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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필테기

LCD 모니터의 지존 3Gate 1910D

이정훈

조회 : 4938
작성일 : 2005/03/13 23:40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5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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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만든 LCD - 3Gate 1910D 실버




혼자서 대충대충 날림날림 쓴 것이라 거의 반말조로 쓰게 되었네요 ^^;


읽으시면서 기분나쁘시더라도 -_- 이해해주세요~~


사진은 클릭하시면 큰 사진이 나오도록 구성해 두었습니다. (일부 사진 제외)


 


제대로 만든 LCD - 3Gate 1910D 실버


디자인/디스플레이/공간활용


본 필자가 생각하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가장 중요한 3 요소는 위의 소제목과 같은 디자인 / 디스플레이 / 공간활용이다.
예를들어 PC 케이스 안쪽에 장착되는 Memory나 CPU같은 부품은 기능적인 디자인만 제대로 만들어지면 그 외의 디자인은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 왜? 당연히 CPU의 히트싱크 색깔이 형광색이라고 해봤자 PC 케이스 안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 들어서는 PC의 튜닝 열풍과 함께 각종 장비들의 UV 코팅이나 네온장착등으로 약간의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책상위에서 눈에 가장 먼저띄는 장비인 디스플레이 장치에 비하면 아직은 그 필요성이 조금 떨어지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장비는 공간활용성이 뛰어나야 한다. 좁은 방안의 좁은 책상위에서 엄청난 부피와 무게를 자랑하는 CRT모니터는 제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하더라더 일반인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PC 본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Mini / Slim 열풍으로 많이 작아진 편이고, 기능적인 부분 때문에 다소 큰 케이스를 쓴다고 하더라도 책상아래쪽에 내려두면 그만이다. 하지만 언제나 책상위에 있어야하는(-PC를 엎드려서 쓴다면 방바닥에둬도 되긴하겠지만..) 디스플레이 장비는 공간활용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장치인 만큼 디스플레이 자체의 성능도 뛰어나야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제아무리 뛰어난 디자인과 공간활용능력을 보여준다 하더라도 사용하는 유저에게 심한 피로감을 준다면 아무런 필요가 없지 않을까?


오늘 필자가 소개할 LCD모니터가 이러한 3대요소(어디까지나 필자의 3대요소.)를 고루 만족시킬 만한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3Gate 1910D 실버













































모델명



3Gate 1910D



패널



19"형 TGT-LCD 패널



최대해상도



1280x1024 (SXGA)



응답속도



8ms (Tr=1.7 / Tf=6.3)



입력신호



DVI / 15pin D-Sub



전원



100~240V 아답터 / DC 12V출력



소비전력



On : 50Watt / Off : 3Watt



환경조건



온도 : 10~40도 / 습도 : 10~80%



가격



47만원대 (다나와 현금가 기준)



제조사



3Gate (전화 : 080-745-6987)



디자인


박스부터 개봉과정 조립 / 완성까지 순차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박스는 하늘색 계열의 컬러박스로 포장되어 있었는데컬러박스는 제품 자체를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여 3Gate에서 출시되고 있는 일반적인 LCD모델중 최상위급의 품위를 가지고 있다. 박스 자체의 재질도 튼튼한 편이며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접착제만을 이용한 접착이 아닌 철핀 고정방식으로 다소 무거운 LCD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다. 상단에는 이동을 위한 손잡이가 준비되어 있어 PC케이스 박스 이동시 필요한 테이프로 만든 자작 손잡이가 필요하지 않다는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박스를 개봉한 상태이다. 포장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앞서 설명한 튼튼한 박스안에 다시 정확하게 고정되어 있는 스티로폼으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택배 운반시에 종종 벌어지는 제품 파손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사진상의 3Gate 로고가 보이는 박스는 각종 케이블등의 악세서리가 담겨져 있는 박스로 역시 이동중 움직임이 없도록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악세서리 박스 안에는 한글화된 사용 설명서와 전원 케이블 / 아답타 / DVI 케이블 / D-Sub 케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일반적인 제품 구성이지만 한국에서 만든 제품답게 잘 짜여진 한글 매뉴얼과 일반적인 케이블에 비해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DVI 케이블이 눈에 띈다.




LCD 모니터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패널과 받침대를 살펴보면 패널의 경우 다시한번 얇은 스폰지 재질의 주머니에 담겨있어 혹시있을지 모르는 스크래치등의 문제를 막고 있으며 이 주머니는 추후 제품 이동시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의 받침대는 바닥면이 철제로 되어있어 충분한 무게를 가지고 있다. LCD모니터는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받침대 부분이 무겁지 않으면 충분한 무게중심을 잡을 수 없어 안정적인 상태로 사용이 어렵다는점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힌지부분은 상하각 조절만이 가능해 높낮이 / 화면회전 / 피벗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아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이다. (사실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 싶기도 하다 T_T)


제품의 조립은 "매우" 간단하다. 패널을 들어서 구멍에 잘 맞추어 달칵하는 느낌이 날때까지 꼽아주기만 하면 된다. 가조립 상태로 판매되는 만큼 조립에 있어서 얼마나 편리한가?하는 부분이 중요한데 그러한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완전 조립상태로 판매되는 것이 유저입장에서는 더욱 편리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박스의 부피가 커져 이동상의 불편이 생겨날 수 있다.


필자가 제품을 사용하기전 "상하각 조절시 다소 뻑뻑하다"는 의견을 많이 접해 그부분을 실제로 테스트해 보았는데 필자의 경우 적당한 마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상하각을 조절할 때에는 무조건 힘으로 움직이려 하지 않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적은 힘으로 움직이는 센스~를 발휘해보면 다른 유저분들도 쉽게 조절할 수 있을것으로 판단된다.




필자가 CRT모니터를 사용하며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DVI 포트를 드디어 사용하게 해준 입력부의 모습이다. 현재는 DVI와 D-Sub 입력만을 지원하지만 추후 AV In / TV in 모델들이 출시되면 더욱 풍성한 입력단을 보여줄것으로 예상된다.


받침대 가운데 구멍은 설계시 특별한 목적으로 설계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구멍을 통하여 간단하고 깔끔하게 케이블이 정리가 된다. 사진과 같이 사용하면 정면에서는 케이블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조립이 완성되었다. 필자가 제품의 배젤은 여타의 제품에 비해 상당히 얇은 편이며 깔끔한 OSD 버튼의 배치가 눈에 띈다. 특히 필자에게 있어서는 거의 쓸모가 없는 내장 스피커를 배제함으로써 상당히 깔끔한 인상의 디자인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본다. 또 받침대에 충분한 무게를 두어 받침대의 넓이가 넓은편이 아님에도 튼튼하게 지탱이 된다.


파워 버튼에 원형으로 생긴 부분에는 고휘도 LED가 장착되어 눈에띄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면 본체의 전원을 끄면 이부분이 깜빡 깜빡 한다는것인데 평소에 본체 전원만 끄고 모니터 전원은 안끄는 습관을 가진 필자에게는 다소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이부분은 현재 3Gate 고객지원실에 개선 요청을 해둔상태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기대가 큰 상황이다. ^^




정들었던 CRT모니터를 빼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일반적인 "싸구려" PC용 책상에서 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율이 50% 가까이 되었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평소에 지저분(?)하게 지내는 필자의 성격탓에 좁은책상이 더욱 좁아보인다. (저것도 촬영을 위해서 치운다고 치운후에 찍은 사진이다. -_-)


하지만 LCD 모니터로 변경후에는 상당히 넓어진 책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재떨이 하나 제대로 올리지 못할정도의 협소했던 공간이 왠만한 잡지책을 올려두고 볼 수 있을정도로 넓어졌다.


이러한 작은 차이가 실질적인 생활에서는 엄청난 차이로 다가옴은 사용해본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일것이다.


성능


사실 디스플레이 장비를 두고 필자를 포함한 일반적인 유저가 성능을 말한다는 것은 "전지현이 이쁘냐 송혜교가 이쁘냐"를 두고 설전하는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부분이다. 색감? 개개인에따라서 따듯한색감 / 차가운색감 / 살짝 따듯한 듯하지만 약간은 미지근한느낌의 부드러운 색감 등 매우 다양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겠다고 사진으로 찍어올려봐야 사진을 찍은 카메라의 특성 / 사진 촬영시 조명의 상태 / 그 사진을 관찰하는 관찰자의 모니터 상태에따라서 또 다시 결론은 바뀌게 된다.


특별히 "색상값을 측정하는 장비"하나 없는 필자가 아무리 떠들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앞서말한 사진기의 특성등과는 크게 관계없을 만한 테스트를 하여 간단한 샘플샷을 몇장 준비했으므로 구입을 준비중이신 여러 예비 유저분들의 구입 판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다만 필자의 사진촬영 실력이 조악하여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든다. T_T


또한 본 사용기는 사용기라는 말그대로 "필자가 사용하면서 느낀 감정"을 말하게될 것이며 하드웨어 사이트등의 리뷰와는 달리 글쓴이의 "감정"이 당연히 개입하게 됨을 읽는 유저분들이 인지하고 계셔야 할것이다.


a


노키아 테스트를 잠시 돌려보았다. 명암값의 경우 명부계조는 뛰어난 편이었지만 암부계조가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RGB그라데이션에서는 부드러운 변화를 보여주어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것으로 예상이 된다.


다만 앞서 말했음 암부계조가 약간 떨어져 영화감상시 어두운 부분에서의 물체 구분이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영화를 감상해보면 "꼭 그렇지많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또 필자가 말한 "조금 떨어진다"의 의미는 CRT모니터에 비해서이지 타 LCD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의 명암비를 보여주고 있다. 스펙대로 700:1의 명암비를 정확하게 지원하는지는 테스트 장비가 없는 필자가 알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700단계의 그라데이션을 그려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_-) 기존의 LCD보다 뛰어난 명암비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색감의 경우에도 이전에 사용하던 CRT에 비해서 특별히 "이질감"이 느껴지는 색감은 아니었다. 다만 300칸델라의 밝기로 인하여 모니터 OSD를 통해 밝기를 약간 수정하였음을 밝혀둔다. (필자는 아주 밝은 모니터를 좋아하지 않는다. -_-)


문자가독성




아날로그 방식의 CRT모니터에 있어서 가장 성능편차가 두두러졌던 부분이 바로 문자가독성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단위픽셀을 정확하게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하는 DVI 인터페이스가 등장하면서 문자가독성의 편차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확인사살용 샘플샷을 등록해본다.


확대 크롭을 하여사진 상태가 썩 좋지 않은점을 감안해볼때 각각의 픽셀에서 벗어나거나 번지지 않고 정확하게 문자부위에만 출력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야각






아직까지는 CRT모니터에 비해서 여러모로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LCD의 시야각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필자의 테스트로는 좌우 시야각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전혀 문제가 없을정도로 양호했다. 사실 필자는 왠만한 각도가 아닌 거의 180도의 시야각을 원한다면 무슨 목적으로 그 질문을 하는지 도리어 묻고 싶다. 어차피 일정각 이상을 넘어가면 CRT든 LCD든 화면 자체가 왜곡되어 보이는데(색상의 왜곡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유독 LCD에게만 180도의 시야각을 강요하는 것은 무의미 한 것이 아닐까 한다.


상하 시야각의 경우 스펙상으로 135도의 시야각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이는 "67.5+67.5=135"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향 시야각의 경우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하향시야각이 조금 좁지 않나 싶다. 보통 시야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분들의 대다수가 "영화를 켜놓고 누워서 보겠다."라는 목적임을 비추어볼때 하향 시야각이 다소 좁은 부분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시야각의 문제는 제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패널의 특성이므로 같은 패널을 사용한다면 어느회사에서 제조를 했건 동일한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예상이 된다. 또 시중에는 응답속도가 약간 늦는 편이지만 시야각이 넓은 패널을 사용한 제품들 또한 많이 있으므로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올바른 유저의 구입 태도가 아닐까 한다.


고객지원


필자는 재벌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다. 이왕에 사는 것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싼제품을 찾기위해서 노력하는 서민이다. 하지만 이러한 필자가 과감하게 투자할 때에는 보통 제품의 질이 탁월하게 좋거나 비슷비슷한 질이라면 고객지원이 확실하게 되는 제품일때 필자는 과감하게 투자를 한다.


사실 본 필자는 L사나 S사의 LCD모니터를 구입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중소기업 제품은 "좀 두고 천천히 지켜보자"하는 관망상태였다. 하지만 다나와에서의 열정적인 관리 모습을 보고 내심 마음이 흔들렸다. 대기업의 A/S가 좋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구조적으로 상당히 경직되어 있음을 여러차례 확인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1차적으로 전화를 받는 응답요원은 사실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전에 사용하던 CRT모니터에 대해서 문의를 할 때 컨버전스가 무엇인지 문자가독성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여직원과 통화를 하다가 2~3차례 전화를 바꾸어받은 후에야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관계자와 통화가 가능했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인 3Gate는 중소기업의 민첩성을 잘 살려 홈페이지는 물론 일반 유저들의 접근이 용이한 다나와에서의 열정적인 활동을 보고 "오호.. 의외인걸"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나중에 확인한 사실이지만 3Gate는 패널과 AD보드 그리고 껍데기를 단순히 조립 / 판매하는 업체가 아니라 AD보드를 개발하는 개발업체의 성격도 가지고 있었다. 별것아닌것 같지만 의외로 중요한 부분이다. 예를들어 펌웨어에 버그(DVI 호환성 문제등등)가 발생했을 경우 단순 조립 업체의 경우 해당 AD보드 개발사에 문의하여 다시 유저에게 응답하는 방식을 취해야 하므로 아무래도 AD보드 개발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업체에 비해서 피드백이 느릴 수밖에 없다.


또 문제의 종류에 따라서는 단순 조립업체에서는 해결해주지 못하는 문제를 개발업체에서는 해결이 가능하다는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3Gate는 타 업체와 조금 다른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결론 + 봉인에 관한 잡담.


일전에 3Gate에서 "제품을 뜯었는지 않뜯었는지 확인이 가능하게 하기위하여 봉인을 하도록 하겠다."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필자는 "가격 / 성능 / 디자인"만보고도 제품을 점찍어둔 상태에서 드디어 "구입적기"의 상태로 접어들게 되었다.


허나 여러 게시판에서 왜 봉인에 대해서 그렇게 왈가왈부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하지 못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핸드폰도 BOX에 봉인이 되어 있으며 그래픽카드 / CPU에도 봉인이 되어 있다. LCD 모니터에만 유독 봉인을 허락치 않는 "이기적인"유저들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는것인가?


그러한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불량화소 체크를 위한 테스트를 못하게 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그 유저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사거나 핸드폰을 살때에도 봉인을 하지 말야야 한다고 "우겨야"하는게 정상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CPU도 좀 더 오버가 잘되는놈을 구입할 유저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봉인을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만약 LCD 모니터 박스 봉인에 매우 민감한 유저가 핸드폰이나 CPU를 주문해서 받았을 때 봉인이 뜯어져 있다면 어떠한 표정을 지을지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하다.


요즈음에 벌어지는 각 용산 상인들이 벌이는 유료 LCD 불량화소 테스트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들어주는척 하면서 벌이는 상술이다. 1~2만원의 요금을 받고 불량화소가 없는 것을 골라준다. 어떻게 보면 매우 매혹적인 말이다. 하지만 1~2개의 불량화소로 인해서 버림(?) 받은 제품들이 어디로 갈까? 그 상인들이 3~4만원씩 손해보고 PC방등에 넘길가능성의 거의 없다. 왜냐하면 어차피 PC방은 훨씬 더 싼모델을 구입하기 때문이며 실제로 PC방에서는 응답속도 문제로 인하여 CRT를 더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제조사에서 명기한 제품의 하자가 아니므로 제조사로 보내봐야 환불/교환이 쉽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시장에서 "불량화소 있는 모델"이라고 써놓고 1~2만원 더 싸게 파는 것을 본적도 없다.


그렇다면 그러한 제품들은 어디로 갈것인가? 결국에는 불량화소 체크에 미숙하거나 불량화소의 의미를 모르는 초보 유저들에게 새제품과 같은값에 팔리게 될 것이며 실제로 그러한 전례가 있음을 여러 유저들이 알고 있다. - 그외에는 특수한 작업을 거쳐 불량화소를 눈에 보이지 않게..(옆화소와 겹치게 하는등...)하는 방법으로 되판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나만 "불량화소 없으면 OK"라는 극단적인 이기심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물론 수십만원의 비용을 들여 구입한 LCD모니터에 불량화소가 있으면 기분이 나쁜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본필자도 가장먼저 테스트한 부분이 불량화소 -> 화소 뭉침 -> 빛샘현상이었음을 생각해볼때 꽤 민감한 문제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물건을 구입하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다.


또 불량화소 불량화소 입에 달고 다니던 필자의 지인의 예를 들어보면 화면 가장자리에 엄청난 광량저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눈치채지 못하고 노키아 테스트를 돌렸더니 불량화소가 없다고 입이 귀까지 걸리는 상황을 본 경험도 있다. (도데체 불량화소가 없어도 화면 가장자리로 갈수록 누렇게 뜨는화면을 어떻게 눈뜨고 본다는 말인가? -_-;)


또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무결점 판매에 대해서도 엄청난 마진(?)과 판매량을 보이는 보는 L사나 S사의 경우 충분히 가능하지만 그에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마진을 보고 적은 판매량을 가지는 중소기업들이 과연 얼마나 제대로 된 무결점 판매가 가능할지에도 의문을 가지고 있다. - 앞서말한 불량화소가 있는 제품들의 판매루트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제품들이 과연 다 어디로 소진되는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수출에도 한계는 있다. 손해보고 수출하지는 못하지 않는가? -_-


 


쓸데없는 소리가 좀 길었는데 이제 정말로 결론을 지어야 할 시간인 것 같다.


필자가 느낀 1910D 모델의 점수는 90점 이상이다. 디자인 / 성능 / 공간활용도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다. 특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얇은 베젤과 내장 스피커등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대기업 제품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성능에 있어서도 자체적인 A/D보드를 생산해 장착할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자체적인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고 할 수 있다. - 이부분이 왜 중요한지는 상단에 설명해 두었으니 생략하기로 하겠다.


 


어떻게 어떻게 쓰다보니 거의 필자가 가지고 있는 제품에 대한 예찬론이 되어 버렸는데.... -_- 그렇다고 별로 부끄럽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을뿐이기에 아쉬움도 부끄러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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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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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안내 글작성 : 20점, 추천클릭 : 2점, 추천받은사람 2점, 댓글작성 : 4점 (2008.12.29일부터)
  skynwar /  2005-03-15 00:1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거 내장스피커도 있나요? 없는 줄 아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