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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귀여운 악마, OXBRIDGE CS-595

류승남

조회 : 3020
작성일 : 2006/02/07 23:12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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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귀여운 악마, OXBRIDGE CS-595

 

main.jpg

찬솔유통에서 진행한 필드테스트입니다.


 

snil2.jpg

 

한때는 유행처럼 저가형 5.1채널 스피커 열풍이 불어와, 수 많은 업체에서 우후죽순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놨으며, 당시에는 그 무엇보다 다채널 스피커의 구입 비율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음악은 2채널이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일까요?
최근엔 적당히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안정적인 성능, 그리고 디자인적으로 우위에 선 제품들이 잘 나가는 형편입니다.

덕택에 요즘에 새로 출시되는 스피커를 보면 다채널 스피커보다는 2채널, 혹은 2.1채널 스피커가 압도적이며, 예전의 비슷비슷한 외형이 아닌 각기 독자적으로 특색있는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지요.

 

이번에 테스트한 옥스브릿지 CS-595 DEVIL 역시 그러한 추세에 걸맞는 2.1채널 스피커로서, 꽤나 아담한 크기가 특징입니다.

 

 

 

제품 구성

 

box.jpg

뭐랄까... 박스부터 굉장히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최근에 비교적 큰 스피커만 사용하다보니까 특히나 더 작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래도 스피커라는게 크기에 비례해서 성능이 좋다보니까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sp1.jpg

우퍼 스피커 1개, 위성 스피커 2개, 위성 스피커 보호 프라스틱 2개, 제품 설명서, 외부 기기 연결용 커넥터,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구성과 크게 다를바는 없지만,
그 중 특징적인 부분은 위성 스피커의 보호 프라스틱이 별도로 되어 있다는 점이겠지요. 일반적인 그릴의 경우 그냥 유닛의 보호 외의 역할을 하지 않지만, 이 경우는 애초에 분리되어 제공함으로서 그 역할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cable.jpg

케이블을 보면,
사운드 카드 쪽에 연결하는 부분은 어차피 단일 커넥터이니 제외하고, 우퍼 스피커(앰프 내장형입니다.)에 연결하는 부분의 경우 컴포지트 단자로 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포함된 외부 기기 연결용 커넥터는 우퍼 스피커의 상단을 통해서 다른 기기를 출력할 수 있도록 합니다만...
아무래도 형태가 형태인지라, 무게적으로 불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케이블 형태로 좀 더 길게해서 제공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겠네요.

 

 

 

제품 세부 모습

-우퍼 스피커

 

woofer1.jpg

우퍼 스피커부터 살펴보자면...
너무 아담한 크기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스피커 셋에서 위성 스피커 크기보다도 작더군요.(일단 우퍼는 왠만한 15인치 CRT만하고, 프론트 스피커 2개 합치면 역시나 17인치 CRT 크기이니...)

 

 

woofer3.jpg

유닛은 전면에 그대로 드러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있고, 그 앞에 보호 및 미관을 위한 프라스틱 바가 위치해있습니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아무래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기 쉬운데,
그 점을 염두해두어서인지 유닛 안전보다는 디자인에 보다 더 신경 쓴 모습입니다.

 

 

woofer4.jpg

우퍼 스피커의 하단에 볼륨 조절 스위치가 있는데,
별도의 리모콘 같은 것이 없이 단지 이것만으로 볼륨을 조절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이라도 우퍼 스피커는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밖에 없지요.

 

 

woofer2.jpg

후면에는 IN/OUT 단자가 있으며, 전원 스위치 및 덕트가 위치해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위성 스피커의 연결도 컴포지트 단자로 하게 되어 있지요.

전원 스위치가 별도로 후면에 있다는 것이 불편한 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전면의 볼륨 조절 스위치에 전원 ON/OFF를 통합하는 방식이 사용자 편의성에서는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woofer6.jpg

밑면에는 제품이 쉽게 움직이지 않도록 스펀지 형태의 받침이 네 곳에 있습니다.
이것 역시 고무로 되어 있는 편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네요.

 

 

woofer5.jpg

우퍼 스피커의 상단에 있는 외부 기기용 단자입니다.

MP3라고 되어 있는 단자는 위에서 언급했던 외부 기기 연결 커넥터를 사용해서 MP3 플레이어 등의 기기와 연결하여 그 기기에서 재생하는 것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당연히 외부 커넥터가 연결될 시에는 후면의 INPUT 단자를 통해서 들어오는 신호는 완전히 차단됩니다.

헤드폰 그림으로 표시된 단자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을 연결하여 우퍼 스피커로 받은 신호를 다를 기기로 재출력해주는 것으로 역시나 그런 경우 스피커에서는 아무런 신호도 출력하지 않습니다.

요즘 스피커는 거의 대부분 포함하고 있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없으면 오히려 불편할 정도로 굉장히 쓸모가 많지요.

 

 

- 위성 스피커

 

front1.jpg

front2.jpg

위성 스피커는 타원형의 반구 형태로 되어 있으며, 하단의 받침이 투명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어머니께서 이 스피커를 보시더니 굉장히 이쁘다고 마음에 들어하시더군요. TV옆에 놓으시자던데...

 

 

home.jpg

home2.jpg

이렇게 위성 스피커의 상단과 하단에 홈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전면 보호 프라스틱을 설치하기 위함인데...

 

 

front3.jpg

이렇게 되는 것이죠.

전면과 밑의 받침대가 모두 투명 프라스틱으로 이루어져서 일체감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이것이 필요없다면 그냥 빼놓고 사용해도 무방하겠지만, 스피커 유닛을 보호하기 위해선 가능한 끼워놓는 편이 더 좋겠지요.

 

 

 

소리를 듣고

 

spec.jpg

스피커의 기본적인 스펙을 이와 같습니다.
우퍼 스피커가 위성 스피커와 동일한 3인치 유닛을 사용한 것에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직접 들어보고 평가해야겠죠.

 

소리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나쁘지 않는 이상, 기본적인 음 대역을 충실히 재생할 수 있는 이상, 스피커의 성능에 대한 호불호는 결국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갈라진다는 말이지요.

제 경우는 저음보다는 고음의 깔끔함을 더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현재 사용중인 스피커 역시 고음/중음/저음을 각기 다른 유닛에서 재생해주는 3Way 스피커를 사용중입니다. 다른 설정을 굳이 조정하지는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깔끔한 소리를 내어주는 것에 점수를 줄 수 밖에는 없겠지요.

 

음악

의외랄까요?
작은 크기, 그리고 단일 유닛이라는 것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재생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바탕이 있기 때문에 저음이 약하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그외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주파수 대역의 재생은 충분히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한 부분이 묻히는 일이 거의 없이, 전반적으로 골고루 무난한 재생을 보여주었고, 우려되었던 고음 재생에서도 기본적으로는 깔끔하게 잘 들려주더군요.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정말 높은 고음이 있을 경우 찢어지는 소리가 나 버린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유닛의 한계가 있는지 일정 수준의 고음까지는 문제없이 좋은 소리를 내주지만, 그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저가형이라는 점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영화

영화에서도 큰 이상없이 적절한 재생 능력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만...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만 일어나는 상황인지, 아니면 한계를 초과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간혹 지직 거리는 노이즈가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듯 한데, 정확한 원인이나 발생 상황은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비교적 우퍼의 힘이 약한 느낌입니다. 태생적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만...

그 밖에는 여러 영화에서도 무난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떨까 걱정했던 고음 재생을 잘 소화해내었고, 고음~중음의 적절한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THX 테스트

제가 스피커를 테스트할 때 꼭 재생해보는 파일 두 개가 있습니다.

둘다 THX 테스트용 파일인데, 하나는 MP3 형태로 특히 저음이 강조된 음악이 재생되면서 스피커의 성향을 알 수 있고, 다른 하나는 VOB 파일로 다채널 스피커에서의 방향감을 알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지요.

먼저 저음 강조의 MP3 파일을 재생하였을 때, 다른 스피커에서라면 기본 음량에서 우퍼 쪽 음량을 낮게 조절해야 함에도, CS-595는 딱 적절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저음을 들려줬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저음의 강조가 부족하다는 뜻이겠지요.

다음은, 다채널 테스트 용인 VOB 파일인데, 이 경우는 방향감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테스트 파일 특유의 금속성 느낌을 알아보려고 했습니다.

결과는 상당한 만족.
금속성 느낌을 잘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그 울림까지 꽤 명료하게 재생시켜줬습니다.

 

노이즈

이 제품은 두가지 노이즈가 존재합니다.
첫째는, 전원을 켜고 끌 때의 파핑 노이즈. ON/OFF 시에 퍽~ 하는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만,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정도는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두 번째는 화이트 노이즈.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귀를 가져다대면 명확하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특히 음량에 상관없니 미세하게 계속 유지되는 노이즈가 심한데, 그건 제품 자체의 한계라고 보여집니다.

 

기타

led.jpg

전원을 넣게 되면, 이처럼 볼륨 스위치 주위에 푸르스름한 빛이 나타납니다.
나름대로 미관에도 괜찮은 편이라서 방의 조명을 껐을 때 상당히 예쁘더군요.

 

 

 

정리하며

분명 이 제품은 저가형 2.1채널을 추구하고 있습니다.(저가형 치고는 조금은 놓은 가격일까나요?)

최대한 저렴한 가격을 지불하고, 적당한 수준의 무난하게 사용할 스피커를 찾는 분들에게 좋겠지요. 몇몇 단점이 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기본 능력은 의외로 좋다고 할 수 있으니 특히 디자인까지 같이 고려하는 경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노트북이나 베어본 PC에서 같이 사용하기에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귀여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역시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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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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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민 (makesound) /  2006-02-08 06:4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디자인은 이쁘네요~~~소리는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