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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필테기

푸른빛 선율의 유혹 ZEN Micro 5G MP3P 2주차


이동규

조회 : 4348
작성일 : 2005/01/29 01:41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58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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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품질평가단을 시작하면서...

저번에 제가 올린 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덧글과 메일을 통해서 문의를 해주셨습니다. 다소 제가 부족한 점도 많이 있어서, 지적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1주차 같은 경우에는 제품의 디자인과 구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사용기를 적었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2주차에 2번에 거쳐서 사용기를 적을 생각이었지만, 지난 주 사용기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번의 사용기로 마무리를 할 생각입니다.^^

이번 2주차에는 저번에 얘기했듯이 ZEN Micro 활용법, 음질테스트 및 부가기능, 에피소드 및 평가에 대해서 진솔한 체험기 형식으로 작성할 생각입니다. 과연 하드형 제품으로 대표되는 애플사의 미니 아이팟과 능가할 제품이 될 수 있을지, 과연 소비자는 이제품에 손을 들어 줄것인지를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1주차 사용기와 마찬가지로 본문에서는 필자의 편의상 존어를 생략할 것이니, 독자(햏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

※ 정정합니다.

지난 1주차에 제품 박스를 보고 ZEN Micro 본체의 색상을 알 수 없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색상을 확인하는 방법은 후면에 나와있는 10가지 색상에 검정색 스티커가 붙어있는 곳을 살펴보면 됩니다. 참고로 이번에 품질평가단으로 제공된 제품은 모두 화이트입니다. 다시 한번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사과드립니다.

 

1. 다양한 활용 및 점검

2. 소프트웨어 설치 및 부가기능

3. EQ설정 및 음질 테스트

4. 제품평가 및 에피소드

 

 

1. 다양한 활용 및 점검

 

이번 챕터에서는 제품디자인과 구성편에 이어서 다양한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실제 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실제 충전 및 재생시간에 대한 점검을 하도록 하겠다. 지난 주 사용기와 내용상 많이 연관이 있으니 꼭 읽고 이 글을 보기 바란다. 이제 본격적으로 2주차 사용기를 시작하겠다.

 

본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하드 케이스를 실제로 넣어보기로 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iPAQ rw6100같은 경우에 하드케이스를 넣을 경우 본체에 흠집이 많이 나서 실제로 사용하는 것만도 못한 결과를 보았기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케이스를 볼 때 처음에는 다소 걱정이 된 것이 사실이다.

 

전반적으로 ZEN Style에 부합되는 깔끔한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상단의 USB포트 & 충전용 단자, 이어폰 단자, 모드전환 토글버튼을 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에서는 다소 좁아보이지만 실제로 보았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다.

 

장착한 것을 다시 분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보호 케이스 뒷면에 보면 손가락 크기만한 구멍이 있는데 이 것을 이용해 Smooth하게 누르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ZEN Micro가 빠져나온다. 만약 이 보호 케이스가 일반적인 플라스틱 코팅 케이스였다면 이 작업시 보기싫은 흠집이 분명히 생기게 되어있다. 다만 여성 검지 손가락 사이즈에 맞는 크기라서, 좀 더 구멍을 크게 했다면 더 좋았을 듯 하다.

 

이런 점을 막아두는 것이 바로 좌측 사진에 보이는 고무 패킹이다. 보호 케이스 외곽선 자체가 곡선처리되어 있으며, 여기에 외곽라인에 마감처리되어 있어 보호 케이스 탈부착 때 이러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도이지만, 이런 점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갈린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어폰의 길이를 비교를 하면, 검은색 이어폰은 테스트용 제품으로 젠하이져 MX500으로 SP형이다. 번들로 제공되는 흰색 이어폰은 ZEN Micro에서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으로 약 얼핏보아도 LP형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젠하이져 MX500같은 경우에는 선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통이 있는 것을 볼 때, LP형인 번들 이어폰에도 선의 꼬임을 방지하는 수납통이 있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우측 사진은 리모콘으로 이어폰과 리모콘을 합치면 3M이상의 길이가 나온다. 이상하게도 리모콘 버튼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은 약간 제조상에 문제가 있었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을 낳게 했다.

 

위의 애니메이션을 보면 클립벨트의 뒷면과 보호케이스의 뒷면의 모양이 같음을 알 수 있다. 외출이나 가벼운 운동 때 사용된다고 매뉴얼에 나와있지만, 착탈이 안전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깊숙히 삽입되어 있을 뿐이므로, 운동시에는 사용하는 것을 비추천한다. (괜히 떨어지면 당사자 책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크래들 받침대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보통 받침대는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누어서 음악을 감상할 때 거치가 용이하도록 하기위해서 제공된다. 과연 얼마나 쓸만한지 살펴보자.

 

다른 분의 사용기를 보면 받침대가 끝까지 들어가는 것에 비해 다소 두꺼워서 그런지 좌측 사진처럼 크래들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다. 억지로 넣다가는 흠집이 심하게 생길 우려가 있다. 바닥과 접촉하는 면이 작아서 그런지 전원어댑터나 이어폰을 연결시에는 쉽게 쓰러지는 문제가 생겼다. 좀 더 지지대의 접촉면을 넓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에서 벨트클립에 대해서 설명했으니 이번에는 목걸이 활용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ZEN Micro의 목걸이 장착은 다른 디지털 디자이스와 비교해 색다르다. 베터리 덮개를 열면 목걸이 장착 홈이 파져있어서 그 곳을 통해서 끈을 넣으면 된다. 반대로 되어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목걸이를 걸어 액정을 정방향으로 보기위해서는 이 방법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보호케이스를 사용시에는 지저분해보이며 전반적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드 케이스 하단에도 끈이 빠져나올 수 있는 홈이 있었다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무튼 목걸이랑 케이스랑 같이 사용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하나 제안한다면 강화케이스에 고무 덮개를 탈부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면 미관상으로나 안정적인 측면에서 훨씬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보통 USB단자와 이어폰 단자같은 경우에는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덮개를 제공하는 데 ZEN Micro는 이 것에 대한 방비가 없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화이트 같은 경우에는 먼지가 붙었을 때 정말 보기 싫어진다라는 단점이 있다.

 

1주차에서 사용기를 작성할 때 많은 분들이 i-POD mini에 비해서 많이 두껍다고 했다. 다소 두꺼운 것은 사실이나 그만큼 실제 재생시간이 걸어졌다. 또한 그립감은 좀 더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립감이 좋은 이유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뒷면이 부드럽게 곡면처리 되어 있으며, 촉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코팅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터치패드 및 버튼을 조작할 시에는 중심이 밑으로 가게 되므로 조작이 조금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목걸이를 사용하면서 조작하는 것을 권한다.

 

보호케이스 별도로 수납 케이스(케링 파우치)를 제공하고 있다. 재질은 나일론으로 두께는 얇은 편이다. 리모콘을 많이 사용하고, 본체를 깨끗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사용될 듯 하다. 아쉬운 점은 나일론 보다는 감촉이 좋은 천 재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납 케이스는 처음에는 뭉쳐져 있지만 펼치면 ZEN Micro 본체가 충분히 들어갈 만한 크기이다. 조절 끈은 상단에 숨겨져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적당히 조이면 되겠다.

 

이 사용기의 제목처럼 터치패드 및 리모콘 조작 시 액정과 테두리에 블루 백라이트가 들어와서 보다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에는 배터리의 충전시간 및 재생시간이 과연 스펙과 정확한지에 대해서 측정해보도록 하였다. 일단 정확한 충전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배터리를 완전 방전하기로 했다.

 

일단 충전하기 위해서 전원어댑터를 전기콘센트에 삽입한 후, USB/충전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했다. 제대로 연결이 되었다면 액정과 테두리에 푸른 빛깔의 백라이트가 점등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백라이트가 점등되지만 버튼의 백라이트는 점등되지 않는다. 충전시에는 배터리 아이콘이 전기모양으로 바뀌며, 완료되면 전원 콘센트 모양으로 바뀌게 된다.

제품사양에는 충전시간이 3시간으로 적혀있어 2시간 30분 후부터 계속적으로 지켜본 결과 3시간 11분으로 생각보다 조금 더 걸렸다. 연속 재생시간을 측정시에는 볼륨 최대값인 25에서 MP3 192k 파일을 재생해보았다. 사양에 나와있는 12시간보다 1시간 짧은 11시간 5분 동안 재생이 되었으나 출력값과 비트레이트 값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본다.

 

 

2. 소프트웨어 설치 및 부가기능

 

HDD형 MP3P 같은 경우,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접하기 어려워서 메뉴조작이 까다롭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필자도 메뉴조작과 인터페이스가 불편한 제품은 당연히 꺼려하는 편이다.

일단 ZEN Micro 본체의 외관같은 경우 가운데의 터치패드만 익숙해진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조작이 가능하다. 처음 Default값으로 언어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당황할 지 모르겠지만 일본어, 중국어 뿐만 아니라 국내 유저를 위해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쉽게 익숙해 질꺼라고 생각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ZEN Micro에서 번들로 제공하는 번들 소프트웨어 CD를 설치해보도록 하자.

 

①소프트웨어 설치

ZEN Micro 소프트웨어 번들 CD를 설치할 컴퓨터는 도시바 새틀라이트 M30이라는 노트북이다. ZEN Micro는 USB 충전기능도 있기 때문에 노트북을 소지했다면 더욱 다양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단 노트북 두껑을 열고 CD-ROM을 꺼내서 ZEN Micro 소프트웨어 번들 CD를 넣기로 하였다. 매뉴얼을 보면 'Creative Zen Micro Explore', 'Creative MediaSource' 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시작하면 전체화면으로 전환되면서 CREATIVE 로고에 대한 플래시가 나타난다. 사운드 전문 업체인 만큼 중간에 나오는 물결표시가 인상깊었다.

 

CD 안을 보면, 다른 번들 소프트웨어 CD와 달리 굉장히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총 용량이 500M로 다른 CD 립핑 마법사, 액티브싱크 마법사, Import 마법사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오토런으로 설치를 할 경우 이런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다 설치가 된다.

 

Autorun 플래시가 끝나면 위와 같은 메뉴가 나타난다. 이 설치 프로그램은 멀티랭귀지를 지원하므로 지역 및 언어 설정을 우리나라에 맞게 설정을 하면 된다. 필자 같은 경우 Acrobat은 필요가 없어서 체크를 해제하고 설치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메뉴는 스마트 버튼을 채택해서 어떤 항목을 선택할 경우 자동으로 다음에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게 되어 있다.

 

'Creative Zen Micro'에서는 Nomad Jukebox와 Zen Micro Media Explorer에 대한 설치이며, 'Creative MediaSource'는 각종 플러그인과 스킨팩에 대한 설치이다. 생각보다 설치기간이 긴 것은 각종 마법사에 대한 설치가 있기 때문이다.

 

시작프로그램에 보면 'Creative System Information'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양한 하드웨어 장치 및 버전을 알 수 있는데 필자의 컴퓨터는 펜티엄 M 1.5Ghz인데 불구하고 펜티엄 3 1.4Ghz로 보시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냥 참고용을 확인하면 되겠다.

 

그리고 케이블을 연결한 후 액티브싱크를 시킬려고 했지만 이상하게 장치를 잡지 못했다. 장치 관리자에서 확인해 보니 범용 직렬 버스 컨트롤러에서 장치를 '사용않함'으로 체크된 것을 볼 수 있었다. 혹시 액티브싱크가 되지 않는 사람은 위와 같이 해보길 바란다.

 

위와 같이 해도 싱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를 깨끗이 제거한 후 새로 설치를 해보길 바란다. 만약 제대로 설치가 되었다면 위와 같이 푸른 빛의 기운이 돌면서(^^) '도크됨'으로 LED 액정에 표시가 될 것이다. 이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준비가 되었다.

 

ZEN Micro Media Explorer 라는 메뉴를 내 컴퓨터의 기타장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더블 클릭해서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이제 하나하나 쓰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첫 번째 메뉴인 '장치에 음악 가져오기'에 대해서 살펴보면 Import Wizard를 이용해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파일을 이동을 할 수 있다. 기존의 태그 정보를 사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수동으로 작성도 가능하다.

 

두 번때 메뉴인 ' 장치로 오디오 CD 트랙 추출'은 기본적으로 오디오 CD가 있어야 한다.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의 립핑 기능으로 클릭하나로 쉽게 트랙을 추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Gracenote CDDB라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에서 관련 CD 정보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CD 추출 설정을 통해서 상세설정이 가능하다. 아쉬운 점은 일본어 같은 경우 추출시 에러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 메뉴인 '장치의 음악관리'에 들어가면 누구나 쉽게 이해하기 싶게 구성되어 있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맨 좌측부터 파일탐색기, 음악정보, 상세파일 순이다. PC나 CD에서 가져온 음악은 따로 앨범에 저장되어 나타나게 된다.

 

그 다음 메뉴는 '장치에 새 재생 목록 작성'으로 Zen Micro 본체에서도 설정이 가능하기 하나 좀 더 간편하게 재생목록트랙을 추가/삭제가 하다. 또한 각 노래의 아티스트, 앨범, 장르를 확인 가능하다.

 

다섯 번째 메뉴는 'PC와 장치 간의 음악 및 Outlook 데이터 동기화'로 특정 폴더와 Zen Micro간의 오디오 파일 및 아웃룩 관련 일정, 연락처, 작업을 동기화 가능하다. 많은 분들이 이런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데, 백업을 간편하게 원클릭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편리하다.

 

마지막 메뉴는 'PC와 장치 간의 데이터 전송'이다. 다소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Zen Micro는 음악과 데이터랑 서로 같이 저장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위의 그림처럼 데이터 라이브러리와 음악 라이브러리로 폴더가 나누어진다. 데이터 저장공간은 Zen Micro 본체 설정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Zen Micro Media Explorer 하단에는 'Zen Micro로 시작'이라는 도움말이 있으므로 혹시 문제나 참고할 사항이 있으면 여기서 확인하면 된다.

 

Creative MediaSource를 실행하면 앞에서 했던 메뉴들이 프로그램 형식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져오기, CD 굽기도 가능하고, 음악 재생기의 역할도 한다. PC에 있는 음악뿐만 아니라 ZEN Micro안에 있는 음악 파일도 PC로 감상이 가능하다. 이외에 오디오 컨버터 프로그램을 통해 'WAV'파일을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며, 재생기만 따로 실행할 수도 있다. 이제는 ZEN Micro 메뉴조작을 해보도록 하자.

 

②메뉴조작 및 부가기능

메뉴는 단순히 UI 구성으로 되어 있다. 상단의 재생/중지 버튼과 좌우의 트랙변경 버튼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하단의 '터치패드'와 좌우로 펼쳐진 '이전 메뉴로 가기', '상세기능 보기'만 마스터하면 ZEN Micro의 조작은 다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일단 음악을 재생중의 터치패드는 볼륨을 조절하는 목적으로 쓰이지만 메뉴상에서 터치패드는 상하 이동을 위해서 사용된다는 것을 알도록 하자. 구성 메뉴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만약 상위메뉴 없이 바로 가고 싶으면 모든 메뉴를 추가하고, 메뉴를 간결하게 표시하고 싶으면 기본 메뉴로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음악 라이브러리'라는 메뉴 안에는 위와 같이 앨범, 아티스트, 장르와 같은 하위 메뉴가 있습니다. 이러한 메뉴들을 기본 메뉴에 나타나게 할 수도 있는 것이죠. 필자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메뉴가 깔끔해보여서 default 값으로 그냥 사용하고 있다.

 

요즘 나오는 MP3P에서 빠지지 않는 기능인 FM 라디오 기능도 지원하여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 좌측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동 스캔 기능을 지원해서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날짜 및 시간을 볼 수 있는 메뉴도 있기 때문에 목걸이로 걸어놓는다면 전자시간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소리를 발산하면 오른쪽의 막대기의 수치가 변하게 된다. 또한 아웃룩 데이터 동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 작업, 연락처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동식 디스크를 활성화할 경우 위와 같은 그림이 나온다. 만약 PC와 케이블로 연결되면 대용량 이동식 디스크로 장치가 잡히게 되며, 데이터의 이동이 가능하다. 시스템에서는 언어, 오디오 설정, 재생기 설정 같은 고급 설정이 가능하다.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트랙 반복이나 셔플 반복과 같은 설정은 재생 모드에서 가능하며, 정보에는 펌웨어 버전, 여유 공간 등을 확인 가능하다. 다소 생소한 탐색기 방법을 채택하고 있지만, 익숙해지면 빠른 조작이 가능하다. FM 라디오나 이동식 디스크 같은 부가기능은 다음 장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3. EQ 설정 및 음질 테스트

MP3P를 선택하는 데 가장 우선되는 점은 무엇일까? 디자인? 브랜드? 가격? 물론 이런 점을 고려되어야 하긴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음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다. 이번 음질 테스트에서 사용한 이어폰은 번들 이어폰과 젠하이져 MX500으로 과연 ZEN Micro는 어떠한 음질을 보여줄지 알아보자.

그 전에 알아두어야 할 점에 대해서 살펴보면, 일단 설정에 보면 '스마트 볼륨'이라는 것을 지원하다는 것이다. 보통 음향이 상이한 파일같은 경우에는 골드웨이브, 쿨에디터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음향차를 수정했지만 ZEN Micro는 기기 자체에서 그런 음향차를 없애준다. 그러나 실제 적용시 실제 음질에 비해서 공간감과 조화감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있으므로 너무 음향 차이가 큰 음악파일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EQ(이퀄라이저) 설정은 시스템-오디오 설정 - EQ에 가면 있다. EQ는 사용자 EQ, 어쿠스틱, 클래식, 디스코, 재즈, 팝, 락, 보컬로 나누어진다. 각 EQ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으므로 노래 장르에 따라서 알맞은 EQ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필자같은 경우 다소 귀차니즘이 있어서 모든 장르에서 깔끔하고 차분한 음을 제공하는 보컬을 이용한다.)

 

만약 위의 EQ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목록이 없다면 사용자 EQ를 통해 취향에 맞게 선택하며 된다. 좌측은 저음역대를 가리키며, 우측은 고음역대을 의미한다. 조작법은 임의 밴드를 클릭후 터치패드를 이용해서 수치를 조절하면 된다.

 

ZEN Micro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은 ZEN Style이라는 디자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번들 이어폰이지만, 대체로 음역을 잘 표현한다. 특히 중음역대의 소리가 잘 표현되나 고음역대는 다소 노이즈가 섞인 감이 있다.

 

중가격대의 이어폰에서 명품이라고 불리는 젠하이져 MX500은 저음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ZEN Micro하고는 다소 궁합이 맞지 않는 듯 하다. 음을 다이나믹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감이 있으며 특히 힙합이나 락같은 장르 같은 경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오히려 번들 이어폰이 조화감에 있어서는 더 좋은 듯 하다.

기본적으로 ZEN Micro는 mp3, wav, wma를 지원하지만 아쉽게도 ogg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다소 치명적이다. mp3보다 한단계 발전된 포맷이라는 평가를 받는 ogg를 차후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꼭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별도의 컨버팅이 필요없는 wma의 지원은 iPOD mini와 비교해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DIY!! 펌웨어 업그레이드

현재 출시되고 있는 ZEN Micro의 펌웨어 버전은 초기 펌웨어인 1.01.03이다. 크리에이티브 홈페이지에 가면 Creative Zen Micro *PlaysForSure/MTP Firmware 2.00.12 신규 펌웨어가 나왔으므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안정성을 올리도록 하자.

 

펌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는 http://asia.creative.com/support/downloads/download.asp 여기로 가면 된다. 이번 펌웨어에서 좀 더 나아진 것은 PlaysForSure라는 MS 인증이 추가되었으며 MTP기능이 추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한 결과 기존 펌웨어에서는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으면 ZEN Micro를 인식 자체를 못하지만, 이번 펌웨어에서는 대용량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외장디스크의 역할을 WINXP가 깔린 PC에서는 할 수 있다.(사실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기능은 없다는 것이 놀랍다)

 

다운받은 펌웨어 파일을 실행하면 좌측 그림과 같은 그림이 나타난다.(펌웨어 다운시 영어버전을 받아도 한국어는 지원한다.) 응용 프로그램과 Explorer창을 모두 닫은 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 된다. 이 동안에는 케이블을 빼서는 당연히 안된다.^^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안에 있는 내용이 모두 포맷되므로 백업을 하길 바란다.(액티브 싱크 기능을 잘 사용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긴 한다.) 시스템 - 정보에 가서 펌웨어 버전을 확인해서 2.00.12로 나온다면 정상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다. 역시 버전이 높다는 것은 웬지 기분을 뿌듯하게 해준다.

 

 

4. 제품평가 및 에피소드

①외관 평가

처음에 언급했듯이 ZEN Style에 충실한 외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본체뿐만 아니라 이어폰, 리모콘, 케이스 모두 다 조화감이 대단하다. 타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에 비해 다양한 악세사리를 제공하는 점은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특히 보호케이스 탈착시 흠집이 가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고무 패킹이 되어 있다는 점은 돋보였다. 조금 더 생각해서 하드 케이스 후면에 있는 벨트 클립 및 지지대를 부착하는 홈에도 고무 패킹을 설치했다면 어떨까 생각을 한다.

이중 사출 공법과 터치패드를 사용한 점은 i-POD mini와 유사점이 많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배터리 재생시간 면에서 좀 더 긴 것은 조금이나마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②음질 평가

비록 필자가 많은 이어폰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관계로 다소 테스트 결과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지만, 번들 이어폰의 음질도 상당히 훌륭했다는 점에서 매우 깔끔하고 선명한 음질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제품 사양에 7mW라는 작은 출력이 걱정되었지만 실제로 들어보았을 때 그렇게 작은 것은 아니였다. 고음역을 시원스럽게 지원하는 이어폰과 좋은 궁합을 보여줄꺼라고 생각한다.

 

③인터페이스 평가

터치패드를 이용한 조작법은 노트북을 사용한 유저가 아니면 다소 난감할 수도 있다. 그립감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실제 조작시에는 그렇게 편한 조작감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설정에서 감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터치패드를 상하로 조절할려고 할 때, 조금이라도 실수를 할 경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보면, 터치패드의 확인 기능 유무를 선택가능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많이 익숙한 기존 GUI 방식이 아닌 과거 윈도우 3.1을 연상하는 UI 방식으로 되어 있어, 서구적인 느낌을 풍기긴 하지만, 메뉴 조작에 익숙해진다면 이런 점은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GUI방식과 UI 방식을 같이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④부가기능 평가

전제 나온 제품 중에서 부가기능의 지원 범위만큼은 최고점수를 줄 수 있다. 그러나 FM 라디오 기능 같은 경우 수신감도가 좋지 못해서 약간의 이동과 충격에도 심한 전파방해현상이 나타났다. 만약 최신 펌웨어가 없었으면 이동용 디스크 기능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으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윈도우즈 XP가 깔린 PC에는 고용량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이 가능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액티브 싱크를 통해 음악파일 뿐만 아니라 연락처, 일정, 작업까지 싱크가 된다는 점은 스윙폰(PDA+전화모듈+무선랜모듈)을 사용하고 있는 나로써는 참으로 강력한 기능이었다. 이외에도 매니지 프로그램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볼 때 부가기능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에피소드

내가 제품을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제품에 대한 사용기를 적는 도중, 하드케이스와 지지대의 탈부착시 크기가 안맞는지 끝까지 않들어가는 문제와 리모콘 버튼이 평평해야 되는데 불구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볼 때, 다른 분의 제품도 그런가 싶어서 타 품질평가단의 사용기를 보니 그런 것 같지는 않더군요. 다소 기분이 상한 제가 게시판에 공지되어 있는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어떤 여성분이 받더군요.

그 분이 담당자인가 싶어서 얘기를 했는데, 담당자 분은 따로 계시다면서 연락처 남겨주면 전화 받도록 전달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전화가 없는 이유는 뭘까요? A/S 평가는 이 에피소드를 대신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허술한 고객관리를 보여준다면 ZEN Micro는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조금 더 사후지원에 신경쓰는 제이씨현시스템(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품질평가단을 마치며...

처음 필자가 맨 처음 얘기했던 ZEN Style... 애플 사의 디자인에 영향을 받은 것은 과연 부정적으로 봐야만 할까? 품질평가단을 하면서 꼭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기존의 단점에 대해서는 그 만큼 인지를 했다는 것 아닌가? 장점을 수용하고 보다 기능을 보강한 것은 현재 CREATIVE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iPOD mini와 유사하다고 해도,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물론 ZEN Macro라는 제품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지지대나 벨트클립과 같은 악세사리가 다소 맞지 않은 점, 단자 부분 덮개가 없는 점, OGG를 지원하지 않는 점 등 아쉬운 점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그러나 1인치 HDD를 이용해서 크기와 용량이라는 두 마리의 문제를 모두 잡은 점, 아웃룩 데이터 동기화와 같은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는 점은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훌륭한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준다고 본다.

기존 ZEN 시리즈의 가장 큰 문제였던 배터리 재생시간 문제도 경쟁제품에 비해서 높은 수준인 1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볼 때 을유년 HDD형 MP3P 시장에 매력적인 제품이 등장한 것은 확실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악세사리의 개선, 사후지원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발전하는 ZEN 시리즈를 보길 바란다.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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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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