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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필테기

[필/테(3부)]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


전상현

조회 : 4451
작성일 : 2005/01/01 06:36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5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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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 필드테스트

(* 지금 보시는 글은 3부로 구성된 사용기의 3부입니다. 1부는 제품의 스펙 및 특징, 구성물 파악, 2부는 제품의 외형 파악을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의 설치 / 활용 ■

 앞서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 구성물의 스펙 및 외형 등에 관한 전반 사항들을 파악해 보았다. 이번에는 제품의 설치와 전용 드라이버, 컨트롤 패널, 그리고 여러 어플리케이션 활용시의 설정 사항들에 대해 확인해나가도록 하겠다.


A.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 설치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GOLD 사운드카드와 HDA-X10 디지털 입출력 브라켓을 케이스(GMC F-11)에 조립한 뒤의 모습이다.
 ODD(LG GDR-8163B)와는 제품에 포함된 2핀-2핀 SPDIF 케이블로 연결해두었다(그렇지만 사실 일반적인 CD, DVD 재생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조립을 마친 후의 후면 브라켓 모습은 HTPC로 사용할 마이크로 ATX 케이스이기 때문인지 상당히 알차고 꽉 들어차 보인다(^^v).

 하이텍 HDA SDC-1000 디지털 오디오 디코더의 활용가치는 아무래도 아날로그 5.1채널 스피커와 연결했을 때 극대화될 것이다. 따라서 주요 테스트는 '째즈엔터테인먼트 JAZZ-570A 5.1 채널 스피커'에 연결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또한 XM 7.1 GOLD와 HDA-X10의 아날로그 / 디지털 출력을 활용하는데는 '아남 ARV-6000 A/V 리시버'를 추가적으로 이용했다.

 HDA Digital X-M 7.1 GOLD의 설치CD를 삽입하면 자동실행 프로그램이 뜨면서 드라이버가 자동 설치된다.

 드라이버 설치 후 리부팅을 거치고 나면 [장치관리자]에 'HDA Digital X-Mystique 7.1'로 장치가 등록된다.

 [제어판]과 [시스템 트레이]에는 Xear3D 'CMI Audio Config' 컨트롤 패널 아이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XM 7.1 GOLD 드라이버 설치 과정에서 부가 프로그램으로 HRTF 입체 음향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와 간단한 미디어 플레이어가 같이 인스톨 되는데, 인터페이스가 좀 조악하고 기능면에서도 뒤떨어지므로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고 넘어가도록 한다.


B.
Xear3D™ PCI 3D Audio Configuration 활용

▲ Xear3D™ PCI 3D Audio Configuration

 제어판이나 시스템 트레이에서 'CMI Audio Config' 아이콘을 클릭하면 'Xear3D™ PCI 3D Audio Confiquration'이라는 전용 컨트롤 패널이 뜬다.

 척 보면 알겠지만 기존 CMI87XX 계열의 AC97 코덱의 그것과 매우 흡사한 모습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상당히 익숙한 인터페이스일텐데, XM 7.1 GOLD에는 CMI8768/PCI-8CH+ 칩셋이 사용되는 만큼 그 활용을 위한 여러가지 부가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다.

 Xear3D PCI 3D Audio Configuraion의 주요 메뉴는 [메인 설정], [믹서], [효과], [노래방/매직 보이스], [정보] 탭의 5가지로 나뉜다.


B-1. [메인 설정]

▲ 아날로그 출력 설정

 메인 설정에서의 [아날로그 출력]은 '헤드폰 / 2 / 4 / 6(5.1) / 8(7.1)채널'로 설정 가능하고 4채널 이상에서는 [고급 설정]을 이용하여 '베이스 강화' 기능이나 3.5mm 스테레오잭에서의 '출력 전환'이 가능하다(중앙/베이스 출력 전환, 측면/후방 서라운드 출력 전환 : 실수로 스피커 출력 케이블이나 파워 앰프의 입력 단자를 바꾸어 연결해도 이 기능을 이용하여 쉽게 수정할 수 있다).

▲ 각 채널별 스피커 볼륨 조절

 메인 설정의 오른쪽 창에서 볼륨 컨트롤 버튼을 활성화시키면(버튼이 푸른색으로 변한다) 각 채널별로 스피커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인터페이스가 예쁘고 또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에 사용도 편리하다.

▲ 7.1 Virtual SPEAKER SHIFTER

 XM 7.1 GOLD는 'Xear 3D'라는 DSP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이 설정을 활성화시키면'7.1 Virtual Speaker Shifter'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가상의 7.1채널 스피커로 셋팅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도 잠깐 설명한 바 있는데, 비록 7.1채널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그와 비슷하게 풍부한 서라운드 효과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정상적인 스피커 배치와 동떨어진 극단적인 위치에서 누워서 영화를 본다거나 할 때 이 기능이 유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실제 활용도는 사실상 그리 크지 않다고 보는게 일반적인 판단이지 않을까 한다.

▲ S/PDIF 출력 - PCM 2CH

 S/PDIF(디지털) 출력은 Dolby Digital Live(DDL) 5.1 인코딩 기능을 위한 출력과 PCM 2CH 출력이 가능하다.

 우선 PCM 2CH 출력부터 보면... '44.1 KHz / 48 KHz / 96 KHz' 출력이 기본적으로 가능하고, XM 7.1 GOLD의 CD_SPDIF나 HDA_EXT_20핀 커넥터로 연결된 확장 브라켓에서 입력시킨 디지털 신호를 그대로 패쓰 쓰루(Pass Thru)하는 'S/PDIF 입력 루프백' 설정도 가능하다.

 그런데 여기서 아쉬운 점은 PCM 디지털 출력을 하는 경우 아날로그 동시 출력은 2채널까지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EAX나 A3D등이 사용되는 멀티채널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결국 일일이 아날로그 출력으로 변경해주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이는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한편 HDA SDC-1000은 20bit / 48KHz까지만 입력 가능한 디코더이기 때문에 96KHz로 출력 설정을 하면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LED 디스플레이 왼쪽 하단에 'Error Music'이라며 입력 신호가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 S/PDIF 출력 - Dolby Digital Live(DDL) 5.1 인코딩

 XM 7.1 GOLD의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DDL(Dolby Digital Live)을 통한 디지털 출력은 메인 설정 메뉴의 좌측 중앙에 있는 라디오 박스를 체크해주는 것만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DDL 출력이 이루어질 때에도 Xear 3D DSP 모드와 7.1 Virtual Speaker Shifter 설정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는 아날로그 출력이 전혀 불가능하다.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nforce 메인보드의 사운드스톰(MCP-T)의 경우에는 DDL 기능과 아날로그 출력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하니, 이에 비교하면 꽤 불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날로그 입력(라인-인, 마이크-인, CD 아날로그-인 등) 신호에 대해서도 DDL 적용은 불가능하다.

▲ DDL 설정 - 하이텍 HDA SDC-1000 디코더에서의 표시 정보
▲ DDL 설정 - 아남 ARV-6000 A/V 리시버에서의 표시 정보

 어쨌든 DDL 기능이 제대로 설정되면 HDA SDC-1000 디코더에는 Dolby Digital 표시 LED에 불이 들어오고, 디스플레이 중앙의 LED에도 5.1채널 입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인 [3:2'L] 표시가 뜬다.

 아남 A/V 리시버인 ARV-6000에서도 역시 돌비 디지털 LED가 점등되면서 정상적으로 Dolby Digital 5.1채널 입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표시된다.

▲ DDL 기능 미설정시 CPU 사용률(30~35%)
▲ DDL 기능 설정시 CPU 사용률(35~40%)

 Dolby Digital 5.1채널로 인코딩된 AVI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DDL 기능을 설정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CPU 사용률을 비교해보았다. 위 비교 사진에서 보다시피 DDL을 설정했을 때 CPU 사용률이 3~5% 정도 높아지긴 하지만 이 정도면 특별히 우려할 만큼은 아니다.

▲ S/P DIF-Out 테스트 툴

 메인 설정에서 S/PDIF 출력을 설정하면 우측 하단에 제대로 출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채널 분리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테스트 해볼 수 있는 툴이 활성화된다. 위 박스 안쪽을 잘 들여다 보면 'PCM 2CH'로 설정되었을 때와 'DDL' 기능이 설정되었을 때 아이콘이 변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2. [믹서]

▲ 믹서 메뉴

 믹서 메뉴에서는 XM 7.1 GOLD에 연결된 장치의 종류별로 재생 / 녹음 볼륨 설정이 가능하다. 인터페이스가 거의 일반적인 모습을 따르고 있지만 메인 볼륨 컨트롤이 조그 셔틀 타입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조금은 특이하다.

 하단의 녹음 볼륨 설정 중 왼쪽 두 번째의 'Stereo Mix'는 사운드카드에서 나는 모든 소리(웨이브, 라인-인, 마이크-인, 미디 등)를 한꺼번에 모두 캡쳐해서 녹음할 때 사용된다. CMI8768 계열의 사운드카드 중에서는 XM 7.1 GOLD가 최초로 이 기능을 제공한다.

▲ 녹음 볼륨 설정 중 'S/PDIF-In'

 XM 7.1 GOLD의 PCB에는 2개의 S/PDIF Input 포트가 지원되기 때문에 녹음 볼륨 설정에서도 'S/PDIF-IN 소스 선택'이 가능하다(CD_SPDIF 또는 Digital I/O).

 그 외에도 S/PDIF 입력에 연계된 고급 기능으로 'Reverse S/PDIF-In Format(S/PDIF 신호 반전)', 'Varidity Check(신호의 유효성 체크)'를 선택할 수 있다.
 'S/PDIF-In에서 아날로그 출력으로 모니터' 기능은 외부 디지털 오디오 기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S/PDIF 신호를 아날로그 스피커 출력으로 모니터링 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단 이 때 메인 설정에서 외부 출력은 아날로그로 설정해야 하고, 다채널 스피커로 설정하더라도 실제 모니터링은 2채널로만 가능하다.


B-3. [효과]

▲ 효과 메뉴

 효과 메뉴에서는 [환경(청취 환경 에뮬레이션)]. [환경 규모], [이퀄라이저]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환경]에서는 '목욕탕 / 콘서트 홀 / 해저 / 음악 펍' 4종의 기본 에뮬레이션 설정이 제공되는데 각 환경에 청자가 놓여있는 것 같은 가상의 청취 경험을 맛볼 수 있다(Creative 사운드카드 사용자들에게는 Enviromental Audio가 연상될 것이다). 기본 에뮬레이션 설정들 외에 'More Option' 버튼을 눌러서 23가지의 추가 환경 설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환경 규모]는 청취 공간의 크기에 대한 설정 기능이다(기본 설정은 '중형').

 [이퀄라이저] 탭에서는 유저가 선호하는 소리 취향에 따라 10밴드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고, 모두 12개의 프리셋이 제공된다.


B-4. [노래방/매직 보이스]

▲ 노래방/매직 보이스 메뉴

 XM 7.1 GOLD는 [노래방/매직 보이스] 메뉴를 통해서 녹음 작업시 '마이크 에코'를 실시간 적용할 수 있다. 혹 개인적으로 간이 녹음을 취미로 가지고 있다면 이를 이용해 녹음후 다시 에코를 삽입하는 편집의 수고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가라오케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이 기능은 아주 유효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엔터테이닝 기능이 제공된다.

 '매직 보이스' 기능을 사용해서 간편하게 목소리 변조 효과(Monster / Cartoon / Male / Female)를 적용해볼 수도 있고, 녹음 작업시 녹음되는 파일의 피치를 올리거나('조 옮김' 기능 : -4b~+4#), 일부 CD나 MP3에서는 소스의 레코딩 방법에 따라 '목소리 제거'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B-5. [정보]

▲ 정보 메뉴

 정보 메뉴에서는 칩셋, 드라이버, DirectX 버전 등 XM 7.1 GOLD에 대한 각종 정보가 표시된다.


C.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의 활용

 마지막으로 DDL 기능과 그외 몇 가지의 실제 사용례를 통해서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활용상 아쉬운 점은 어떤 사항들인지 살펴보도록 한다.


C-1. DTS DVD 타이틀 음악 / 동영상을 위한 설정

 먼저 DTS 음악 / 동영상의 감상을 위해서 'B.B.King & Eric Clapton'의 'Riding with the King' DVD-AUDIO 타이틀과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확장판)' DVD-VIDEO 타이틀을 이용했다.

 그런데 HDA SDC-1000은 앞서도 언급한 바 있듯이, DTS 디코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XM 7.1 GOLD와 SDC-1000을 간단한 디지털 연결(옵티컬/코엑셜)만을 통해서 DTS 사운드를 들으려면 DDL 기능을 동원하는 약간의 사수가 필요하다.

▲ PowerDVD v5.0 Deluxe [오디오] 설정
▲ WinDVD v6.0 Platinum [오디오] 설정

 그냥 일반 A/V 리시버에 연결한다면야 SPDIF 출력을 하면 되겠지만 SDC-1000에서 이는 불가하므로, 결국 PowerDVD나 WinDVD 등 재생 유틸리티의 5.1채널 소프트웨어 디코딩을 거친 후 다시 XM 7.1 GOLD의 DDL(돌비 디지털 5.1채널 실시간 인코딩) 기능을 이용해서 디지털 출력하는 수밖에는 없다.

 그러나 역시나 소프트웨어 디코딩을 한 번 거친 후 재생되는 영향이어서인지, 아남 ARV-6000 A/V 리시버의 SPDIF 연결을 통해 DTS 디코딩 기능을 거쳤을 때의 감상에 비해 각 음역의 디테일이 약하고 뭔가 맥빠진 듯한 소리가 나는 느낌이다. 그리고 두드러질 만큼은 아니긴 해도 센터 스피커에서의 대사가 좀 덜 깨끗하게 들린다.
 그렇긴 하지만 아날로그 스피커로의 직접 출력에 비교할 때는, 음분리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출력면에서(특히 저음부)는 확실히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


C-2. MP3 파일, DVDRip 동영상을 위한 설정

 DDL 기능을 설정한 후에 WINAMP로
MP3를 듣거나 Adrenalin 등을 이용해서 DVDRip 동영상을감상할 때에도, 제대로 된 활용을 위해선 올바른 설정이 필요하다.

 먼저 WINAMP의 설정부터 보면...

▲ WINAMP [Output] plug-in 설정

 2채널 스테레오 포맷인 MP3를 DDL 기능을 활용해서 Dolby Digital 5.1채널로 듣기 위해서는 출력 장치를 'WaveOut'이 아닌 'DirectSound'로 지정해주어야 한다. 거기에 '하드웨어 가속(Allow hardware acceleration)' 설정까지 해주어야 5.1채널로 출력된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다(이 설정은 아날로그 5.1 멀티채널 출력에서도 유효하다). 이와 같은 설정을 거치지 않으면 리시버나 SDC-1000에는 5.1채널 입력이 되고 있다고 표시되더라도, 실제로는 프론트 좌/우 스피커에서만 출력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사실 2채널 소스를 5.1채널로 업믹스했다지만 실질적인 음분리 효과는 좀 미미한 듯 하다. 센터 스피커와 프론트 스피커에 귀를 가까이 가져가서 들어보면 반주는 물론 보컬의 음량에도 그다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약간 단정지어 말한다면, 단순히 2채널의 소리를 5.1채널 스피커로 나누어 출력해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냥 2채널 출력이 이루어지도록 설정할 수 있긴 하다.

 다음으로 DVDRip 동영상에 관련한 설정에 대해 살펴보자.

▲ AC3 Filter [Output] 설정

 근래에 릴되고 있는 DVDRip 동영상은 거의 대부분 Dolby Digital 또는 DTS 출력이 가능하도록 인코딩되어 있다. 최근에 업데이트된 플레이어들은 AC3 코덱을 내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까지 고급 유저들은 외장 코덱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AC3 Filter'의 설정부터 소개한다.

 여기서 Dolby Digital DVDRip 동영상의 경우에는 SPDIF로 출력(Output) 설정을 하더라도 SDC-1000 디코더에서 디코딩 가능하므로 별문제가 없다(물론 사운드 카드 출력 설정은 'PCM 2CH'로 지정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만일 DTS 출력만 가능한 DVDRip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XM 7.1 GOLD의 디지털 출력을 DDL로만 설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3/2+SW 5.1 channel'로 설정해주어야 한다.

 또한 XM 7.1 GOLD에서 아날로그 5.1채널 스피커로 바로 출력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설정이 필요하다. 다만 이 부분은 Creative 사운드카드 제품들과 비교해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SoundBlaster Live!나 Audigy 계열의 경우에는 디코딩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SPDIF 출력 설정만 해두면 자체 디코딩은 물론 외부 A/V 리시버나 디코더로의 패쓰 쓰루가 훨씬 간편하고 성능상으로도 다소나마 우위(아날로그 스피커로의 출력시)에 있을거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 Adrenalin Player [소리] 환경 설정

 플레이어 내장 코덱 설정도 AC3 필터 설정과 비슷하다. 'Adrenalin Player'를 예로 들면, [오디오 장치 설정]은 'DirectSound : HDA Digital X-Mystique 7.1'를 선택하고, [AC3 코덱]에서는 '3/2+SW 5.1 채널'을 선택한다(이로 미루어볼 때 Adrenalin '내장 AC3 코덱'은 아마도 기존 AC3 Filter의 변형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이러한 설정은 어디까지나 아날로그 출력이나 DDL 기능을 활용해보기 위한 선택 사항의 하나일 뿐이다. 만일 디코더로써 SDC-1000을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보다 나은 소리를 듣기 위해 가급적 SPDIF 출력을 통해 하드웨어적인 디코딩을 거치도록 할 것을 권한다.


C-3. EAX 게임에서의 DDL 기능 설정..?

▲ EAX 게임 - (C)EA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종래에는 게임에서의 EAX 효과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5.1채널 다이렉트 출력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DDL 설정을 통해 디지털 출력 케이블 연결 하나만으로 EAX 사운드 구현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이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테스트를 위해 진행한 게임은 출시된지 조금 오래 되긴 했지만, 나름대로 즐겨했던 EA社의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이다. 원래 PS2 게임이지만 PC로의 컨버전이 상당히 잘 되었고, 이는 음향 측면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게임 설정의 오디오 메뉴에서 [3D+EAX]를 선택해주었는데, XM 7.1 GOLD의 출력 설정을 아날로그 5.1채널로 설정했을 때는 게임 플레이시 센터를 제외한 4채널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반면, DDL 인코딩으로 설정하면 제대로 Dolby Digital 5.1채널 출력의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EAX 게임에서 DDL을 통한 5.1채널의 소리에서는 그다지 만족할 만한 효과를 느낄 수 없었다.
 게임 플레이를 시작한 이후 몇 분 지나지 않아 곧 눈치챌 수 있었던 사항은, 분명히 5.1채널 출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아날로그 4채널 스피커 출력으로 들을 때보다 오히려 효과음의 음분리도가 현저히 약하다는 것이었다. 각 캐릭터의 대사 역시도 센터 스피커에서 특별히 처리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았고, 타격 장면에서의 박진감 있는 소리 표현도 많이 비교된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음량이 조금 줄어든 듯 하고, 각 채널의 소리가 그리 조화롭게 들리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2채널 사운드가 억지로 5.1채널로 업믹싱된 것 같다는 인상이었다.

 사용기 작성 시한에 밀려서 다른 다양한 게임의 테스트를 해보지는 못한 탓에 EAX 게임에서의 DDL 기능 효과가 미진하다고 함부로 폄하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적어도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게임으로 미루어 볼 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리라고 예상할 수밖에 없다.


C-4. HDCD, DVD-AUDIO의 재생

 XM 7.1 GOLD는 24bit/96KHz 출력을 지원하므로 HDCD 재생 지원이 가능하다(HDCD 재생 테스트에 이용한 음반은 'Dire Straits'의 베스트 앨범이다). HDCD답게 24bit/96KHz의 고음질은 무척이나 깨끗하게 들렸다. 다만 재생 정보의 확인이 쉽지 않아서, 제대로 24bit/96KHz 출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귀에 의존해 판단할 뿐이다(..^^;;).

 DVD-AUDIO의 최대 스펙은 스테레오 24bit / 192KHz, 멀티채널 24bit / 96KHz이므로 DAC 스펙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24bit / 96KHz) XM 7.1 GOLD로서는 지원이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XM 7.1 GOLD는 DDL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채널 DVD-AUDIO의 경우 원래는 아날로그 출력만 가능하지만 디지털 출력을 이용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AUDIGY2에 샘플로 포함된 DVD-AUDIO를 WinDVD를 이용해 시험 삼아 재생해보았는데, 결과는 역시나 아주 원활하게 멀티채널로 감상할 수 있었다.
 다만 좀 의아한 점은 분명히 WinDVD의 오디오 설정 메뉴에서 '96 KHz/24 비트 디코딩 활성화'를 선택해주었음에도 정보 메뉴에 나타난 실제 출력은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Sample Rate : 48 KHz, Bits per Sample : 16'으로 표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소프트웨어상의 버그 때문에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드라이버상의 문제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 결론 ■


 짧지 않은 테스트 기간 동안, 하이텍 HDA Digital X-Mystique 7.1 PowerPack GOLD을 이렇게 저렇게 사용해보면서 꽤 큰 만족감을 얻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 한계 또한 분명히 인식할 수 있었다. 그 중에 언급할 만한 사항들을 잠깐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좋은 점)
 이 패키지 구성에서 HDA Digital X-Mystique 7.1 GOLD 사운드카드와 HDA-X10 디지털 입출력 브라켓의 조합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들었던 점은 실제 사용상의 편의성이 남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XM 7.1 GOLD의 넉넉한 내외부 입출력 단자수, 그 중에서도 옵티컬/코엑셜을 모두 갖추고 있는 디지털 출력 단자는 HTPC용으로 사용하여 A/V 리시버에 연결할 때 상당히 여유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에 더해 HDA-X10 디지털 I/O 브라켓까지 같이 구비하게 되면 확장성면에서는 정말로 남부럽지 않을만 하다.

 그리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상세하고 성의 있는 한글 매뉴얼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미처 생각해내지 못할 수 있는 제품 활용 방법까지 제시해준다는 점 역시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배려 측면에서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제품의 외형과 사용된 부품들의 구성 또한 상당히 만족스럽다.

 XM 7.1 GOLD와 HDA-X10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검정색 PCB에 튼실해보이는 전원부, 금도금된 입출력 단자와 후면 브라켓의 금장 처리는 저가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거기에 교체 가능한 DIP 타입 듀얼 OP AMP의 사용은 아날로그 멀티채널 스피커 사용자들에게는 또 다른 가능성을 쉽게 열어주기에 돋보이는 부분이다.

 실시간 돌비 디지털 5.1채널 인코딩(DDL) 기능은 사운드카드로부터의 출력단을 디지털 출력 케이블 하나로 아주 간소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편리할 수 있다. 이 기능이 있음으로 해서 돌비 디지털 / 돌비 프로로직 디코더인 HDA SDC-1000가 같이 한 상품으로 패키징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HDA SDC-1000 디코더는 돌비 디지털 입체 음향을 하드웨어적으로 충실하게 구현해주는 기기이다. 따라서 사운드카드가 소프트웨어 디코딩 기능의 한계에 갇힐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기본적인 디코딩 기능 외에도 일반 A/V 리시버에서 설정 가능한 스피커에 관련된 대부분의 사항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LED 디스플레이와 충실한 무선 리모콘을 제공한다는 점 역시 제품의 장점으로 삼을 만 하다.


(아쉬운 점)
 그러나 그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아쉬워 보이는 사항들도 분명히 눈에 띄고 그 중 어떤 것은 개인적으로 치명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었다.

 먼저 XM 7.1 GOLD의 스펙이 조금은 불만이다.

 DAC 24bit/96KHz도 상당히 높은 성능이긴 하지만, 이미 24bit/192KHz를 지원하는 경쟁 제품들이 늘어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좀 아쉬운 사항이다. 물론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24bit / 96KHz 가 재생에 필요한 컨텐츠조차도 흔하지 않으므로, 실제적인 우열을 따지는 것이 좀 허무하긴 하지만 일단 성능의 척도라는 점에서는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반 사운드카드를 이용하여 전문적인 녹음 작업을 하려는 이는 별로 없으리라 하더라도 사운드카드의 가격만 놓고 봤을 때 결코 저렴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ADC가 보급형 사운드카드 수준인 16bit/48KHz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두말 할 나위 없다. 사실 XM 7.1 GOLD는 일부 스펙을 제외하면 앞서 언급했던 부수적 조건들이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는 느낌이다.

 한편 DDL 기능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조금 의문이 든다.

 물론 이 기능이 혁신적이긴 하지만 테스트 기간 동안 실제로 사용해보니 체감상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또한 nforce 메인보드의 사운드스톰이 활용상 범용성이 넓다고 알려진 것에 비해, XM 7.1 GOLD의 DDL 기능은 설정을 위한 제약이 좀 많은 편이어서 번잡해보이는 측면이 없지 않다.
 개인적으로 판단해본다면 기기간의 연결이 간결해지는 장점이 있긴 해도, 체감 성능에 있어서는 일일이 작업 요구 환경에 따른 최적의 설정을 해주는 것만큼은 못되었기 때문에 결국 실제 활용 가치는 그리 높지 않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쉬움이 컸던 것은 이번 필드테스트를 신청할 당시 그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던 HDA SDC-1000 디코더에 관련해서이다.

 개인적으로는 DTS 사운드를 Dolby Digital 보다 선호하는데(여러 편의 영화를 감상해 본 결과 DTS 쪽이 미세하게나마 더 밀도있는 재생이 이루어진다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 이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안겨주는 상실감(? ^^;;)은 애초의 예상보다 훨씬 더 컸다. 물론 DDL 기능을 응용해서 DTS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선입견이 작용해서인지 몰라도 분리도나 대사 전달, 디테일면에서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디코더 & 프리 앰프로서 상당히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이 DTS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사실만으로 SDC-1000은 치명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여겨진다.

 입출력단의 부족한 구성 역시 큰 불만의 원인이다.

 제품의 가격과 크기를 감안했을 때 디지털 입력단자로 옵티컬/코엑셜 각각 1개씩만 갖추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아날로그 입력의 경우 5.1채널(또는 그 이상) 다이렉트 입력의 유용함이 무척 큰 데도 불구하고 4채널 입력만 지원된다는 점은 제품의 활용가치를 크게 훼손시킨다. 아날로그 5.1채널 출력을 위해서 디코더의 입력 단자에서 3.5mm 스테레오 케이블을 뽑아, 다시 사운드 카드의 아날로그 출력 단자로 연결하는 수고를 기꺼워할 사용자는 거의 희박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더불어 외장형 기기인 만큼 디코더 하우징의 강도 및 표면 처리, 그리고 앞서는 미처 언급하지 못했지만 LED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정보의 가독성 역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마치며..]

 현재 HDA Digital X-Mystique 7.1 GOLD의 다나와 최저가는 16만원대 중반으로 사운드카드와 디코더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는 2만원 가량 저렴하고, 타사의 디코더 제품들 단품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XM 7.1 GOLD 사운드카드가 상당히 매력적인 사운드카드임에도 불구하고 SDC-1000 디지털 디코더는 중고급 사용자들의 눈에는 좀 부족하게 비칠 수 있어서, 하나의 패키지로서 본다면 구매 매력은 사실상 그리 높지 않다고 여겨진다.

 그렇지만 다행히 하이텍 홈페이지에 소개된 제품 안내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DTS 디코더로의 유상 업그레이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한다. 만일 Dolby Digital 사운드에 우선 만족할 수 있고 이후에 발생할 추가 비용과 기다림을 인내할 수 있다면 SDC-1000에 대한 아쉬움이 그리 크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국산 제품이라서 보다 애착이 가는 이번 하이텍 사운드카드 & 디코더 패키지는 사용자의 요구에 많이 부응한 듯 하면서도(사운드카드 / 디지털 입출력 브라켓), 원가에 대한 부담 혹은 내부 사정이 있었기 때문인지 눈에 띄는 단점들도 분명하게 드러난다(디코더). 앞으로는 이런 부족한 부분들이 좀 더 보완되어서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보다 널리 사용될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본다.

 이번 필드테스트는 '바이스피커'와 '(주)하이텍 디지털 오디오'의 제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필드테스트 기회와 물품을 제공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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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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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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