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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KORLEM으로 이름을 바꾸고 좀더 고급스러워졌다. KORLEM KE-151

박태정

조회 : 2589
작성일 : 2006/02/06 00:54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7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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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LEM으로 이름을 바꾸고 좀더 고급스러워졌다.

KORLEM KE-151

 

 

Written by Tai-jung Park

 

[리뷰에 들어가기 전에]

작년 가을 무렵에 'SHOPPIN(쇼팽)'이란 이름으로 국내 미니기기 사용자들에게 인사를 했던 KE-101을 기억하는 사용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국내에 출시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기존의 유통사와의 관계를 끊고 제조사가 직접 유통하는 방식을 취하며 이름을 'KORLEM(코렘)'으로 개명하여 각종 전자전이나 소규모 전시회 등에 얼굴을 내 비췄지만, 반응이 크진 않았다. 그러던 코렘이 이번에 '수공작 이어폰', '멀티미디어(동영상) 전용 이어폰'이라는 새로운 모토를 내 걸고 KE-101보다 훨씬 고급화된 KE-151을 들고 다시 한번 사용자들에게 인사를 한다. MP3 플레이어의 시대가 가고 PMP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의 상황을 노리고 제작한 KE-151의 면면을 살펴 보았다.

 

<Specification>

 

 

[본문]

<패키지 및 구성품>

이전 제품이나 하위 제품과 통일된 패키지 디자인

 

 

고급 종이를 기본 재질로 하여 회색톤으로 단정하게 제품명과 기타 사항을 적어놓았다. 이러한 형태는 앞서 발표되었던 KE-101의 패키지 외관을 그대로 이어받은 셈이다. 남색이었던 종이의 바탕색이 검정색으로 바뀐 것 외에는 그 어떤 변화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미 KE-101의 지난 리뷰에서 패키지를 서술할 때 다소 성의없다는 표현을 했었다. 그러한 느낌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특히 뒷면의 인쇄 부분에서 조금 조악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최근에 출시되는 여러 이어폰들처럼 기본적으로 캐링 포치(carring pouch)가 포함되어 있으며 0.7M의 연장선이 부속되어 있다. 또한 회색의 추가 이어 슬리브가 함께 제공된다.

 

<외관>

크레신의 LMX-E630을 닮았다.

 

 

전체적인 모습에서 LMX-E630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실버톤의 금속재 부싱에서 크레신 LMX-E630D(다크 컬러 배리에이션)가 강하게 다가온다.

 

검정과 실버가 잘 조화되어 깔끔

실버 부싱과 하우징, 블랙 하우징캡 등이 절묘한 조화를 보이며 고급스럽고 단단한 인상을 뿜어낸다. 실제 무게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 일반 이어폰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

 

이전 제품에서 그대로 이어진 반커널형 디자인

 

 

이어 슬리브를 제거하면 완벽한 일반 이어폰(오픈형 이어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코렘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여느 다른 제품들처럼 KE-151 역시 오픈형 이어폰에 이어 슬리브를 씌운 '반커널형' 형태로 제작되었다.

 

좌우표시가 없어...

언밸런스드(unbalanced) 코드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인지, 좌우표시를 따로하고 있지 않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출력

이어폰을 테스트하면서 알게되었는데, 좌우 분리부에서 유닛까지의 길이가 짧은 쪽(일반적으로 언밸런스드 코드를 적용한 이어폰에서 왼쪽)에서 오른쪽 출력이 되고 유닛 분리부에서 유닛까지의 길이가 긴 쪽에서 왼쪽 출력이 이루어진다. 처음에 불량이라고 생각하여 교환을 의뢰하였는데 뜻밖에 제조사로부터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언밸런스드 코드가 개발된 이유가 승용 운전자에게 앞에 걸어가는 보행자가 음악을 듣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긴 하지만 상용화되면서 좌우 분리부에서 양쪽 유닛까지의 선길이가 틀려 좌우 구분을 쉽게 하는 효과도 갖게 되었는데, 이런 식의 특징은 기존의 자사 제품은 물론이고 타사 제품과도 엉뚱한 방향으로 차별화(?)되는 것이라 사용자들에게서 절대 환영받지 못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수공작을 통해 제조된 제품이지만, 마무리 등에 부족한 부분은 보이지 않아...

대부분 수공작을 통해 제조된 제품은 한두부분 정도 정교함에서 결함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하지만, 테스트를 위해 직접 사용한 KE-151은 물론이고 다른 리뷰어들에게 지급된 제품에서도 마감에 있어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없었던 것으로 보였다.

 

<착용>

착용감과 차음성을 위해 독특한 구조를 채택한 만큼 그 효과는 분명하다. 귀에 특별한 압박감을 주지 않으면서 이도를 가득 채우는 코렘 특유의 이어 슬리브는 귓구멍이 아주 작은 유저가 아니라면 사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차음은 거리의 자동차 경적 소리 정도는 통과시키고 주변의 대화소리나 TV 소리는 차단하는 수준이다. 다만 사용된 유닛의 지름이 15mm로 좀 큰 탓 때문에 하우징이 지나치게 커 귀갑개 공간에 약간의 압박을 받는 사용자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사려된다.

 

<동영상 감상>

테스트에 앞서 제조사 및 주최측으로부터

'KE-151은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되었기에 일반 음악 감상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동영상 감상 및 멀티미디어 위주로 테스트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일반 이어폰 리뷰처럼 음악 장르별 특색이나 세밀한 음색 묘사는 시도하지 않았다.

 

동영상 감상 시, 외부 소음을 적절히 필터링하면서 기기 내부의 화이트 노이즈 등도 잘 잡아준다. 음성 무출력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기기 내의 전자음이 조금은 들리지만, 본격적인 동영상의 재생이 시작되면 전혀 느낄 수 없었다. PMP나 DMB 수신 장치에 최적화하기 위해서 저음 부분과 고음 부분의 파워에 좀더 신경을 쓴 점이 포착되었으며 양 음역대에 가리지 않게끔 중저음역대를 조금 앞으로 끄집어 내 놓았다. 화면의 배경음으로 삽입된 피아노 소리를 들을 때 무척이나 투명도나 높다는 생각을 했으며 이 부분이 반커널형의 장점이 잘 살려진 부분이 아닐까 한다. 일반적인 커널형에서 들을 수 있는 음색보다는 확실히 차분하고 잘 정돈된 느낌을 받아 KE-151이 확실히 고급형 이어폰을 지향하고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총평]

KE-151은 이전 코렘(사)의 제품들과 비교하여 확실히 고급화된 외관과 음색 및 음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좌우 음의 출력이 바뀐 점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으로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다소 높게 책정된 초기 가격(60,000원 수준) 또한 조정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맺음말]

국내 굴지의 이어 리시버 제조사인 크레신의 마케팅 담당자가 '이오테크, 이채, 코렘 등과 같은 중소 이어 리시버 제조사들이 불과 10여년 전의 크레신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비록 지금은 조금 초라해 보이는 성적표를 시장에서 거둬가지만 언젠가 터트릴 '대박'을 꿈꾸며 언제나 좋은 제품을 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한다.

 

2006ⓒTai-Jung Park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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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블로그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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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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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민 (makesound) /  2006-02-08 06:5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10년전의 크레신.....정말 좋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