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파워서플라이를 보면 참으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 차가운 날씨속에도 열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PC의 사양이 올라갈수록 필요한 전력량도 같이 상승하여, 고출력의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현실적인 발걸음도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후회가 없는 고려가 될지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새로 등장한 "다오코리아 - 마크론"은 과연 어떠한 파워서플라이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블랙 바디와 그린 팬
다양한 PC 케이스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는 다오코리아의 파워서플라이"마크론"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멋스런 색상의 배합에서 오는 시각적인 즐거움에 이어 과연 어떠한 제품일지 알아보겠습니다.
남색의 박스에 "MACRON" 브랜드가 선명하게 보이는 패키지입니다. "OK 캐쉬백 온라인 쿠폰"이 제공된다는 점도 이채롭습니다.
설명서와 케이블 타이 및 나사, 전원 케이블, OK 캐쉬백 온라인 쿠폰이 제공됩니다. OK 캐쉬백 온라인 쿠폰의 경우 다오코리아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간단하게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돼 편리합니다.
케이스 표면은 블랙으로 무광 처리되어, 고급스러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독특하게 녹색의 팬이 장착되어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80mm 그린 볼베어링 듀얼팬).
그린 팬위로 금장 팬 그릴이 돌출되어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80mm 듀얼팬이 흡기와 배기를 각각 담당하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표면에는 위와 같이 "삼성화재 생산물 배상책임보험 가입"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아무래도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펙을 살펴보면 듀얼 + 12V 출력은 아니지만, 30A로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타간 파워의 경우 필요에 따라 + 12V 출력을 듀얼과 싱글로 변환할 수 있는데, 이때 설명을 보면 오버클럭 등 안정적인 성능 필요시 싱글채널로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싱글 + 12V 출력의 장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스펙에 대한 사항이 빠져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케이블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매쉬처리가 되어 있어 선정리시 상당히 편리합니다. 길이 또한 넉넉하여 ATX 시스템에 적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신구 플랫폼을 다 지원할 수 있는 분리형 20+4Pin 케넥터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설명 또한 빨간색 스티커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4핀/8핀 ATX 12V 커넥터가 제공되어, i945, i955 칩셋 메인보드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6핀 PCI Express 커넥터 또한 빠짐없이 지원합니다.
SATA 커넥터는 위와 같이 2개가 제공됩니다.
5.25" 4Pin 커넥터는 8개나 제공되어 풍족하며, "원터치 커넥터"라 조립시 힘을 덜들이게 됩니다. 또한 FDD 커넥터 2개도 존재합니다. 상대적으로 쓸모가 많은 5.25" 4Pin 커넥터가 많아 흡족한 느낌이 듭니다.
2. 충실한 내부 모습
샤시를 벗겨내고 안을 살펴보겠습니다. 80mm 듀얼팬 구조로 내부 공간이 조밀하게 채워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팬 뒷편으로 알루미늄과 구리 합금의 방열판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로 각종 부품들이 구획별로 배열되어 있고, 방열판 사이로 변압기가 보입니다.
방향을 달리해서 보아도 여전히 충실한 내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색의 배기 팬이 뒷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측면사진으로 샤시와의 간섭을 없애고,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투명한 플라스틱 보호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알루미늄과 구리 합금의 방열판으로 타 제품에 비해 작아보이기는 하지만, 열전도율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이해가 됩니다.
퓨즈는 교체 가능한 소켓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좌측) 200V 1200㎌ 용량의 콘덴서가 두개가 보이는데(우측), 동급 제품에 비해 커 넉넉하다고 할 것입니다.
EMI 필터가 위와 잡이 자리잡고 있어 외부전원의 노이즈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장착된 POWER LOGIC사의 80mm 팬으로써 볼베어링 타입이라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노이즈 필터 회로와 함께 저소음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타 마크론 제품들이 120mm 단일팬을 사용하는데 비해 460W 제품만이 80mm 듀얼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듀얼팬이라고 하여 소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AC 입력부에는 쇼트를 막기위해 사진처럼 접지가 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출력라인의 모습으로 케이블 타이로 단단히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 하단에 듀얼 팬에 전원을 공급하는 커넥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팬 하나의 커넥터는 분리하였습니다).
3. 출력 테스트
제품에 대한 테스트는 위와 같은 환경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Mercury MKP-4450-W"를 동참시켜 비교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좀더 제품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단일 + 12V 출력에 비슷한 출력수준을 보여주어 좋은 비교가 되리라 여겨집니다(Mercury - 450W, Macron - 460W)
부하를 가하지 않은 IDLE시 두 파워의 출력수준으로, BIOS(푸른색 박스) 및 EVEREST Home Edition 2.20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둘다 전반적으로 기준에 충실한 출력 상태를 보여주며, 비슷한 값을 도출합니다. 그리고 이때 정확한 결과를 얻기위해, BIOS에서 Cool'n'Quiet 기능을 비활성화 시켜주었습니다.
이어서 CoreCenter 2.0.0.7 와 SpeedFan 4.27(회색 박스)을 통해 IDEL 상태를 점검해보았습니다. 역시 둘다 양호한 값을 보여주었는데, SpeedFan에서 상대적으로 + 12V 값이 좀 높게 나오고, 3.3V 값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타 결과에서는 정상적인 수치가 도출되었다는 점에서 이후에 진행되는 테스트에서는 수치보다는 그래프의 양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SpeedFan를 통한 테스트 결과로, IDLE과 부하를 가한 FULL LOAD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때 수치에서는 Mercury가 근소한 차이로 높고, Macron이 중간에 하락은 있지만 Macron이 대체적으로 일정한 파형을 이룸을 알 수 있습니다.
+ 12V시의 양상으로 Macron이 30A, Mercury가 20A의 출력이란 점에서 Macron이 좀더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상대적으로 3.3V의 값이 낮게 나오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타 툴에서는 정상적인 수치가 나왔고, SpeedFan에서 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과치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Mercury가 좀더 안정적이라 할 것입니다.
5Vsb에서는 도포에서 보시듯 Macron이 좀더 안정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4. 그린 듀얼팬에 저소음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PC 케이스로 우리에게 익숙한 다오코리아의 파워서플라이 "마크론". 그린 팬으로 인상적인 외관을 보여주는데, 그에 걸맞게 성능적인 면에서도 만족감을 줍니다. 80mm 볼베어링 듀얼팬의 저소음과 다양한 커넥터 지원 및 편리한 원터치 커넥터 환경까지 제공하고 있어 흡족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또한 케이블도 매쉬처리가 잘 되어있어 공기순환과 선정리시 유용합니다. 가격은 63,000원(다나와 최저가 2006.1.11 기준)으로 다소 높기는 하지만 출시 초기 가격이란 점에서 이해가 갑니다. 이상 "마크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런칭된 다오코리아의 파워서플라이를 살펴보았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생기는 것은 그만큼 이번 제품에 만족감이 높다는 것일 겁니다.
끝으로 필드테스트 기회를 제공해주신 (주)다오코리아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