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차후 화두가 될 홈 네트워크 서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플랫폼 브랜드 'AMD Live!'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 Live!는 새로 도입된 브랜드가 아니라 초기 프로페셔널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대상으로 사용해오던 브랜드로, 인텔의 '센트리노', '바이브' 등과 같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는 플랫폼 전체를 의미하는 것.
AMD Live!는 무선 랜을 기반으로 집안 어디에서나 디지털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서버를 지향하고 있으며 애슬론64 X2 및 차후 출시될 모바일 전용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주축이 되고 7.1 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윈도우XP 미디어센터 에디션 2005 및 윈도우 비스타를 이용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PC 전용의 브랜드가 될 예정이며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따라서 AMD Live!는 인텔의 바이브를 겨냥한 것. 그러나 인텔과 AMD의 브랜드 전략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 인텔이 바이브 스티커를 바이브 플랫폼과 호환되는 셋탑박스나 음악 플레이어, 다운로드 서비스 등에도 부착할 예정인 것에 반해 AMD Live!는 PC 자체에 국한되며 인텔과 같은 독자적인 인증 체계는 갖추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AMD는 상호 호환성의 문제는 표준화단체의 몫이지 프로세서 제조사의 몫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프로세서 판매에 주력할 의사를 내비췄다. 그러나 인텔의 경우는 관련 칩셋 및 컴포넌트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 바이브 인증 로고 및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할 방침이어서 AMD의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