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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출시될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HD-DVD/BD-DVD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PVP-OPM이라는 보안 기술이 필수라고 합니다. 이 PVP-OPM을 지원하지 않는 컴퓨터에서는 차세대 포맷의 DVD 영화를 재생하면, 블루스크린과 비슷한 에러 스크린이나, 초저해상도로 스크램블된 영상이 뜨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블루레이나 HD-DVD 양쪽 진영 소속의 미디어 업체와 영화사들이 차기 디스크 포맷에 AACS라는 컨텐츠 보안 기술을 도입했는데, 이러한 AACS로 보안화된 디스크를 재생하기 위해선, PVP-OPM이라는 컨텐츠 보안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_-;;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러한 PVP-OPM 기술은 고해상도 HD/BD-DVD에서 동영상 하이재킹하는 것을 원천 봉쇄한다고 하는군요. PVP-OPM이 장착된 PC는 심지어 그래픽카드의 DVI 포트에 동영상 캡춰 장치를 장착해도 동영상 정보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와 관련된 PVP-UAB 컴포넌트를 이용하면, PCI 버스를 통한 데이터 캡처마저도 하드웨어적으로 원천봉쇄된다고 합니다. -_-;;
문제는 PVP-OPM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기존의 컴퓨터들에서는 이러한 고해상도 DVD의 재생이 원천봉쇄된다는 점입니다. AACS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PVP-OPM은 먼저 유저의 컴퓨터가 그래픽카드는 물론, 모니터 역시 모두 HDCP를 반드시 지원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HDCP를 지원하지 않는 컴퓨터에서는 고해상도 DVD의 동영상 재생은 불가능해집니다. -_-; 또한, 컴퓨터 내부에 비디오 캡춰 카드가 있는 경우에도 동영상의 재생은 거부됩니다.
따라서, HD-DVD나 BD-DVD로 제작된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컴퓨터의 그래픽카드와 모니터를 HDCP를 지원하는 최신 제품으로 싹 갈아버려야 한다는 엄청난 단점이 생기게 된답니다. -_-;;;;
그러면, 윈도우 XP에서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윈도우XP에서는 HDCP를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 윈도우XP에서 고해상도 DVD 영화를 감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_-;;;
참고:
AACS: Advanced Access Control System. 차세대 DVD 포맷의 동영상을 불법복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기술.
HDCP: High-Bandwidth Digital Content Protection. 디스플레이 장치로부터 동영상을 불법 복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인텔이 개발한 하드웨어적 보안 기술.
PVP-OPM: Protected Video Path Output Protection Management. HDCP를 지원하지 않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사용할 경우, 동영상의 질을 훼손하거나, 재생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보안 기술.
PVP-UAB: Protected Video Path User-Accessible Bus. 고해상도 디스크로부터 재생되는 정보를 암호화 하여, 중간에 캡쳐카드 등에 의해 하이재킹하는 것을 원천봉쇄하는 보안 기술.
원본출처
PC World
파코즈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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