 받아야 할 때 사용된다.

 HDA-X10 디지털 입출력 브라켓을 XM 7.1 GOLD 사운드카드에 연결한 모습이다.


C. 하이텍 HDA SDC-1000 디지털 오디오 디코더 / 무선 리모콘

 외장형 디지털 오디오 디코더인 하이텍 HDA SDC-1000은 연한 아이보리색 하우징에 심플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납작한 직육면체의 단순한 형태이지만, 양 모서리와 컨트롤 노브 및 버튼, LED 창 등을 둥그스름하게 디자인해서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워 보인다.

 전면 좌측 상단에 프린트되어 있는 돌비 로고들에서 알 수 있듯이, SDC-1000은 외부 기기로부터 S/PDIF 입력을 받아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 또는 돌비 프로로직(Dolby Pro Logic) 방식으로 변환하여 아날로그 앰프 내장 스피커 또는 파워 앰프로 출력해주는 디지털 오디오 디코더(Digital Audio Decoder)이다.

 SDC-1000의 전면은 크게 좌측의 컨트롤부와 우측의 LED 디스플레이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좌측부터 보면 맨 왼쪽이 메인 볼륨 컨트롤 노브(-70dB~+10dB) [Volume], 그 오른쪽은 차례대로 묵음 [Mute] / 서라운드 효과(음장 모드) 변경 [Surround] / 입력 선택 [Input] / 부가 기능 선택 [Function] 버튼들이다.

 여기서 볼륨 컨트롤 노브를 누르게 되면 각 채널별로 스피커 볼륨 조절(-10dB~+10dB)이 가능하고[Trim Control] Input 버튼과 Function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테스트톤[Test Tone] 기능이 작동하면서 청자의 위치에 따라 적절하게 각 스피커간의 볼륨 균형을 조정할 수 있다.

 LED 디스플레이부는 중앙 하단의 연두색 7-Segment LED를 중심으로 SDC-1000의 각종 작동 정보와 기능 설정 사항을 표시해준다.

 제일 우측에 있는 전원[Power] 버튼은 SDC-1000을 대기 상태로 변경하면 붉은색 LED에 불이 들어온다.

 입력 선택 버튼을 누르면 차례대로 아날로그 입력[A: In] / 디지털 입력(옵티컬)[d:OP] / 디지털 입력(코엑셜)[d:CO] 로 표시된다.

 만일 입력 버튼을 눌렀을 때 해당 입력단에 실제로 커넥터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LED 좌측에 [Error Music]이라는 표시가 뜬다. 이를 통해 케이블이나 해당 출력단의 이상을 점검할 수도 있다.

 아날로그 입력 상태나 디지털(옵티컬 / 코엑셜) 입력 상태일 때 서라운드 버튼을 누르면 HDA SDC-1000의 DSP 음장 모드 선택이 이루어지고 디스플레이 측면과 상단에 각각의 설정 정보가 붉은색 LED로 표시된다.

 입력되는 그대로 스피커로 출력하는 By Pass(LED 켜지지 않음) 상태에서부터 프로 로직 모드[Pro Logic] / 스테레오 모드[Stereo] / 뮤직 모드[Music] / 극장 모드[Theater] / 광장 모드[Stadium]로 변경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디지털 입력시는 물론이고 아날로그 입력의 경우에도, 바이 패스 모드와 스테레오 모드를 제외한 나머지 설정 상태에서는 5.1채널로 업믹스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AV 리시버의 음장 모드와 비교하면 이펙트가 좀 약하고 어색한 면이 없지 않다.
 특히 극장 모드일 때는 저음에만 지나치게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서 따로 서브 우퍼의 볼륨을 조절해주어야 한다. 역시 듣기에 가장 무난한 것은 뮤직 모드로 설정했을 때이다.

 한편 여기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점이 있는데, 매뉴얼이나 하이텍 홈페이지 상에서는 '돌비 프로로직 II'를 지원한다는 얘기가 없는데도 LED 디스플레이에는 분명히 [Dolby Prologic II]라고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냥 들어서는 프로로직과 프로로직II가 분간하기 쉽지 않아 이에 대해서는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

 디지털 입력 선택시 DVD 타이틀이나 Dolby Digital 코덱으로 인코딩된 DivX 동영상을 재생하면 디스플레이 우측에 붉은색 [DD DIGITAL] LED가 표시된다.

 Dolby Digital 5.1CH 입력시에는 [3:2'L]로, Dolby Digital 2.0CH 입력시에는 [2:0]으로 표시된다. 이 때 서라운드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Stereo] LED가 뜨면서 2.1채널로 다운믹스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실제로 SDC-1000의 돌비 디지털 디코딩 기능을 이용해 영화 감상을 해보면 사운드카드 디코딩(Creative AUDIGY2 ZS)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 확실한 효과를 맛볼 수 있다. 분별하기 가장 쉬운 차이점이라면 각 채널별 음분리가 보다 확실해지고, 저음부 재생이 많이 보강되며 효과음의 디테일이 훨씬 잘 살아난다는 점 등이다.

▲ 채널 딜레이 조절 / 다이내믹 레인지 압축 기능(drc) 설정
▲ 스피커 사이즈 선택

 Function 버튼을 누르면 돌비 디지털 / 돌비 프로로직 모드시 서라운드 스피커와 센터 스피커의 채널 지연(딜레이 : Delay)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다[S-d / C-d]. 서라운드 스피커의 조절 레벨은 0~15ms, 센터 스피커는 0~5ms로 조정 가능한데, 이로써 스피커 배치가 이상적이지 않더라도 보다 정확한 타이밍의 소리가 청자의 귀에 도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그 밖에 AV 리시버의 심야 모드(Nighe Mode)에 해당하는 '다이내믹 레인지 압축 기능[drc : Dynamic Range Compression]' 설정이 가능하고 조절 레벨 범위는 0 / 50 / 100%이다.

 각 채널 스피커별 사이즈 선택 기능도 제공된다.
 각 스피커의 저음역 재생 능력에 따라 대형[.-L : large], 소형[.-S : small] 또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서브우퍼 역시 On/Off 설정[U.On / U.--]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스피커 셋팅에 대응할 수 있다.


 한편 SDC-1000에는 무선 리모콘이 포함되어 있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SDC-1000의 리모콘은 짙은 회색에 세련된 외형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가로 x 세로 x 높이가 약 5cm x 17.5cm x 1.5cm로 일반 TV 리모콘 정도로 크고 그립감이나 손에 묵직한 느낌이 괜찮은 편이다.

 SDC-1000 디코더의 작동 제어는 본체의 컨트롤 노브와 버튼들만으로도 대부분 가능하지만, 무선 리모콘을 사용하게 되면 대부분의 동작을 원터치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편리하다. 그리고 스피커 셋업[Speaker Setup] 모드로 진입해서 채널별 스피커 사이즈를 조정하는 것은 이 리모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리모콘의 크기가 있어서인지 배터리는 AA 사이즈 2개가 사용된다.


 그럼 다시 SDC-1000 디코더 본체의 외형에 대한 얘기로 돌아가 보자.

 SDC-1000의 하우징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두께가 그리 튼실하지 못하다 보니 강도면에서는 썩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약간의 펄 광택이 들어간 아이보리 또는 진주색의 하우징 표면도 제품의 크기 때문인지 미려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개인적으로는 이와 같은 하우징은 휴대 전화나 MP3 플레이어 크기 정도의 제품에서만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하우징 상부에는 다수의 방열구가 3열의 호(弧) 형태로 뚫려 있다.

 SDC-1000 하면에도 상부와 동일한 형태로 방열구들이 뚫려 있고, 네 귀퉁이에는 미끄럼 방지 및 바닥면으로부터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디코더 후면에는 디지털 / 아날로그 입력 단자, 라인 아웃 출력 단자, 전원 어댑터 입력 단자 등이 배열되어 있다.

 디지털 입력 단자는 코엑셜(Coaxial) 1개, 옵티컬(Optical : 각형) 1개로 그리 넉넉한 편은 못된다. 아날로그 입력은 프론트 / 리어의 최대 4채널까지 가능하고 3.5mm 스테레오 잭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라인 아웃(LINE OUT) 단자는 프론트 좌/우(Front L/R), 리어 좌/우(Rear L/R), 센터(Center), 서브우퍼(S.Woofer)의 4개 커넥터를 통해 6(5.1)채널 출력이 이루어진다.

 SDC-1000의 입출력단은 사실 실제 활용상 아쉬운 점이 있다.
 
 가장 큰 아쉬운 사항은 5.1채널 다이렉트 입력이 아닌 4채널 입력만 지원된다는 점이다.
 FPS를 비롯한 EAX 게임 등의 환경에서는 분명히 사운드카드의 5.1채널 출력이 더 유용한데도, SDC-1000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이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그 아쉬움이 무척 크다. 따라서 라인 아웃 단자의 센터와 서브우퍼 채널을 분리해놓는 대신 차라리 아날로그 입력단을 하나 더 늘리는 편이 사용자에게는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XM 7.1 GOLD 사운드카드나 HDA-X10 디지털 I/O 브라켓처럼 입출력 단자가 금도금 처리되어 있지는 않다는 점은 상대적 형평성이라는 점에서 뭔가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

(* 사용기가 무척 길어진 관계로 부득이 글을 3부로 나누어 구성합니다. 3부 내용은 제품의 설치와 활용, 그리고 장단점 분석에 이은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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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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