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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00 변종의 새로운 강자, COMRADE X-700 128M(2ns) PCI-E


전상현

조회 : 2948
작성일 : 2005/09/22 23:54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6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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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ns 고속 메모리와 강력한 가격대 성능비, 컴리드 X-700 128M PCI-E

 90년대 초부터 무려 10여년 간이나 다양한 PC 주변기기의 유통을 맡아온 '(주)마이크로사운드(MICROSOUND : http://www.microsound.co.kr)'는 올해 초 '컴리드(COMRADE)'라는 자사 브랜드를 런칭함으로써, 그간의 유통 경험을 살려 직접 패키징 및 상품 가공에 관여한 VGA와 사운드카드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신생 브랜드인 만큼, 엄밀히 말해 컴리드 VGA의 일반 인지도는 현재로선 그렇게 높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도 nVIDIA와 ATI 제품을 모두 다루고 있고 GeForce4 MX 440에서부터 최근 출시된 7800 GTX까지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늘려가고 있는 중이어서. 앞으로는 더더욱 자주 듣게 될 이름인 것 만큼은 틀림없어 보인다.

 이번에 살펴보려는 컴리드 제품은 지난 8월 출시된, PCI-Express 16x 인터페이스의 ATI 중급형 VGA인 'X-700 128MB(128bit, 2ns)'이다.

 이 제품은 2ns의 고속 GDDR3 메모리를 장착함으로써 레퍼런스보다 높은 클럭으로 작동하고(코어 400 MHz / 메모리 860 MHz), 현재 판매가가 동스펙 제품들 가운데 상당히 저렴한 축에 속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가격대 성능비로 주목된다.

▲ 컴리드(COMRADE) Radeon X-700 128MB PCI-E


■ 제품 레이아웃 / 부가구성품


▲ COMRADE Radeon X-700 128M 전/후면

 컴리드(COMRADE) X-700 128MB는 레퍼런스 X700보다 높은 클럭으로 작동하는 - 일종의 '변종' 제품으로 볼 수 있는 만큼, 한 레벨 위의 제품인 Radeon X700 Pro의 PCB를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다.
 아무래도 보다 높아진 성능에 대한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볼 수 있는 부분.

 또한 PCB 뒷면 왼쪽과 윗쪽 모서리 주변을 보면 추가 메모리 장착부 4곳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미 예상하겠지만 컴리드 X-700은 지금 살펴보고 있는 128MB 메모리 장착 제품 외에 256MB 메모리 제품도 현재 같이 출시되어 있다.

▲ 알루미늄 재질 VPU 쿨러
▲ COMRADE Radeon X-700 128M 잘만 Edition
[ 사진출처 : 컴리드 홈페이지 ]

 VPU 쿨러는 일반적인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고, 램 방열판과 색상을 통일하여 블루 계통 컬러로 코팅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쿨러의 회전 속도(RPM)는 PCB에 온보드된 온도 센서를 통해 코어 온도에 따라 자동 컨트롤이 이루어지고, 발생되는 소음 정도는 일반적인 VGA들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자면 예전에 사용했던 Radeon 8500(파워컬러)이나 지포스4 MX 440(미니테크) 정도의 수준에 해당.

 혹여나 이것이 시끄럽다고 여겨질 경우에는, 위에서 보는 것처럼 잘만 VF700-AlCu VGA 쿨러를 장착한 버전의 제품도 나와있는 만큼 이를 선택해볼 수도 있다. 현재 가격은 다나와 기준 노멀 쿨러 제품보다 1만 3천원 정도 높다.
 대신 이 경우 더욱 높은 폭의 코어 오버클럭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ATI Radeon X700 코어 실장(기본 작동 속도 : 400 MHz)
▲ COMRADE X-700 128MB PCI-E : EVEREST Home Edition GPU 정보

 방열판과 VPU 코어 사이에는 써멀 그리스가 아닌 써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패드가 워낙 끈적끈적하게 들러붙어 있다보니 코어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그렇지만 EVEREST Home Edition을 통해 본 GPU 정보에 나타나 있듯 X700 코어를 실장하고 있고(※주 : 여기서 'X700 LE'로 표시되어 있는 점이 조금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X700 Pro도 그렇고 X700 계열 제품은 모두 RV410 코어를 실장하고 있음), 이 X700(RV410) 코어는 레퍼런스 클럭과 같은 400 MHz의 기본 작동 속도를 가지고 있다.

 픽셀 파이프라인 수는 8개 / 버텍스 파이프파인 수는 6개이고 DirectX 9.0을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한다.

▲ 잘만 BGA 타입 램 방열판 부착
▲ 삼성 2ns GDDR3 메모리 실장
▲ COMRADE X-700 128MB PCI-E : EVEREST Home Edition 메모리 정보

 VGA 버퍼 메모리로는 삼성 BGA 타입 2ns GDDR3 SDRAM 모듈 4개가 실장되어 있고, 메모리 윗면에는 푸른색이 특징인 잘만(ZALMAN) 알루미늄 램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다.

 메모리 버스폭 128 비트에 860 MHz의 작동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860 MHz는 X700 Pro의 레퍼런스 클럭과 같다(노멀 X700 제품의 레퍼런스 메모리 클럭은 700 MHz).
 또한 이 제품에 실장된 삼성 2ns 메모리의 경우 스펙상 1.0 GHz(1,000 MHz)까지 작동 가능하므로 성능에 상당한 여유폭을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후 이어지는 내용에서 다시 확인할 기회가 있다.

▲ 전원부 구성

 X700 계열이 다 그러하듯 전원부를 구성하고 있는 컴포넌트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

 그렇지만 같은 레이아웃에 더 높은 가격을 가진 동급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캔타입 캐패시터와 큐빅 쵸크 사용 등에서 더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

▲ 후면 브라켓 구성
15핀 D-SUB 출력 / TV-OUT(컴포넌트 & S-Video) / DVI 출력 단자

 컴리드 X-700 128M PCI-E의 후면 브라켓 출력 단자는 아날로그 방식 디스플레이를 위한 15핀 D-SUB 출력 단자 / HDTV를 위한 컴포넌트 출력, S-Video 및 컴포지트 출력이 가능한 TV-OUT 단자(7핀 mini-DIN) / DVI 출력 단자의 일반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다.

▲ COMRADE Radeon X-700 128M 부가 구성품

 상당히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다 보니 부가 구성품은 꼭 필수적인 것들에 한정되어 있다.

- 드라이버 CD / 설치 매뉴얼 / DVI -> D-SUB 변환 젠더 / S-Video -> Composite 변환 젠더 /Composite 출력 케이블 / Component 출력 케이블.

▲ 한글 매뉴얼 제공
▲ 무상 A/S 2년

 매뉴얼은 한글로 제작되어 있고, 간단한 내용이지만 다양한 사진이 곁들여져 있어 나름대로 참고가 된다.

 매뉴얼 마지막 페이지는 제품 보증서로 되어 있는데, 위 사진에 보다시피 무상 A/S 기간이 2년으로 책정되어 있는 점이 무척이나 눈에 띈다.

■ 테스트 환경 / 성능 테스트


CPU
Intel Pentium D 830 (3.0 GHz)
Main Board
ASUS P5ND2-SLI Deluxe(nForce4 SLI Intel Edition)
RAM
삼성 PC2-4200 DDR2 SDRAM 1GB(512MB Dual Channel)
VGA
COMRADE Radeon X-700 128M(128bit)
HDD
Seagate Barracuda 7200.7 SATA 80GB
ODD
LG GCE-8523B 52X CD-RW
Power Supply
Seasonic S12-500 500W PSU
OS & etc.
WindowsXP Professional SP2(한글)
DirectX 9.0c
ATI Catalyst v5.8
▲ 테스트 시스템
▲ Sapphire X300 128M(128bit) PCI-E VGA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아 부득이 테스트 시스템은 케이스가 생략된 채, 위와 같이 조금은 위험한(^^?) 상황에서 셋팅되었다.

 한편 X700 변종의 상대로써 적절한 성능 비교를 위해서는 마땅히 6600 GE 정도를 동원해야겠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아 동생이 사용중이던 X300 128MB(128bit) 제품을 강탈했으니. 혹 ATI VGA의 fan으로써 가격 문제 때문에 X300과의 사이에 갈등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물론 아예 레벨이 다른 제품들이긴 하지만서도) 아래 테스트 결과가 참고가 되길 바란다.

A.
3DMark®03 (build 3.6.0) / 3DMark®05 (build 1.2.0) / AquaMark 3

▲ 3DMark®03 (Build 3.6.0) 테스트 결과
▲ 3DMark®05 (Build 1.2.0) 테스트 결과

 바로 앞서도 언급했듯 비교 대상이 적절치 않다보니, 사실 위 테스트 결과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의미있는 코멘트를 붙이기가 참 난감하다. 따라서 위 스코어는 기존 하드웨어 사이트의 VGA 제품 기사나 여러 리뷰어들의 사용기 등을 통해 드러난 타 경쟁 제품들(nVIDIA 6600 계열 또는 타사의 X700 변종 제품)과의 성능 비교에 있어, 일정 정도 참고가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여하튼 위 차트를 통해 같은 사양의 시스템에서 테스트한 X300 128M(128bit)과 비교해보면, 3DMark 스코어상의 성능 차이가 무려 2~2.5 배까지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X700에 앤티엘리어싱(AA) 4x Sample 부하가 걸려있을 때의 성능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현재 컴리드 X700 128M(2ns)의 가격이 12만원 초반대 / X300 128MB 128bit 제품들의 가격이 7만원 후반~8만원대로 가격 차이가 50% 정도에 지나지 않음을 감안하면 어느 쪽이 가격대 성능비에 있어 우수한지는 자명하다(현재 X300 128bit 제품이 몇 종 되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X300 128bit보다 가격이 저렴한 X300SE 64bit 제품군이라 하더라도 가격대가 보통 6~7만원대는 되고, 성능 차이는 더더욱 크게(아마도 3배까지) 벌어질 것이므로 어지간히 여유가 없는게 아니라면 X700 쪽이 보다 알뜰한 구매가 될 것이다.

▲ AquaMark 3 에러 메시지

 한편 이번 COMRADE Radeon X-700 128M PCI-E 테스트에서는 사실 3DMark 03 / 05 만큼이나 흔히 이용되는 VGA 벤치마크 툴인 AquaMark 3도 포함하려 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위와 같은 'EXCEPTION_ACCESS_VIOLATION' 에러 코드 메시지가 뜨면서 정상적인 테스트를 마칠 수가 없었다.

 혹 드라이버의 문제인가 싶어 여러가지 버전의 드라이버를 사용해봤지만 마찬가지의 오류가 발생한 것을 보면, BIOS 등에 버그가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어서 찜찜함을 지울 수가 없다.

B. DOOM 3 1.3 / HALF-LIFE 2 / Far Cry 1.31

▲ DOOM 3 1.3 테스트 결과 (demo1, Medium Detail)
▲ HALF-LIFE 2 테스트 결과 (Custom Timedemo, All Video Option High)
▲ Far Cry 1.31 테스트 결과 (research map, Maximum Quality)

 일단 1024x768 정도의 해상도라면, 컴리드 Radeon X-700 128M PCI-E를 이용해 어떤 게임이든 일반 화질 설정에서 별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 위 차트 순서대로, 먼저 둠 3 1.3 테스트 결과부터 살펴보자.

[DOOM 3 1.3]

 둠 3는 이미 출시된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게임이지만, 이번 게임 벤치에 동원된 다른 게임들 중에서 테스트 시스템을 가장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록 1024x768에서는 초당 50프레임 정도로 아주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지만 해상도 증가에 따른 급격한 퍼포먼스 하락이 눈에 띄고, 앤티엘리어싱(Anti-Aliasing : AA) 4x 적용시에도 노멀(Normal) 상태의 60% 정도에 그치고 있다.
 다행히 비디오 설정을 Medium에서 High로 변경해도 1024x768 해상도에서의 프레임 하락은 3~4 프레임 정도여서, AA 설정만 하지 않는다면 별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X300은 128bit 제품임에도 둠 3를 원활히 진행하기엔 역부족이다.
 1024x768, Medium 설정에서도 채 20 프레임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게임 화질 설정을 Low로 낮추고 800x600 정도의 해상도에서나 끊김없는 화면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HALF-LIFE 2]

 반면 하프라이프 2는 1600x1200의 고해상도에서 모든 비디오 옵션 High 셋팅에 앤티엘리어싱(Anti-Aliasing) 4x를 걸어주었을 때에도, 무려 40 프레임을 넘고 있어서 해상도에 관계없이 매우 쾌적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원래 게임 소스 엔진 자체가 아주 잘 만들어졌다는 이유가 크긴 하겠지만, 보급형과 중급형의 중간적 성격을 띄는 제품으로써 성능에 만족할 만 하다.

 이번에는 X300 역시 1024x768 해상도에서는 여유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Far Cry 1.31]

 자연스럽고 뛰어난 화질로 인해 많은 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파크라이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비록 1024x768 해상도에서의 초당 프레임수는 다른 게임과 비교해 많이 낮지만 X-700의 경우 노멀 상태 화질 옵션에서라면 해상도 증가에 따른 퍼포먼스 하락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AA를 적용했을 때의 퍼포먼스 하락은 둠 3에서 만큼이나 큰편이지만, 19" 정도 크기의 CRT를 사용하고 있다면 1600x1200 해상도에서는 AA 적용에 따른 화질 차이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만큼 "쾌적한" 정도는 못되더라도 역시나 별 무리없는 게임 진행이 이루어지리라는 판단이 가능하다.

 반면 X300 128M(128bit)는 여전히 저가형 VGA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1024x768에서도 30 프레임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 올 상반기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AGP 인터페이스 VGA인 Radeon 9550 변종들에도 약간 미치지 못하는 성능이다.
 이런 지경이라면 X300SE 64bit 제품의 성능이야 어떤 것일지 뻔해 보인다.

■ 오버클러킹(Overclocking) 테스트

 앞서 제품 레이아웃을 살펴보면서 언급했듯, 이 제품의 기본 메모리 클럭은 860 MHz로 삼성 2ns GDDR3 고속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추가로 상당폭의 오버클러킹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nVIDIA 6600 만큼은 아니지만, ATI X700 역시도 공공연히 "변종"이라 불리는 제품들이 있는 만큼 상당폭의 코어 오버클러킹 역시도 기대가 된다(코어의 기본 클럭은 400 MHz).

▲ ATITool 0.25 Beta 8
  코어 : 398.25 / 메모리 : 432.00 MHz -> 443.25 / 519.75 MHz로 오버클러킹
▲ 오버클러킹 後 EVEREST Home Edition GPU 정보
(코어 overclock : 11% / 메모리 overclock : 20%)

 오버클러킹 셋팅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ATITool 0.25 Beta 8을 이용했다.

[코어(Core) 오버클러킹]

 여기서 찾은 Max Core 값은 약 453 MHz(그 이상의 클럭 설정도 가능하지만, 최고 클럭에 도달한 이후 조금씩 클럭을 내리며 최적 클럭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원인불명의 다운이 반복되는 바람에 정확한 유효 클럭은 찾을 수 없었다).

 제품 수율의 문제도 있겠으나(참고로 2개의 샘플 제품을 테스트했는데, 다른 제품의 경우 채 430 MHz를 넘기지 못했다) 이미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제품에 장착된 알루미늄 쿨러는 크기도 작고, 소음이 크지 않은 대신 풍량 역시 만족할 만한 편이 못되어서 400 후반대 ~ 500 MHz 정도까지의 이른바 '대박' 오버는 불가능했다.
 아무래도 잘만 VF700-AlCu VGA 쿨러 Edition 제품에서는 더욱 큰 폭의 코어 오버클러킹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하튼 오버 후의 안전을 위해 맥스 코어값에서 10 MHz가량 낮춘 443.25 MHz로 셋팅했다(기본 클럭에서 11% 오버클러킹). 비록 레퍼런스 코어 클럭이 475 MHz인 X700 XT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425 MHz인 X700 pro는 넘어선 수준.

[메모리(Memory) 오버클러킹]

 메모리의 경우엔 전술했던 것처럼 기본 클럭에 비해 장착된 메모리의 스펙에 여유가 많아 꽤 큰 폭의 오버가 가능했다. ATITool에서 검색된 Max Mem 값은 528.43 MHz.

 역시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0 MHz 정도 다운 클럭시켰는데, 클럭 디바이더로 인해 코어 클럭과 연동되다 보니 최종적으로 셋팅된 클럭은 519.75 MHz로 약 20%의 오버클러킹이 이루어졌다. DDR 메모리이므로 실제 유효 클럭은 약 1040 MHz.

 그렇지만 2ns 메모리의 기본 작동 클럭이 1000 MHz이므로 실질적인 오버클러킹 폭은 그렇게 크다고 보긴 어렵다. 그래도 역시나 X700 XT의 레퍼런스 메모리 클럭인 1050 MHz에 거의 근접해 있는 만큼, X700으로선 괄목할 만한 결과이다.

▲ 3DMark®03 (Build 3.6.0) 테스트 결과
▲ 3DMark®05 (Build 1.2.0) 테스트 결과
▲ Far Cry 1.31 테스트 결과 (research map, Maximum Quality)

 3DMark 03 및 05에서의 성능 향상폭은 해상도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약 15~20% 정도이다. 비록 코어 클럭의 오버폭이 생각만큼 크진 못했지만 메모리 오버클럭의 위력 덕분인지, 일단 스코어상으로는 꽤 만족할 만한 결과이다.

 그렇지만 실제 3D 게임에서의 성능 향상폭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Far Cry 1.31에서의 FPS 측정 결과를 보면 1600x1200 해상도에서만 약 10% 내외의 차이를 보여줄 뿐, 1024x768에서는 오버클러킹에 따른 이득을 거의 볼 수 없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물론 게임마다 어느 정도의 편차는 있겠지만, 꼭 높은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겨야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굳이 오버클러킹의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앞서의 테스트 결과에서 살펴봤듯이, 컴리드 Radeon X-700 128M PCI-E 정도면 큰 욕심을 내지 않는 한 대부분의 게임에서 만족할 만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결론


 처음 기대했던 것만큼의 대박에 가까운 오버클러킹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컴리드 Radeon X-700 128M PCI-E는 그래도 코어 10% / 메모리 20% 이상의 오버가 가능했고 애초부터 레퍼런스 클럭보다 높게 셋팅되어 나온 제품인만큼 노멀 X700과의 성능 차이는 확연하다.
 그리고 말이 10~20%이지 앞서 검토 과정에서 살펴봤듯, 코어 클럭 440 MHz / 메모리 클럭 1040 MHz면 X700 XT에는 못미치지만 X700 Pro는 충분히 상회하는 수준이
다.

 다만 오버클러킹이라는 것이 원래 '운'이라는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만큼, 개별 제품마다의 오버폭에는 어느 정도 편차가 있는 듯 하다. 물론 잘만 VGA 쿨러 Edition에서는 보다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원래 스펙에 여유가 있는 메모리의 오버 클럭 정도(1,000 MHz 내외)에 그치는 것이 안정성면이나 실질적인 효용성면에서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12만원 초반대로 동스펙 제품들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대(실제로 현재 컴리드 X-700 128M 2ns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은 E社 제품 하나에 지나지 않음)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 / 전원부를 비롯한 부품 구성도 동스펙 제품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 / 거기에 2년에 이르는 무상 A/S 보증 기간은 X700 변종 제품들 가운데 가격대비 성능비에서 가장 강력한 면모를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꼽기에 손색없는 장점들이라 하겠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만일 오버클러킹 성능에만 크게 관심을 가지고 이 제품을 구매한다면(某 사이트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잘만 VF700-Cu 쿨러를 장착하여 500 / 1050 MHz의 오버클럭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솔직히 확신을 가지고 추천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 이번에 테스트한 샘플 제품 중 하나는 코어 클럭이 채 430 MHz를 넘을 수 없었고, 타 리뷰어들 가운데에도 오버클럭이 생각보다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는 모양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에 대한 의문이 보다 확실히 해결된다면 성능에 대한 보다 큰 신뢰성을 가지고, 여러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는 제품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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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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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바쓴애 (mygirl2)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5-09-23 04:5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오버 시에는 6600GT와 성능이 맞먹네요. 필테기 잘봤습니다. ^^
  전상현 (mrpardon) /  2005-09-23 08:53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프로필 사진이라고 해야 하나..? ^^ 마이걸2님, 아주 발랄하네요 ^^
  cyon (ID) /  2005-09-24 16:2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잘 봤습니다
  조용제 (fatoz11) /  2005-09-25 18:5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언제나 쥐포보다는 라뎅쪽에 끌리는데.. 쓸만한 성능인듯 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