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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필테기

Tagan TG420-U02 i-Xeye 사용기(2부)


전상현

조회 : 4002
작성일 : 2005/04/06 01:57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6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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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력 케이블 & 커넥터 ■

▲ 출력 케이블 & 커넥터

 고급스럽고 독특한 PSU 본체의 외형 만큼이나 타간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충실하게 제작된 출력 케이블 & 커넥터들이다. 타간 PSU의 출력 케이블과 커넥터들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엄청난 갯수와 부피를 가지고 있어 솔직히 좀 부담스러울 정도이다.

▲ 20+4핀 주전원 케이블

 ATX 12V version 2.0 규격을 충족하는 만큼 TG420-U02 i-Xeye의 주전원 케이블은 기존 ATX 12V v1.3 뿐만 아니라, BTX / EPS 12V 규격의 메인보드에도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20+4핀 형태로 되어 있다.

 케이블 커넥터는 일반적인 흰색이 아닌 검정색으로 되어 있어 세련된 느낌을 주고, 또한 각 커넥터 내부의 접촉단은 모두 금도금이 되어 있다(주전원 커넥터 뿐만 아니라 모든 커넥터에 공통). 20P 케이블과 4P 케이블은 각각 따로 검정색 익스펜더로 마감되어 있고, 20P 케이블 중간에는 20+4P 커넥터의 분리/조립 방법을 설명하는 레이블이 붙어 있어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 4+4핀 보조 전원 케이블

 보조 전원 케이블 역시 4+4핀 배열로 변형 가능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최신 규격의 메인보드에도 대응할 수 있다. 타간만의 독특한 에메랄드 컬러의 커넥터와 익스펜더가 무척 산뜻해 보인다.

▲ 4핀 VGA 전용 커넥터 / 6핀 PCI-E VGA 전용 커넥터

 CPU 만큼이나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게 요즘의 고성능 VGA들이다 보니, 별도의 전원 입력을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TG420-U02 i-Xeye는 1인치 4핀 VGA 전용 커넥터와 PCI-E VGA용 6핀 커넥터를 모두 갖추고 있어서, 별도의 변환 커넥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한 민감한 VGA를 위한 전용 커넥터인 만큼 고순도의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각 커넥터 바로 윗쪽(붉은색 원)에는 콘덴서와 페라이트 코어가 부착되어 있어 맥류를 줄이고 노이즈를 한 차례 더 걸러낸다.

▲ SATA 커넥터

 2개로 독립된 SATA 출력 케이블에는 각각 2개의 커넥터가 붙어 있다. 각 커넥터에는 3.3V 출력 라인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될 새로운 HDD들에도 모두 대응할 수 있다.

▲ 1인치 4핀 & 2/3인치 미니 4핀 커넥터

 일반적인 주변 장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1인치 4핀 커넥터는 모두 8개나 되므로 어지간해서는 커넥터가 모자라 Y케이블을 따로 필요로 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FDD에 주로 사용되는 2/3인치 미니 4핀 커넥터 수는 여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2개이다.

 또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타간 PSU의 모든 출력 케이블들은 트위스트(twisted)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나마 EMI를 줄일 수 있다.



■ TG420-U02 i-Xeye : 내부 ■

 타간 파워서플라이 역시 타사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함부로 분해하지 못하도록 하우징 모서리의 볼트 고정 부위에 워런티 씰을 부착해두었는데, 요령을 부리면 쉽게 떼어낼 수 있던 기존의 일반 스티커가 아니라서 이를 훼손시키지 않고서는 절~대로 하우징 고정 볼트를 분리할 수 없다.(ㅠ.ㅠ)

 또 하나 타간 PSU의 하우징을 열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4개의 고정 볼트 중 하나는 굵기와 길이가 나머지 3개와 약간 달라서 각 볼트 구멍의 위치를 잘 기억해두어야 한다.

▲ TG420-U02 i-Xeye 내부 전경

 지금까지 꽤 많은 파워서플라이들의 내부를 들여다봤지만, 타간처럼 딱 하우징을 열어봤을 때 고급 제품이다라는 느낌을 주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물론 고가의 파워를 열어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내부에 꽉 들어차있는 많은 수의 컴포넌트들과 기판들, 그리고 보기에도 육중한 대형 방열판에서 짐작하겠지만 타간은 일반 파워들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다(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예전에는 무거운 파워가 곧 좋은 제품이라는 속설도 없지 않았다.. 실제로 PFC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고급 PSU들의 경우, 코일을 포함하여 여러 부가 컴포넌트들 때문에 더욱 무거운 것만은 사실이다).

▲ EMI 필터

 AC 전원 코드 입력부 뒷쪽에는 개별 부품 조립 형태의 EMI 필터가 부착되어 있다.

 오른쪽 사진에서 보다시피 PCB에 부착된 필터링용 인덕터 수가 2개로, 보통 1개가 달려있는 일반 파워들보다 많아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 Active PFC 회로

 파워 내부 공간에 제약이 있는 만큼 Active PFC 회로는 별도 PCB로 구성되어 방열판 상단에 볼트로 고정되어 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국내 가정용 전기 요금 체계에서 PFC 회로를 통한 전기 요금 절감 효과는 미미하다고 하지만, 어쨌든 국가적인 차원에서 에너지 소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것은 사실이고 또한 PSU 자체적으로도 고발열에 따른 소음 증가 및 제품 수명 저하와 같은 요인들을 경감시킬 수 있는 만큼 2차적인 이득이 적지 않다.

 한편 브릿지 다이오드를 비롯한 발열 소자에 부착되어 있는 방열판들도 모두 무광 검정으로 코팅되어 있는데, 이를 통한 기능상의 잇점도 있겠지만 파워 내외부의 디자인이 통일성 있게 유지되므로 일단 미관상 보기가 좋다.

▲ 퓨즈(클립식)
▲ 80mm PSU 전면 흡기팬

 PFC 회로를 들어내면 아랫쪽 메인 PCB에 부착된 퓨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 사진에서 보다시피 납땜이 되어 있는게 아니라 클립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장시 교체하기가 용이하다(물론 어지간한 용기가 아니라면, 그냥 A/S 맡기는게 상책이겠지만..^^;).

 80mm 흡기팬은 타간 자체 생산품 또는 OEM 제품이라 여겨지고, 상세한 스펙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S0801512M'이라는 모델명으로 미루어 볼 때 슬리브 베어링 방식의 팬임을 알 수 있다.

▲ 평활 콘덴서(200V 680㎌ 85℃)

 보통은 Active PFC 회로를 채택한 PSU들의 경우 그냥 400㎌대 규격의 평활콘덴서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TG420-U02 i-Xeye는 680㎌ 정전용량의 콘덴서 2개를 장착하고 있어 눈에 띈다. 다만 내열 온도가 105℃인 제품을 사용했더라면, 신뢰성과 제품 수명 측면에서 보다 안심이 되었을 것이다.

▲ 트랜스포머 / 방열판

 스위칭 파워서플라이를 이해하는 핵심은 DC-DC 변압부의 원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솔직히 관련된 부품의 기능이나 스펙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 얕다는게 안타깝다(ㅠ.ㅠ).

 어
쨌든 원리적으로만 설명하면 앞서 브릿지 다이오드와 평활 콘덴서를 통과하여 1차 정류 과정을 거친 후 스위칭된 AC 전원은 (위 사진에 보이는) 방열판들 사이에 놓여있는 트랜스포머(변압기)들을 거치면서 PSU가 필요로 하는 +12V, +5V, +3.3V로 변압된다. 이렇게 변압된 각 채널 AC 전원은 다시 다이오드를 통해 2차 정류 과정을 거치며 DC 전원으로 변환되는 것이다.

 한편 타간 파워서플라이는 'ㅡ'자형 듀얼팬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파워 내부 전체를 덮을 만큼 큰 면적의 방열판을 얹음으로써 냉각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 대형 방열판은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하우징 내부의 통풍 방향을 고려하여 몇 개의 블럭으로 나뉘어져 있다.

▲ 출력 필터 & 컨트롤부
▲ PWM 컨트롤 회로
▲ TSCT 온도 조절 회로

 출력 필터부는 다수의 인덕터 및 콘덴서로 튼실하게 구성되어 있고 리플과 노이즈를 감쇠시킴으로써 안정적인 전원 출력이 가능하게 한다. 출력 필터부 앞쪽에는 별도 PCB로 구성된 PWM 컨트롤 회로가 있어 입출력 전원의 오류를 검출하고 과전압, 과전류, 단락 등으로부터 파워서플라이를 보호한다.

 한편 출력 필터부 윗쪽의 방열판에는 TSCT 온도 조절 회로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투명 아크릴 튜닝창 내부

 투명 아크릴 튜닝창 양측에는 2개의 고휘도 블루 컬러 LED가 접착되어 있다. 다만 밖에서 안보이는 부분이라서 그런지 그다지 깔끔하게 처리되지는 않았다.



■ 제품 장착 / 성능 테스트 ■

 성능 테스트를 위해 TG420-U02 i-Xeye를 케이스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보통의 파워서플라이들은 정상적인 장착 방향대로 케이스에 장착하고 나면 출력 케이블들이 케이스 안쪽(케이스 정면에서 보면 오른쪽)에 들어가 있게 되는데, TG420-U02 i-Xeye는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케이블들이 케이스 바깥쪽에 나오게 된다.

 이 때문에 ODD의 전원 커넥터 및 IDE 커넥터와 파워의 출력 케이블들이 서로 간섭되고 가뜩이나 많은 수의 커넥터들을 정리하기가 더욱 난처해지는 것이다. 물론 장착 방향을 상하로 뒤집음으로써 이 문제를 비켜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PSU 하면의 튜닝창과 블루 LED의 조명 효과는 물건너 가게 된다.

 결정적인 흠은 아니지만 은근히 신경쓰일 수밖에 없는 문제다.

CPU
Intel Pentium IV 2.4(C)GHz
Main Board
AOpen AX4SPE-N(Intel 865PE)
RAM
삼성 PC3200 DDR SDRAM 1GB(512MB 듀얼채널)
VGA
ABIT R9550 Guru 128MB(400/500 MHz)
HDD
삼성 P80 80GB / Seagate 7200.7 80GB
ODD
LG GSA-4163B / 라이트온 SOHW-1673S
FDD
삼성 1.44" Black
Sound Card
제이씨현 Creative AUDIGY2 ZS
+ Digital I/O Bracket
TV 수신카드
시그마컴 TV II FM
LAN
Broadcom 4401X(integrated)
기타
120mm 쿨링팬 x 1
잘만 VF700-Cu VGA 쿨러
4 Port USB HUB
MS Wireless Optical Desktop Pro 2.0 SET
ACECAT III Digitizer etc.

 이번 성능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의 제원은 위와 같다.


A.
출력 성능 테스트 Part.1 : 디지털 테스터 측정


 TG420-U02 i-Xeye의 출력 성능 테스트는 재부팅 후 윈도우에 막 진입했을 때의 저부하 상태와 3DMark2003을 루핑시켜서 부하를 걸어준 고부하 상태로 나누어서 진행했고, 디지털 테스터를 이용하여 +3.3V, +5V, +12V 전압 상태를 측정했다.

A-1. [저부하 상태]

▲ +3.3V 출력
변동 범위
3.41~3.42
변동폭
0.01V
3.41V에서 매우 안정적
▲ +5V 출력
변동 범위
5.14~5.16
변동폭
0.01V
5.15V에서 매우 안정적
▲ +12V 출력
변동 범위
12.18~12.22
변동폭
0.04V
12.20V에서 안정적

 일단 저부하 상태에서의 각 채널 출력은 모두 상당히 안정적이다. 특히 +3.3V와 +5V는 변동폭이 매우 한정적이고 자주 변하지도 않는다.

 +12V 출력도 저부하 상태에서는 굉장히 안정적이다. 12.18V 부터 12.22V까지 가끔씩 오르내리긴 하지만 대체로 12.20V에 고정된 채 이따금씩 0.01V 단위로 움직일 뿐이다.


A-2. [고부하 상태(3DMark2003)]

▲ +3.3V 출력
변동 범위
3.40~3.42
변동폭
0.02V
3.41V에서 안정적
▲ +5V 출력
변동 범위
5.14~5.17
변동폭
0.03V
5.15V에서 안정적
▲ +12V 출력
변동 범위
12.12~12.20
변동폭
0.08V
12.18V에서 조금씩 변동

 3DMark2003을 이용하여 부하를 걸어준 상태일 때에도 +3.3V, +5V 출력의 안정성은 그대로이다. 다만 저부하 상태일 때와 비교하면 미세하게 변동폭이 증가했고 변동 횟수도 잦아졌다. 대체로는 약 0.01V의 전압 강하가 발생한다.

 +12V 출력 상황을 보면 대체적인 경향은 안정적인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부하 상태에서보다는 0.02V 정도 측정 전압이 하락했고 HDD 로드시에는 아무래도 전압 변동이 잦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0.08V는 전체로 보면 채 1%도 되지 않는 변동폭이기에 TG420-U02의 출력 안정성은 확실한 편이라 하겠다.


B.
출력 성능 테스트 Part.2 : 하드웨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MBM5)


 이번에는 하드웨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MotherBoard Monitor v5.3.7.0(MBM5)에서는 어떤 측정 결과를 보이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비교 제품은 그간 사용해왔던 '에너맥스'社의 535W 파워서플라이인 EG565P-VE(24P)이다.

 테스트 조건은 앞서의 디지털 테스터 측정시와 똑같고 저부하 상태에서 40분 가량 시스템을 방치한 후 다시 40여분 동안 3DMark2003을 루핑시켜주었다(총 80~90분). 전압 측정은 매 10초마다 이루어졌고 그래프 중간에 갑작스런 변화가 발생하는 구간이 시스템에 부하를 걸어준 시점이다.

▲ +12V : 타간 TG420-U02 i-Xeye
▲ +12V : 에너맥스 EG565P-VE(24P)

▲ +3.3V / +5V / 코어 전압 : 타간 TG420-U02 i-Xeye
▲ +3.3V / +5V / 코어 전압 : 에너맥스 EG565P-VE(24P)

 MBM5를 이용한 측정치는 앞서의 디지털 테스터를 이용한 실측 결과에 비해 0.2~0.4V 정도 낮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대체적인 출력 상태 흐름에 있어서는 얼추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위 차트의 그래프 형태를 눈여겨보면 되겠다.

[+12V 전압 출력 상태 비교]

 먼저 가장 중요한 +12V 전압 출력 그래프를 보면 두 제품 모두 최고 성능의 파워서플라이라고 할 만 하다.

 보통 이런 종류의 출력 테스트를 하게 되면, 보급형 PSU들의 경우 다른 채널 전압에 비해서 유독 +12V 출력만은 변동이 심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에너맥스와 타간 두 PSU들은 공통적으로 그 변동폭이 상당히 작으면서도 일정하고, 또한 대체적인 출력 상황이 무척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저부하시의 전압 그래프 형태가 두 파워 모두 아주 괄목할 만 하다.

 다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12V 성능을 보여주는 쪽은 타간으로선 좀 아쉽겠지만, 에너맥스 EG565P-VE(24P)라고 할 수 있다. 그래프의 안정성이야 두 파워 모두 비슷한 수준이지만, 에너맥스의 전압 변동폭은 0.07V로 타간의 0.18V 변동폭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작긴하지만 그 차이를 인지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또한 규정 전압 이내(±5%)에 있기만 하다면 장단을 딱히 가릴 수 없는 사항이긴 하지만, 에너맥스 EG565P-VE(24P) 쪽이 타간 TG420-U02 i-Xeye에 비해 0.13~0.15V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12V 뿐만 아니라 다른 채널 출력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3.3V / +5V / 코어 전압 출력 상태 비교]

 타간, 에너맥스의 [+3.3V / +5V / 코어 전압] 출력 상황의 경향도 앞서 본 +12V 전압에서의 비교와 비슷하다. 두 PSU 모두 출력 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지만, 에너맥스가 근소한 차이로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각 채널 전압 또한 0.03~0.1V 정도 더 높다.

 한편 고부하 상태에서의 전압 강하폭은 타간 TG420-U02 i-Xeye 쪽이 아주 약간 큰 듯 하다.


C.
쿨링 성능 테스트 : 하드웨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MBM5)


 마지막으로 TG420-U02 i-Xeye의 쿨링 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한다.
 이번 테스트에도 마찬가지로 MBM5가 동원되었고, 온도 측정은 위 출력 성능 테스트에서와 같은 조건에서 동시에 이루어졌다.

▲ 타간 TG420-U02 i-Xeye : 온도 측정 결과

 테스트 결과를 보면 타간 TG420-U02 i-Xeye의 냉각 성능에 대해서는 절반쯤의 의문 부호가 찍힌다.
 CPU 온도야 어쨌든 50℃
이하로 유지되고 있기에 큰 문제는 없지만, 케이스 내부 온도의 경우는 일반적인 'ㄱ'자형 듀얼팬 파워서플라이들보다 3~4℃ 가량 높게 측정되고 있다.

 다만 앞서도 살펴보았듯 타간의 TSCT(Tagan Silence Control Technology) 소음 조절 기능은 일정 로드(load) 조건 이전까지는 듀얼팬의 회전속도를 1000RPM 내외로 낮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위 차트에 나온 결과에서처럼 어느 선까지는 다소 온도가 높게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결론 ■

 작년 제품 출시 이후로 꽤 말이 많았던 타간 파워서플라이의 체감 성능이란게 과연 어떤 정도일까.. 그간에 정말로 궁금했었는데, 다들 알다시피 높은 가격 때문에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렇게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직접 그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결론을 얘기하자면 타간 TG420-U02 i-Xeye의 성능은
예상했던 그대로이다.
 고급형 파워서플라이에 어울리게 전압 변동폭이 적으면서도 안정적인 출력, 인상적일 정도의 저소음(지금까지 사용해 본 자동 팬컨트롤 PSU 중에서는 정말로 가장 조용하다), 그리고 고급스러운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넘쳐흐르는 '뽀대'와 세련스러움..

 그렇지만 그렇게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그 이상의 임팩트를 느끼게 할 정도는 못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현재 가장 사용해보고 싶은 제품은 앤텍(Antec)의 트루컨트롤 파워인데, 여러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이 제품 사용기들을 보면 이른바 '칼전압 설정'과 다양한 편의성면에서 많이 앞서가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순전히 개인적인) 억지 수준의 기대 탓에 이번에 접해본 타간 PSU는 제품의 모든 면모가 물론 충분할 정도로 만족스럽지만, 성능 측면에서만 보자면 "절대만족"에까지는 이르지 못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다시 객관적인 시각에서 제품을 평해보자면...

 가격적인 측면만 제외한다면 타간(Tagan)은 분명히 최상위권 파워에 어울리는 자질 - 디자인과 성능, 품격 등 - 을 모두 제대로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 목록의 가장 높은 순위에 두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적어도 보급형 파워들과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고 싶다면, 과감히 지르기에도 아깝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도 7~10만원을 넘나드는 가격의 압박 만큼은 중고급 유저들의 지갑을 열기에도 많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현시세에서 10~20% 정도만 가격 조절이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이들에게 충분히 접근 가능한 수준이 될텐데.. 많이 안타까운 부분이다.

 이 사용기는 '디비나와'에서 진행된 리플 이벤트에 당첨된 제품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벤트 당첨의 기회와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해주신 '魔神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사용기 등록이 많이 늦어진 점도 사과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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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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