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 등장한 빌 게이츠는 올해 중 Xbox 360을 위한 외장 HD-DVD 드라이브를 출시될 계획이라고 입을 열었다.
HD-DVD 진영의 핵심 세력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게임 콘솔과 차세대 DVD 규격을 둘러싸고 소니와 마찰을 빚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포함하고 1920 x 1080i는 물론 1920 x 1080p까지 지원하는 PS3의 출시일이 임박함에 따라 HD-DVD 드라이브 장착은 당연한 수순.
그러나 방법론적인 문제는 따랐다. 자칫 HD-DVD 드라이브 내장형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 현재 일본을 제외한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Xbox 360의 구매 수요가 대기 수요로 바뀌어 판매율이 주춤할 수 있었던 것.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대응한 방안은 외장형 HD-DVD 드라이브의 선택이다. 외장형 HD-DVD 드라이브를 출시함으로써 기존 Xbox 360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HD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HD-DVD 드라이브가 본격적으로 내장되는 시점까지의 판매율 호조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Xbox 360의 판매율은 6월말까지 450만대에서 55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 같은 기간내 50개 이상의 HD 게임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