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와 PSU, 모니터 등의 타 하드웨어 분야에도 진출해 있지만 주로 VGA로 성장해 왔고 지금은 국내 시장에서 정점에 서 있는 하드웨어 기업인 EVERTOP社는 X800 GT를 신속하게 국내에 들여오기 위하여 ATI 진영 최대의 생산 파트너인 중국 Sapphire社의 제품을 선택하였는데 멋진 아이디어라면 모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VGA계의 승부사라 할수있는 기업답게 레퍼런스를 되도록 떠나서 다양한 버전의 제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다. 쿨링업계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Arctic Cooling社와 ZALMAN社의 제품들로 튜닝된 제품들이 이미 나와 있으며 오렌지색의 AC-Silencer가 장착된 초회 한정판 제품의 경우는 이미 폭발적인 성원으로 인해 매진된 상태이다. 물론 본래의 투명 케이스의 AC-Silencer가 장착된 제품들은 예상 수요에 맞게 시장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제품이 현 VGA계에 가장 큰 화두가 된것은 물론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와 ATI 특유의 장점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긴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X800 GT에 걸려진 봉인으로 잠들어버린 4개의 pipeline에 있다. 자동차로 치면 12기통의 엔진에서 4개의 실린더를 잠궈놓은 것과도 같은 상황인데 유저들의 입장에선 매우 기쁘게도 이 4개의 pipeline들의 봉인을 풀어줄 방도가 있다는 것이다. 요즘 유저들이 X800 GT를 가지고 온갖 모험에 덤비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개조법은 후반에 차분히 설명해 드릴테니 지금은 제품의 기본적인 부분들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필자의 test lab에 입수된 제품은 초회 한정판 모델인지라 오렌지색 투명 케이스에 푸른색 쿨링팬이 적용된 쿨러가 달려있는데 자외선 조명을 달아 튜닝할 경우 더욱 화려하고 다체로운 모습을 즐길수 있다. Sapphire社 특유의 푸른색 계열의 기판 도색은 전통적으로 붉은색을 고집해 오던 ATI의 제품과는 다른데 이번에 새로 계속 공급되고 있는 에버탑의 동일 제품들은 붉은색 기판을 적용한다고 하니 ATI의 붉은색이 그리운 유저들은 조금만 기다렸다가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붉은색에 손을 더 들어주고 싶다)
기본적으로 X800 시리즈의 상위 제품인 X800 XL과 같은 기판을 사용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모습을 하고있는데 아무래도 pipeline의 감소와 더불어 전력 소모가 낮아지면서 가격 인하의 목적으로 전원부의 부품들도 일부가 간소하게 생략된 것을 알수있다. 비록 외부 전원 단자가 없긴 하지만 PCI-EXPRESS가 최고 75W의 전력을 공급할수 있기에 걱정이 없다.
@ EVEREST-UE 2005 INFO -
(Sandra 시리즈의 후계자, EVEREST)
EVEREST 시리즈는 전반적인 시스템의 분석으로 유명한 Lavalys Software社가 개발한 하드웨어 체크 및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의 PC 의 구성 부품들과 대역폭 및 구성, 성능, 활성화된 기술 등을 분석하고 명확한 수치로서 성능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기본적으로 Sandra 2004 프로그램과 매우 흡사하며 시스템 구성을 확인하고 점검하는데 사용되기도 하지만 자체적인 벤치마크 기능을 제공하며 CPU 와 메모리, 메인보드 등의 하드웨어들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 Sandra 2004를 통해 에버탑 X800 GT의 전반적인 기본 정보들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GT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사실은 SE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필자가 익숙하게 사용해 오던 Sandra 2004로 GPU쪽의 정보를 보려 했을때 불행히도 정보가 나오지 않아 난감했었지만 EVEREST를 사용하자 그 비슷한 인터페이스 만큼이나 똑같은 기능을 발휘하여 GPU의 정보들이 자세하게 나왔다. 보다시피 X800 SE의 코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원래 12-pipeline으로 작동하는 X800 PRO 코어와 기본적으로 같은 환경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보자면 4개의 pipeline을 잠궈놓은 일부의 X800 PRO 코어라고 할수있다. 이미 이 부분에서 엄청난 이슈가 되고 있는데 그 실체는 리뷰의 끝쪽에서 언급될 것이니 기대하시길 바란다.
ATI가 원래 중급과 하이엔드 GPU 들에 고 차원적인 공정을 잘 사용하지 않았던건은 예전부터 유명하던 것인데 동작속도와 트렌지스터의 더 많은 집적을 위해서 지금의 펜티언4에도 쓰이고 있는 0.13n 공정을 사용하였다는 것은 0.15n 공정 대비로 더욱 줄어든 발열과 전력소모 그리고 더 높은 오버클러킹 잠재력을 의미한다. 8개의 pexel rendering pipeline을 가지고 있으며 예전의 R3XX 버전의 코어들보다 2개 증가한 6개의 vertex shader processor를 가지고 있어 더욱 정밀하고 복잡하게 변해가는 요즘시대의 3D 게임들에 더 확실히 준비하고 있음을 알수있다. 코어-475MHz/ 메모리-980MHz의 높은 동작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400MHz로 작동하는 듀얼 RAMDAC이 내장되어 있어 최대 2048*1536의 초 고해상도의 화면을 출력할수 있다. AGP 8X 대비 2배 가량의 큰 대역폭을 제공하는 PCI-EXPRESSx16 버스를 지원하고 있어 대역폭의 부족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7800 GTX 조차도 60% 가량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3D performance tests -
(GeForce-6와 Radeon-X800 시리즈가 터뜨린 3D성능의 대 폭발)
먼 옛적부터 그래픽 카드들은 원래 2D 그래픽의 가속을 주 목적으로 하였지만 3D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98년을 즈음하여 본격적으로 2D 보다 3D 부분을 눈에 띄게 강조하기 시작했다. 보급형 그래픽 카드라면 웹서핑이나 영화 감상 혹은 VIVO(비디오 입출력) 또는 2D 그래픽 작업이 아닌이상 일반 목적의 중급 그래픽 카드는 역시 게임이 아니라면 구매의 이유가 없을것이다. 저렴한 가격으로도 굉장한 3D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는 새로운 수퍼 루키, X800 GT가 어떤 놀라운 능력을 펼쳐낼지 다양한 3D 성능 벤치마크용 프로그램들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3DMARK 03 test -
대표적인 시스템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제작사인 Futuremark社가 개발한 3D 성능 벤치마크용 프로그램으로, DX-7~9.0 버전 세대의 그래픽 요소들을 첨가한 게임 그래픽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그래픽카드의 3D 성능을 가늠잡는 지표로서 그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3DMARK 시리즈는 3D 성능의 테스트에 있어서 필수요소로 자리잡은지 오래이고 비록 요즘시대의 대세인 DX-9.0 버전만의 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하지는 않지만 7 버전부터 지금까지의 기술들을 고루 사용한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3D 성능을 테스트 하는데 훌륭한 도구로 꼽을수 있다.
(변종 6600 GT를 간소하게 이긴 X800 GT)
원래의 시나리오 대로라면 X800 GT가 6600 GT를 점수에서 따돌렸어야 맞는데 레퍼런스 동작속도인 500/1000을 능가하는 550/1120의 동작속도로 파워업된 6600 GT를 겨우 간소한 차이로 이기는데 성공했다. 비록 pixel pipeline의 갯수는 같지만 메모리 버스가 256-bit 이기 때문에 475/980의 더 낮은 동작속도의 핸디켑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경쟁할수 있었다. 동작 속도로 따지고 보면 X800 GT의 압승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만약에 6600 GT가 X800 GT의 동작속도로 경쟁했다면 아마도 상대가 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400/ 980의 속도로 가장 낮은 동작속도를 가지는 X800 XL은 나머지 두 제품들과 차원 자체가 되지 않는 16개의 pixel pipeline을 가지고 있어 10000점을 돌파하는 위력을 발휘하였다. 일단 파이프라인의 숫자를 보자면 나머지 두 제품들도 만만치 않은 훌륭한 성능을 발휘한 셈이다.
*3DMARK 05 TESTS -
(3D 성능 벤치마크의 필수요소, 3DMARK-05)
대표적인 시스템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제작사인 Futuremark社가 개발한 3D 성능 벤치마크용 프로그램으로, 오직 DX-9.0 버전 세대의 그래픽 요소들을 첨가한 게임 그래픽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그래픽카드의 3D 성능을 가늠잡는 지표로서 그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DX-9.0c의 SHADER 3.0 그래픽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미 앞으로의 게임 그래픽의 표준이 되어버린 SHADER 기술이 난무하는 게임들에서의 자신의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어줄수 있다.
워낙에 강력한 하드웨어 연산을 요구하기 때문에 예전의 GeForce-FX 시리즈 세대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서 소위 "좌절 마크"라는 악명을 얻었지만 중급 그래픽 카드들의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좌절은 아니지만 충분한 갈증을 느끼게 할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발매될 Unreal Tournament 2007이나 Huxley, N4S Most wanted등의 대작 게임들을 기다리는 유저들이라면 03버전 보다는 05버전에서의 성능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여전히 막상 막하인 두 카드들)
뭔가 변화가 생길줄 알았지만 아까 전의 03 버전의 테스트와 거의 같은 형상의 결과가 나와서 필자의 예상에 찬물을 부어버린 X800 GT가 얄밉게 느껴진 것은 256M/ 256-bit 메모리 구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아무리 초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인 7800 GTX나 X850 XT PE에나 들어가는 1.6ns의 메모리가 탑재되었다 해봤자 128M/ 128-bit의 상대적으로 초라한 구성을 하고있는 6600 GT에게 이정도로 쫒긴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보자면 그러하지만 구성의 부분에서 가졌던 advantege는 변종 6600 GT의 화려한 개인기 앞에 빛을 잃어버린듯 하다. 하지만 분명히 X800 GT의 기본 동작속도가 상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버클러킹을 가했을때의 상황은 꽤 달라질 여지가 많다.
*OPEN-GL DCC TESTS-
(그래픽 개발 환경의 하드웨어용 정통 벤치마크)
굴지의 벤치마크 프로그램 전문 제작사인 SPEC 社의 OpenGL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OpenGL API상의 그래픽 개발환경에서의 성능을 테스트해준다. 이미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그 인지도와 신뢰도는 굳이 수식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게임이 아닌 3D 그래픽 개발자의 환경에서 렌더링 성능을 가늠하게 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중의 하나이다. 예전에 많이 사용되었던 7.01 버전 이후로 새로 발표된 8.0 버전을 사용하였다.
테스트에 활용한 벤치마크는 가장 대표적인 정적 3D 모델링 프로그램인 3DSMAX와 중공 산업용 엔지니어링 파트인 PROE-03, 그리고 동적 3D 에니메이션 개발 프로그램인 MAYA를 기반으로 한 벤치마크들이다. 워낙에 3D 그래픽 개발용 그래픽 카드들이 의식하는 벤치마크들이고 많은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고가의 DCC용 그래픽 카드를 마련하기 어려울때 일반 그래픽 카드들을 사용하고 있기에 전문가가 아닌 3D 그래픽을 배워나가는 평범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여 벤치마크를 수행한 것이니 착오가 없으시길 바란다.
워낙에 3D 그래픽 개발 환경에서 OPEN-GL이 애용받고 있고 또 Quadro 시리즈와 같은 스타급 DCC 그래픽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NVIDIA 이기에 역시 OPEN-GL 환경에서의 우세함은 ATI가 아직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소수점을 생략하고 나온 벤치마크의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NVIDIA가 ATI를 능가하고 있는데 특히 6600 GT가 자신보다 하드웨어적으로 볼때 거의 모든 면에서 앞서있는 X800 XL을 우습게 꺾어버린 모습은 필자의 우려가 그대로 반영된듯 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밀리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특별히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이것은 어짜피 어디까지나 전문가용 DCC 카드가 아닌 게임용 카드에서의 벤치마크일 뿐이다. 물론 위의 ATI의 카드들이 모두 FIRE-GL로 개조되고 NVIDIA의 카드가 QUADRO-FX로 개조된다면 이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의 성능에서의 경쟁이 벌어지겠지만 말이다. 테스트 결과 X800 GT와 X800 XL은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전체 점수로 보면 6600 GT가 일방적으로 승리하였다.
*DIRECT-3D GAME TEST -
(차세대 3D 그래픽의 진수, FAR CRY)
Far Cry는 Crytech社가 2004년도에 내놓은 FPS(1인칭 슈터) 게임으로서 CD-6장/ DVD 1장에 달하는 엄청난 용량을 통해 고 해상도의 texture와 매우 사실적인 모델링, shader 그래픽을 지원한다. 3.0 버전의 차세대 shader 그래픽을 지원하며 NVIDIA의 필살기(?)인 HDR 기능을 지원하는 거의 유일한 게임이기에 환상적인 그래픽으로 인기를 얻고있다. 비록 게임의 난이도가 무자비한 수준이라 필자의 경우는 그냥 치트코드 먹이고 그래픽 감상용으로 돌리는 수준이지만 실제로 재미있게 즐긴 유저들도 있다고 하니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자체적인 벤치마크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녹화된 이벤트들이 제대로 재현되지 않고 동일 테스트에서도 계속 변수가 생기는 미칠듯한 어리버리함 때문에 HARD-OC의 벤치마크 툴을 사용하여 안정적인 벤치마크를 수행하였다. 벤치마크에는 환상적인 열대 자연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TRAINING 맵이 사용되었는데 shader 그래픽의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는 물의 표현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있어 shader에서 오래전부터 강세를 펼쳐왔던 ATI에게 어느정도의 어드벤티지가 작용할것으로 사료된다. 물론, ATI가 3.0 버전의 shader를 아직 지원하지 않기에 HDR 기능은 사용하지 않았다. (ATI에선 활성화 자체가 되지 않는다)
(X800 GT의 성능을 꽤 훌륭했다)
아직도 수많은 그래픽 카드들을 떨게 만드는 무거운 3D 연산을 요구하는 FAR CRY에서도 세 그래픽 카드들 모두가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X800 GT는 1280*1024의 해상도에서는 6600 GT보다 평균 3프레임이 밀리지만 1024*768의 해상도에선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640 해상도에서의 벤치 결과는 사실 무의미 하다고 봐도 무관하지만 그냥 예의상 넣은 것이니 참고사항으로 넘기면 될것이다. X800 GT가 1024에사 1280으로 넘어가면서 14프레임의 성능 하락이 있을동안 X800 XL은 겨우 9프레임의 하락이 생겨 코어 클럭이 낮아도 빛을 발하는 16-pipeline의 위력을 실감할수 있었다.
사실 제일 놀라운 것은 128MB의 적은 로컬 메모리를 가지고도 256MB를 갖춘 X800 GT를 여전히 만만하게 쫒아가고 있다는 점인데 CRY ENGINE이 고 용량의 로컬 메모리를 얼만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생기게 만들고 있다. 한편으로 보자면 6600 GT의 shader 3.0 처리능력이 훌륭하다는 것과 FAR CRY가 이제는 많지 않은 용량에 속하는 128MB의 로컬 메모리에 대한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할수도 있다. 6600 GT와의 승부는 거의 무승부라고 봐도 무관할듯 하다.
*OPEN-GL GAME TEST -
(FPS의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 DOOM-III)
10년의 기다림 끝에 발매된 둠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DOOM-III는 천재 게임 개발자인 John Carmak이 이끄는 id Software社의 1인칭 슈팅게임으로 John Carmak이 가장 선호하고 또 전공처럼 잘 다루는 3D API인 OPEN-GL로 개발되어 NVIDIA의 GeForce-6 시리즈에 최적화 되어있다. 고차원적인 specular 조명 기술과 다중 실시간 광원 및 명암 처리, bump-mapping을 사용하며 ultra 옵션을 사용시 최고 512MB의 비디오 로컬 메모리를 사용하기에 2004년 게임계의 최대의 이슈가 되었던 작품이다. 대략 1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대부분의 그래픽 카드들에게 무거운 연산을 요구하고 있고 특히 NVIDIA의 카드들에 최적화 되다보니 OPEN-GL에서 아직 상대적으로 밀리는 ATI의 제품들에게 상당한 헨디캡이 작용하는 게임이기에 이러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얼만큼의 성능 대결을 펼칠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일부러 비교 벤치마크를 수행하였다.
그래픽 설정은 ULTRA 옵션을 사용하였으며 수직 동기화와 다 체널 사운드의 기능을 제외하고 모두 최대로 설정하였다. 참고로 자체 TIMEDEMO 벤치마크가 초반에서 심한 chopping 현상의 결함이 있는 관계로 프레임 버퍼를 채우고 CPU의 L2 cache memory가 제대로 활용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반 2-3회의 테스트 결과는 무시하였고 최고 5회의 테스트를 연속으로 수행하여 최대한 정확한 결과 값을 얻어내었다. 해상도 변경시에는 게임은 놔두고 3D 엔진만 재시동 하기 위해 개발자용 콘솔 명령어인 "vid_restart"코드를 사용하였다.
(VGA 거리 잔혹사- NVIDIA의 독주)
벤치마크의 결과는 필자의 염려대로 ATI가 심하게 두들겨 맞는 모습이 확인되었는데 X800 GT의 경우, 1024*768의 해상도에서 겨우 평균 60프레임대의 성능을 지켜주었지만 1280*1024의 해상도로 가는 순간 19프레임의 성능 하락을 보여주어 DOOM-III가 ATI의 제품에게 얼마나 자비심이 없는지 알수 있었다. 심지어는 16-pipeline에 256MB/ 256-bit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X800 XL과 동일하거나 앞서는 성능을 뿜어내어 6600 GT가 8/128/128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것이 맞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일단 코어나 드라이버쪽은 둘채 치고 6600 GT 대비 2배의 로컬 메모리를 가진 ATI의 제품들이 이정도로 신나게 매맞는 모습은 역시 DOOM-III는 NVIDIA의 천하라는 것이 실감나게 하였다. X800 GT와의 대결은 6600 GT의 독주에 가까운 승리로 끝났다.
@ (특집) X800 GT를 X800 PRO로 개조해보자 -
(현재 30만원이 넘는 X800 PRO를 능가할 수도 있다)
현재 시장에서 에버탑 Radeon X800 GT가 시장에서 동이 나도록 팔려나가고 있는 이유들중의 하나는 바로 R423 코어 특유의 환상적인 개조율 때문이다. 물론 오버클러킹 능력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거니와 타 업체들이 유통한 타 제조사들의 제품들은 코어가 달라서 개조가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소위 개조좀 했다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에버탑의 제품을 사용하였다는 것은 국내 컴퓨터 커뮤니티들을 통해 확인할수 있다. 10만원 후반의 가격의 X800 GT가 30만원 중, 후반의 X800 PRO와 X800 XL을 모두 제껴내는 비결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개조를 시작해 보자-
갖출것: Cunductive pen, 날카로운 바늘이나 손톱가위, 지우개, 칫솔, 비닐 테이프/
버릴것: 혹시라도 개조가 안된다고 필자나 업체에게 따지는 행위, 수전증, 산만함/
(경고): 개조는 소비자 자신의 위험 부담이며 개조시에는 AS가 되지 않음/
(이번 개조의 핵심이자 궁극의 도구, 컨덕티브 펜)
Conductive pen이란 전자 공학도들이 사용하는 회선 보수용 도구인데 그 순도 만큼이나 높은 전도 능력을 가진 은을 미세하게 갈아서 끈적한 액체에 섞은 내용물을 가진 펜이다. 은이 들어있기 때문에 회색의 액체가 나오며 공기와 접촉하면 1분 내로 굳어서 회로에 달라붙게 된다. 이 도구를 이용해서 우리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두개의 접점을 이어줘야 한다. 불행히도 값이 꽤나 비싼데 시중에서 2-3만원에 구할수 있다. 이것이 구하기 어려운 분들은 인근 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열선 보수액을 조금 얻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개조를 시작하기 전의 코어의 모습)
아직 개조를 가하지 않은 상태의 코어의 모습이다. X800 SE의 R423 코어가 들어가 있으며 코어의 1시 방향에는 좌로 2개, 중앙에 1개, 우로 2개의 총 5개의 접점들이 있고 우측의 접점들 사이에는 4개의 pixel rendering pipeline들을 봉인하기 위해 가해진 레이져 컷이 회로를 절단해놓은 상태임을 알수있다. 여러분이 해야할 일은 우측 세로의 두개의 접점들을 이어주는 것인데 사실 저 접점들에 실리콘 수지가 살짝 덮여 있어서 이 상태로는 컨덕티브 펜을 그어주어도 개조될 확률이 매우 낮다. 그러므로 두개의 접점들 위에 씌워져있는 아주 얇은 코팅을 벗겨내어 접점들을 노출시키는 것이 첫번째 과제이다.
이것이 바로 X800 SE 코어가 개조되는 과정이다. 필자는 원래 미술을 전공했던 사람인지라 손 기술이 좋아서 바늘 대신에 작은 1자 드라이버로 수지를 긁어냈으며 마무리는 눈썹 가위의 한쪽 날 끝부분을 사용하였다. 접점들을 조심스럽게 긁어내는데 접점히 성공적으로 긁어지게 되면 원래 붉은 오랜지색을 띄던 접점이 노란 구리색으로 바뀜을 알수있다. 볼펜으로 콕 찍은것처럼 접점이 워낙에 작기 때문에 섬세한 기술과 집중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전, 다한증이 있거나 작은 긴장에도 패닉상태에 빠지는 어리버리한 분들은 마우스 휠을 돌려서 이 개조 파트를 넘겨주시기 바란다.
첫번째 사진이 접점들의 수지를 벗겨낸 모습인데 우측의 접점들이 구리색이고 좌측이 핑크색임을 알수있는데 여기에 지우개질을 해준 후에 칫솔로 닦아서 이물질이 없게 하면 개조가 완전히 준비된 것이다. 이제 비닐 테이프를 잘라서 좌측 2개와 중앙 1개의 접점들을 정확하게 덮고 가려진 세 접점들을 면봉등으로 꾹 눌러서 테이프로 보호해준다. 그리고 나서 우측 2개의 접점들을 컨덕티브 펜 손으로 잡아 살짝 짜면서 액체로 덮고 액이 분포된 두 접점들을 펜촉으로 꾹꾹 눌러준다. 중요한것은 좌측 2개의 접점과 그 밑의 저항에 컨덕티브 펜이 뭍어서는 안된다는 것인데 만약 조금이라도 뭍었다면 미련없이 모두 깨끗이 닦아내고 2번의 과정을 재시작하기 바란다.
약 20초가 지난 후에 테이프를 벗겨내고 컨덕티브 펜이 우측 2개의 접점들에만 딱 뭍어있음을 확실히 확인한 후에 3번처럼 면봉 끝으로 비비지 말고 조심스레 꾸욱~ 수직으로 눌러주어 굳어가는 컨덕티브 액이 접점들에 밀착할수 있도록 한다. 면봉을 띄었을때 4번과 같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있다면 이미 개조는 과정의 부분에서는 성공적으로 끝난 것이다.
*개조가 되었는지 확인해 보자 -
("12"는 행운의 상징~~)
실로 가슴 떨리는 순간이 아닐수 없다. 이제 코어에 서멀 그리스를 보충해주고 쿨러를 단단하게 다시 조립하고 시스템에 설치한 후에 ATI TOOL이라는 프로그램을 띄워 settings 버튼을 클릭하였을때 active pipelines의 항목이 8로 떴다면 개조가 실패한 것이고 12로 떴다면 개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개조가 성공하였다면 여기서 더 할것은 아무것도 없다. 개조가 실패하였다면 코어의 접점 작업이 잘 되지 않았거나 컨덕티브 펜의 작업이 허술했을수도 있으니 다시 위의 1번의 과정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자. 굳어있는 컨덕티브 액은 손톱으로도 쉽게 긁어낼수 있으며 도구로는 부러뜨린 면봉이나 이쑤시개를 추천하는 바이다.
*그렇다면 성능 향상은 얼마나 되는가? -
개조후의 성능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3DMARK 03과 05를 주축으로 3D 성능 테스트를 수행해 보았다. 점수의 향상은 자세한 설명에 앞서 먼저 눈으로 바로 확인할수 있는 결과 창의 스크린샷을 공개한다. 3DMARK 테스트는 물론 기본 세팅을 사용하였으며 테스트와 관련된 프로그램 및 드라이버의 세팅은 앞의 테스트들과 동일하다.
(개조만으로 03과 05버전의 테스트에서 눈에 띄게 향상된 성능)
(개조와 오버클럭을 통한 05버전에서의 1228점의 성능 향상)
X800 GT가 워낙에 X800 PRO를 능가하는 동작속도를 가지고 있다 보니 개조 없이도 이미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개조를 가하지 않은 기본 상태에서 12-pipe로 개조한 뒤에 코어- 540에 메모리- 1080MHz로 오버클러킹 해본결과 3DMARK 03에서는 1118점, 3DMARK 05에서는 1000점에 근접하는 927점의 스코어 향상이 있었다. 03에서의 성능 향상보다도 05에서의 성능 향상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워낙에 셰이더 중심의 벤치마크에서 단순한 동작속도의 강제적인 상향 조정이 실질적인 성능 향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역시 낮은 발열을 자랑하는 GDDR-3 메모리는 256-bit 메모리 버스가 제공하는 넓은 대역폭의 순풍을 타고 사일런서 쿨러의 강력한 코어 발열 해소와 함께 매우 강력한 오버클러킹 잠재력을 자랑하였다.
필자는 이 개조 및 오버클러킹 테스트를 위해서 메모리에 잘만 히트싱크를 장착하였고 실내 공기의 순환에 신경썼으며 그래픽 카드의 옆에 120mm 대형 팬을 최대 속도로 돌렸다. 일단 필자가 성공한 속도는 540/1080이지만 최고성능의 스포츠급 서멀 그리스와 수냉쿨링등의 다른 튜닝을 가한다면 그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무리한 오버클러킹은 제품의 손상이나 심할 경우 급사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으니 지나친 호기심은 자제하길 바란다. (보증이 무효된것을 상기한다면 개조 상태에선 더욱 몸을 사릴 필요가 있다)
(이미 놀라운 수준의 기본기 그리고 + α)
(GOOD BYE~!! 변종 6600 GT)
위에서 필자가 "상황은 꽤 달라질 여지가 많다"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는 독자들은 이 벤치마크 결과를 보고 흐뭇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X800 GT의 진정한 진가는 4개의 pipeline의 봉인을 풀고 오버클러킹을 가했을때 비로소 드러나는데 엄청난 동작속도로 중 무장한 변종 6600 GT에게 당했던 이전의 벤치마크들에서의 울분을 토해내는 것처럼 압도적인 화력으로 공격을 퍼부었고 그 결과 1270점이라는 놀라운 수치로 경쟁자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이것은 6600 GT는 죽어도 흉내내는것 자체가 불가능한 12-pixel pipeline과 256MB/ 256-bit 메모리 구성의 위력임을 알수있다. 그나마 근접한 동작속도로 작동한 것이지 아직 같은 속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번의 승부는 X800 GT의 완벽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그나마 pipeline을 12개로 개조한 X800 GT보다도 4개나 더 많은 16개의 pipeline을 가진 X800 XL을 가볍게 꺾는 하극상을 일으켰다는 점인데, X800 XL의 가격이 현재 36만원 정도를 호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0만원 후반의 가격대를 가진 X800 GT가 가진 잠재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충분히 알수있다. 같은 기판을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코어가 다르고 전원부와 메모리가 모두 다른 상황에서 이정도의 파워를 보여줄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개조된 X800 GT는 필자가 직접 3DMARK-05의 테스트들에서 X800 XL과 동등하거나 더 많은 프레임률을 통해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화면을 보여주었다. 6600 GT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수 없는 128MB/ 128-bit 메모리 구성과 결정적인 8-pixel pipeline의 태생의 한계는 기본스펙의 구속을 벗어나 비상하는 X800 GT의 폭주를 멈추기에는 너무 초라해 보였다.
@에버탑 X800 GT, VGA 은하계에 균형을 가져다 줄 것인가? -
(컨덕티브 펜을 챙기는 순간, 그는 다스베이더가 되었다)
테스트 결과 EVERTOP Radeon X800 GT EX-Perfect는 10만원 후반이라는 가격에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의 매서운 기본 성능과 오버클러킹 잠재력, 그리고 4개 pipeline 개조 능력에다가 각종 편의까지 갖춰져 있어 한 마디로 말해서 민틈없는 바위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능 가격 디자인 편의의 모든 사항들을 한방에 갖추고 있어서 NVIDIA 제국의 압도적인 화력앞에 무너진 VGA 은하계의 포스의 균형을 가져다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필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다. 10만원대면 살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지만 사일런스 쿨러를 앞세운 강력한 쿨링 능력을 기반으로 놀라운 오버클러킹 파워를 보여주었으며 워낙에 낮은 GDDR-3 메모리에 히트싱크를 달고 주변 온도 관리에 신경을 써주면 더욱 강력해질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공랭으로도 이정도의 파워니 수냉이면 오죽하겠는가.. 게다가 포스의 어두운 면의 금단의 비법, 12-pipeline 개조 필살기를 사용시 기본 동작속도로도 거의 17% 가량의 성능 향상까지 가지고 있고 여기에 오버를 더 할경우에 완전히 다스베이더 수준의 흉폭한 파워를 발휘할수 있으니 30만원대의 그래픽 카드의 파워에 목말라 하면서도 지갑을 열어보고 한숨짓던 이 땅의 수 많은 열정있는 게이머들에게 가뭄의 소나기같은 희망을 안겨줄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남겨진 잠재력을 뽑아내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개조나 오버클러킹이 없어도 기본 성능 자체만으로도 워낙에 훌륭하기 때문에 왠만해선 밑져봐야 본전이고 그 기본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넘친다.
@ 혜성처럼 등장한 섹시한 그래픽카드 -
(낮에는 현모양처, 밤에는 요부 ^^;;)
요즘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최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수퍼스타, 에버탑 X800 GT EZ-Perfect 모델을 요목 조목 알아보았다. 워낙에 욕심이 많은 필자의 높은 standard를 만족시킨 제품은 오랜만에 보는데 겉 박스는 어쩔지 몰라도 이 속의 제품은 정말 한마디로 "SEXY"그 자체의 수준이다. 마치 낮에는 참한 현모양처였다가 밤에 불을 끄는 순간 주체 못하는 요부로 폭주하는 모습은 사나이의 로망(?)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것이야 말로 중급 게이머의 로망이자 현재의 그래픽 시장에서 한번씩은 꼭 나타나 줘야 하는 유망주임이 틀림없다. 필자가 실은 제품들에 점수를 다소 짜게 주는 편이고 제품의 단점들은 왠만하면 다 공개하는 편이지만 이번 제품은 특별히 어떤 단점이라는 것을 찾아볼수가 없을 정도였다.
물론 보통 게임 번들이 없다는 점은 이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전혀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돈주고 한물간 게임들을 재미삼아 해보느니 더 싼값에 제품을 사고 재밌는 최신 게임은 따로 구해서 하는것을 저 외계인 처자는 더 선호하리라. 요즘 TV를 보면 여가수들이 온통 남자들의 넊을 빼놓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 리뷰를 보신 여러분은 이 제품을 보면서 아마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으셨을까 싶다. 마치 밤 10시 이후에 MTV를 보는듯한 기분(?)의 VGA, 에버탑 X800 GT EZ-Perfect는 분명 여러분의 PC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것이다.
| 장점: 4개 파이프라인 개조능력/ 훌륭한 가격대 성능비/ 아틱 사일런서 쿨러의 고성능, 저소음, 튜닝효과 |
| 단점: 특별히 찾아볼 수 없음 |
| MasterPaul의 품질 평가: "PLATINUM-QUALITY" / 95%* |
관련 링크) 유통사: (주)EVERTOP社 / 제조사: (주)Sapphire Technology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