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TT가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 및 리얼네트웍스, I2R 등과 협력해 개발한 비손실 음성 압축 기술 MPEG-4 ALS가 국제 표준으로 승인되었다.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MP3 포맷은 가청 주파수 이외의 영역을 '잘라내는' 압축 방식. 따라서 한번 MP3로 변환한 후에는 원본 데이터로 되돌릴 수 없다. 그러나 비손실 압축 방식인 MPEG-4 ALS(Audio Lossless)는 본래의 데이터로 완벽하게 되돌릴 수 있는 것.
기존에도 비손실 음성 압축 기술은 있었으나, MPEG-4 ALS는 본래 데이터의 용량보다 15%에서 70%까지 압축할 수 있는 높은 압축률과 고속화된 디코드 프로세싱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국제 표준으로 승인되었다.
비손실 음성 압축 기술은 향후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는 물론, 오디오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데도 사용되며 의료 데이터 및 환경 데이터를 축적하는데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