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커뮤니티 추천게시물       운영진 선정 | 추천순 | 최근댓글달린순 | 갤러리(포토)

 
 
 
사용기/필테기

잘만 Reserator 1 Plus : 무소음 수랭 쿨러 리뷰

hnc197 (ID)

조회 : 3608
작성일 : 2005/07/12 21:54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62371
트위터    페이스북

잘만 Reserator 1 Plus : 무소음 수랭 쿨러

본 리뷰에서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0. 시작하기 앞서.

기존에 잘만에는 Reserator 1이라는 수랭 쿨러가 있었다. 이번에 필자가 리뷰를 쓰게 될 제품은 Reserator 1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Reserator 1 Plus이다. 본인에겐 Reserator 1이 없기 때문에 Reserator 1과의 직접적 비교는 불가능하여, 기존에 본인이 사용중이었던 공랭쿨러 7000A Cu와 VF700 AlCu와의 비교를 하게 되었다.

1. 제품구성 및 설치

필자에게 도착한 Reserator 1 Plus의 박스는 상당히 컸다.


필자의 키가 174정도 되는데 허리 가까이 오는 긴 박스에 담겨져 있다.


겉 박스를 뜯으면 속에 이런 박스가 나타난다.

포장을 뜯으면 제일 먼저 4m짜리 실리콘 튜브와 설명서가 나타난다. 박스 안은 일반적인 뾱뾱이가 아닌 스티로폼으로 견고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바로 아래에 CPU 워터 블럭과 VGA 워터블럭, 가시화장치, 전용 냉각수(500cc), I/O 브래킷, 튜브 클램프 및 기타 스페이 부품이 들어있었다.

맨 아래에는 Reserator 본체가 들어 있었다. Reserator 본체는 물통 / 펌프 / 라디에이터의 기능을 모두 겸한다.






1. 제품구성 및 설치

설치 순서는 CPU 워터블럭 - VGA 워터블럭 - 호스 연결 - 가시화장치 연결 순이다.


CPU 워터블럭 박스에는 각종 플랫폼에 모두 설치할 수 있도록 여러 부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본 워터블럭은 LGA775, Socket 478, Socket 754/939/940, Socket 462 등 현재 널리 쓰이는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워터블럭의 바닥면은 기존 잘만사의 공랭 쿨러들처럼 아주 래핑이 잘 되어있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거울에 필자의 손과 카메라의 모습이 잘 반사되어 나타난다.


필자는 Socket 462를 쓰기 때문에 위 부속을 이용하여 연결한다. 그런데..


메뉴얼을 보니 기존 7000A에 쓰던 클립을 그대로 이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양과 크기가 대충 비슷하게 맞아 떨어졌다.


클립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려면 메인보드를 통째로 들어내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되기 때문에 저 클립을 그대로 이용하자는 생각을 굽힐 수 없었다.


그래서 저것을 연결하려는데... 아뿔싸! 나사의 길이와 두께가 맞지 않았다. 워터블럭에 쓰이는 나사는 7000시리즈의 나사보다 길긴 한데 가늘어서 7000시리즈의 클립에서는 헛도는 일이 발생했다.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기에 7000에 쓰던 나사를 재활용하자..고 마음먹고 조여봤는데, 한쪽은 들어가고 한쪽은 뜨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허나, 힘은 모든 것을 해결했다. 있는 힘껏 눌러서 나사를 조여준 결과..


이렇게 장착이 되었다. 아마도 기본적으로 주는 나사를 사용한것보다 장력이 더 세지 않을까 한다. 다행히도 코어가 갈리는 일이 발생하진 않았다. CPU에 호스를 연결할 때는 저 볼트를 풀고 호스를 연결한 뒤 다시 조여주면 된다. 간단한 조립 방법이지만 설명서에는 너무 간단하게 나와있어 상당히 헤맸다. 너무 간략한 설명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다음엔 VGA 워터블럭 설치다.


기존에 멀쩡하게 쓰고 있던 VF700 AlCu를 떼어내야 했다. 아직 구입한지 반년도 안된 쿨런데 벌써 은퇴를 하게 되었다..


그 자리엔 이것들을 설치하게 된다. 이 녀석에게도 VF700처럼 8개의 램 방열판이 주어진다. 안그래도 8개가 남아서 전원부에 덕지덕지 붙여놨던 차에, 8개가 더 생겨버리니 4개가 남아버렸다.

그런데 이 워터블럭은 래핑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깨끗하게 깎여 카메라가 다 비추던 CPU 블럭과는 달리 순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VGA 블럭의 표면은 상당히 고르지 못하다. 하지만 래핑을 하기 위해선 사포가 필요한데 집에 사포가 없어서 그냥 달기로 했다.

[주 : 알고보니 제가 받은 저 블럭은 불량인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저렇게 스크래치가 나 있지 않습니다.]


오른쪽 전원부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램 방열판들. 워터블럭과 함께 들어있던 녀석은 결국 박스속에 다시 들어갔다. VGA 블럭과 호스의 고정은 클램프를 이용한다. 펜치만 있으면 아주 간단하고 견고하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장착 완료 사진 분실)

여튼 이렇게 연결하고 호스를 연결하고 나면


이렇게 수랭 시스템이 구축이 된다.


본체와 연결된 모습.

이 상태로 컴퓨터 전원을 끈 채 물과 냉각수를 넣고 약 1시간가량 펌프를 돌려주면서 누수를 체크해야 한다. 본인은 다행히도 특별히 새는 부분이 없었다. 처음 수랭 구축한것 치곤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다.

2. 벤치마크 셋업

- 시스템 사양

CPU : AMD Athlon XP 2500+(Barton) @ 2.1GHz

M/B : Abit NF7-2

RAM : Corsair VS 512MB x 2 / DDR400

VGA : XFX 6600GT AGP(500/1000@600/1250

HDD : Seagate 7200.7 160GB + Seagate 7200.7 80GB

OS : Windows 2003 Web Edition / SP1

- 테스트에 사용된 쿨러

CPU : Zalman CNPS 7000A-Cu, ZM-WB3 Gold(CPU 워터블럭)

VGA : Zalaman CNPS VF700-AlCu, ZM-GWB2(VGA 워터블럭)

- 사용 프로그램

CPU 온도 측정 : Winbond Hardware Doctor for NF7 Series v2.70

VGA 온도 측정 : Riva Tunner 15.4

CPU 부하 : Prime 95

VGA 부하 : Futuremark 3DMark03 3.6.0

3. 벤치마크

참고 : 본 벤치마크는 Tom's Hardware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저 제가 비슷하게 만든 것 뿐입니다.

CPU idle시 온도

7000A Cu의 펜메이트를 제거한 상태와 동등한 수준의 온도를 보여준다. 물론 7000A Cu보다 훨씬 정숙하다.

CPU 부하시 온도

일단은 7000A Cu의 펜메이트가 없는 상태보다 상당히 낮은 온도를 보여준다. 7000A Cu를 1500rpm에서 돌렸을 때 보다 상당히 낮은 온도를 기록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래 그래프를 보자.

총 25분간 측정한 온도 변화이다. 처음에 비해 25분이 지난 시점에서 5도가량 온도가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Reserator에 있는 펌프가 5W라 유속이 느리며, 라디에이터도 타 수랭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라디에이터보다 방열에 다소 비효율적인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부에서 다시 다루겠다.

여튼 25분이 지난 시점에서도 7000A-Cu의 무소음 모드에서의 온도보다는 여전히 11도가량 낮은 모습을 보여준다.

VGA idle시 온도

VGA idle시 온도는 VF700 AlCu의 팬메이트 없이 돌렸을 때 온도보다 높다. 이는 Reserator의 구조상 그런 것인데 역시 결론부에서 다시 다루겠다. 소음을 최대로 낮춰서 돌렸을 때 보단 낮은 온도를 기록한다.

VGA 부하시 온도


여기선 Reserator가 앞선다. 3DMark03을 3회 연속 실행 후 측정한 온도임에도, VF700의 팬 RPM을 낮춰 돌린 상태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한다.

무소음 수랭 시스템인데도 역시 수랭답게 공랭쿨러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온도를 기록해주고 있다.

4. 결론 : 낮은 소음, 적당한 성능, 높은 가격

간단한 벤치마크를 통해 나는 결론 제목을 위와 같이 정했다.

먼저 소음은 칭찬할 만 하다. 다른 수랭 시스템들보다 낮은 5W짜리 펌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펌프가 돌아가는 소리를 잘 알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다. Reserator 본체 가까이 귀를 대지 않는 이상, 펌프가 구동하는 소리를 느끼기는 힘들다. 제품이 켜있는지 꺼있는지도 모를 정도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반드시 가시화장치를 설치하여 펌프가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론 성능이다. 벤치마크를 보면 본 제품은 잘만 7000시리즈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는 매우 좋다고는 할 순 없지만 공랭 쿨러에 대비해 어느 정도 이상의 성능 향상은 보장한다.(물론 XP120등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본 제품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본 제품의 구성 상 CPU 블럭-VGA블럭으로 물이 흐르게 되어있다. CPU에서 이미 데워진 따뜻한 물이 VGA로 흘러가기 때문에 VGA 칩셋을 덩달아 데워주는 역할을 해버리게 된다.

실제로, VGA에는 아무런 부하를 주지 않는 Prime 95 테스트에서 CPU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VGA의 온도도 같이 상승하는 문제를 발생시켰다. 3D가속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VGA 칩셋의 온도는 50도씨 중반을 넘나들었다. 이는 5W 펌프의 장점이자 단점인 느린 유속 때문이다. 다른 수랭 시스템의 펌프들처럼 빠르게 물이 전환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 할 수 있겠다. 또한 Reserator 본체가 썩 이상적인 라디에이터의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가격이다. 현재 잘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Reserator 1 Plus를 구입시 가격은 34만 9천원이다. 공식홈페이지 가격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높은 금액임은 분명하다. 다른 일반적인 수랭 시스템 구축 비용보다 다소 높은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또한 비싼 가격에도 노쓰브릿지용 워터 블럭이 별매인것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설치의 용의성 등을 고려했을 때 수랭을 통한 무소음 구축 초보자를 위한 수랭 시스템으론 어느 정도 적당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본 제품을 필자가 설치해 본 결과 설치를 쉽게 할 수 있게 배려한 부분이 많이 보이긴 했으나 이를 뒷받침해줄 설명서의 내용이 다소 부실하다는 점을 절감했다. 특히 호스 연결 부분(호스-블럭의 조인트)의 너무나도 간략한 설명은 필자로 하여금 ZM-HP80시리즈보다 조립이 더 힘들게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본 제품의 가격이 현재의 60~70% 수준으로 떨어지고, 사용설명서 내용이 보충된다면 훨씬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이상으로 본 리뷰를 마치겠다.

- FIN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좋은 내용의 글이라면 추천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추천 하실 수 있습니다.
61.253.18.xxx
불법 광고글 신고하기
I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추천제안내
좋은 게시물에는 추천을 할 수 있습니다. 추천이 5 이상이면 메인페이지 헤드라인에 게시물을 걸어 드립니다.
적립된 포인트로 진행중인 이벤트에 참여하시어 경품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안내 글작성 : 20점, 추천클릭 : 2점, 추천받은사람 2점, 댓글작성 : 4점 (2008.12.29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