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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컴리드 DIGITAL HIFI 7.1

김상호

조회 : 3901
작성일 : 2005/08/04 10:28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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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컴리드에서 하이파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로운 사운드카드가 나왔습니다. 다른 전자제품들은 끌리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음향제품에 대해서는 저도 모르게 지르고 싶어지곤 합니다. '어떤 소리가 날까..', '내가 가진 것보다 좋을까..', '오옷.. 뽀대가 장난이 아닌데..', '컨덴서가 고급이라구..'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번에도 꾹꾹 참았다가 이번에 안되면 그냥 사 버리지라는 생각으로 필테에 신청했는데 저보다도 좋은 실력들을 가지신분들이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운좋게도 제가 되었습니다.  ^^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점점 수준이 높아지는 귀를 만족시키려고 현재 6불과 온쿄사운드카드를 같이 쓰면서도 이렇게 컴리드 DIGITAL 7.1 HIFI (이하 7.1 HIFI)필테에 신청하는걸 보면 말이죠..

 

컴리드 DIGITAL 7.1 HIFI은 어떤카드??

 

COMRADE DIGITAL 7.1 HiFi

Analog Out

 - 2채널, 4채널, 5.1채널, 7.1채널 모드 호환 
 - PC 스피커 연결을 위한 35mm 잭
    (프론트, 리어, 센터-우퍼, 백서라운드 출력 포트)
 - 오디오 연결을 위한 인터커넥터 단 (RCA X 2)
 - 10dBV 언밸런스드/8dBV/
    0dB or +3dB Gain/Impedence 10K Ohm

Analog In

 - 다이내믹/컨덴서(5V) 마이크 연결을 위한 35mm 잭 
 - 마이크 : Sensitive 127mV / Hardware +3dB Gain
     Software +20dB / Impedence 2K Ohm
 - TV 카드 연결을 위한 35mm 라인인 잭
 - 라인인 : Level -10dBV / Impedence 10K Ohm

Digital In/Out

 - MAX 24Bit/192KHz
    (MAX 24Bit/96KHz Optical Output)
 - MAX 24Bit/192KHz CD-Digital Input
 - PCM or NonePCM DATA 패스 쓰루 (AC3/DTS)

Audio Controller

 - 32Bit PCI 버스 마스터
 - WaveCyclic DMA 모드
 - 24Bit/192KHz 4-Input / 10-Output
 - S/PDIF 기능 내장
 - Bit to Bit 데이터 전송
 - 22KHz ~ 192KHz 주파수 지원

D/A Converter

 - 108dB SNR (A-weighted @ 48kHz) - Front
 - 103dB SNR (A-weighted @ 48kHz)
   - Rear ~ Back Surround
 - DAC Sampling Frequency: 32kHz ? 192kHz
 - Stereo DAC with Independent Analogue and
    Digital Volume Controls

A/D Converter

 - 102dB SNR (A-weighted @  48kHz) ADC
 - ADC Sampling Frequency: 32kHz ? 96kHz

최소 사용 환경

 ● Intel Pentium 1-GHz 또는 동급이상의 CPU
 ● 256MB이상의 메인 메모리
 ● IRQ 공유가 없는 1개의 빈PCI 슬롯
 ● Microsoft Windows 98SE 운영체제
 ● UDMA 100 지원의 5400RPM 이상의 하드 디스크

 *  주의 : 보드가 큰 관계로 인하여 슬림 PC 및 스몰
     케이스에는 설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부
     보드의 경우는 D-SUB 단자의 볼트를 해제후 장착)

 

마이크로사운드에 나와 있는 7.1 HIFI의 스펙입니다. 단순 스펙만 봤을땐 다른 사운드카드와 별반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7.1 HIFI의 출시 목적이 PC에서 오디오급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오디오 회로를 이용한 전원부 보강, 오디오앰프와 연결하기 위해 RCA단자 제공, OP앰프 교체를 통한  음색튜닝, 고급 부품 사용으로 고급사용자들을 타겟을 한 제품입니다.

 

 

컴리드 DIGITAL 7.1 HIFI를 살펴보자

업무시간에 물건(?)이 왔다는 소리를 듣구 화요일 회사업무가 끝나자마자 집에 부리나케 달려 왔습니다.

언제나 신제품을 보는일은 즐겁습니다.

에어캡을 사용해서 꼼꼼하게 포장되어 집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당연히 부모님께 또 소포가 왔다고..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

떨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었습니다. 앞쪽에 붙은 쿨섬머 페스티발 행사의 즉석복권이 눈에 뛰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긁어보았는데 역시나 꽝이었다는.. ㅡㅡ;;;)

내용물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명서, 설치CD, 연결케이블, 7.1 HIFI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좀 있다가 보시겠지만.. 카드 무게도 상당하고 관련부품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그런지.. 별 내용물이 없습니다.

 

자 이번 필테의 주인공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마치 사람에게 갑옷을 씌운 것처럼 겉보기에도 노이즈에 상당히 강해 보입니다. ^^

가운데 동봉이 하나 보이는데 노이즈커팅판이라고 합니다. 사운드 카드의 디지털 파트와 아날로그 파트간의 간섭을 줄여주고, 전자파로부터 프리 앰프 파트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는군요.(좀 있다 보실 온쿄사운드카드에도 같은 동봉이 있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상당히 많은 컨덴서와 저항들로 기판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뿌듯한 느낌입니다. 점점 더 어떤 소리를 내주어줄지 궁금해집니다.

뒷면에는 제조국가가 적혀있는데.. 아쉽게도 대만제입니다. 요즘 사운드카드들은 거의 대만제 같네요. (제가 가진 6불도 대만제더군요..)

 

이제 카드를 구석구석 살펴보기로 합니다.

먼저 7.1 HIFI가 자랑하는 전원부를 보기로 합니다.

전체사진의 왼쪽 밑부분이 전원부입니다. 청색의 콘덴서가 산요사의 콘덴서구요. 큰 콘덴서 두덩이가 니치콘사의 콘덴서입니다. 용량은 2200마이입니다. 양쪽에 삼지창처럼 생긴 칩들이 전압을 일정하게 내주는 정전압트랜지스터입니다.

특히 니치콘사의 2200마이 콘덴서는 사운드카드에서 쓰기에는 상당히 큰용량입니다. 일반적인 용도는 아니고 평활회로의 콘덴서로 쓰인다고 합니다.

평활회로는 말 그대로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회로로서 정전압 트랜지스터에서 일정한 전압으로 인가가 되면 콘덴서를 이용해서 불균형되는 전압을 안정화시키는 회로라고 합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불필요한 노이즈나 불균형한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다고 하네요. ^^ 항상 전압이 불균형해질 수 컴퓨터 내부에 소리는 전원에 민감하기 때문에 특히 사운드카드에는 꼭 필요한 회로 같아 보입니다.

 

다음은 DAC부분입니다.

WM8766으로 6채널 DAC입니다. SNR은 103 DB이고 24Bit/192khz지원합니다. 프론트를 제외한 나머지 채널을 담당하는 담당하는 DAC입니다.

WM8776 로 스테레오 2채널 DAC/ADC입니다. DAC은 108dB SNR이고 24BIT/192Khz지원하고 ADC는 102dB SNR입니다. 프론트와 아날로그 입력을 담당하는 DAC/ADC입니다.

다음 사진은 7.1 HIFI의 또다른 특징인 OP앰프 소켓입니다.

OPAMP의 교체를 통해서 음색을 변환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맘에 들었던 부분은 소켓이 고급형이었다는 점입니다.

전자과를 다니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소켓은 개당 몇백원씩하는 고급형(?) 소켓인걸 아실겁니다. 소켓을 보니 이 제품이 부품에 대해 확실한 투자를 했다는걸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이제 카드를 PCI슬롯에 꼽고 VIA에서 제공하는 레퍼런스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다음과 같이 VIA Audio Control Panel가 생기게 됩니다.

드라이버를 깔고나면   다음 아이콘이 생기게 됩니다.

위쪽의 마크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Control Panel화면이 뜨게 됩니다.

메뉴들이 직관적이라 설명서없이 그냥 쓰셔도 무방해 보입니다..

 

중요한 부분만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입력부분은 없기 때문에 디지털입력창은 뜨지 않습니다.

 

스피커설정 탭을 보시면 위의 스피커숫자를 누르면 밑의 스피커가 늘어나면서 각각의 스피커를 클릭하면 TEST음을 내주게 되어있습니다.

 

고급설정탭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메뉴가 뜨게 됩니다

디지털 출력사용부분부터 보면 첫번째 메뉴는 AC3와 PCM출력을 자동으로 선택해서 사용하겠다는 메뉴입니다. 두번째와 세번째메뉴는 AC3와 PCM을 각각 출력하겠다는 메뉴입니다.
네번째메뉴인 Loop Back Record in.... 는 아날로그 입력을 광출력으로 출력하겠다는 메뉴입니다.

 

고급설정항목을 보면 첫 번째, 두 번째 메뉴는 시작할 때 지금 실행하고 있는 VIA Audio Control Panel을 작업표시줄에 실행시킨다는 소리인데.. 체크를 안해도 실행이 되어있어서 신경을 굳이 체크를 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

Center/LFE Swap은 센터와 우퍼출력을 변환시키는 기능입니다. 스트레오 확장(오타... 스테레오확장일터인데..ㅡㅡ;;;)은 프론트에서 나오는 소리를 그대로 다른 채널에 복사해서 출력시키는 기능입니다. (프로디지에도 똑같은 기능이 있었지요.. ^^)

그리고.. Qsound 메뉴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반드시 재부팅을 해야 한다는 메뉴가 뜨게 됩니다. ^^;;;

마지막으로 Reset은 선택메뉴의 초기화입니다. 디펄트 값으로 AC3 or PCM Auto Selection과 윈도우시작시 컨트롤 패널에 아이콘.. 이 선택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음질을 비교를 해보자

컴리드 7.1 HIFI 카드가 컴퓨터에서 음감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다채널은 비교하지 않고 2채널 즉 스테레오로만 비교를 하려고 합니다.

(실은 하고 싶어도 그럴 공간이 안됩니다. 제방이 워낙 좁아나서리... ^^;;;;)

비교할 대상은 사운드카드에서 가장 음질이 좋다는 6불과 비슷한 컨셉으로 HIFI 7.1보다 먼저 나와있는 온쿄 90PCI로 선정했습니다.(비교할만한 사운드카드가 이것밖에 없더군요..워낙 고스펙들이라.. ^^) 그리고, 셋 다 RAC단자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오디오와의 연결이 쉬운점도 있습니다. 온쿄가 RAC단자만 있기 때문에 비교를 RAC단자를 통해서만 했습니다.

6불은 다 아시겠지만.. 테라텍에서 라인업된지 꽤 되었지만.. 자사의 오디오카드 판매량에 영향을 줘서 단종된 비운(?)의 제품입니다.

자타공인할 만큼 음질도 좋고 저도 만족하면서 써오고 있습니다.

 

온쿄사운드카드는 컴리드 사의 7.1 하이파이 카드와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카드입니다. 컴퓨터에서 오디오급 음질을 내기 위해 만들어진 카드입니다. 특히 90PCI는 2채널 전용의 제품으로 LP타입으로도 들어가질 수 있게 만들어진 사운드 카드입니다. VLSC라는 D/A컨버팅 회로 이용해서 화제가 된 제품입니다.(VLSC라는 회로가 들어간 온쿄제품들은 가격이 상당히 엄한 제품들이 많더군요.. ^^;;;;)
그리고.. 중요한 점이.. 피스 내부 동호회인 맞다이동에서 고급 부속들로 개조가 된 제품입니다. (개조는 G-LAB의 지오님께서 해주셨습니다. ^^) 가격도 셋중에서 가장 비쌉니다. ^^;;;; )개조내역을 보시려면 이쪽 으로..

 

간략하게  세 제품의 스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운드카드명

7.1 HIFI

6 FIRE

90 PCI

DAC

WM8776, WM8766
108dB S/R

AK4524
110dB S/N

WM8716
112dB S/R

오디오칩셋

Envy24HT

ENVY24(ICE1712)

Envy24MT

제조사

컴리드

테라텍

온쿄

가격(다나와)

93,000 

165,000 

??

비고

24/192지원
OP앰프 교체 가능
전원부 보강.

24/96지원

24/192지원
고급부품으로 개조

막상 적고보니.. 하드웨어적으로 비교할 게 별로 없는 듯합니다.  중요한 특징인 DAC부분도 그다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고,  오디오칩셋도 같은 ENVY시리즈라 칩셋자체로 음질이 특징지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DAC부분은 S/R부분이 100DB이 넘어가면 느끼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호대 잡음비가 100DB면 신호가 잡음의 100000배니 보통사람이 이걸 느낄 정도면 가히 천부적인 귀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

순전히 아날로그적인면 즉 카드에 사용된 부품이나 회로의 구성을 통한 노이즈제거면에서 음질이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주의하실점이 7.1 하이파이와 온쿄사운드카드를 같이 사실 생각이 있으신분은 한가지만 선택하셔야 합니다. 장치명과 제조사명이 같아서 드라이버는 잡히는데 음악파일 같은걸 재생하면 충돌이 나더군요. 6불은 장치명이 달라서 괜찮습니다.

 

테스트하기 앞서 저희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장비들를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합니다.

앰프는 제프인티로 유명하신 김선호님께서 만들어주신 라크리모사 8ch앰프입니다. 브릿지모드가 가능합니다.

스피커는 스피커마트 사장님인 최영철님께서 직접 만드신 스피커로 중저음 좋기로 소문난 FSG1입니다. (FSG는 Feel So Good의 약자입니다.)

인터케이블은 묵케이블에서 만든 반델헐 The Well을 사용하고

스피커 케이블은 G-LAB에서 만들어진 네트워크 튜닝된 모가미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사운드카드->The Well -> 라크리모사-> 모가미스피커케이블-> FSG1에 연결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고급형은 아니지만

같은가격의 오디오장비보단 더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새로운 방법으로 필드테스트를 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중에 쿨에디트의 FFT(퓨리에 트랜스폼)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대학교때 배우던 신호처리가 불현 듯 생각이 나서요.. ^^;;;)

* FFT란? 시간영역에 있는 음성주파수를 변환을 통해서 주파수영역으로 보내면 함께 합쳐져 있는 주파수들이 분리되어 나오게 됩니다. 실예로 EQ가 이런방식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EQ보시면 주파수 영역별대로 출력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런 원리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망하고 없는 훈테크의 DI2000(홈스튜디오용의 ADC입니다.)을 이용했습니다. 각 사운드카드에서 인터케이블 단자로 사운드카드들의 아날로그 출력을 받아서 디지털로 출력된 소리를 코엑시얼을 통해 6불로 받아서 녹음한뒤 그 녹음된 사운드를 주파수별로 분리해 보았습니다. 테스트곡은 린1집의' 사랑했잖아'를 이용했습니다

(6불에서 라인아웃출력하고 코엑시얼로 광입력을 받고 있습니다.)

(DI2000에서 AD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광입력 받은 파형을 전체 파형을 FFT분석중입니다.)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원곡의 주파수파형     


하이파이 7.1의 파형 


6불의 파형         


개조 90PCI의 파형                                            

                                                                               

결과를 보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파형이 모두 똑같습니다. ㅡㅡ;;;

원본하고 출력의 양만 다르고 그래스의 모양은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색이 다르다고 파형이 많이 틀리지는 않나봅니다. 저는 음색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떤 큰 차이가 있을줄 알고 분석했는데..정밀장비가 아닌이상 이 차이점을 발견하기가 어렵나 봅니다.

 

어쩔 수 없이 기존의 방법으로 테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이것저것 많이 들어보기. 장르를 가리지 않고 팝, 발라드, 락 그리고 에니메이션 오프닝곡과 엔딩곡도 많이 들어보았습니다.(음.. 건담 Destiny 오프닝곡들이 좋더군요..)

두번째방법은 위에서 광출력을 통해서 녹음한 부분을 DR.DAC을 통해서 헤드폰으로 들어보기. 녹음한부분을 재생해보았는데..  음질의 감소 때문에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헤드폰을 이용해서 듣기로 하고 해상력이 좋은 DR.DAC을 통해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로 사용한 곡은 린1집의 '사랑했잖아'와 이승철의 리메이크곡인 '난 행복해'입니다.

상당히 오랜시간을 듣고 결론을 내려봅니다. 사운드카드가 3개나 되어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음질적인 면은 다 만족스럽구요. 음색적인 면에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HIFI 7.1

고음의 해상력이 좋고 중고음이 탁월해서 곡의 해상도가 디테일해진 느낌입니다. 대체로 저음이 6불에 비해 단단하게 들리지만 중저음의 존재를 느끼기 힘이 들어 전체적인 음의 느낌이 고음으로 약간 몰린 느낌입니다.
여성보컬이 있는 발라드나 중고음의 효과음이 섞인 음악에 최적인 음색을 내어줍니다. 직접 음악을 들어보면 음이 찰랑거리는 느낌이 어떤건지 알수 있을겁니다. ^^

6불

전체적인 음의 밸런스가 뛰어납니다. 특히 중음과 중저음이 확실하게 뒷받침해 주어서 전체적인 음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줍니다. HIFI 7.1에 비해 고음과 중고음이 약해 해상도가 약하게 들립니다.(HIFI 7.1에 비해서입니다.)

개조 90PCI

칩셋이 같은 종류이고 DAC이 울프슨 코덱이라서 그런지.. 7.1 하이파이와 기본적인 음색은 비슷합니다. 중, 고음에 밸런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HIFI와 비교해서 중저음도 6불만큼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내줍니다.
그리고 6불과 하이파이가 고해상도 DAC을 통해 정밀한 소리를 내주는 반면 개조 온쿄카드는 VLSC와 고급 부품들로 영향으로 소리의 질감이 살아있습니다.   따뜻한 소리가 납니다.  6불과 하이파이가 고해상도의 음 해상력을 보여준다면.. 개조 온쿄카드는 거기에 풍성한 질감을 부여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음의 미세한 떨림이나 보컬에 묻혀진 소리도 풍성하게 잘 재생해줍니다.

 

위에서 가격을 말해 버린탓에 이미 결론을 알아 버리신분도 적지 않을 듯 합니다만...

지금 현 상황에서 음질순은 개조온쿄>6불>하이파이 순입니다. 참고로 출력면에 있어서는 6불>하이파이=개조온쿄카드입니다.

한가지 변수가 있는데 하이파이가 에이징이 되지 않는 상태라는 점에 있습니다.

처음 하이파이 사진을 봤을 때부터 상당한 콘덴서갯수에 놀람과 동시에 에이징시간이 상당히 걸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같이 들었습니다. 개조온쿄사운드카드도 에이징하는데 거의 한달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개조온쿄사운드카드도 처음부터 맘에 드는소리가 나온건 아니습니다. ) 비슷한 성향인 하이파이도 이정도 시간이 지나면 부족했던 부분인 중저음이 많이 보강되어지면 6불과 대등한 음색을 내주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결론

오랜만에 컴리드 하이파이 7.1라는 뛰어난 음질에 가격이 저렴한 좋은 사운드카드가 나온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사운드에서 온쿄사운드카드를 어떤가격에 내줄지 모르겠지만..

현상황으로는 1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RCA단자를 포함하고 있고 OP앰프를 통해 음색을 튜닝할 수 있는 현재 유일한 카드입니다. 중요한 음질도 6불과 비교해서 밀리지 않구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에이징이 되면 6불보다 좋은 소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6불의 드라이버 지원이 끊긴 지금 64bit CPU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운드카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둘러 나와서 그런지.. 몇가지 단점도 눈에 보입니다.

첫째로 코엑시얼을 지원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옵티컬로는 24/96이 한계이기 때문에 24Bit/192Khz이 제대로 지원할 수 없습니다.그 때문에  코엑시얼이 지원이 안되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앞으로 마이크로 사운드사에서 어떤 옵션보드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카드 윗면을 보면 S/PDIF 관련 단자가 있어서 코엑시얼이 지원될 가능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텍의 X5를 놓아봤습니다. 혹시 연결될까봐 해봤는데.. 역시나 안되더군요. 서로 연결해줄 수 있는 잭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카드에 덮혀지는 노이즈 방지 덮개를 고정하는 나사가 조금 왼쪽으로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OP앰프를 교체하기 위해 나사를 푸는 경우가 있는데.. 큰 니치콘 콘덴서에 걸려서 제대로 나사를 돌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컨덴서위에 보이는 나사입니다.)

코엑시얼과 나사말고는 카드 자체의 완성도에 불만은 없습니다. 보기에도 듬직해 보이는 만큼 잘 만들었습니다. ^^

두 번째는 설명서와 내용물입니다. 설명서에는 컴리드사의 모든 사운드카드를 포함하려고 보니 하이파이 7.1만의 특별한 설정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합니다. 오디오 패널도 예전 드라이버에 관해서 나와 있고, HIFI 7.1에 대해서 나온부분이 몇 쪽 되질 않습니다.

설명서로 인해 고급형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깍이는 느낌입니다.

특히 제품에는 많은 점퍼들이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점퍼관련 글을 보지 못했다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없었을 겁니다. (관련 홈페이지는 여기 입니다.)

그리고 내용물에 있어서는 RAC단자를 지원하는 카드인데 간단한 인터케이블이라도 동봉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 RCA단자인데 인터케이블이 내용물에 포함이 된다면 고객지원면이나 제품의 이미지에  고급형으로  더 부각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필테를 마치며

요즘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사운드카드를 필테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가격에 비해 알찬 내용물은 없지만 카드 그자체가 알차게 생겨서 직접 구매를 했더라도 그다지 후회는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고급부품들을 사용한 사운드카드는 보지 못했거든요..)

보는 것만큼 좋은 소리를 내주었고 충분한 전기를 먹인다음의 소리는 어떨지 기대도 됩니다.한동안은 제 개조온쿄 90PCI를 밀치고 제 PC의 PCI슬롯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둘다 사용하고 싶지만... 충돌이 나서요.. ^^;;;;;)

부족하지만 필테로 선정해주신 디비나와에 감사를 드리며 좋은 제품을 제공해주신 마이크로사운드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

 

 

보.. 보너스

저의 부족한 필테를 읽어주신 분들을 위한 보너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OP앰프 음색에 대해서 궁금해하실텐데요.

잠시 OP앰프에 대해 음색을 나름대로.. ^^;;; 구분해보았습니다.

구분방법은 7.1 HIFI에서 Y케이블을 이용해서 각각의 단자에서 OP앰프를 통한 출력을 받은뒤 DI2000으로 광출력 받은 소스를 광으로 녹음해서 DR.DAC으로 들었습니다.

사용된 OP앰프는 음감용으로 많이 쓰이는 버브라운사(TI사) OP앰프입니다. (대학교때 샘플로 신청해 놓은 것들입니다. ^^)

기본으로 달린 4580D가 나쁜 OP앰프는 아닙니다. 프로오디오장비에 사용될만큼 플랫한 성질을 지닌 좋은 OP앰프입니다.

플랫한 성질을 지니다보니 음감용으로는 심심한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운드카드에서는 다른 OP앰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랫한 4580D를 고음, 중음, 저음 다 점수5에서 3이라고 한다면..

OP앰프의 종류

저음

중음

고음

4580D

3

3

3

2132PA

5

3

2

2134

4

3

3

2227

3

3

5

2228

4

4

3

2604

3

4

4

 

빵빵한 저음을 좋아하신다면 2132PA를 사용하시구요, 어느정도 저음을 지니면서 전체적인 음색이 낮길 원하신다면 2134로 하십시오.

적당한 저음에 고음을 좋아하신다면 2227이나 2604를 추천합니다. 2228은 2227과 2134의 중간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OP앰프는 2227입니다.

이것으로 컴리드 DIGITAL HIFI 7.1의 필테를 마치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긴 필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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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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