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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프로세서로 알려졌던 알파 프로세서의 전정한 후계자는 AMD가 되는 것일까?
AMD가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새 회장으로 더크 메이어를 선임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더크 메이어는 프로세서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이번 승진으로 회장직과 함께 최고 운영 이사(COO)직을 겸임하게 된다.
한편 이전 회장(President)직을 가지고 있던 헥터 루이즈는 기존 최고 경영인(CEO)를 유지하지만 더크 메이어를 위해서 회장직을 내놓았다.
이번 발표는 AMD의 성공적인 4분기 결과 발표에 이은 것이다. AMD는 시장 점유율도 올리면서 매출도 45% 증가했다. 반면 인텔의 경우에는 4분기 매출 목표치 달성을 하지못했으며 반대로 시장 점유율도 떨어졌다.
더크 메이어는 11년간 AMD에서 근무해 왔으며 현재 AMD를 있게 한 애슬론64, 옵테론 프로세서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더크 메이어는 앞으로 특히 기업 시장 부분에서 AMD의 영향력을 높이는것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44세인 더크 메이어는 1995년에 DEC에서 AMD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전 알파 프로세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었다. AMD의 애슬론 프로세서는 데뷔시부터 알파 프로세서의 EV6 버스를 채용해서 인텔의 펜티엄 시리즈와 경쟁에 불을 붙였으며 이후에 1GHz 장벽을 먼저 돌파하고 64비트 지원 역시 앞섬으로써 x86 프로세서 업계에서 ‘클론 프로세서’업체의 낙인을 떼어버리는데 성공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