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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필테기

[夢] Seagate Barracuda 7200.7 사용기


이동규

조회 : 2899
작성일 : 2005/12/06 19:58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68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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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연히 저렴한 80G 정도의 HDD가 필요하게 되어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구매한 Seagate Barracuda 7200.7 제품입니다. 비록 최근에 나온 제품은 아니지만 한 때 HDD 시대를 대표한 제품으로 많은 인지도를 가진 제품입니다. 이번 기회에 간단하게 사용기를 올려볼려고 합니다.

시게이트와 바라쿠다라는 이미지는 저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소설이 생각나게 합니다. 바로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Deep Blue Ocean)리라는 헤밍웨이의 소설인데 시게이트는 웬지 거대한 바다의 느낌을 풍기며 바다의 포식자라고 표현되는 바라쿠다라는 물고기는 스케일은 다르지만 거대한 돛새치 같습니다.

 

▲ A/S 보증 스티커는 본체에 부착되어서 왔더군요

제가 저희 학교 전산실장에 있는 관계로 여러 장비를 관리하는데 어느 날 범용으로 사용하던 컴퓨터의 HDD가 인식불가가 되었더군요. 워낙 장비가 많아서 언제부터 이런 상태가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지만... (ㅡㅡ) 하여튼 사무실에 신청서를 조달청을 통해 일주일 후에 HDD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보증 스티커를 좀 더 크게 확대한 모습입니다.

11월 초에 신청한 제품인데 스티커에는 05년 10월로 되어 있더군요. 약간 손해본 느낌도 있지만 뭐 그냥 사용해야죠 뭐... 데이터 복구 전문기업과 연계되어 50% 할인을 해준다는 문구도 눈에 띄는군요.

 

▲ 이제 본격적으로 개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필자가 맨 처음 컴퓨터를 구매한 92년도 쯤에 HDD에서 시게이트의 존재는 절대적이었다고 기억합니다. 현재 형성된 HDD 5대 업체에서 단연 탑이었습니다. 물론 이 때는 다소 HDD에 대해서 인식이 취약했기 때문에 3.5인치 플로피 디스크가 주를 이루긴 했습니다.

 

▲ 시게이트의 브랜딩 파워는 역시 'Barracuda' 라고 할 수 있다.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시게이트도 분명히 위기는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리테일 시장에서 다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게 된 것이 '바라쿠다4' 라는 모델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견은 없으실 것입니다. 이런 바라쿠다 시리즈는 어느새 7200.9 까지 출시되었습니다.

 

▲ 변형 되어 가는 외관 디자인의 모습이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군 시대에 있었던 시게이트 40G 제품은 고무 보호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좀 투박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점점 시리즈가 높아가면서 보다 심플해지고 사이버틱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조립에 있어서도 이런 디자인이 더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 필자가 사용한 제품은 SATA가 아닌 PATA 기반이다.

역시 시게이트라는 브랜드가 HDD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게 된 이유는 컴퓨터 시스템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었던 무소음을 집중적으로 표적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HDD 제조사에서 적용하지만 과거만 해도 가동음이 20db를 구현시킨 유체베이링 기술은 신기할 수밖에 없었지요.

 

▲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서 플래터의 밀집도가 높아졌다.

일단 외관적인 면에서는 그 다지 큰 변화는 없어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플래터의 밀집도가 점점 변화되는 것을 눈에 띌 수 있을 것 같네요. 당연하겠지만 SATA와 PATA 같은 경우에는 인터페이스의 설계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PCB 자체의 디자인이 변경되었기 하지만요

 

▲ 시게이트 하드의 불편한 점은 역시 점퍼 탈착 문제가 아닐까?

필자의 경우에는 손톱을 조금 기르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퍼를 빼내기에는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다른 제품의 점퍼는 돌출된 부분이 있어서 그나마 편하긴 한데 말이죠

 

▲ 그래서 필자는 도구를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쪽집개가 마침 서랍에 있어서 그 걸 이용하니 쉽게 탈착이 가능하더군요. 다시 원상복구하는 거야 별 문제가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죠. 기본적인 커넥터는 모두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점퍼 설정이 약간 다르긴 합니다.

 

▲ 좀 더 간편하게 연결해서 HDD 인식을 해보도록 했습니다.

마침 HDD와 ODD를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변환 케이블이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테스트를 해보도록 했습니다. (인식 문제만 제외한다면 확실히 젠더보다 편하긴 합니다)

 

▲ 연결한 후에 버튼을 누르면 인식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2.5인치 HDD는 USB로만 전원공급이 이루어지지만, 3.5인치 같은 경우에는 별도의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어야 하며 마스터로 설정해야 합니다. 물론 몇 가지 후속 절차가 있지만 차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적외선 온도계로 IDLE시에 측정한 온도의 모습입니다.

약 28도의 온도를 보여줬는데 워낙 발열과 소음은 어느 정도 표준화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간단한 사용기인 만큼 이 정도 수준이다라고 생각하겼으면 좋겠네요^^

 

▲ 확실히 데이터 이동시의 떨림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노트북을 자주 이용하는 필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떨림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저소음 설계에 적합한 2.5인치 HDD는 도서관에서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지만, 3.5인치 HDD는 발열에서는 다소 우세하고 소음은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실제로 USB 인터페이스를 통해 IDE 장치를 발견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노트북 같은 경우에는 USB 인식문제가 발견할 수도 있는데 되도록 USB 허브를 통한 연결은 지양하도록 하고 한번 사용한 포트에 똑같은 장치를 연결하는 것이 그나마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 공장에서 초기 출시된 제품은 위와 같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Low Format을 한 상태와 동일하기 때문에 새 디스크를 초기화하고 비어 있는 기본 디스크를 동적 디스크로 변환해야합니다. 위와 같은 과정은 초기 연결시에 자동으로 팝업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에서 살펴본 HDD의 모습입니다.

위에 본 것처럼 디스크 0은 필자가 사용한 노트북의 후지츠 2.5인치 80G HDD이며, 디스크 1이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7 3.5인치 80G HDD입니다. 초기화가 되지 않으면 컴퓨터 장치는 잡혀있지만 검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 그러기 위해서 디스크 초기화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위의 설정에 넘어가면 초기화 되지 않은 '디스크 1'이라는 HDD가 검색이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디스크 1이 원래 사용하는 원본 HDD가 아닐까 하는 걱정을 가지기도 합니다. 번호의 시작이 0부터 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 일단 파티션 만들기 마법사 시작 화면에 들어갑니다. (#1)

 

▲ 그리고 파티션 형식에서 '주 파티션'을 선택합니다. (#2)

 

▲ 설정에 맞도록 파티션 크기를 지정하도록 합니다. (#3)

 

▲ 그 담에는 드라이브 문자 또는 할당을 하도록 합니다. (#4)

 

▲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FAT32나 NTFS로 포맷을 합니다. (#5)

 

▲ 위의 5단계를 거치면 파티션 만들기가 종료됩니다.

파티션 크기 조절과 드라이브 경로와 문자는 컴퓨터 관리에서 추후에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Norton에 M&A된 파워퀘스트의 파티션 매직을 추천합니다만 그건 유저의 선택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드디어 제대로 디스크 1이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디스크의 Read/Write 속도체크와 발열과 소음문제인데 아무래도 요즘에는 유난히 성능에 차별성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SATA 인터페이스나 NCQ 기술 지원, ACHI 콘트롤러 기능, 그리고 차후에 가장 기대되는 수직기록 방식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시게이트를 사용할 때의 메리트는 역시 최근에 늘어난 5년의 A/S 기간과 높은 가격대 성능비,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로 인한 자부심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시게이트 매니아가 어떤 HDD 서포터즈보다 규모가 크고 유대감이 크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앞으로 고객을 생각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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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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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민 (makesound) /  2005-12-07 17:4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ldies but goodies...^0^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5-12-08 10:2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으음... 시게이트 하드는 최근에는 속도가 조금 느린 감이 있어서 잘 안쓰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