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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 당신은 2BALL BEARING? ACTIVE 350W Platinum


이동규

조회 : 2782
작성일 : 2006/02/09 19:11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7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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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리뷰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은 군을 이루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각종 하드웨어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이 답은 금방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컴퓨터의 심장 역할을 하는 'PSU(Power Supply Unit)' 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말은 다양한 제조사에서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보다 확고한 위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만큼 하드웨어 시장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레드오션' 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듀얼 80mm 볼 베이링으로 소음을 최소화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그 동안 출시된 제품은 각 제품군으로 나누어져서 고유의 특색과 메리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안정성이라든지 소음에 문제일뿐이지 그렇게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필자는 이런 업체의 움직임을 보고 이제는 단순히 외관이나 인터페이스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더 이상의 발전이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습니다. 그러나 소음을 최소화하고 팬 수명을 늘리기 위해 듀얼 80mm 볼 베이링을 장착한 제품이 출시되고 말았습니다.

 

 

일단 ACTIVE 350W Platinum(이하 ACTIVE) 제품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80mm 짜리 볼 베어링 2개를 장착한 것으로 어느 정도 이목을 집중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과연 제품 사양과 패키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Intel ATX 2.0 표준을 채택하지 않은 것이 좀 아쉽다.

위에 보이는 사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ATX Intel 1.3 전원규격을 따르는 제품으로 충분한 확장을 지원해줄 수 있는 12개의 연결 단자와 정숙한 소음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80mm 볼 베어링 팬 2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 그 이름하여 ACTIVE 400 Platinum 파워 서플라이!!

이 패키지의 특성이라고 하면 앞면과 뒷면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장점보다는 단점에 가까운 이 특성은 네임밸류가 다소 떨어지는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득보다는 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CI가 정착된 메이저 제조사와 달리 이 제품은 보다 많은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 보급형 제품은 역시 직사각형에 무난한 색상을 취하고 있다.

제품 앞면에는 제품에 대한 주요 특징이 나타나 있는데, 아무래도 듀얼 베이링 팬이 가장 핵심인 만큼 보다 강조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측면에는 각종 인증 마크가 표기되어 있으며, 다소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씨로 경고 및 A/S(무상 1년, 유상 2년)에 대한 글이 적혀 있습니다. 유저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보기 쉽도록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측면 접힌 부분을 이용해서 누구나 쉽게 개봉할 수 있다.

아마 많은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해본 유저라면 익숙한 구조라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소위 뽁뽁이라고 불리우는 에어캡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데 별도의 칸막이가 없기 때문에 다소 불안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에어캡을 보다 두껍게 포장을 하든지 별도의 방충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여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에어캡으로 싸여 베일에 가린 ACTIVE의 모습이다.

아무래도 투명 에어캡이라서 그런지 본격적인 외관을 살펴보기 전에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한 재질은 아직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색상은 블랙톤이며, 각 테스트 인증 마크와 '2BALL BEARING' 스티커가 눈에 띄이는 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 외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하는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전력이랑 안정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보급형 제품이면 그렇게 눈에 띄는 결과를 보여주지 않은 것이 지금 현실입니다. 이제 제 3의 요소가 중요하게 되었는데 바로 ACTIVE는 진정한 무병장수 설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ACTIVE 제품의 무병장수 설계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직까지 웰빙 트렌드는 전 세계적인 화두 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바람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크게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음이온 모니터와 같은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유독 파워서플라이에서는 강도에 대한 업그레이드만 이루어졌을 뿐 진정한 내구성 측면에는 많이 뒤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제품은 티타늄 코팅 + 듀얼 볼 베어링 설계로 강도와 내구력 그리고 소음까지 '쥐락펴락'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QC PASS는 기본!! 이제는 외면보다는 내면을 보라

티타늄 코티의 장점은 지문이 많이 묻기는 하지만, 손때가 탄다든지 흠이 나는 것을 그나마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소 주의할 점은 제품 분해에 있어서는 가려져 있는 스티커를 벗겨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 것은 전반적인 A/S 기간에 대해서 표기된 측면에 접힌 종이도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 파워서플라이 출력부의 레이아웃은 거의 동일하다.

똑딱이 전원 스위치를 사용했으며, 각 모서리에는 케이스를 고정할 수 있는 나사 홈이 보입니다. 크게 듀얼팬의 구조는 ㅡ형과 ㄱ형으로 나누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소음과 발열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소음에 특화된 볼베어링 제품이다보니 발열에 뛰어난 ㅡ자형 구조가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 측면에는 이 제품에 대한 상세 사양 스티커가 붙어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ACTIVE 제품은 정격 350W 출력을 내며 +3.3V 26A, +5V 33A, +12 22A의 규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측에 전반적인 사양표가 있다면 우측에는 패키지에서 살펴본 인증 마크가 표기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주의사항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온 환경에 따른 안정성 테스트의 기준인 HI-POT 테스트에도 문제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요즘에는 매뉴얼과 품질보증서를 하나로 제공하고 있다.

조립에 많이 익숙한 유저라면 모르겠지만, 어쩌다가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는 초보자에게는 매뉴얼이 매누 중요한 요소입니다. ACTIVE의 매뉴얼은 굵은 글씨에 정체로 가시성이 높기 때문에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파워서플라이에 파워 케이블을 제공하는 것은 이제 필수이다.

 

▲ 이지 커넥터와 리폼처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이다.

조립에 있어서 보다 편리함을 주는 것이 고객만족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고 전력을 보여주면서 케이블 길이나 확장에 있어서 문제를 보여주는 제품이 있지만 ACTIVE는 기본에 충실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런 불편은 없습니다. 더구나 일반적인 케이블 타이가 아닌 재활용 가능한 '찍찍이(Velcro)' 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은 고객에 대한 마인드를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필자가 리뷰한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같은 경우에는 다소 특색있는 외관과 달리 내부 분해에 따른 구조는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소음과 수명에 뛰어날 수밖에 없는 듀얼 볼베이링 제품인 만큼 어느 제품보다 내부 분해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 제품 분해를 위해서 상단의 나사를 분해하였다.

듀얼팬의 구조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상판 분해가 약간 다릅니다. ㄱ형 구조인 경우에는 팬에 따른 케이블이 기판과 연결되어 있지만, ㅡ자형 구조는 그런 점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상판을 들어내도 됩니다.

 

▲ ACTIVE 제품의 전체적인 내부 구조 모습이다.

앞뒤로 듀얼 볼베이링 팬을 달아서 보다 균형적인 내부 구조를 보여주며, 방열판과 콘덴서, 그리고 각종 필터가 한눈에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구조라는 것을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간결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출력 파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ACTIVE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꼼꼼한 마감이 돋보인다.

소음과 발열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 레이아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출력부와 리폼처리된 케이블의 마감이 눈에 띄며, 밝은 오렌지 빛을 뛰는 알루미늄 방열판이 떡하니 위치해 있습니다. 콘덴서는 680㎌ 2개가 전기를 머금기 위해서 방열판 뒤에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이 보이는 군요.^^

 

▲ 2BALL BEARING 뒤에 숨겨져 있는 각종 부품이 눈에 띈다.

파워 서플라이가 갖추어야할 당연한 덕목일지는 모르나 전기 노이즈와 잡음을 말끔히 거르는 역할을 하는 EMI 필터와 완성도를 보다 높히는 안전퓨즈나 접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다소 기대하지 않은 보물을 찾은 듯한 느낌이더군요.

 

▲ 볼베이링이 앞으로 대세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발열과 소음은 반비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케이스 혹은 파워 서플라이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발열을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통풍구를 많이 만드는 것인데 이로인해 소음은 더 증가하는 미묘한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ACTIVE 제품의 경우 벌집 모양의 통풍구가 다른 제품과 비교해 좀 더 적게 설계가 가능해졌습니다.

 

 

본격적인 테스트를 하기 전에 지금까지 리뷰를 정리해본다면, 다소 실망스러운 패키지와 달리 제품 외관과 내부 구조는 상당히 테스트 결과가 기대될 만합니다. 그러나 많은 제품들이 실제 테스트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준 적이 많았기 때문에 마지막 챕터인 이번 테스트를 끝까지 지켜봐야 제대로된 평가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필자가 사용하는 시스템에 ACTIVE 제품을 설치한 모습이다.

여기서 듀얼 베어링 팬의 독창적인 설계에 대해서 알아보면, 동일한 80mm 팬임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두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이유는 서로 다른 RPM을 통해서 원활한 냉각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바로 ACTIVE 제품의 독창적인 내부 쿨링 시스템입니다.

 

▲ 파워 서플라이 커넥터를 하드웨어 장치에 연결해보았다.

시스템 조립에 있어서 케이블과 구멍이 일치하는 것만 연결하기 때문에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초보자가 다소 헷갈려하는 것은 바로 메인보드 보조 4PIN 커넥터의 연결인데 내 아는 지인의 경우 VGA 보조 6PIN 커넥터를 잘못 연결해서 전원이 켜지지 않는, 다소 웃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이지 커넥터와 리폼처리의 채택의 실제 유효성은 무엇일까?

분명 리폼처리의 경우는 별도의 케이블 정리가 그나마 줄어든다는 점에서 유저에게 잔처리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 제품의 경우 이지 커넥터의 효능은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른 제품의 이지 터넥터와 비교해 너무 뻑뻑하기 때문에 특색은 그렇게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힘을 과도하게 주어서 손상이 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필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 시스템의 간단한 사양이다.

필자는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배제하고 전압테스터를 이용해서 IDLE과 FULL LOAD로 구분하여 측정해보았습니다. 풀로드를 위한 프로그램은 3DMARK03을 이용했으며, 메인커넥터 측정은 배제하고 4PIN 커넥터를 상대로만 측정을 했습니다. 참고로 좌측 노란색 케이블은 12V, 빨간색 케이블은 5V이며 가운데 2개의 검은 색 케이블은 어스로 전극을 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ACTIVE 350W의 IDLE시의 12V & 5V 전압 테스트 결과

Intel 1.3 규격을 준수한 만큼 IDLE에서는 큰 문제 없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측정 수치의 변동은 간혹 0.01V 가량 변경되기 때문에 안전성에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안정성 테스트는 역시 FULL LOAD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 ACTIVE 350W의 FULL LOAD시의 12V & 5V 전압 테스트 결과

위에 보이는 것이 바로 3DMARK03을 이용한 FULL LOAD 환경에서 측정한 결과입니다. ±5V에서는 IDLE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보여주며, 역시 수치의 변동이 IDLE보다는 잦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하드코어 환경에서의 시스템 환경을 결정하는 ±12V에서 기준치보다 약간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은 듯한 정숙함을 보여준다.

만물 이치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너무 한쪽에 치우친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사실 팬이 존재하기 때문에 바람소리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게 소음이라고 느끼는 정도까지 도달했냐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의 경우 고요한 바람 소리가 가장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봅니다. 어찌보면 꼼수라 할 수 있는 팬조절 콘트롤러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과연 ACTIVE 350 Platinum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이 제품의 상위계열에 대한 전압 테스트 수치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줘서 다소 의아한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다나와에서 32000원의 가격에서 거래되는 것을 볼 때, 충분히 가격메리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과 달리 소음과 수명에 뛰어난 볼베어링 팬을 사용하여 근원적인 문제는 다소 해결했다는 점은 분명 이 제품의 독창적인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런 특징을 잘 표기하지 못한 패키지와 아직까지 오픈되지 않은 홈페이지, 그리고 다소 부족해 보이는 제품군으로 인해 앞에 언급한 점이 퇴색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액티브(ACTIVE)라는 이름의 의미가 '활동적인'과 '능동적인' 이라는 뜻을 모두 수반하는 만큼 앞으로 ACTIVE 파워 서플라이의 분발을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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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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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민 (makesound) /  2006-02-09 23:3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볼베어링도 좋은거는 시끄럽지 않던데..
시끄러운건 참 시끄럽더군요...