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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350DA의 개폐방식은 독특하다.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들은 위쪽의 나사 4개를 풀러서 위로 여닫는 덮개 형태로 되어있지만, 이 제품은 윗면, 아랫면, 측면에 위치한 5개의 나사를 풀러서 슬라이딩방식으로 여닫는 서랍 형태로 되어있다.
사용자들의 사용에 있어서는 여닫는 방식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커버만 열면 PCB의 아래쪽까지 오픈되므로, 납땜질 등 수리할 때 상당히 편리할 것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에서 볼 수 있는 오픈방지용 워런티 스티커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호기심 많은 일반 사용자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것을 막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워런티 스티커는 필요할 것이다.
ㄷ자형태의 커버를 열면 PCB아랫면과 샤시가 맞닿는 부분에는 절연체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쇼트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내부를 살펴보면 상당히 작은크기의 방열판과 각종 부품들로 둘러쌓인 PCB를 확인할 수 있다. 120mm 팬이 내부에 장착되기 때문에 내부는 상당히 여유있는 모습이다.
Active PFC회로를 장착한 파워들을 다수 보아왔지만, GPS-350DA는 그 중에서 가장 심플(?)한 내부를 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S사의 제품도 상당히 간소화된 내부에 놀랐는데, GPS-350DA는 그 제품보다도 더욱 간소화되어있는 느낌이다.
내부를 간소화 하기 위해서인지 내부구조도 일반적인 형태와는 조금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커버만 벋기면 위와같이 PCB의 아랫면까지 노출이 된다. PCB의 뒷면도 깔끔한게 정리되어있는 모습이다.
일단 외부로부터 입력받는 AC 전류가 가장먼저 거치게 되는 EMI 필터를 살펴보자. EMI(Ele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파장애) 필터의 역할은 AC 입력라인의 잡음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이다.
일반적으로 EMI 필터는 개방형이나 밀폐형으로 전원 입력부 바로 뒤에 별도의 PCB로 부착되는데 GPS-350DA는 메인PCB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좌측의 이미지를 보면 연두색케이블로 EMI 필터에 내부접지가 연결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컴퓨터를 자주 만지는 사용자들이라면 AC 전원케이블을 연결시 정전기가 발생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했을텐데, 이를 EMI 필터부에서 바로 차단함으로서 정전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퓨즈는 납땜 후 수축튜브로 감싸진 형태를 하고 있어서 일반사용자들이 손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퓨즈가 나간 것 같더라도 직접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필히 A/S 받길 바란다.
EMI 필터의 바로 뒤쪽으로는 Active PFC 회로들이 위치해 있다.
받아들이는 전류 중 시스템에 사용하기 위해 받아지는 전력을 유효전력이라고 하는데, Active PFC 회로를 사용함으로서 유효전력으로 사용되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전력의 품질이 떨어지는 유럽 등지에서는 꼭 필요한 회로라고 할 수 있으나 누진세가 적용되는 국내에서는 전기료 절감과 Active PFC 회로의 유무가 크게 상관 없다고 한다.
GPS-350DA도 Active PFC 회로를 장착함으로서 전력효율을 99%까지 향상시켰다.
Active PFC 회로 뒤쪽으로 위치한 정류부의 다이오드는 상당히 큰 사이즈가 제공되고 있다. 다이오드는 EMI필터를 통해서 잡음이 걸러진 깨끗한 AC를 DC로 변환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하지만 변환된 DC는 사인곡선을 그리는 불규칙한 DC(맥류)이기 때문에 일정한 DC로 변환되기 위해서 정류콘덴서를 거쳐야 한다.
다이오드 뒤쪽으로 위치한 초크코일들은 입력 필터부로 상당히 큰 초크코일이 위치해 있다.GPS-350DA는 깨끗한 전류를 얻기위해서 입력부에 상당히 많은 할애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부품들과 샤시사이에 쇼트가 일어날 만한 위치들마다 쇼트방지용 프로텍트 필름을 사용하여 쇼트를 방지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트랜스 사이에 위치한 정류콘덴서(평활콘덴서)이다. (스펙을 확인할려고 하였지만 방열판에 교묘하게 가려져서 스펙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ㅜㅜ;)
정류콘덴서는 220㎌ 450V 1개로 구성되어있다. 일반적으로 200V 2개로 구성되어있는데, GPS-350DA는 450V 1개로 구성되어있다. 이는 내부를 최적화 하기 위함으로 생각된다. 효율이 좋은 Active PFC 회로가 장착된 파워서플라이의 특성상 용량이 작은 정류콘덴서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220㎌ 450V도 작은 용량이라고 할 수 없다.
다음으로 스위칭 전원용 트랜스가 위치한 중앙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1개의 큰 트랜스와 2~3개의 작은 트랜스로 이루어진 것이 일반적이지만 GPS-350DA는 큰사이즈 1개와 작은사이즈 1개로 이루어져 있다.
트랜스는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변환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으로, 원하는 DC 전원을 얻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품이다. 정류 콘덴서나 트랜스만을 보아도 일반파워서플라이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부품을 사용해서 내부공간을 확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력부의 모습이다. 출력 케이블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콘덴서와 초크코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이한점은 드라이버로 돌릴 수 있는 3개의 조절 스위치가 있는데 이는 출력의 미세조정을 위한 스위치로 보인다.
실제로 확인해본 결과 가장 오른쪽의 스위치는 +12V, +5V, +3.3V 등의 출력을 정확히 셋팅하기 위한 스위치였다. 하지만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는 없었고, 모든 출력이 함께 변화하고 있었다.
나머지 2개의 스위치는 본인의 능력부족으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 스위치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ㅡㅡㅋ
사용된 팬은 DC 팬, CPU 쿨러, VGA 쿨러 등 팬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대만의 YATE LOON Electronics사의 제품이 사용되었다. 모델명은 D12SH-12로, 120X120X25 사이즈이고 2200RPM / 40dB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슬리브 타입의 팬이다.
2200RPM/40dB 이지만 GPS-350DA가 온도변화에 따라 팬의 속도를 제어하는 LAFC(Low noise Auto Fan Controller)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실사용에 있어서 회전속도와 소음은 그 이하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