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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IE에 이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의 맥 버전 개발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용 IE의 개발을 중단했던 이유는 맥용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로 인해 실질적인 수요가 없었기 때문이지만,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의 개발을 중지하는 배경에는 윈도우 비스타에 총력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었으며, 미국 시장에서 애플의 컴퓨터의 점유율은 약 4% 정도에 불과해 역량을 분산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개발을 중지하는 대신 현재 제공되는 맥 버전은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이지만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퀵타임에서 윈도우 미디어 파일들을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얼마 전 애플과 맥용 오피스와 관련해 5년 계약을 맺은 바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4%의 점유율 밖에 되지 않는 시장이라는 점은 동일한데 무료로 제공되는 IE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만 시장성을 이유로 개발이 중단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