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출력 단자인 DVI가 곧 사라지고 이것이 현재 HDTV에서 주요 인터페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HDMI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 기관인 인스탯(In-Stat)은 DVI가 현재 가전기기(CE) 시장에서 빠르게 HDMI로 대체될 것이며 상대적으로 새로운 표준의 도입이 느린 PC 시장에서는 당분간 그 수명이 연장되겠지만 결국 다른 인터페이스에게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스탯은 현재 DVI의 쇠락에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HDMI 1.2 스펙이 공개되어 PC와 호환성이 HDMI가 크게 개선되었고 두 번째는 HDMI 기술에 기반을 둔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UDI(Unified Display Interface)와 같은 새로운 출력 표준이 작년 발표되어 현재 DVI보다 높은 대역폭과 간단한 인터페이스 설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HDMI는 디지털 TV를 중심으로 이를 채용한 기기수가 2004년 500만대에서 2005년 무려 1740만대로 크게 늘었다. DVI를 지원하는 기기의 출고수는 올해 6600만대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며 최고조를 올해 찍고 하향세를 탈 것으로 인스탯은 전망했다.
DVI는 마침내 PC 모니터가 LCD가 주류가 되면서 D-Sub가 가지고 있던 그래픽카드/모니터 인터페이스의 정상 자리를 빼앗은 상태. 인스팻은 DVI가 가전기기 시장에서 2008년이면 퇴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