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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http://bbs.danawa.com/view.php?nSeq=1289722&nGroup=7&nBlogCateSeq1=404
애플의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이 경쟁업체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이팟은 지난 2001년 첫 출시된 후 단기간만에 전 세계 디지털 음악기기 시장을 잠식하면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이러한 아이팟의 초강세로 인해 경쟁업체들이 입는 타격의 정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 1998년 `PMP300'으로 이 시장의 최초 브랜드가 됐던 리오가 그 첫 번째 희생양이 되었다고 1일 보도했다. 리오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일본 전자업체 D&M 홀딩스는 지난달 26일 휴대용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사업을 이 달 말에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리오의 시장 퇴출에는 아이팟 셔플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이팟 셔플을 출시하기 전 애플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타입의 음악 플레이어에만 주력했으며 이는 D&M홀딩스나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등 경쟁업체들이 플래시 메모리 타입 부문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여지를 준 격이 됐다. 그러나 애플이 지난 1월 플래시 메모리 타입의 아이팟 셔플을 저가에 출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부터 리오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아이팟 셔플은 올 상반기 미국 플래시 메모리 타입 음악 플레이어 시장에서 46%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그 인기가 매우 높다.
D&M홀딩스에 이어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에서도 애플이 주는 타격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업체인 크리에이티브는 지난 4~6월 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실 폭이 커졌으며 재고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라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리버로 유명한 레인콤도 올해 잔여기간 동안의 매출과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쟁업체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애플의 대공세에 경쟁업체들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크리에이티브는 휴대용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의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를 받아 애플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인콤도 지난 1분기에 한 사람이 사과(애플)를 먹으며 아이리버 플레이어를 듣고 있는 광고를 내 보내는 등 마케팅비용을 크게 늘렸다. 그러나 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애플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신문은 이 달 중 애플이 아이팟 미니를 HDD타입에서 플래시메모리타입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경쟁업체들에게 더욱 강력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팟 미니가 플래시메모리타입으로 전환될 경우 현재 모델보다 크기는 작아지고 배터리 소모량은 줄어드는 반면 생산비용은 감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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